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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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랜저

HYUNDAI GRANDEUR[1] / Azera[2]

1 개요

한때 부의 상징이었던 자동차.[3]
대한민국 준대형 세단의 자존심
국산 전륜구동 세단의 끝판왕[4]

현대자동차전륜구동 고급 준대형 세단. 1986년에 처음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더 윗급인 모델들이 나오면서 포지셔닝이 바뀌어 급이 살짝 낮아졌지만, 대한민국 고급 승용차의 선구자로 불리는 모델이다. 초대 그랜저부터 쏘나타와 섀시를 공유하는 관계다. 1세대와 2세대 그랜저는 미쓰비시 갤랑을 기반으로 한 차량이었으며 동 시대의 쏘나타[5]도 마찬가지였다. 3세대 XG는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쏘나타의 플랫폼을 공유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까지 활약한 1세대와 2세대는 확고한 현대자동차플래그쉽 세단이었다. 대한민국의 부유층, 최상류층들이 타는 쇼퍼 드리븐 카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떨쳤다. 부유층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던 지존파도 그랜저를 탄 사람들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1996년에 고급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다이너스티가 출시되고, 뉴 그랜저를 이을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로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 중이었던 에쿠스 때문에 기존 2세대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1998년 출시된 3세대 XG는 에쿠스의 출시를 앞두고 포지셔닝을 바꿔 오너 드리븐 카로 급을 다소 낮췄다.[6] 2005년 출시된 4세대 TG부터는 사실상 쏘나타와 패밀리 룩을 이루게 되면서 고급 세단으로서의 위상이 전보다 비교적 낮아지기 시작하였고, 2008년에는 윗급인 제네시스의 등장으로 고급 세단으로서의 위상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져 버렸다.

그랜저가 옛날보다는 많이 팔려서 도로에 흔하게 보이지만[7], 아직까지도 꽤 비싼 자동차다. 한국 사회에서 그랜저라는 이름이 갖는 고급차의 이미지는 아직까지 유효하고, 그랜저가 이른바 '큰 차'와 중형 이하를 가르는 기준과도 같은 위치에 있다 보니[8] 위상이 많이 떨어진 지금까지도 상류층 중에서 그랜저를 선호하며 직접 타고 다니거나 운전기사를 쓰면서 쇼퍼 드리븐 카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국회의원 중 검은색 그랜저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며 기업 상무급 임원들에게 법인 명의로 나오는 차 중 하나다. 하지만, 이는 하위 임원직인 상무급을 중심으로만 사용 중이다. 법인 차량은 보통 쌍용 체어맨, EQ900, K9, G80 등의 대형 럭셔리 세단 위주로 도입되고 있다. 어쨌건 그랜저를 사려는 고객중 이런 쇼퍼드리븐 오너들도 고객으로 고려하고 있어서, 높은 등급에는 뒷좌석 옵션을 어느정도 호화스럽게 넣을수 있다. 뒷유리 전동 커튼이나 뒷좌석 사이드 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 옵션이나 방음, 고급 나파 가죽시트같은 인테리어 재질 등을 보면 확실히 쏘나타 등 여타 중형차와는 급이 다르다.

신차 기준 판매 가격대는 2016년 1월 기준으로 옵션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은 HG240 깡통 모델이 2,988만 원이며, HG300 풀 옵션 모델은 4,348만 원까지 올라간다. 즉 가격대는 2,988-4,348만 원.

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L, 1986~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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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초창기2.4[9]

일명 각그랜저

고급 승용차의 최고봉 - 그랜저
한국 제일의 승용차 - 그랜저
변함 없는 명차 - 그랜저


당시 신문광고. 광고출처

1세대 모델(일명 '각그랜저')은 미쓰비시 자동차와 공동 개발하였다.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설계는 미쓰비시가 담당했다.[10] 대한민국에서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일본에서는 미쓰비시 데보네어-V로 출시했다.[11] 세대를 따지면 이 차는 데보네어의 2세대 모델. 1986년 7월 등장하자마자 대우 로얄살롱 슈퍼를 밀어내고 대형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다. 초기 사양은 MPI 방식의 120마력 2.0리터 시리우스 SOHC 엔진만 탑재한 사양이었으나 이후 2.4리터로 배기량을 올리면서 대우의 로얄 시리즈에게 역공을 했다. 기함 주제에 초창기에는 5단 수동변속기만 있었다가 얼마 뒤에, 국산차 최초로 록업 클러치가 장착한 전자제어식 4단 자동변속기를 선보인다. 어찌보면 기함으로서는 당연한 게 이런 차는 '기사'가 몰지 '사장'이 몰지는 않으니까 본래 2.4리터에만 있다가 이후 2.0리터로 확대하였다. 썩어도 준치라고 현재 일반적인 차량들이 사용하는, 구동계의 전반적인 전자 제어장치들을 당시엔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며 제시하게 된 국산차 중에서 당대 가장 현대적인 국산차라 할 수 있겠다. 아웃사이드 미러도 밖에서 수동으로 접는 방식이었다. 실내에서 스위치를 눌러서 접는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는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먼저 선보였다.


V6 3.0 엔진을 장착하고 달라진 그랜저 3000. 당시 신문광고. 광고출처

절정기에는 164마력 V6 3.0리터 SOHC 사이클론 엔진을 단 "그랜저 V6 3.0" 까지 내놓았다. 이 차는 이전 그랜저보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격자그릴에 투톤까지 적용하여 훨씬 중후해졌으며 편의사양도 대폭 늘려서 주목을 받았다. 그간 4기통 제한 조치로 인해 현대자동차에서는 쏘나타가 되었건 스텔라가 되었건 6기통 엔진을 쓸 수 없었으나 4기통 제한 조치가 풀리게 되자 현대로써는 그야말로 봉인하고 있던 능력을 푸는 기회가 되었다. 게다가 4기통 제한 해제 후 현대는 라이벌인 대우보다도 좀더 6기통 엔진 개발에 활발했다. 대우 임페리얼을 내놓기 전까지 17년 이상 6기통은 만져보지도 못했던 대우랑은 달리, 현대는 과거에도 포드 20M과 그라나다를 조립 생산하며 나름 6기통 개발과 생산에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삐딱로고 휠. 출처

물론 단점도 살짝 있었다. 현대 쏘나타 Y2같이 로고가 휠 허브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새겨진 삐딱로고 휠을 신어서 어색하다는 말도 있었다. 이런 형태의 휠은 미쓰비시에는 없던 모양새[12]였고 되레 닛산 세드릭 Y31과 흡사한 형태의 휠이다. 결정적인 옥의 티로써 이런 모양은 럭셔리와는 거리가 있었지만,[13]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에는 유행이었는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로고가 삐딱하게 새겨진 휠이나 휠캡이 달린 중형급 이상의 세단들이 적지 않았다. 일례로 쏘나타 Y2만 봐도 휠이 그모양이었고 닛산 세드릭이나 아우디100 등이 그런 휠을 지녔다.[14]

전체적으로 이 모델은 그랜저의 명성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 출시 몇 달 전에 등장한 대우 임페리얼과의 격투에서도 KO승을 기록하고, 명성을 꾸준히 이어갔다. 대우 로얄에 가려진 고급 세그먼트의 명성을 다시 회복한 의미있는 모델이다. 또한 장착한 옵션들 중에선 국산차 최초로 풀 전자제어 인젝션 방식(MPI) 엔진과, ABS, 차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스프링 방식인 ECS를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렇듯 단점이 있긴 했지만 등장 당시에는 국산차 중 최고급 모델로 인식되었다. 당시 지존파는 그랜저 타는 놈들을 다 잡아 죽이려 했다는 발언을 했다. 그랜저 보유자=부자라는 인식이 있었다는 뜻이다. 쏘나타 2세대 모델과 플랫폼을 공용했는데, 뱀발로 삐딱로고휠까지 공유 이 전륜구동 플랫폼은 1983년에 등장한 미쓰비시 자동차 최초의 전륜구동 중형차인 갤랑 Σ의 것을 공유한 것이다. 원체 각그랜저의 일본판 모델인 미쓰비시 데보네어V 자체가 갤랑 Σ의 플랫폼을 늘여 만들었으니, 현대 그랜저와 쏘나타까지 계보를 확대해 보면 맞는 말인 것.

2.2 2세대 (LX, 1992~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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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3.5 DOHC

톱 클래스 세단 - 그랜저

2세대 모델 역시 미쓰비시 데보네어를 베이스로 개발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2년 9월에 뉴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최초 출시 당시 2.0리터/2.4리터 시리우스 엔진과 V6 3.0리터 사이클론 엔진을 장착한 트림들로 구성되었다. 택시 고급화에 발맞추어 2.4 및 3리터 lpg 택시 모델도 출시되었다. 그 중 2.4 시리우스 엔진은 중간에 V6 2.5리터 사이클론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각그랜저'라고 불리던 직선투성이의 1세대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곡선을 대거 채용한 디자인과, 더욱 커진 실내공간 덕분에, 국내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이 커졌다. 3세대 쏘나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먹여 살리는 간판급 모델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이전 세대처럼 2세대 그랜저도 3세대 쏘나타에게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 전륜구동 플랫폼 역시도 이전 세대의 그랜저/데보네어 처럼 미쓰비시 디아망떼의 것을 공유하였다.

또다시 국산차 최초로 화려한 편의장비를 잔뜩 달아 선보였다. 에어백과, TCS, 열선시트와 쿨링박스, 초음파로 노면상태를 파악, 미리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제어하는(!) 첨단 ECS, 뒷좌석 이지 엑서스 등이었다. 높은등급에는 디지털시계가 아닌 아날로그시계로 달려나온다. 아날로그시계는 다이너스티까지 이어지게된다. 1994년 V6 3.2리터 엔진이 탑재된 대우 아카디아가 등장하며 배기량에서 우위를 보이자, 이에 현대자동차는 미쓰비시에서 전년도에 갓 출시한 V6 3.5리터 사이클론 엔진을 도입하였다. 뉴그랜저 최고급형 트림에 장착해 판매한 덕분에 국산 승용차 엔진들 중 최대 배기량을 갈아치우며 국산 대형차 시장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1996년 5월 내장재를 고급화하고 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인 다이너스티가 출시되었다. 그랜저는 라인업의 간섭을 없애고자 V6 3,500cc 엔진이 장착된 최고급형 모델이 단종되었다. 게다가 다이너스티는, 롱 휠베이스 버전인 리무진 모델까지 출시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다이너스티는 그랜저와 보디를 비롯한 대부분이 똑같았다. 이는 대우 프린스와 브로엄과의 관계, 쏘나타 Y3와 마르샤의 관계, 2세대 SM5와 1세대 SM7의 관계와 동일하며 이후 2014년에 5세대 그랜저 HG와 아슬란의 관계와도 똑같다. 다만 아슬란은 차체 사이즈도 그대로이다. 그런데, 베이스 모델과 다른 부품은 아슬란이 가장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은 함정. 아슬란은 앞뒤 모습만 살짝 바꾼 것이 아니라 외형에서 바닥판과 앞문짝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다 그랜저와 다르다. 그랜저에서 아슬란으로 변신시키는 것은 불가능. 그랜저에서 외형을 조금만 바꾸면 그랜저를 다이너스티로 변신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이렇게 만든 차가 현재까지도 일부 존재한다 카더라. 일명 그랜다이저. 참고로 다이너스티는 후에 현대 정주영 회장의 마지막 자동차가 된다.

이때부터 그랜저의 아이덴티티라고 할수 있는 트렁크 정중앙에 차명을 새기는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역대 그랜저 모델중 전장이 가장 긴 모델이기도 하다.[15]

2.3 3세대 (XG, 1998~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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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남자의 여유 위에 X지와 겹쳐서 이상한 생각이 든다

게임상에서 포르쉐를 잡을수 있다고 한다(...)
1996년에 뉴 그랜저의 부분 변경 모델인 다이너스티현대자동차의 플래그쉽으로 등장하게 된다. 기존 뉴 그랜저는 어중간한 신세가 되었고, 게다가 미쓰비시 자동차와 공동 개발하여 다이너스티보다 배기량 및 차체가 커진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에쿠스가 출시될 예정이었다. 이러한 사정으로 현대자동차 내부적으로 그랜저 브랜드는 존폐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중형차인 쏘나타와 이들 대형차 사이의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중간급 모델로 시판 중이던 마르샤가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자 후속모델로 기획했던 가칭 마르샤 XG의 출시도 불투명해졌다. 결국 현대자동차는 대형급 쇼퍼 드리븐 카로 설계된 전작들과 달리 마르샤 후속 모델을 베이스로 한 준대형급 오너 드리븐 카로 그랜저 브랜드의 포지션을 변경한다. 그렇게 그래도 투스타에게는 운전병 드리븐 그랜저 XG(eXtra Glory의 줄임말로 최고의 영광을 의미)라는 이름의 3세대 그랜저를 1998년 10월 1일에 출시하게 된다.

엔진 성능은 준수한 편이지만(휘발유 V6 2.5L 및 V6 3.0L 한정) 당시 현대 변속기 기술이 시망이었던 관계로 오너에게 구 현대차 특유의 유리미션을 가감없이 선사해준다.[16] 매 10만km마다 미션을 교체해야 한다는 게 정설. 또한 1990년대 말에 기름값 생각 안 하고 만든 차라 연비도 좋지 않다. 연비만은 벤틀리 부럽지 않다(...). 단, 2.0 모델의 경우 생각보다 준수한 연비를 보여주기도 한다.[17] 성능이 시망이어서 그렇지

서스펜션 세팅은 미국 수출형에 맞춘 건지 당시 현대 서스펜션 기술의 한계인지 매우 물렁한 편이다. 코너에서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 따윈 없고 하체가 사정없이 쏠리고 출렁거린다. 다만 자동차 경량화와 다운사이징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던 시절에 나온 차라서 차체 무게가 좀 나가다보니 고속주행성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시내 주행에서는 혹자의 표현에 의하면 '구름 위를 떠가는 것 같은' 부드러운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어르신들 태워드리면 좋아할 만한 차이긴 하나 하체 부식(특히 뒷바퀴 펜더 부분)과 서스펜션이 나가는 현상은 XG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며 옵션은 좋은 편이다. 당시 현대차가 구현 가능한 최신 편의사양을 대거 집어넣었다.

여담으로 튜닝시 이 차의 브레이크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 순정품이라 저렴한데 2-피스톤인 것이 그 이유(반면 TG는 브레이크 밀림 현상으로 까인다. TG의 브레이크가 1-피스톤인 것을 그 이유로 추정하고 있다. 단, 여기에 대해서는 TG의 브레이크는 원래 적당히 밀리게 설계되어 있고,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뽑아보면 XG의 2-피스톤 브레이크에 비해 결코 성능이 모자라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다만 무게는 무겁다.

아무튼 이 모델을 계기로 그랜저는 다이너스티 및 에쿠스와의 판매간섭을 최소화하며 '성공한 한국 중장년 세대의 상징'으로 순조로운 re-positioning을 할 수 있었다(단종되기까지 약 7년간 30만 대 가량 판매). 또한 그랜저 XG가 EF 쏘나타와 플랫폼을 같이한 이래로, NF 쏘나타와 YF 쏘나타 역시 그랜저와 각 플랫폼(NF는 TG, YF는 HG)을 공유하였다. 오늘날 현대자동차의 기본적인 승용차 포지션을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모델.

현재는 연식은 오래됐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중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2015년 말 기준 100-400만 원 정도면 구매 가능하다) 뭘 모르는 겉멋든 사회 초년생들이 막 타고 굴려 튜닝한 거 보면 가관이다... 적당히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받는 차.

이 차량이 나온 지 10주년이 되는 2008년 이후로 드라마 교통사고 씬 찍을 때 단골 차량이기도 하며 90년대 당시 오너드리븐 고급차였던 만큼 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있는 드라마에선 재벌의 자녀들이나 돈 많은 집 자녀들이 이용하는 차로 자주 나온다.

2.3.1 초기형

V6 2.5L 델타 엔진과 V6 3.0L 시그마 엔진을 얹은 고급형 세단 라인업으로 최초 출시되었다. 이후 1999년 10월 V6 2.0L 델타 엔진이 탑재된 보급형 모델이, 2001년 7월에는 택시, 장애인, 렌트카 용도로 V6 2.7L 델타 엔진이 탑재된 LPG 모델[18]이 추가로 출시되었다. 그랜저 중 유일하게 전 모델에 4기통 엔진이 없고 V6 엔진들로만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그래서 5세대 그랜저는 3.0L부터 6기통 엔진이 쓰이지만 XG는 2.0L 모델조차도 6기통이다. 같은 세대의 중형차인 EF쏘나타 / 옵티마가 4기통 시리우스 엔진을 썼던 점을 생각하면 나름 준대형차의 프리미엄을 유지시킨 셈이다.

미쓰비시와의 협력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내놓은 첫 준대형차다.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차체에 당시 국내에서 스포츠카 외에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19] 프레임리스 도어[20]를 채용하였다. 준대형 모델의 포지셔닝이라 할 수 있는 오너 드라이빙 카로서 고급스러움 외에 스포티한 느낌도 함께 살리는 적절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초기모델 한정으로 이 프레임리스 도어의 방수성 및 내구성이 문제가 되어 이후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보완되었다. 출시 당시에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가 상당히 호평을 이룬 덕분에, 싼타모의 후속으로 기획되었던 신차 모델을 그랜저 XG 및 EF 쏘나타의 플랫폼으로 설계하여 XG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덧씌워 현대 트라제 XG로 출시하기도 했을 정도이다(1세대 싼타페도 같은 플랫폼이다). 하지만 마르샤와 통합 후속으로 내놓는 바람에 저가형 모델이 나왔고 상대적으로 저가형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한때는 국내 최고급차라고 자부하던 그랜저의 네임밸류를 떨어뜨렸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랜저 XG 이후로 현대는 V6 2.0L 엔진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 (TG 초기에 V6 2.0 모델이 생산되었으나 어떤이유에서인가 사라진걸로 아는데 드물게 중고시장(엔카나보배)에서 볼수도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V6 2.0L 엔진이 들어간 마지막 현대차이다. 여담이지만 2.0L과 2.5L에서 고를 수 있었던 수동변속기도 이 모델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이 때 현대자동차는 이미 그랜저의 후속으로 다이너스티를, 그 상위급으로는 에쿠스를 1999년에 준비했었다. 쏘나타와 다이너스티의 중간을 메울 마르샤가 실패하자, 마르샤 대신 어차피 없어질 그랜저의 이름을 마르샤의 후속모델에 가져다 쓴 것이다. 게다가 시기도 시의적절하게도 IMF가 터지던 판국이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리고 2014년 이후 다이너스티의 자리에 아슬란이 들어갔다.

1998년 대형차 계열 국산 독자 모델로는 최초로 유럽, 중동 등지로 수출을 하게 되었다. 1999년 당시 한류 붐을 제대로 타고 있던 대만에 현지 라이센스 조립생산 방식으로 수출되었다. 이후 EF 쏘나타와 함께 북미 지역에 3.0리터 시그마 엔진을 탑재한 XG300을 출시했으며, 해외에서 출력 부족을 호소해 에쿠스에 얹는 3.5리터 시그마 엔진을 얹어 XG350이라는 모델명으로 수출되었다. 당시 수출명은 그냥 XG였다.

2.3.2 디자인 & 패키징

2.3.2.1 디아망떼?
그랜저 XG가 스타일링을 참조했던 미쓰비시 디아망떼(Diamante)

데뷔 초 인터넷에서 미쓰비시 디아망떼 혹은 갤랑의 플랫폼을 들여와 개발한 차로도 알려졌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21] XG는 EF 쏘나타의 플랫폼을 기본으로 독자 개발한 승용차이다. 다만 스타일과 패키지에 있어서 XG보다 앞서 출시된 미쓰비시 디아망테를 참조하였다. 날렵한 프론트의 인상과 고급차로서는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의 프레임리스 도어[22], 플래그 타입의 사이드 미러를 그대로 카피했으며 깔끔하게 떨어지는 도어 라인과 리어 램프, 기어 노브, 계기판의 디자인, 디아망테 특유의 호박색 방향지시등을 흉내냈다. 당시 현대차는 해당 세그먼트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독자 모델은 미쓰비시의 스타일과 패키지를 그대로 흉내냈다. 혹자는 이를 두고 요즘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행태와 비슷하다는 혹평을 하기도 카더라지만, 현대차와 미쓰비시는 협력 관계이기 때문에 저렇게 욕하는 건 현대차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할지도. 게다가 디아망떼와 그랜저 XG는 생긴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프레임리스 도어 때문에 비슷하다고 우길 수도 있으나, 당시 일본에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택한 차들이 넘쳤고 토요타 크라운, 닛산 세드릭, 마쯔다 루체 등의 상위 모델은 한결같이 프레임리스 도어였다. 또, EF 쏘나타와 그랜저 XG는 트렁크 부분이 사이드 캐릭터라인과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튀어나온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이후 하나의 트렌드가 된 디자인이지만 당시의 디아망테 등 미쯔비시 차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앞모습의 경우 그랜저 XG는 비교적 일반적인 형태의 독립형 그릴이었으나 디아망떼는 아니었다. 한마디로 완전히 다르다.

2.3.3 후기형

2001년, 방향지시등 색상을 비롯한 전면 디자인을 약간 수정한 모델이 출시된다. 2002년 3월에는 전면과 후면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뉴 그랜저 XG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ㄴ 형태의 기묘한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말이 많았다. "벤츠 E-클래스(W210)과 비슷한 리어램프가 좋지 않겠어?"라는 정몽구의 한 마디로 이루어졌다 카더라. 이와 관련되어 회장인 본인이 말 한 마디 했다고 진짜로 바꾸는 놈들이 어디 있냐고 대노했더라는 카더라 소식이 또한 있다. 높으신 분바꾸라면 바꿔야지. 실제로 ㄴ형 후미등을 단 XG가 야간에 달릴 경우 W210과 유사하게 보일 정도로 상당히 비슷하다. 체어맨 W 한편 미국 딜러들은 이 새로운 형태의 후미등을 장착하면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구형 모델을 달라고 징징대며 요구하며 ㄴ형 모델의 도입을 거부하였다.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식변경을 통해 ㅣ 형태의 후미등으로 다시 변경하였다(이 때 번호판 위치가 아랫쪽의 후면 범퍼 쪽에서 후미등 사이 트렁크 본넷 쪽으로 이동하였다). 인수를 거부하는 미주 딜러 때문에 수출용 모델에 한해 초기 모델과 흡사한 테일램프로 후미 디자인을 급수정하는 돈지랄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는 이 수정된 디자인을 수출용 모델에만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우리는 봉이냐?"며 집중 포화를 맞았다. 결국 2003년 7월 수출용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페이스리프트된 2004년형 내수용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조기 출시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보통 자동차 업계에서 익년도 모델을 출시하면 최소한 그 해 하반기에서 중반은 넘겨 공개하는 것에 비하여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였다. 이로서 2002년 3월에 출시된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욕만 더럽게 먹고 출시된 지 겨우 1년 4개월 만에 단종되는 비운의 모델이 되었다.

한국 광고미국 광고[23]일본 광고[24]
내가 이끌어가는 세상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전원에게 현대자동차가 특별 선물로 지급한 차량이다. 김남일은 이렇게 선물받은 그랜저 XG를 본인이 타지 않고 그동안 자신을 뒷바라지해 준 큰형에게 주었다고 한다.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는 격에 맞게끔 현대 에쿠스를 선물받았다. 하지만 괴악한 디자인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선물한 게 이미 에러 대한민국 국군에서 소장(★★)에게 제공되는 성판이 달린 관용 승용차로도 유명하다. 운전병 드리븐

참고로 이 모델은 고급차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인테리어 내장재 품질이나 마감이 아주 나쁜 수준이었다. 특히 도어 패널 쪽과 센터페시아가 본드접착한 것 마냥 들떠 있었는데 정작 현대 측에선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다.

그랜저 XG는 2005년 10월까지 생산되었다.

2.4 4세대 (TG, 200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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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고 싶은 특별함

2005년 5월에 출시된 그랜저 TG는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커진 차체와 좋아진 주행성능이 장점이다. 북미에는 아제라 (Azera)라는 이름으로 판매. 유럽수출형에는 2.2리터 디젤 엔진 사양도 있었다.

초기에는 2.7리터 뮤엔진과 3.3리터 람다엔진을 얹었고, 이후 3.8리터 람다 엔진과 2.4리터 세타 엔진이 추가로 장착되었다. 유럽 수출용 모델에는 2.2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도 장착되었다. XG까지는 하위 트림에 수동변속기가 있었으나 본 모델부터 단종되었다.

TG가 나온 지 몇 달 후, 2005년 말에 다이너스티가 단종되면서 현대자동차의 부기함 자리를 차지했다. 그래서 오피러스와 라인업이 같아졌는데, 오피러스는 그것 때문에 아무 잘못 없이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했다.(...)

2006년 3월에는 3.8리터 V6 람다엔진을 탑재한 스페셜 모델인 S380을 추가 출시하기도 했었다. 2005년 5월 3.3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NF쏘나타의 최고급형 스페셜 모델인 V33의 출시로 망가진 그랜저만의 프리미엄을 회복하고자[25] 구색 맞추기 식으로 내놓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실제 판매량도 정작 100대도 팔지 못한 가슴아픈 실적을 올리고 결국 2009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단종되었다. 사장님들은 풀사이즈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로,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외제차로 가게 되는 애매한 포지셔닝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26] 그리고 2005년에 4천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도 문제였다. 그때 에쿠스 깡통이 그 가격이었다.(...) 모든 원흉은 NF쏘나타 3.3리터 스페셜 모델 출시 부터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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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기에는 그랜저 XG처럼 후드 탑 마크가 장착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 엠블럼이 없었다. 그러나 당시 5세대 쏘나타(NF)와의 패밀리룩 완성을 위해 출시로부터 불과 2개월 뒤인 2005년 7월부터 후드 탑 마크를 제거하고, 대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 엠블럼을 붙인 오늘날 우리가 흔하게 보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소비자들로부터 XG보다 편의사양이 되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세대인 그랜저 XG는 쏘나타의 주력모델과 배기량은 비슷했지만 직렬 4기통이 아닌 V형 6기통 형식의 엔진을 탑재하며 힘고자라는 인식과 함께 쏘나타와 차별화를 두었다. 편의사양도 다이너스티와 비교될 정도로 구성도 충실했다. 그러나 TG는 후드탑까지 제거하며 패밀리룩으로 쏘나타와 외관도 비슷해졌다. 이 시기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개발 중이였다. 제네시스의 포지셔닝 때문에 그랜저 브랜드를 하향화했다는 추정도 있다.

출시초기 조립실수로 인해 냉각수가 오용되는 바람에 부동액의 포함된 인산염에 반응하여 침전되는 이른바 엔진 물미역 사건이 발생하여 신뢰성이 중요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하였다. 이는 세타엔진람다 엔진 문서를 참조.

그랜저 TG와 쏘나타의 엔진 차이는 이랬다. 쏘나타의 고급형 모델로 V6 3.3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스페셜 모델과, 4기통 2.4리터 세타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함께 등장하였다. XG 시절에도 EF쏘나타의 2.5리터 모델이 있긴 했으나 이것은 TG로 치면 2.7리터 중급 모델에 탑재되는 라인업에 해당하기에 서열 간섭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던데다가 2.0 모델도 V6엔진으로 쏘나타와 확연한 차이점을 두었다. 하지만 NF쏘나타에 최고급형으로 탑재된 3.3리터 람다엔진은 그랜저의 최고급형 주력모델에 탑재되는 것이었다. 이는 브랜드 프리미엄 측면에 있어서 사실상 그랜저의 고급 세단 이미지에 간섭을 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더불어 2.4엔진은 당시 NF쏘나타에 달리는 그것과 하등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쏘나타를 2.4 모델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28]

즉 그랜저 XG까지는 엔트리급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가 남아있었지만 TG로 오면서 그 위상이 전작에 비해 낮아지게 된것이다. 게다가 연식이 오래된 대형차다 보니 저렴한 중고 가격 덕분에 2016년 현재에 이르러서는 길에 흔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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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을 말해줍니다.

2008년 2월에 부분 변경 모델인 그랜저 뉴 럭셔리가 출시 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을 추가하고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인테리어 조명이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블루 타입으로 바뀌었다. 현대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최초로 탑재되었으며 4기통 2.4 모델이 이 모델부터 추가되었다. 또한 2006년 말부터 적용된 가로가 긴 번호판을 뒤에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랜저 뉴 럭셔리의 광고중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에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라는 광고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광고다. "그랜저같은 대형 세단을 타고 다닐 정도면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드러난다. 물질주의적 시각인 CF라는 비판도 있었다. 교과서에서 다뤘을 정도.


그랜저 뉴 럭셔리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각각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세계최초로 선보였다.[29] 미미한 옵션 선택률로 1년뒤에 조용히 묻혔다. 왜냐면 터치도 안 되는 주제에 500만 원이라는 흉악한 가격 때문.(...) 옵션 주제에 피아노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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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을 말해줍니다.

2009년 12월에 편의사양을 추가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그랜저 더 럭셔리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에서 1세대 K7을 출시했는데, 멋진 디자인과 새로운 옵션을 달고 출시한 1세대 K7 때문에 현대차는 위기감을 느꼈고, 이에 재빠르게 페이스리프트를 해서 내놓은 게 그랜저 더 럭셔리. 후미등이 켜졌을때 불이들어온 모양이 그랜저 HG의 그것과 흡사하다. 이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2010년 12월까지 생산되었고, XG 후기형의 L자형 후미등 버전과 달리 북미 시장에도 수출되었다.

2.5 5세대 (HG, 2011~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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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런칭 영상

다섯번째 그랜저이자 첫번째 그랜저

2011년 1월 13일 5세대 그랜저(HG)가 출시되었다. 앞 세대보다 배기량을 줄인 4기통 2.4L 세타 GDi와 V6 3.0L 람다 GDi, 3.0L 람다 LPI로 라인업을 변경하였다. 웹상에서는 현대차 특유의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적용되어 경쟁차종에 비해 디자인이 떨어진다현까들의반응이 있었지만 역시나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지못미 알페온 SM7

한편 그랜저의 2.4리터 GDi 모델의 엔진 라인업이 6세대 쏘나타 2.4리터 GDi 모델과 겹쳐서 쏘나타를 팀킬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냐는 평이 있었다. 2011년 7월부터 YF 쏘나타 2.4 GDi 모델을 판매 부진으로 271마력 2.0 GDi 터보 모델로 대체하면서 이 논란은 사라졌다. 그러나 2014년 LF 쏘나타가 출시되면서 다시 그랜저 HG 240 모델과 똑같은 2.4 GDI엔진이 장착되다가 2015년 7월 2일에 단종되었으며 LF쏘나타 또한 YF쏘나타 처럼 2.4 GDi 모델을 2.0 GDi 터보 모델로 대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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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른 심장을 가졌는가?

2011년 8월 '그랜저 셀러브리티'라는 이름으로 V6 3.3L 모델인 HG330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첨단장비가 대거 적용되었다. 반면 HG330 셀러브리티는 역시 과거에 내놓은 S380처럼 4000만원을 훌쩍 넘기는 비싼 가격때문에[30] 거의 팔리지 않아 결국 페이스리프트 때 삭제되고 그랜저를 베이스로 한 차인 아슬란으로 대체되었으며 HG330에 있던 첨단 옵션들은 HG300 최상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스페셜로 이전된다.[31]

2.4L GDI 엔진의 결함인지 고객의 과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엔진 피스톤이 엔진을 뚫고 나온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다 사실 판매량을 생각하면 지극히 낮은 확률이다. 정말 유의미한 확률로 발생 가능한 결함이면 지금껏 본 위키를 보고 있는 사람들도 도로에서 실린더 돌파 그랜저를 여러차례 보았을 것이다. 수십만 대 중에 3대 결함으로 도매금하자면 쉐보레 크루즈는 전부 불자동차냐 같은 플랫폼과 엔진을 쓰는 기아 K7에서는 아직 이런 일이 보고되지 않았고 되려 K5에게서 일어났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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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 ORIGINAL

2012년 12월 3일부터는 2013년형 모델이 출시되었다. 그랜저 HG의 외형이 YF쏘나타와 너무 닮아 혼동된다는 그랜저 오너들의 불만 사항 때문인지 전면 그릴을 YF쏘나타와 동형의 가로형 그릴에서 에쿠스에 적용되는 세로선 그릴로 변경하였고 그외 휠이 새롭게 변경되고 사이드 미러 크기가 커지는 등 일부 사양이 강화되었다. 다이내믹함을 강조한 가로선과는 다르게 웅장함이나 거대함의 이미지를 가진 세로선이기에, 이 세로선 그릴은 기존 그랜저 오너들도 바꿔 끼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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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그랜저의 혁신, 하이브리드로 이어가다.

2013년 12월 16일에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였다. 2.4L 세타 엔진을 기반으로 한 현대자동차 최초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이 된다. HG 하이브리드의 2.4L 엔진은 미국에 수출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장착되는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다. 이 무렵부터 V6 3.3 GDI는 삭제되고, 이후에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나오는 아슬란으로 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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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그랜저 디젤 CF

저스티스 리그

혁신, 그랜저의 원형은 바뀌지 않는다.

2014년 5월에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HG220 디젤 트림을 공개했다. 기존에 있던 휘발류 차량인 HG240, HG300 트림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전복시 에어백을 전개해주는 전복 감지 센서가 추가되었으며 하위급 차종인 LF 쏘나타에 적용되었던 풀 언더커버가 2015년형으로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그랜저에도 적용되다. 기존에는 풀 언더커버가 아닌 부분적으로 언더커버가 있었으며 그랜저 상위차종인 제네시스도 2세대 이전 모델은 마찬가지로 풀 언더커버가 없었다. 또 디자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우선적으로 휠의 디자인이 변경 되었고 그릴의 디자인이 에쿠스와 유사하게 더 굵직한 선으로 변경 되었으며, 디자인이 변경된 LED 안개등이 적용되었다. 또 HG330 모델에만 적용되던 블랙 베젤 HID가 그랜저 전차종에 적용되었다. 이 외에 후면 머플러 팁 디자인이 좀 더 각지게 변경되었으며 범퍼의 디자인이나 디테일도 강화되어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소소하게 범퍼의 디자인이 변경되며 전장이 10mm 더 늘었다.

새로 출시된 HG220 디젤 모델은 싼타페와 쏘렌토에 얹히는 2.2리터 R E-VGT 엔진을 탑재하여 202마력, 45kgf의 평균 이상의 파워트레인 성능을 가지며, 연비도 싼타페, 쏘렌토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입차 대비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였다. 기존 R 엔진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본래 유로5 대응 엔진이었는데, 그랜저 탑재형은 유로6 기준까지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랜저 HG220 디젤의 가격은 깡통[32]이 3,250만원 부터 시작한다. 이는 한 체급 아래의 말리부 디젤의 최상위 트림인 LT디럭스팩 구입가격에 비해 비싼 가격이지만 이를 상쇄할 그랜저가 말리부보다 좀 더 큰 배기량과 가격은 비싸지만 한급 위에 있는 고급형 준대형차답게 기본 옵션이 더 많다는 점이 현대차의 지속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판매전략이라고 한다. 출시일은 2014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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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8일에 그랜저 하이브리드 2015년형이 출시되었다. 2015년형 그랜저와 같이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휠은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것과 같은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에어로 다이나믹 휠이 장착되었다.

그대. 이제. GRANDEUR

2016년 1월 4일 신규 CF가 추가되었다. 현세대 그랜저의 마지막 CF가 될것으로 추정되었으나…

2016년 4월에 조진웅이성민부산 해운대구 에서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촬영한 그랜저의 CF가 추가되었다. 속았징?~[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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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9일부터 그랜저 30주년 기념으로 500대 한정판매를 하는 더 타임리스 에디션이 판매된다. 기존의 HG300 모델에 다른 옵션들이나 특징들을 추가한 모델로 외관에는 30주년 기념 엠블럼, 반광 화이트 크롬 몰딩, 30주년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실내에서는 아슬란에 들어가는 프라임 나파 가죽이 적용된 퀄팅 디자인 시트와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 면발광 센터페시아, 브론즈 도금 메탈가니쉬 등이 적용되었으며, 2013년식을 마지막으로 판매된 HG330 모델에만 적용되던 19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더 타임리스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3,680만 원~4,002만 원. 거의 재활용수준..(...)차라리 쏘나타의 30주년 기념모델이 더 낫다고 생각이들정도

2.6 6세대 (IG, 2016~)


10월 25일에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

2016년 10월 25일에 언론을 통해 공개됐으며 그후 11월 초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정식 출시한다.

파워트레인은 2.4 가솔린, V6 3.0 가솔린, V6 3.3 가솔린, V6 3.0 LPi, 2.2 디젤, 2.4 하이브리드가 나온다고 하며 3.0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지 않은 K7과는 달리 3.0, 3.3 가솔린과 2.2 디젤에는 8단변속기가 탑재된다.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도 3.0이냐 3.3이냐 논란이 뜨거웠다. 아슬란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3.0으로 낸다는 의견과 아슬란이 사실상 겨우 목숨줄만 붙이는 상황에서 K7에도 있는 3.3이 달리지 않을 리가 없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둘 다 달리게 되었다.[34] 판매량이 기대보다 처참한 아슬란의 목숨줄을 붙잡는다고 사실상 현대의 플래그쉽 모델이자, 국산 준대형 세단의 대명사인 그랜저가, 경쟁 모델이면서 역사가 훨씬 짧은 기아 K7보다 반등급 아래로 인식되는 것은 현대 내부에서도 매우 부정적이었다. 결국 3.3의 부활로 확정되면서 그리고 아슬란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아슬란의 위치만 더더욱 애매해졌다.

그랜저로서는 처음으로 LED 턴시그널이 달리게 되었으며 뒷 번호판은 3세대 XG 초기형 이후 오랜만에 범퍼에 달려나온다. 그리고 준대형차 최초로 제네시스 차량들에 들어가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인 HDA가 탑재 된다. 옵션만큼은 유수의 고급 대형차에 비견된다. 결국 옵션상으로도 아슬란을 뛰어넘었다.그리고 오징어가 되었다.

크기도 더욱 커져 전장이 50mm 늘어나 아슬란과 동일해졌고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10mm씩 늘어 아슬란보다 크고 길어졌다. 사실상 모든 면에서 아슬란을 뛰어넘게 되었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모델들에서 실루엣을 따온 듯한 외관은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으나 아날로그 시계의 다소 어색한 위치로 대표되는 실내 디자인은 악평이 많다.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은 나쁘지는 않지만 아날로그 시계의 위치기 영 아니여서 밸런스가 어색해 보인다. 이는 K7의 센터페시아와 비견되며 더욱 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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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토요타 C-HR의 인테리어 구성을 빼다 박았다는 얘기가 많다. 그 밖에 인피니티의 느낌이 있다거나, 닷지 차저의 뒷면을 베낀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웹무비인 특근에서(3화) 주인공인 서기웅이 본부에서 새로 지급을 받은 차가 6세대 그랜저이다.

여담으로 이번에 출시되는 그랜저는 북미 출시를 안한다고 현대차 측에서는 못박아 뒀다. (유럽, 캐나다, 호주 시장도 출시 계획 없음[35]) 여태까지의 미국시장의 그랜저 판매량을 보면 판매량이 처참할 정도로 영 좋지 않다. (북미에서 심지어는 기아 K7보다도 판매량에 밀린다.) 현지 교민들도 그랜저를 살 바에는 차라리 저렴한 쏘나타를 사거나 제네시스 G80을 사라고 조언할 정도이다. 대신에 북미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현지 전용 차를 내놓는다 했다. 그러나 외신 보도의 추측으로는 이 차를 제네시스 브랜드로 바꾼뒤에 내놓을 수도 있다고 한다. #

3 논란

고속도로 주행중에 2.4 GDI엔진의 피스톤이 엔진을 뚫고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내 피스톤은 엔진을 뚫을 피스톤이다!


그랜저 HG 택시에서 엔진오일이 지속적 소모되는 결함이 발생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개인택시조합이 그랜저 HG 택시를 타는 기사 1천 8백 명을 조사했더니 350명이 똑같은 현상을 겪었다고 응답.

3.1 보배드림에 보고된 사건사고

스마트키 자체의 인식문제로 인하여 발생한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현대차는 결함에 적용되는 35,000대의 스마트키를 전량 교체해주기로 하였다. 그래도 차를 통째로 교환하는 비용에 비하면 새발의 피니까 바꿔주는 것일 뿐

2012년 4월에 출고한 그랜저 HG의 TPMS 오류. 디지털 트립 컴퓨터에서는 운전석쪽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다고 뜬 것을 확인하고 살펴보니 운전석 쪽 타이어는 멀쩡하고 조수석 쪽 타이어가 펑크난 것(...) "어차피 타이어 펑크 난 거 맞으니 저거 가셔야 겠네요 고갱님" 생각이 났다면 당신은 독한 현까 내지 독한 현빠

얼마전에 인수받은 그랜저 HG의 뒷좌석에서 좌측 승객 자리에 있어야 하는 안전벨트 홀더가 미장착된 것을 발견했다.

2014년 3월 26일에 차량등록한 그랜저 HG를 몰고 농촌에서 성묘를 하는 도중 엔진룸 화재로 엔진룸이 완전 전소된 사건. 현대차는 이 전소차량을 자사의 정비소라고 읽고 조작소라고 씁니다에 옮기길 원했지만 차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입고하는 현명한 선택 결정을 하였다. 그러나 조사 결론의 대부분은 99% 원인불명이라고 결론낼 공산이 크다고.

2005년 11월에 생산된 그랜저 TG의 하체부식으로 타이어 축이 파열된 사건. 정말 다행스럽게도 '운전 중'이 아닌 '정차 중'에 일어난지라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어차피 보증기간이 지나도 훨씬 지났기 때문에 현대차에게는 손해될 일이 없으니 어찌보면 없는 일 셈 칠 수도 있다

4 트리비아

  • 그랜저 1세대, 일명 각그랜저가 싸이 나팔바지에서 싸이가 잠깐 타고 타넘는다. 그후 폭파당한다. 휠 모양이 각각 다른 것을 보아 2대가 동원 된 듯. 그리고 번호판에 적혀 있는 번호가 '나 4258'이다. 해석하면 '나 싸이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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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과학에서 HG[36] 모델이 1/24 스케일의 프라모델로 출시 되었다. 건프라나 캐릭터 프라모델에 사용되는 스냅타이트 조립방식으로 되어있어 조립이 간편하며 도색을 하지 않고도 제품을 완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프라모델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때문에 장난감 미니카를 만드는것 같다는 평이 있다.
  • 자동차모형 제조사인 웰리에서는 현대기아차 컬렉션 브랜드인 PINO B&D를 통해 HG 모델을 1/38스케일 다이캐스트로 2014년 말에 출시했다. 2012년에 나온 연식변경형으로, 중기형이 한창 팔리던 2013년이나 2014년 초에 모형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37]

5 경쟁 차량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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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국내시판 차량
승용차소형엑센트
준중형아반떼, i30, 아이오닉
중형쏘나타, i40
준대형그랜저, 아슬란
스포츠 쿠페벨로스터
SUV준중형투싼
중형싼타페
대형맥스크루즈
RV그랜드 스타렉스, 쏠라티
버스소형뉴 카운티
중형에어로타운, 그린시티
대형뉴 슈퍼 에어로시티, 블루시티, 유니시티, 유니버스
트럭소형포터2
중형올 뉴 마이티, 메가트럭
대형뉴 파워트럭, 엑시언트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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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준대형 승용차
단종 차량시판 차량
20M그라나다그랜저아슬란
현대자동차의 차량(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구분승용, SUV, RV, 승합버스트럭
1960년대코티나, 20MR버스
1970년대포니, 그라나다, HD1000(승합모델)HD버스, RB버스HD1000(트럭모델), 바이슨, 대형트럭
1980년대프레스토, 포니엑셀, 엑셀, 스텔라, 쏘나타,
그랜저, 그레이스
코러스, FB버스, 에어로버스포터, 마이티, 중형트럭
1990년대아토스, 아토스 프라임, 엑센트,
베르나, 엘란트라, 아반떼,
마르샤, 다이너스티, 에쿠스, 스쿠프, 티뷰론,
갤로퍼, 싼타모, 트라제 XG, 스타렉스
카운티, 에어로타운, 에어로시티슈퍼트럭
2000년대i10, 클릭, i20, i30, 링샹, 투스카니,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라비타,
투싼, 싼타페, 테라칸, 베라크루즈, 앙투라지
그린시티, 슈퍼 에어로시티, 유니버스리베로, 메가트럭, 파워트럭, 트라고 , 파맥스
2010년대이온, 블루온, HB20, Xcent, 웨둥,
아이오닉, i40, 미스트라, G70GENESIS, 아슬란,
G80GENESIS, EQ900GENESIS, 벨로스터, ix20, ix25,
맥스크루즈, 쏠라티, 코나
블루시티, 유니시티엑시언트
갈색 글씨 - 단종차량 / GENESIS -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그랜저(GRANDEUR)
세대 구분1세대2세대3세대4세대5세대6세대
출시일자1986년 7월1992년 9월1998년 10월2005년 5월2011년 1월2016년 11월(예정)
프로젝트코드명LLXXGTGHGIG
엔진미쓰비시 4G63/4G64/6G72미쓰비시 4G63/4G64/6G73/6G72/6G74현대 G6BP/G6BW/G6CT현대 G6EA/G6DB/G6DA -> 현대 G4KE/G6EA/G6DB현대 G4KJ/G6DG/G6DH/D4HB현대 G4KJ/G6DG/G6DH/D4HB (예정)
배기량 (cc)1,997/2,351/2,9721,997/2,351/2,497/2,972/3,4971,998/2,493/2,9722,656/3,342/3,778 -> 2,359/2,656/3,3422,359/2,999/3,342/2,1992,359/2,999/3,342/2,199 (예정)
구동방식앞 엔진-앞바퀴굴림
출력 (PS)120/130/164 -> 111/123/161137/123/161/225 -> 146/167/194137/172/182192/233/264 -> 178/192/259190/270/294/202-
전장 (mm)4,8654,9804,8754,8954,920-
전고 (mm)1,450/1,4301,435/1,440/1,4451,4201,490/1,4951,470-
전폭 (mm)1,7251,8101,8251,850~1,8651,860-
축거 (mm)2,7352,7452,7502,7802,845-
공차중량 (kg)-1,545 ~ 1,7601,537 ~ 1,6661,6031,575~1,700-
전륜 서스펜션맥퍼슨 스트럿더블 위시본맥퍼슨 스트럿맥퍼슨 스트럿(예정)
후륜 서스펜션토션 빔 액슬세미 트레일링 암 기반 멀티링크더블 위시본 기반 멀티링크[38]세미 트레일링 암 기반 멀티링크-
전륜 브레이크V 디스크-
후륜 브레이크V 디스크디스크-
변속기수동 5단/자동 4단수동 5단/자동 4단/자동 5단자동 5단 -> 자동 6단자동 6단자동 6단/8단
  1. 단어 뜻은 장엄함, 위엄 등이다.
  2. 수출형 명칭. 실제로 미국만 가봐도 그랜저라는 이름의 차는 볼 수 없고, 아제라라는 이름의 차만 가득하다.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수출하는곳은 러시아 한곳이다.
  3. 1999년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기함인 에쿠스를 출시하면서 오너드리븐 성향으로 맞추어 한 단계 아래로 포지셔닝한 XG부터는 운전 기사를 두고 타는 차라는 이미지가 사라졌다는 평이 많았다. TG 이후에는 기존 그랜저 오너 중 많은 사람들이 렉서스 ES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대형 수입차로 넘어갔다. 지금은 중산층 정도의 경제력을 가진 이들이 편하게 선택하는 모델로 도로에 꽤 흔해졌다.
  4. 상위모델로 아슬란이 있지만 아슬란은 제대로 플래그쉽 역할을 못하는데다가 신형 그랜저가 여러 면에서 아슬란을 뛰어넘었다.
  5. Y2쏘나타, Y3쏘나타
  6. 마르샤의 후속 베이스로 갈아탔지만, 다이너스티와 비교해도 차체가 약간 짧은 것을 제외하면 엔진 라인업 및 편의사양 부문에서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기존 2세대 뉴 그랜저의 위상을 유지한 모델이었다. 특히 1999년 에쿠스의 출시 이후 다이너스티는 3.5리터 모델이 단종되었기에 사실상 XG와 엔진 라인업이 다를 게 없었다.
  7. 그러나 이는 그랜저뿐만이 아니라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 더 비싼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대형차들 또한 마찬가지로 과거보다 많이 흔해졌다.
  8. 그리고 여기서 그랜저는 당연히 '큰 차', '고급차' 라인에 속한다.
  9.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평선모양으로 다르다.
  10. 그래서 현대는 미쯔비시와 똑같은 디자인의 차를 팔면서도 적어도 그랜저에 관한 한 로열티를 전혀 물지 않아도 되었다.
  11. 여기서 V는 5세대를 뜻하는 게 아니라 그냥 브이라고 읽는다. 여기서 브이는 데보네어 최초로 V6 엔진을 탑재해서 붙여진 것이다.
  12. 당시 미쓰비시는 삐딱로고 휠을 가진 차가 없었으며 각그랜저의 일본형인 데보네어-V에도 저런 휠은 없었다.
  13. 이런 로고가 삐딱스런 휠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데, 럭셔리한 모양새에는 좀 거리가 있다고 한다. 몇몇 이런 휠을 싫어하는 평론가들은 "양복 입은 신사가 고무신이나 운동화 신은 격" 이라고도 한다(...)
  14. 하지만 Y2 쏘나타가 저런 삐딱로고 휠을 달고 등장하고 대박을 치자 대우 에스페로대우 프린스, 기아 콩코드기아 캐피탈의 휠과 휠캡도 삐딱로고 휠의 형태를 띄기 시작했다. 자동차 업계도 내외장은 은근히 유행을 따라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삐딱로고 휠들과 반대되는 것이 현재의 롤스로이스로써, 롤스로이스는 BMW가 인수한 후 전 차종이 달리는 상태에서도 휠 마크가 정자세를 유지하도록 베어링과 무게추를 달았다고 한다.
  15. 물론 전장만 가장 길지 폭이나 휠베이스등은 후속 모델들이 더 크다.
  16. 그랜저 XG에 들어간 미션은 4단은 미쓰비시제이고 3.0L의 5단은 미쓰비시 4단기어에 현대파워텍이 5단을 추가한 버전이다.
  17. 관련 내용을 적고 있는 위키러가 타는 2001년식 2.0 차량의 경우 출시된 지 15년이 다 되가고 12만 km가 다 되가는데 여전히 고속 11 ~ 14km/l, 시내 8~9km/l 정도를 기록중이다. 2.0 공인 연비가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11.3km/l 인걸 생각하면 생각보다 뻥연비는 아닌 셈.
  18. 이때 등장한 LPG용 V6 2.7L 델타 LPG엔진은 기화기 방식이며, LPI방식은 후기형(2003년 10월)때 등장한다.
  19. 국내 최고급 세단 최초로 시도된 모델은 기아 엔터프라이즈이기는 한데, 이건 마쯔다 센티아를 거의 뱃지 엔지니어링 수준으로 그대로 베낀 모델이라 큰 의미는 없다.
  20. 여닫이 창문 위쪽에 고정 프레임이 없는 도어로, 스포티한 느낌과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마찬가지로 프레임리스 도어를 가진 미쓰비시 디아망테를 두고 그랜저 XG의 모체가 아니냐는 소리가 15년이 흐른 2014년에도 종종 나오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21. 비슷한 예로 현대 스타렉스 1세대, 그랜드 스타렉스, 현대 카운티 버스가 있다.
  22. 단, 이 프레임리스 도어는 본래 80년대에 일본의 고급차들에서 유행했던 것이다. 토요타, 닛산, 마쓰다 등의 모든 고급차가 다 프레임레스 도어를 "4도어 하드탑"이라는 명칭으로 채택하여 "4도어 세단"과 구분하면서 오너드라이버용 고급차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삼고 있었는데, 미쯔비시만 그것을 채택하지 않았다가 디아망테에서 뒤늦게 채택했던 것이다. 즉, 딱히 진보적이지도 않고 실험적이지도 않았으며 그저 일본의 유행인데다가 그것도 거의 끝물이었던 것이다.
  23. LA 등지의 한인지역 방송용. 성우는 김종성.
  24. 광고에서 알 수 있듯 수출명에는 그랜저 이름을 빼고 XG 단독 네이밍으로 판매되었다.
  25. NF쏘나타에 최고급형으로 탑재된 3.3리터 람다엔진은 당시 그랜저TG의 최고급형 주력모델인 Q330 및 L330에 탑재되는 것이었기에, 판매량과는 상관없이 쏘나타가 사실상 그랜저의 출시 초기부터 브랜드 프리미엄에 측면에 있어서 동급 수준으로 간섭을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거기에 그랜저는 쏘나타의 2.4리터 세타엔진을 탑재한 저가형 모델까지 추가로 내놓았으니(...)
  26. 다만 이들의 이탈은 그랜저의 포지션 하락이 더 큰 원인이다. 과거 그랜저를 타던 사람들은 사회 최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랜저의 포지션이 갑자기 낮아져버리니, 과거의 그랜저 소유자들은 더 이상 낮은 급의 차량을 구매할 이유가 없어진 것. 그들이 원하던 차량은 '최고급 준대형 세단'이었지 '평범한 준대형 세단'이 아니었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급 차이 정도. 렉서스 ES가 2000년대 초중반에 국내에서 많이 팔렸던 이유가 기존에 그랜저를 타던 사람들의 차량 교체와 무관하지 않다. 참고로 당시엔 고급 수입차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던 시절이라 렉서스 ES는 그랜저는 물론 에쿠스 하위트림의 가격과도 비슷할 정도로 비쌌다. 지금은 4천만원대에 구입할수 있는 BMW 3시리즈가 당시에는 6천만 원대였다.
  27. 사실 쏘나타가 굳이 3.3이 나온것은 북미형을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북미형은 2.4/3.3 뿐이었다. 차라리 2.7을 언었으면 조금 나았을 것이다는 의견도 있으나, 팔리지도 않을거 대충 짐작이 되는데 굳이 개발비를 들여서 2.7을 얹기에는 낭비가 컸다.
  28. 실제로 YF쏘나타, LF쏘나타 두 모델 다 판매 부진으로 2.0 터보 모델로 대체되면서 YF, LF 쏘나타 둘 다 2.4 모델은 출시후 얼마 안지나 단종되었다.
  29. 벤츠 S클래스 W221이 세계 최초라 주장하며 들고나온게 2009년 4월 8일, W221 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었으나 사실 현대가 1년이상 앞서 출시
  30. 지금 그랜저 HG300 모델도 옵션을 좀 많이 넣으면 4천만원을 넘겨버린다.
  31. 실제로 아슬란은 그랜저와 시트, 도어트림, 도어, 사이드미러등 많은 부품이 완벽하게 똑같다.
  32. 옵션이 하나도 적용되지 않은 최하위 트림. 말 그대로 가장 기본적인 '깡통' 차량이다.
  33. 근데 어찌보면 광고시기 시점으로 2016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랑 연관이 있다. 부르는 노래가 응답하라 1988 삽입곡이자 리메이크 판으로 OST에 수록된 박광현, 김건모가 부른 '함께', 후속으로 시그널의 주연이었던 조진웅 그 다음 방송된 기억의 주인공인 이성민이 출연한 점.
  34. 단 3.0을 먼저 출시하고 3.3은 조금 뒤에 출시한다.
  35. 단 5세대 HG도 호주, 캐나다, 유럽에서 출시하지 않았다.
  36. 2012년 말에 나온 중기형 HG330 셀러브리티.
  37. 다이캐스팅 모형을 개발하는 데 수 개월이 걸리기 떄문이다.
  38. 언더 위시본만 2개의 링크로 나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