테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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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테리(최봉칠)

나이1부 : 19세(고3) / 2부 : 20세(재수생)

소속1부 : 대건고&구 인천연합 / 2부 : 재수학원

랭크1부 : S급 / 2부 : 불명

전적-전-승-무-패

첫 등장시 3학년.

대건고의 짱이며 인천연합의 리더[1]로 까무잡잡한 피부가 특징이다.[2]

김상우가 최초로 아이디어를 내어 구상한 인천연합을 송지일의 권유와 추대로 리더의 자리에 올라 핵심멤버를 끌어모아서 오늘날까지 성장시켰다.[3] 작중에서 나온 랭크는 S랭크[4]이며 키 180cm 정도.

자타공인 인천 남동구 지역의 최강자이다. 첫 등장시부터 범상치않은 포스를 풍기며 걸출한 실력을 선보였다. 우범진의 복수를 위해 찾아온 칠대성왕이 인천연합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지만 뒤늦게 온 테리가 가세하자 전황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주인공인 현상태도 초반과 중반에 복날에 개맞듯 패다가 막판에 살짝 밀리는듯 했지만 지친 현상태가 먼저 리타이어 해버려서 승부는 유야무야.[5]

그런데 이종수 사단과의 싸움 이후 참가하는 싸움마다 밀리거나 고전하는 씬이 많아서 약간 과소평가 되는 면도 있다. 경인공고전, 칠악야차전, 사신전에서 S랭크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하지만 그 모든 싸움은 항상 어떤 핸디캡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고전했던 것일뿐,[6] 제대로 된 1:1 싸움이라면 김인섭과 대등 혹은 능가하는 실력자.

만약 정상 컨디션으로 맞붙는다면 작중 최강급으로 평가되는[7] 김민규나 오성범과도 맞설수 있는 평가가 지배적이다.[8] [9] 사실 짱의 등장인물들의 전투 랭크는 보통 황동명의 리스트를 기반으로 하여 각 인물들간의 전적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데, 대부분의 싸움이 제대로 된 1:1매치가 아닌데다 수많은 리스크와 돌발상황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황동명의 분석이 돌발상황이나 예측못할 변수에 의해서 틀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팬들도 황동명의 리스트를 100% 맹신하지는 않는다. 결국 테리 본인의 말처럼 "미세한 실력 차이라면 싸워봐야 안다는거지."[10] [11]

그리고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같은 S랭크로 평가받는 인천 3대 짱인 대정고 한영과 싸워서 접전을 펼친 끝에 더블 KO를 달성했다.[12] 이후에도 부족한 멤버를 보충하기 위해 현상태에게 스카웃 제의를 하고 갈팡질팡하는 연합원들을 통솔하고 이종수의 음모를 파악하고 멤버의 폭주를 막는 리더다운 역할을 담당했다. 선전포고나 작전을 짜는 것도 이 인간이 전담하는 모양이다. 싸움 실력뿐만 아니라 말빨과 머리 회전도 만만치않은 인천연합의 핵심.

그런데 쌈박질에 집중하느라 학업에는 소홀했는지 2부에서는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다. 그래도 다른 구 인천연합 멤버들은 한영과 김인섭을 제외하면 아예 나오지 않은데 비해서 2부 초반에 중간중간 현상태에게 조언을 해주고 후배인 장창식에 대한 언급도 해주는 등 구 인천연합 멤버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자랑했다. 과연 리더

여담으로 본명이 최봉칠이란 유치찬란한 이름인데 이러다보니 본명에 상당한 컴플렉스가 있다.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본명을 부르면 빡돌아서 화내며[13] 테리라는 가명을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심지어 폭력 사건으로 경찰서 정모를 하게 됐을 때도 이름을 묻는 경찰에게 "테리요. 이름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테리라고 해주세요" 라고 대답했다.[14] 집에서도 어머니"봉칠이 전화왔네!"[15] 그러면 "아, 엄마! 테리라니까요!" 라고 말한다. 진짜 이름 컴플렉스가 심하긴 심한가 보다. 그리고 현상태의 어머니는 테리가 현상태에게 걸었던 전화를 받고 "어머니가 좋은 이름을 지어줬네"라고 피식 웃다가, 현상태가 진실을 얘기해주자 웃겨 죽으려고 했다.

짱의 등장인물 중 김태수와 덧붙어 가장 어른스러운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이종수 사단과의 싸움 이후 배신자 위성대를 처벌하는 자리에서 홀로 관조하며 인형처럼 움직이는 연합원들에게 조소를 보내는가 하면, 사신전 이후 이종수와의 담판에서 모든 악연을 매듭지으며 내뱉은 마지막 대사[16]는 짱이란 만화가 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의 핵심(용서)을 관통하는 명대사였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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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모티브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의 안정환. 그의 별명이 테리우스인데 줄이면 테리가 된다.
  1. 리더지만 작전 구상과 대략적인 지시만 할뿐 대외적으로 멤버간의 서열차는 없었다. 그래도 백승우나 서정화나 위성대가 테리가 시키는대로 딱가리 노릇을 한걸보면 약간의 차이는 있어보인다. 이종수가 연합을 탈퇴한 김인섭을 까자는 말을 연합 모두 앞에서 꺼내지 않고 테리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부탁한 것만 봐도 테리가 연합 내에서 가지는 위치를 알 수 있다.
  2. 그외의 특징으로는 들창코(…) 작중 전국도가 테리를 항상 들창코로 부르며 테리는 전국도를 빠박머리라 부르며 되맞아친다. 가끔 줄여서 빠박이라 하기도 한다.
  3. 이는 황동명의 랭크 수첩 중 김상우와 송지일 항목에 적혀있다.
  4. 1부에서 인천 출신 중 공식적으로 밝혀진 S랭크는 테리, 김인섭, 한영뿐이었다.
  5. 현상태도 중반까지 털리다가 우범진이 말리자 겉으로는 센척했지만 우범진에게만 조용히 '네가 말려줘서 다행이다. 저놈 진짜 세더라.' 고 말했다.
  6. 경인공고전에서는 한영과의 싸움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칠악야차전에서는 인천연합에서도 하위권인 송지일과 김상우를 데리고 팀플 최강 칠약야차와 맞선다. 시작하자마자 송지일과 김상우는 밀리기 시작했고 테리는 야차 멤버 중 상위권인 주석과 주원희를 상대로 홀로 분전하지만 차츰 체력이 떨어지며 주석과 주원희의 연계콤보에 리타이어했다. 게다가 주석은 테리와 1:1로 싸워도 약간 밀리는 정도의 적어도 현상태 급의 강자였고 주원희 또한 조경선과 비등한 강자였는데 이둘의 협공을 상대했으니 버틸리가 없었다. 오히려 둘의 공격을 어느정도 버틴 테리가 대단한것이다. 사신전에서는 이종수의 음모 때문에 우범진을 구하기 위해서 일부러 샌드백이 된것이니 논외.
  7. 김민규는 작중에 공식적으로 공개된 랭크가 S+급, 오성범은 임재원 작가가 짱 팬카페 '짱사모'의 운영자를 통해 밝힌 랭크가 S+급 이다.
  8. 다만 오성범을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김민규를 보고 쫄아버리는 장면이 있는걸 볼때 김민규보다는 약할것이다는 의견도 많다.
  9. 그러나 이런 주장은 작중 랭크수첩이 설정 그대로를 의미한다는게 밝혀지고 사실상 설득력을 잃었다. 즉 S급은 S급일 뿐이라는 것
  10. 짱의 세계에서 랭크가 아예 다른 경우는 무슨 수를 써도 이길 수 없는 넘사벽이지만, 같은 랭크에서 +-의 차이는 승패를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1부에서 민문식(1부 A+급이라 평가)이 서정화(1부 공식 A급)를 처절하게 바르는 것을 보면 + 하나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작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1. 그러나 '변수'가 없을 경우에는 얄짤없이 실력대로 승부가 결정된다. 실제로 저 패기있는 대사 이후 곧바로 나온 것이 서인천 3인방이 칠악야차에게 깨지는 장면, 그리고 테리 스스로 부정하고 버렸던 황동명의 랭크 리스트를 다시 주으러 갔었고, 이후 인천연합 잔여 멤버도 야차에 패배한다
  12. 그 지독한 싸움광 한영과 접전을 펼친 끝에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다만 그 직후 본인도 지쳐서 쓰려졌기 때문에 사실상 무승부. 만약 테리가 첫번째 다운되었을 때 한영이 그대로 끝장냈다면 테리는 그대로 리타이어 했을 것이다. 한영 이넘은 그냥 졌다고 말 안하면 될것을...
  13. 근데 2부에서는 한영이 "안그러냐? 봉칠아?" 라고 불러도 심드렁하게 "죽을래?" 라고만 하고 화내지 않는다.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면이 성숙해진듯 하다. 이혼한 부모님에게 갖은 원망을 다하던 김인섭도 2부에서는 그런 내색을 잘 안하니까.
  14. 물론 그러다 맞았다. 이에 순경이 테리를 혼내면서 "이름이야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안 그렇습니까, 서장님?"이라 말했는데 서장이 "니 지금 내 놀리는 거제?"라고 대답. 왜냐하면 서장 이름도 조봉팔(…)
  15.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이 이름이 작명소에서 10만원의 거금을 들이고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지못미
  16. "잘 갔다와라, 종수야. 돌아오면 우리 술이나 한 잔 하자. 그때는... 그때는 지금과 같은 감정은 사그라져 없어질 테고, 철없던 이 시절도 떨어지지 않는 안줏감 정도는 되겠지. 돌아오면 꼭 연락해라. 너만큼 부자될 자신은 없지만 그 때는 내가 쏜다. 알았지?"
  17. 칠대성왕편에서는 민문식이 양우성을 용서하고, 김인섭편에서는 김인섭이 김대섭을 용서하고, 대정고편은 넘어가고, 인천연합편에서는 우범진이 인천연합을 용서하고, 칠악야차편에서는 현상태가 인천연합을 용서하는등 짱의 스토리의 대부분은 용서라는 주제를 가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