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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델인 X100 1996년식.
1 소개
1980년부터 2001년까지 토요타에서 생산했던 고급 중형 FR 세단. 토요타 마크 II의 프레임을 공유한 쌍둥이 모델이었다.
마크II와 마찬가지로 주요 소비자 타겟은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중장년층. 1980년부터 2001년까지 약 20년 동안 토요타의 플래그쉽 모델로 회사의 많은 푸쉬를 받았으며, 한 때는 광고에서 대놓고 "No.1 자동차"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할 정도였다. 토요타의 기술력이 결집된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각 덕분에 한창 현역이었을 시절 많은 중장년층의 인기를 끌었고, 그러다 보니 크레스타라는 모델 자체의 팬도 생겨날 정도였다. 대략 대한민국에서 현대 그랜저와 동일한 위상을 가진 자동차였던 셈.
마크II, 체이서 형제와 마찬가지로 스포티 모델이 존재했다. 3세대부터 마지막 세대까지 직렬 6기통 2.5L 트윈터보 엔진[1]을 장착한 그레이드가 존재했다. FR 구동계에 강력한 엔진이 조합된 일본판 머슬카 세단으로 인기를 모았다. 때문에 드리프트 족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도 인기가 좋다.
2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어르신들의 차량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지라 일본에서는 어지간한 서브컬처에서 한두 번씩은 지나가던 배경 차량으로 등장하는 약방의 감초 같은 느낌.
본격적으로 조명(?)이 된 것은 GTO(만화)가 유일한데, 그나마도 주력급이 아니라 사망전대로 등장하면서이다.[2] 우치야마다 히로시의 소유로 나와 항상 완파당하는 차량으로 유명하며, 할부도 안 끝난 깨끗한 크레스타가 오니즈카 에이키치와 학생들에 의해 이런저런 이유로 매번 걸레가 되는 것이 GTO의 대표적인 클리셰 중 하나이다. 심지어는 구매한 지 이틀만에 완파당한 사례도 있으며, 그 때문에 보험 회사에서 매번 골머리를 앓는다고. 대부분은 히로시 교감의 뜻과 상관없이 부숴지지만 딱 1번, 투신자살하려던 여학생을 구하려던 오니즈카가 같이 잡고 떨어지기 전, 받침대(...)로 차를 갖다대라고 외치는 통에 히로시가 고민 끝에 스스로 몰아서 두 사람을 구하고 장렬히 차량은 짓뭉개졌다.
아예 작품 후반에 가선 학교에 차를 끌고 오는 모습 자체가 안 보이는데, 괜히 몰고 와 봤자 또 언젠가 박살날지도 모르니 아예 작품 극초반처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 코드명 1JZ-GTE, 3세대 토요타 수프라, 토요타 소아라(1세대 렉서스 SC)와 공유한 엔진이다
- ↑ 다만 1998년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스폰서와의 사정으로 인해 토요타 크레스타가 나오지 못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W124형 E 클래스가 등장했다고 한다. 이런 사정으로 드라마 상에서의 우치야마다 교감의 차는 원작에서의 크레스타보다 더 비싼 차로 업그레이드 되긴 했지만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벤츠라는 이름이 무색하게사망전대인건 여전하다.(...) 참고로 W124형 E 클래스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의 언더바디(플랫폼)로도 제공된 차이기도 하다. 그리고 2012년 리메이크 실사 드라마에서도 우치야마다 교감의 차는 토요타 크레스타가 아닌 아우디 A6로 등장한다고 한다. 여기서 7번째 사진 참고 1998년판이나 2012년판이나 드라마 상에서는 교감의 차가 원작에서의 크레스타보다는 훨씬 좋은 차로 버프되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오니즈카 일행에 의해 부서지는건 매한가지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