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감초
Chinese Liquorice이명 : -
Glycyrrhiza uralensis Fisch.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콩목(Fabales)
콩과(Fabaceae) - 콩아과(Faboideae)
감초속(Glycyrrhiza)
감초

甘草
licorice(美), liquorice(英)[1]

1 개요

쌍떡잎식물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말 그대로 단풀이다.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주로 쓰는 감초는 Glycyrrhiza uralensis Fischer 종으로 유럽이나 미국에는 우랄 감초, 중국 감초라고 알려졌으며 약재로 주로 쓰이나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쓰는 Liquorice 또는 licorice 라고 부르는 종은 Glycyrrhiza glabra L. 으로 한국에서는 민감초 또는 유럽감초라고 부르며 약재로도 쓰지만 사탕이나 과자 생산에도 많이 쓰인다. 자주 이 두가지 종을 두루뭉실하게 감초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 다른 종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용도와 효능

뿌리를 채취하여 한약재, 감미료 등으로 사용한다. 감초 안에 들어 있는 약용 성분은 다수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약방에 감초'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 옛날 이야기에는 약방의 아내가 병자에게 멋모르고 감초를 줬는데 신기하게도 병이 나았다고 한다. 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겠으나 어지간한 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뜻.

감초의 뿌리는 옆으로 뻗는 것과, 밑으로 뻗는 것이 있는데 이중 밑으로 뻗는 것을 약재로 사용하고, 옆으로 뻗는 것은 가을에 채취하여 봄 등에 심는다.

약재로서의 직접적인 효능은 위장 보호 및 독성 중화. 특히 다른 약재의 을 중화하고 효능을 완화시켜 효능이 적절히 배합되도록 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또한 맛이 달아 탕약의 역한 맛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그러므로 한방에서 약재 처방을 할 때 비교적 자주 들어간다.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은 이것을 비유한 것으로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꼭 끼어야 하는 것, 또는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을 가리킬때도 쓰이며 그냥 '감초'라고만 하기도 한다. (ex.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감초 캐릭터 히비키 단)

2.1 부작용 논란

'감초에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다'는 떡밥은 오랫동안 한의계를 공격하는 떡밥이었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거짓에 가깝다. 감초의 성분분석은 오래전에 이미 끝났으며 총 126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스테로이드로 분류할 만한 물질은 단 2종이며, 그중 하나는 콩류 식물에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스티그마스테롤이고, 나머지 하나는 거의 모든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베타시토스테롤이다. 게다가 이 둘은 무기질 코르티코이드이며,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효과를 내는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아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다 라고 할 때 통상적으로 생각되는 약리용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생각하면 안 되며, 그런 의미에서 스테로이드는 없다 라고 보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깝다.[2]

흔히 감초 스테로이드 떡밥의 근거로 제시되는 감초 유발성 위알도스테론증은 감초 내의 글리시리진[3]이 체내 흡수 후 글리시레트산으로 바뀌어 스테로이드 분해를 저해하여 일시적으로 혈중 스테로이드 농도가 증가하는 증상으로[4] 감초 복용을 중지하면 사라지는 증상이다. 그나마도 한약에 들어가는 감초는 많아야 2~8g 정도라 실제로 스테로이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5] 실제 감초 복용으로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과잉증'을 일으킨 보고 사례[6]가 있으나 60~100g의 감초를 매일 몇 년간 먹고 생긴 결과였다. 일부에서는 아무런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도, 감초의 복용량에 비례해 혈압이 상승하는 효과는 이미 대규모 실험으로 증명된 바 있고,[7]. 결론적으로, 이것의 임상적 의의는 고혈압과 저칼륨혈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평가에서 이런 감초 함유 약물의 복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지만 해당 논문을 직접 참고해도 복용량이 매일 50-200g씩이며 이를 2-4주간 복용시켰다.일반 한약보다도 수십배 더 많은 감초용량으로 한약의 한재치인 10일-보름치 이상의 기간을 장복시킨 셈인데, 이걸 가지고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어도 한약의 감초를 먹을때 아무튼 혈압과 이상증상에 주의해야한다는 소리는 억지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8]

종합하자면 감초에 의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복용되는 수준에서는 거의 안전하다는 것이 의학적 결론이다. 아래 반박과 그에 대한 재반박에서 알 수 있듯이 감초 위험론은 약학이나 국내 제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일부 비전문가의 트집잡기에 가깝다.

2.1.1 안전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다음 파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이 파트에서 얘기하고 있는 문제들은 한국에서 복용하는 한약, 생약 수준에서는 나타날 일이 거의 없다. 해당 편집자가 감초를 일상적으로 과량 복용하게 되는 서양권의 사례를 제시하거나 국내 제도를 잘 모르고 자기 추측을 적는 식으로 부적절한 서술을 했기 때문. 이 파트의 내용은 다음 파트에서 거의 다 반박되어 있으므로 한가한 사람만 읽어보자.

한약 옹호론자들의 바램과는 다르게 학술적으로 보고된 감초 부작용 사례는 정말 쌔고 쌨다. google에서 "licorice-induced-pseudoaldosteronism"만 검색해봐도 3백여개에 달하는 논문이 나온다.현실 위알도스테론증에 국한하지 않으면 여기서 일일이 서술하기 어려울 정도로 간독성 신독성 암발병 등등 더욱 다양한 부작용 사례들이 버라이어티하게 보고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임산부들도 부작용에 대한 별의심 없이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데 핀란드에서는 임신 기간 도중 감초를 복용한 사례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조산아 출산률이 2배 이상 증가하며[9] 감초의 복용량에 비례해서 조산률이 더욱 증가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들도 있다.[10]

감초의 안전성과 관련해서 실험실 자료들을 살펴보면 전술된 감초의 핵심 약리성분인 글리시리진의 쥐에서의 반수 치사량(LD50)은 4g/kg b.w. 이상이다. 대표적인 감초의 부작용으로 지목되는 위알도스테론증도 글리시리진의 양과 복용 기간에 따라 좌우되는데 쥐실험에서 kg당 200-400mg까지는 장기복용시에 안전했으며 [11] 인간에서의 실험 결과는 성인에서 하루 200mg 이상의 글리시리진산을 지속 복용하는 경우 인체에 생리적인 변화(원래 의도하지 않았다면 부작용이 되는)가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 정도면 충분히 안전하지 않냐고 반문하기 전에, 실제 현실세계에서 감초가 이렇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생약의 특성상 환자에게 공급되는 최종 물건의 약리 성분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임을 좀 알아야 한다. 실험실에서의 조건이 통제된 실험 결과로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례를 부인할 수 있는게 아니다.

현재 국내에서 한약재의 감독에 쓰이는 생약제제 약전집을 찾아보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는데 감초의 규격은 글리시리진 2.5%이상으로만 딸랑 되어 있다. 상식적으로 글리시리진의 위험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감초에 함유된 최대 상한선이 중요한데 2.5%만 넘으면 5%가 되건 설령 25%가 되건 한약재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사실 뭐 상한선을 정하고자 해도 미국이나 유럽등지에서 식품으로서의 섭취 상한(ADI)이 몸무게kg당 하루 0.2mg가량[12]으로만 되어있을 뿐 약품으로 사용하는 경우의 권장 섭취량이라던가 최대허용량 모두 전혀 참조할 외국 자료가 없긴 하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한약인 갈근탕의 경우 하루 3회 복용시 약 2-3g의 감초를 섭취하게 되는데[13] 만약 사용된 감초의 글리시리진 함량이 2.5%인 경우에는 50-75mg을 섭취하나 만약 5%인 경우에는 100-150mg까지도 충분히 섭취하게 된다.

이쯤해서 설마 글리시리진 함량이 몇 배씩 차이가 나겠느냐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생약의 경우에 충분히 난다. 약재보다는 당장 우리에게 더 친숙한 수박이나 포도 같은 과일을 생각해보자. 같은 품종이라도 일조량과 날씨 등 사소한 재배 환경에 따라 당분의 총함량이 10배-20배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정말 흔하다. 약용성분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며 품종에 따라서 10배, 재배환경에 따라 10배 차이날 수 있다고 가정하고 넉넉하게 최대 100배의 variability가 있다고 가정하는게 통상이다. 관련기사 - 국산감초 글리시리진 함량 두배 심지어는 야생에서 1000배의 variability도 보고되는 사례가 있다. 이런 상황이니 부작용은 둘째치고 치료 효과의 신뢰성, 정밀성을 담보하기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현대의학에서는 오늘날 생약제제를 거의 퇴출하여 이제는 별로 쓰지 않는다. 한의사들은 한약재가 식약청의 철저한 관리를 받는다고 꾸준히 주장하는데 중금속과 잔류농약 검사 등 약효와는 상관없이 모든 농작물이 받도록 되어있는 농림부 소관 검사만 가끔씩 했지 실제 약효성분의 모니터링이나 관리는 지금까지 거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중 2014년에야 한약재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GMP제도가 의무적으로 시행되는데 글리시리진 함량의 상한선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전무하다.open_page=search&revision=0009_0000_0000&content=1097&work_type=history 참조

이러한 상황때문에 생약제제의 안전성은 진료 현장에서는 그리 쉽게 볼 것이 아니며 특히 성인에 비해 대사기능이 떨어지는 노약자나 소아에서는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당장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소아과 의학 교과서인 Nelson만 보아도 2세 이하에서 감초 등의 생약 복용은 피하라고 되어있다. 또한 원인이 불분명한 알도스테론증을 진료 현장에서 직면할 경우 환자의 평소 감초 등 생약 복용 여부를 꼭 확인하라고 되어 있다[14]

2.1.2 재반론

비난론자들의 바램과 그로 인한 각종 무리수급 자료와는 달리 한약재로 유통되는 감초들의 현실은 망상과는 전혀 다르게 돌아간다.

먼저 해당 반론이라는데서 인용한 갈근탕 엑스과립 제제의 감초는 1포당 0.67g이다. 3포 복용기준 1일 2.01g수준. 3그램은 어느 은하계에서 온 추산인지는 뒤로하고1 밀리그램이 0.001g이니 1그램 당 2.5%를 차지하는 감초의 글리시리진산 분류는 1그램당 25밀리그램 가량이다. 그리고 한 포당 감초의 규격인 0.67g기준으로 따졌을 땐 16.75밀리그램까지 나오며, 이는 하루 3포 기준으로 50.25밀리그램 가량이다. 즉, 한약으로는 하루에 글리시리진산을 70그램은 커녕 50그램을 넘어가면 소수점 단위로 그 이상 섭취하기가 힘들다는 결론부터 먼저 나온다.도대체 어디서 70대가 나왔는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또한 이는 엑스산제 한정이고, 갈근탕이 애초부터 감기일 때 해열용으로 먹이는 한약재인지라 복용기간은 탕제로도 최대 5일을 넘기지 않으며, 엑스산제의 경우 감초가 더 들어가서 한 포당 0.67g인 상황이라 복용기간은 2~3일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한약을 먹는 방법인 탕제의 경우 갈근탕은 5일 기준으로 감초 2g이다. 그렇다. 5일동안 감초를 2g씩 먹는거다. 하루에 0.4g씩. 감초과다복용의 논지는 여기서부터 박살나는 셈.

반론에선 식약처에서 글리시리진산이 2.5%이상이기만 하면 되고 과도함량은 잡지도 않는다고 문제잡으며 글리시리진산의 함량이 과도할 가능성을 공격하고 그 예시로 온갖 농산품을 들었는데, 직접 마트가서 특산물 농산품만 사봐도 이런 말은 나오지도 못한다(...)재배환경에 따라 함량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맞긴한데. 문제는 그 재배환경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 것은 특산품으로 분류되어 가격에서부터 천지차이가 나버린다. 글리시리진산은 사탕보다 거의 4~50배의 단맛이 나는 상황이며, 이 단맛을 내는 글리시리진산이 일반약용품 감초의 이상적인 규격인 2.5%보다 10배(...), 아니 두배라는 수준을 넘어서면 이미 그 순간부턴 약초의 맛이 나지도 않는다(...)한의대생들은 본초실습 하면서 감초배울 동안 뇌내망상으로만 감초까는 것을 배웠으니 알겠느냐마는하물며 약용목적으로 재배되는 감초의 경우 어떻게 될까? 과도한 글리시리진산 함량 조절을 위한 노력은 이미 농가차원에서 하고 있는 문제다. 과도한 글리시리진산 함량은 이미 맛에서부터 결론나버리는 문제다. 반론에선 국내감초에서도 용량이 두배나 차이난다고 예시를 들었는데, 기사 전문을 봐도 알겠지만 농촌진흥청의 박사들이 개량을 통해서 이런 감초를 만들어냈다고 자랑하는거다(...)[15] 한국에서 한약으로 사용되는 감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주감초의 평균 글리시리진산 함량이 1.9%라는 것도 뻔히 나와있는데 무슨 깡으로 저런 자료를 감초의 글리시리진산 함량이 불안정하다는 논거로 사용했는지 도저히 모를지경. 오히려 저 자료는 한국에서 약용품으로 사용되는 만주감초의 평균 글리시리진산 함량이 1.9%에 불과하며 함량미달의 약재가 대부분인 상황에서[16] 식약처에서 직접 한약시장에 감시조치를 발동한다는 예시로 사용되어야 마땅한 상황이다.

임산부에 대한 논문 역시 임산부가 감초의 글리시리진산에 노출된 분량은 주당 250~500이상의 수치다. 만주감초의 글리시리진산 함량 평균치의 6배를 기본으로 넘는 감초를 1주일 이상 먹어대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야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 앞서 말했듯이 한약의 감초복용량은 그를 몇분의 1 수준으로 아래에서 돌고 있는 중이다. 약용제품으로 사용되는 감초와 엄청난 단맛 때문에 식품용으로 사용되는 감초는 애초부터 농가에서 다르게 취급하며 키워낸다. 글리시리진산 함량에서 차원이 다른 제품은 애초부터 약용력을 상실한 감초들이고 이는 식품등 다른 용도로 구분되어 떨어져나가게 되며, 당연히 가격도 차이가 난다. 약재는 약재수입사에서 들여와서 식약처 검증받고 돌아가는것이지 일반 농민들이 들여와서 한의원에 돌리는 것이 아니라는 기본적인 차이부터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실 애초부터 위엣말 다 빼놓고라도 반론자가 주장한 2.5%만 넘으면 땡이다.란 주장은 애초부터 틀렸다. 의약품등의 품목허가신고 심사규정』中 생약(한약)제제 관련 해설서에는 PH, 비중, 알코올함량, 건조감량, 회분, 엑스함량 등 모든 기준에 있어서 ±선을 규정해놓았고 실측통계치에 대하여 120.0%이하로 해놓는 등의 조치를 공시해놓았기 때문. 한마디로 감초를 들여오든 뭘 들여오든 유효성분을 기재, 함량표시를 할 때는 실측통계치에 들어가는 것만 들여놔야하고, 그리고 해당유효성분의 자세한 함량까지도 몽땅 기재해야 한다.안 써놓았다고 땡인 줄 알았나보다. 비난론자들이 이런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사실조차 모르고 반론이랍시고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해댄 이유는 간단하다. 한약의 전문가들은 한의사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농산품의 함량 기준과 약용품의 함량 기준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이 같을 거라고 생각한데서 틀려먹었던 것이다.[17]

무엇보다 감초 등의 한약재를 한약으로 돌리는 과정은 타 의료인들이 아니라 한의사가 하는 것이다. 한의사들이야말로 비난론자들이 강의실에서 교수들이 혼자 떠드는 것을 가만히 들어야 하는 것과 달리 학부시절부터 본초들을 실습하면서 개별성분까지 죄다 외워야하고[18]이것을 국시까지 가져가서 시험쳐야 한다. 애초부터 한약에 대해서는 그 한약재 및 사용용량, 의도, 방법, 복용량까지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비전문가이고 본초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의사들이 왈가왈부할 문제조차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약의 개념이 애초부터 이독제독이라는 개념으로 규정된 것이 적어도 후한시기 이후부터다. 현대의학에서 약과 독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가르친다고 말했지만 한의학 역시 삼국지에서 유비와 조조가 치고박던 시절부터 해당개념을 정립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약이 효과가 있다면 부작용도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당연하고, 부작용을 감수하고 햔약을 찾고 쓰는 이유 역시 그만큼 효과에 대한 신뢰가 담보되어 있고 이 이면에는 수천년동안 효과가 없으면 쳐내고, 사람이 죽으면 없애거나 금기약으로 기록되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으며 이것이 심지어 동아시아 3국에서 정부차원에서 체계화하는 과정이 계속 이루어져 왔기에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어내는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일본,한국에서 법제의학으로 한의학과 한약이 살아남은 이유가 된 것이다.모르지 반론자는 난 합의안했는데?? 라고 할지도

이런 한의사들과 보건관계자들이 직접 한약시장과 그에 대한 감시조치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는 상황에서 비난론자들의 안쓰러울 정도로 이루어지는 온갖 통계고 뭐고 무시한 각종 음모론, 규정에 대한 심각한 무지, 현실부정급 주장은 코웃음이 절로 쳐질 정도로 억지인 것이 현실이다. 감초의 부작용을 한약의 현실사용도 모르는 채 음모론만 확대하며 확대해석으로 주장해대지 말고, 최소한 한의학이 법제화된 이 나라에서 감초가 들어간 한약먹고 위알도스테론 병증, 유산, 조산 등의 문제가 발생한 환자들 중 인과관계적으로라도 한약과 관련되었다고 주장할만한 환자가 몇이나 되는지,[19] 또 그게 전체 한약복용 환자 중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통계자료라도 제대로 대고 주장해볼 일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감초에 대한 개별성분 조사는 이미 끝났으며, 약성을 발휘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고[20], 약용 감초의 글리시리진산 함량이 기준치의 수배에서 수십배를 초과하여 시장에 유통될 확률은 제로에 수렴한다. 반면 감초가 들어간 한약의 효능에 대해서는 한의사들이 지속적으로 논문을 내고 있으며, 감초에 대한 음모론 역시 현실적으로 의사들의 신문을 제외하면 완전히 사장되어버린 실정이다. 알지도 못하고 근거도 제대로 못대면서 음모론만을 주장한다하여 전문가 취급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것이다.
무엇보다도 불확실한 정보로 왜곡하여 환자를 선동,호도하지 말라. primum non nocere

3 기타

건조기후와 모래밭 토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무리 키워도 유효성분이 잘 생기지 않으며 최상급은 몽골이나 내몽골 자치구의 야생종을 쳐준다.[21] 맛이 달기 때문에 가공하여 과자를 만들기도 한다. 설탕이 등장하기 전에는 , 산딸기와 더불어 단맛 내는 재료로 징하게 사용되었다. 서양에서 가장 흔한 사탕이 감초사탕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감초맛을 아는 아이들은 쓸 것 같은 한약에 감초가 들어갔다고 하면 좋아한다. 이런 점 때문에 젤리벨리 브랜드에서도 감초맛 젤리빈이 존재하는데 한국에서는 심하게 호불호가 갈린다. 당연하지만 한국에선 이 감초맛이 계피맛, 서양맛, 버터팝콘맛 등과 함께 최악의 젤리빈맛이라는 경우가 많다.

터키에서는 달이지 않고 차가운 물에 담가서 음료를 만들어 마신다. 메얀 셰르베티(Meyan Şerbeti)라고 부르는데, 특히 남동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라마단이 되면 각 모스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것도 볼 수 있다. 다만 셰르벳(셔벋)이란 이름을 가졌음에도 달지 않고, 터키 음료수 치곤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음료다. 밀면 육수다대기에 소화 촉진을 위해 당귀와 함께 우려낸 물을 사용한다.
  1. 우리나라의 감초는 리코리스랑은 다르다.
  2. 물론 아주 엄밀히 따지면 스테로이드는 스테로이드지만, 그렇게 주장하는 건 이 논란 자체가 약리용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포함되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다만 감초 복용이 체내 당질 코르티코이드 농도를 높이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아래 이어지는 단락을 참조할 것.
  3. 감초 특유의 단맛을 내는 물질이다.
  4. Endocrinology. 1993;132(6):2287
  5. 단, 투석환자는 위험농도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 복용 중에는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 농도에 변화가 일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봐야 한다.
  6. N Engl J Med. 1991 Oct 24;325(17):1223-7. Licorice-induced hypermineralocorticoidism. Farese RV Jr, Biglieri EG, Shackleton CH, Irony I, Gomez-Fontes R.
  7. J Hum Hypertens. 2001;15(8):549.
  8. 사실 한약재에 스테로이드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일부 약팔이들이 진짜로 한약에 스테로이드 등을 섞어서 때문에 더욱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9. Strandberg, T.E., Andersson, S., Jarvenpaa, A.L., McKeigue, P.M., 2002.Preterm birth and licorice consumption during pregnancy.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156, 803–805.
  10. Strandberg, T.E., Jarvenpaa, A.L., Vanhanen, H., McKeigue, P.M., 2001.Birth outcome in relation to licorice consumption during pregnancy.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153, 1085–1088.
  11. Kobuke, T., Inai, K., Nambu, S., Ohe, K., Takemoto, T., Matsuki, K.,Nishina, H., Huang, I.B., Tokuoka, S., 1985. Tumorigenicity study of disodium glycyrrhizinate administered orally to mice. Food and Chemical Toxicology 23, 979–983.
  12. 약리적인 효과 자체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한 범위다
  13. 일반약품으로서 제조되어 시판중인 갈근탕 엑스제제의 공개된 제형을 참조
  14.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By Robert M. Kliegman, Richard E. Behrman, Hal B. Jenson, Bonita M.D. Stanton. Chapter 52 and 59
  15. 농산품 개량은 개나소나 하는 것이 아니다.
  16. 평균의 의미를 모른다면 안습한 상황이지만.
  17. 감초에 대한 음모론은 중금속 투성이라는 음모론→감초=스테로이드라는 음모론→유효성분 함량이 충분한지 알 수 없다는 음모론→과도한 함량인지 조사하지 못한다는 음모론으로 그 음모론이 줄타기를 미친 듯이 뛰어왔다. 물론 그 와중에 드러난 것은 한약재 감독 및 유통, 그리고 그에 관련된 규정에 대해 비난론자들이 심각할 정도로 모른다는 것만 셀프 인증했을 뿐이다.
  18. 한의대에 따라 다르지만 3학점~7학점 과정으로 내내 배워댄다. 투약용량에 대해 간계,심계,비계,신계,폐계내과 등 임상과목에 대해 추가로 배우는 것은 또 별도.
  19. 반론자가 예시로 든 갈근탕 엑스과립제에도 부작용에 대한 대처사항과 권고용량 등이 기재된다. 그걸 처방해야하는 한의사는 그에 대한 더 자세한 매뉴얼까지 몽땅 알아야하는 것은 덤, 괜히 전문직이 아니다. 임산부가 한약먹어서 애 떨어진다고 문제될 수도 있다는 양 적어놨지만 임산부 매뉴얼은 한의대 학부시절부터 지긋지긋하게 배우고, 임산부 금기 매뉴얼은 필수. 애초부터 임산부가 한약먹고 애떨어질 정도로 한의사들이 처방해댔으면 고운맘카드는 발생조차 못했다.한의사들은 죄다 애 떨굴만큼 미진하다고 착각하나보지
  20. 이 시점에서 약성을 장담하기 위한 조치가 들어가냐는 주장은 박살난다.
  21. 건조한 동시에 물빠짐이 좋아야 한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쪽의 감초도 상품화가 되고 있다. 기후가 워낙 잘 맞아서 통나무 급으로 자라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