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山恒一
とやま こういち
1 개요
1970년 7월 26일생. 2007년 일본 도쿄 도지사 출마 무소속 후보.
반 관리교육 운동[1]으로 시작하여 수차례 검거와 투옥 후 현재에 이른 반체제 지식인.
한국 인터넷에 '일본의 허경영'이라며 올라온 인물.
하지만 허경영처럼 허황된 폴리테이너와는 좀 다른 인물로, 고등학생때부터 반 관리교육 운동에 투신했고, 약 10년의 시간을 거쳐 현재의 반권위주의적 극우 정치인이 된 사람이다. 분명 아래의 동영상에는 극좌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말이지 아나키즘중에서도 내셔널 아나키즘이라는 좀 특이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처음 듣는 일반인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게 극좌와 극우의 사상이 짬뽕되어있다보니 역시 극과 극은 통한다 설명마다 극좌니 극우니 차이가 나는 듯. 본인의 사이트에 의하면 파시스트라고 한다. 본인 홈페이지 서두에 アナキズム+ナショナリズム=ファシズム / ファシスト党・我々団へようこそ!(아나키즘 + 내셔널리즘 = 파시즘! 파시스트당·우리단에 온 걸 환영한다!)란 글귀가 있다.
90년대 내내 청소년 운동, 관리교육 반대운동에 투신했다. 이 당시에는 상당히 급진적인 극좌 사상을 받아들였다고 하며, 수 차례 감옥을 드나들며 열혈 활동가로 살았다. 이 당시 토야마 코이치는 거의 청소년 운동의 히어로 내지는 명물. 학생 체벌로 유명한 학교에 쳐들어 가서 학생들에게 궐기를 호소하거나, 반천황제 전국개인 공동투쟁 아키노아라시(反天皇制全国個人共闘・秋の嵐)와 연대하고 굉장히 래디컬한 활동을 했다. 정치 분파 중에서도 기존의 중핵파나 카쿠마루파같은 신좌익보다 더 반종파적이고 급진적인 논섹트 래디컬쪽에 속했다. 그러나 이들과도 후에 반목하게 된다. 이유는 더 가열차게 투쟁을 하기 위해서(...).
본인의 설명으로는 2000년대 초반 감옥에서 징역살이를 할당시에 극좌에서 파시스트로 전향했다고 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그의 영상의 소개와 달리, 정치범으로 투옥된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른건으로 수감됨.)
아래의 출마시 선거방송을 통해 그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신의 활동을 보고하기 위한 목적과 활동비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보고지 "인민의 적" 이름이 후덜덜 을 발행하고 있다. [3]
2 동경도지사 후보 정견발표
2007년 3월 25일 TV 아사히 공중파 방송이다.
춫갤에서 이 영상에 'KANE-Brotherhood of NOD'(…)라는 자막하나 붙인 것으로 더 웃긴 포스를 뿜기는 짤방이 생겼다.
이런 내용이 TV에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일본 법이 정견방송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절대 편집을 금하고 대신 방송국에 책임을 묻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2]
선거 결과, 18,000여표를 얻어 9위를 했다고 한다.
니코니코 동화에도 직접 동영상을 몆개 올렸다. 내용은 위 동영상과 완전히 동일하며 심지어 포즈까지 완벽하게 똑같으나, 니코동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메이킹 필름 비슷한 것 또한 올라가 있는데, 이 영상에서는 상또라이 과격한 목소리를 보이던 모습과는 다르게 NG 사인이 나자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스탭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무슨 갭 모에.
본 영상이 올라온 2007년부터 그 다음해에 이르기까지 한동안 니코니코 동화의 필수요소가 되었다가 그 이후에 들어서는 별로 쓰이지 않는다. 나온 연도가 연도이다 보니 베타 시대의 영웅 취급을 받기도 하는 등 소재는 상당히 오래 된 편이다. 사실 토야마 코이치 소재는 정식 서비스 이후 나왔지만 그래도 고참급인 건 사실.
▲좀 더 필수요소스러운 합성영상
3 진실
기인에 가까운 컨셉을 잡고 여러 저서를 쓰면서 활동하는 괴짜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기본적으로 사기꾼도 아니고 완전 미치광이도 아니다. 실제로 말하는 걸 들어보면 말투는 지극히 평범한 아저씨고, 저런 내용들은 철저히 각본과 연출을 통해서 재밌게 만든 영상일 뿐이다.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실체는 스트리트 뮤지션이라고 하며, 후술한 것처럼 멀쩡한 직업도 있는 것으로 추정.
진보적, 그 이전에 심각하게 독특한 학풍으로(...) 유명한 교토 대학교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 유명한 정견방송 영상을 가리키면서 사회자가 '어, 평소에 저런 성격은 아니셨던 거네요'라고 묻자 인자하게 웃으면서 "당연하죠. 저게 평소 성격이면 큰일나죠."라고 대답했을 정도로 학생들에게도 매우 환영받았다. 사실 정치에 대한 건전한 의미에서의 패러디를 하는 영상도 많다. 미국 대통령에 입후보한다는 영상이 올라왔을 때는 평소처럼 엽기적인 컨셉으로 보였지만 사실 영상의 메시지가 상당히 납득이 가는 내용이라서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대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너희는 아무 나라에나 이래라저래라 하고 무력개입도 서슴치 않으니까, 전 세계가 사실상 미국인 거 아니냐? 그러니까 나도 미국인인 셈이고, 얌전히 미국인인 내 피선거권을 인정해라. 그리고 너희는 어째서인지 전세계를 지배하는 주제에 '아메리카' 본토에서만 선거권을 인정하는데, 어째서 60억을 지배하는 주제에 2억도 안 되는 미국인들에게만 선거를 허용하는 거냐?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한 나머지 수십억 유권자들은 날 지지하는 것으로 치겠다. 내가 대통령이 되는 걸 저지하고 싶다면 즉각 나머지 수십억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인정해라! 그렇지 못하겠다면, 얌전히 세계의 다른 나라의 일에서 손을 떼라!
웃기게 들리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속 내용은 지나치게 과격한 것도 아니고,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4 관련 영상의 소개
위 영상의 역재생판(sm68815)에서는 '여자 엉덩이를 핥아라.', '똥 증수' '이노기아스', '거기에 있는 집을 조사해라!', '지배자의 집은 애널 냄새 나", '잠깐, 뭐하는 겁니까 - 응? 자위.'같은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나오며, 2010년 경에 올라온 토야마 영상의 절정이라 부를 만한 테크노 버전(sm10114433) 동영상에서는 몬데그린을 이용한'Show soon, Honey you'll be cocktail'[3]이나'Night! Night!'[4]같은 주옥같은 명대사가 나오기도. 비슷한 퀄리티의 메탈 코야마(sm7830514)에서도 역시 만만치 않은 포스를 보인다. 녀석들은 쫀다!
유튜브(일본 사이트)나 니코니코 동화에서 도쿄도지사 후보 연설이나 다른 선거 연설 동영상들을 찾아보면 임팩트가 좀 적을 뿐이지 토야마 이상으로 웃긴 사람들이 많다. 어째 국내에서는 웃긴 정치인들은 죄다 허경영으로 보는 풍조가 있는지라 오해를 사기 쉽지만, 실제로 개개인의 정치철학이 확고한 사람도 있으니, 우습게만 볼 일은 아니다.
5 근황
2008년에는 미국의 51번째 주(...)의 한 지역의 혁명가로서 미국 대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당연하지만 넘사벽급의 차이로 선거에서 패배했다.
놀랍게도 국내에도 출간된 거리로 나온 넷우익의 후반부에 등장한다. 그것도 재특회의 집회를 비웃으면서...규슈 지방에서 좌익도 우익도 드나드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바 라지컬(バーラディカル)이라는 바에서 고용점장(자기 가게아니라 경영자는 따로있는 형태)으로 일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만뒀고 바 라지컬 자체도 사라젔다.
최근에는 원전반대 운동을 하고있고, 자신의 추종자들로 구성된 모임인 '우리단'이란 단체도 계속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