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3

테이큰 시리즈
테이큰테이큰 2테이큰 3

테이큰 2의 후속작. 감독과 출연진 모두 2편에서 계승했으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각본 또한 뤽 베송 그대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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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2014년 12월 31일에 개봉했다[1]. 전작의 알바니아계 범죄조직, 프랑스 마피아 대신 러시아 레드 마피아가 등장하며, 전처인 르노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쓴 브라이언 밀스가 누명을 벗고 전처를 살해한 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편의 악평을 의식해서 개그성이 짙던 2편보다는 좀 더 1편과 가까운 긴장감을 조성한다. LAPD에게 수배되어 쫓기는 모습은 본 시리즈를 위시한 어두운 첩보물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역대 테이큰 시리즈 중 브라이언이 가장 많이 구르고 얻어 맞는다. 중간중상 전작의 명대사를 읊는 장면은 테이큰 시리즈의 팬들에게 헌정하는 의미가 강하다.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공권력이 무능하고 늘 한발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본작에서는 경찰측 인물인 도츨러(포레스트 휘태커 분)가 무척 유능하게 나오며 오히려 브라이언 때문에 경찰 수사가 방해를 받는다.[2]

의외의 반전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보자. 다만 이 반전은 1편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 1편을 보면 브라이언이 르노어의 재혼남 스튜어트의 신상과 사업내역 등을 시시콜콜하게 다 파악하고 있었고 그 중에는 그가 깨끗한 사업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3]도 포함되어 있었다. 헌데 3편에서는 아무것도 못해보고 뒤통수를 맞는다. 처음에야 스튜어트의 악의를 눈치 못채서 그렇다쳐도 나중에 스튜어트가 깨끗하지 않다는걸 안 다음에도 눈치채지 못하다가 레드 마피아 본거지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나서야 알게된다. 뭐 여기까진 2편 이스탄불에서 르노어가 "은퇴했으니 이젠 여유를 갖고 살자."고 브라이언에게 부탁한바 있으니 이때문에 스튜어트에 대한 경계가 소홀해진 것이라고 치자.

근데 르노어 살해 트릭의 핵심이 되는 브라이언의 휴대폰은 보안성 좋은 블랙베리면서 정작 본인이 그 폰에 비밀번호를 걸어두지 않아 통수를 맞았다. 일반인들도 하는걸 전직 CIA 요원으로 편집증 환자처럼 사는 브라이언이 이런 사소한 것을 안해뒀다는 것이 옥의 티. 게다가 르노어는 밤중에 낮선 장소로 나오라는 전 남편의 문자에 한번 물어보지도 않고 나간다. 뭣보다 1편에서 의붓딸에게 생일 선물로 조랑말을 사주던 그 젠틀한 스튜어트가 보험금 타먹으려고 아내를 살해하고 살인죄를 전 남편 브라이언에게 덮어씌우는 파렴치한으로 변하는 설정이 결정적 옥의 티! 배우도 다르다

관점에 따라서는, 스튜어트는 단순히 보험금만을 노린게 아니라, 이 인간흉기를 잘 이용해서 자길 쥐어짜는 말란코프와 레드 마피아를 싹쓸어 버리고 돈도 타먹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스튜어트 본인 입으로 브라이언이 파리이스탄불에서의 가족을 구한 이야기하는 장면도 나기 때문. 자신은 보험금으로 200만달러나 손에 넣었으니, 브라이언이 놈들을 싹쓸어 없애버리면 그 사이에 자기는 돈을 들고 해외로 도망칠 수 있을 것이고, 만에하나 브라이언이 경찰에 잡히거나 놈들에게 죽으면 레드마피아와의 계약대로 자기는 돈만 지불해도 그만이라는 계산이 있었던 듯. 하지만 그 정도의 얄팍한 계산 역시 인간흉기를 너무 얕잡아보았던 것...

2 평가

로튼토마토
전체 신선도
10%
탑 크리틱 신선도
13%
관객 점수
44%
메타크리틱
스코어
26점
유저 점수
4.6점
IMDb
평점 6.0/10
★★
끝이라지만 끝이 아닌 것 같은
- 장영엽

★☆
박수칠 때 안 떠나면 이런 꼴 당한다
- 이용철

★☆
배짱과 쪽박
- 박평식


평론가들에게 매우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IMDB 기준 메타스코어가 25/100이니 액션영화라고 쳐도 굉장히 낮은 편. 수작이었던 영화를 괜히 2편 3편까지 늘려서 범작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2편에 비하면 액션의 양이 많아지고 스케일도 커져서 '2편보다는 낫다.'라는 반응이 많다.[4] 시리즈들 각각 명장면이 하나씩은 있는데 1편의 전화씬, 2편의 차량 동선 암기씬에 이어 3편에서는 브라이언이 범인이 탄 비행기 바퀴를 포르쉐로 박살내는 장면을 꼽는다. 다만 액션이 그냥 적당히 치고패다 총 좀 쏘는 식으로 평범한데다 반전도 상기한대로 개연성이 없고 연출이나 편집도 영 좋지못해서[5][6] 리암 니슨 데려다놓고 불법으로 찍은 짝퉁 수준.

네이버 기자/전문가 평점에 있는 씨네21 소속 평론가들이 하는말은 하나같이 '박수 칠 때 안떠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영화' 라고 칭했다.

이번에도 딸이 납치당했다. 3편동안 3번이나 납치당한걸로 봐서 아빠한테 문제가 있는 듯 하다.

3 흥행

시리즈에서 가장 미적지근한 흥행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래도 이름값을 하며 1월 21일까지 전국 199만 관객을 동원, 3편 모두가 200만 관객을 넘기게 되었다.

전작의 힘 때문인지 제작비 4800만 달러로 최종 2억6천7백만 달러를 벌었다. 제작비도 크지 않은 시리즈이기 때문에 3편 다 수익을 많이 봤다.
  1. 원래 1월 1일 개봉이였으나, 팬들의 관심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전날 개봉했다.[1]
  2. 진범의 트릭이 허술한 편이라서 브라이언의 짓이 아니라는 증거들이 여럿 남아있었고 경찰이 그 증거를 찾지 못한 것도 아니었다. 때문에 브라이언이 나서지 않았더라도 진범은 밝혀졌을 것이다. 오히려 눈 돌아간 브라이언이 경관을 폭행하고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차를 탈취하며 민간인 피해자들까지 여럿 양산하고 달아나는 등 누가봐도 범인처럼 움직이는 바람에 경찰 인력과 신경이 분산되어 유력한 증거들을 다 확보하고도 수사가 더뎌졌다.
  3. 딸인 킴이 납치된 후 급하게 간단한 것 조사·질의, 도움 요청(파리行 전세기)차 스튜어트 집에 갔을 때 대화 내용
  4. 실제로 네이버 평점과 다음 평점 모두 테이큰 2보다 3이 더 높다. 솔직히 테이큰을 보는 주목적이 악당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잡는 액션 보러 가는 것이지
  5. 특히 절벽으로 굴러떨어지는 차량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뭔가 특별하거나 멋진 방법을 쓴 것처럼 처음엔 그냥 터지는 것을 보여주고 나중에 설명을 곁들여 다시 보여주는데 그 다시 보여주는게 그냥 '못 빠져나올 것 같았지? 난 짱쎄서 그냥 빠져나옴ㅋ' 이다. 그리고 지나가는 하지스의 차를 뺏는다.
  6. 사실 굴러떨어지는 차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스튜어트를 고문하는 장면에서 어떻게 나올수 있었는지 잠깐 나온다. 근데 그 방법이라는게 별거없고, 구르는 차에서 용케 타이밍 맞게 문열고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