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로 공국 Αὐθεντία πόλεως Θεοδωροῦς καὶ παραθαλασσίας | ||
국장 | ||
초록색이 테오도로 공국의 영토 | ||
13세기 초 ~ 1475년 | ||
위치 | 크림 반도 남부 | |
수도 | 도로스 | |
정치체제 | 전제공국 | |
국가원수 | 공국의 군주 | |
언어 | 그리스어, 크림 고트어 킵차크어 | |
민족 | 그리스인, 크림 고트인 등 | |
종교 | 정통주의 교회 | |
성립 이전 | 트레비존드 제국 | |
멸망 이후 | 오스만 제국 |
1 개요
13세기 초부터 15세기 말까지 크림 반도 남부에 존재한 공국이었다.
2 상세
비잔티움 제국이 제4차 십자군 전쟁에 의해 분열되자 당시 비잔티움 제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던 크림 반도에 건국되었다.
고티아(Gothia)라고도 알려진 이 나라는 비잔티움 제국의 후계국가 중 하나였다.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이 완전히 멸망하자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 제국은 크림 반도로 세력을 확장하였고 테오도로 공국은 장장 22년 동안 오스만의 침략을 막아내었다. 오스만이라는 거대한 적과 상대하기 위해 1465년, 영토 경쟁을 벌였던 제노바 공화국과 평화협정까지 체결하였다.
그러나 1475년 5월 제노바 공화국의 식민지인 가자리아(Gazaria)의 중심지 카파가 게디크 아흐메드 파샤(Gedik Ahmed Pasha)가 이끄는 오스만 제국군에 의해 정복되었다. 동년 12월에는 끝내 테오도로 공국의 수도 도로스가 함락되었다. 이로써 가자리아 식민지와 테오도로 공국은 멸망하였다.
오스만 제국은 이후 정복한 크림 반도 동남부를 제국 직할령으로 편입하고, 크림 칸국은 제후국으로 삼았다.
세계 정세에서는 별볼일 없는 나라였지만, 문화적으로는 비잔티움 제국의 영향을 받긴 했어도 최후의 고트족 국가라는, 제법 가치를 지녔던 국가이다. 이들 크림 고트인들은 오스만 제국의 직할령이 된 상태에서도 독자적인 민족 문화와 러시아 정교 신앙을 17세기까지 유지하고 있었지만, 18세기에 들어서 크림 타타르족의 영향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시민들이 늘어나 종교를 기반으로 한 민족 공동체가 쇠퇴하기 시작하고, 결국 크림 반도가 러시아 제국의 손에 넘어간 1780년대에 크림 타타르족과 함께 강제 이주당했다. 고트어를 모어로 쓰는 화자도 1945년 이후로 사라져 아돌프 히틀러가 프로파간다의 일환으로 크림 고트족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수 없었다고 한다.
크림 고트족은 사회적으로는 완전히 소멸한 상태지만, 16~18세기에 집중적으로 기록된 유럽 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크림 반도에서 나온 크림 고트족 특유의 암굴 교회, 그리고 이 유적에서 나온 크림 고트어로 쓰여진 종교 문서 등이 남아있어 연구자료가 너무 적어 절망적인 레벨인 동게르만어군 중에서도 크림 고트어는 그나마 연구가 이루어지고 어느정도 철자 구조등이 분석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