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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2 (1999) Toy Story 2 | ||||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 | ||||
벅스 라이프 | → | 토이스토리 2 | → | 몬스터 주식회사 |
감독 | 존 라세터 | |||
국내 개봉일 | 1999.12.18 | |||
국내 재개봉일 | 2010.05.05 | |||
상영 시간 | 92분 |
목차
1 소개
1999년에 픽사에서 발표한 토이스토리의 속편. 북미 최종 수익은 2억 4,600만 불로 전작의 수입을 압도했다. 국내 관객은 83만 관객.
픽사 작품들 중 가장 타이트하게 작업된 작품이라고 한다. 3~4일 연속 근무는 예사였고, 한번은 1년간 작업했던 데이터를 몽땅 날린 적도 있었다고...[1]
픽사 다큐멘터리 PIXAR STORY에 의하면 영화개봉을 9개월 앞두고 대부분의 영화를 다시 작업했다 한다. 감독 존 라세터가 휴가로 자리를 비웠었는데 픽사스튜디오로 다시 와서 보고는 이대로 개봉하기엔 안되겠다 싶어 빡빡한 일정임에도 다시 갈아엎었다고 한다.
4:3으로 제작된걸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토이 스토리 2 역시 1.85:1 화면비율로 제작되었다. 무엇보다 픽사작 장편 만화영화들은 모두 다 와이드스크린에 맞게 제작되었다. 비디오로 나온 픽사 영화들은 4:3 TV에 맞게 재설정 되었으나 DVD나 블루레이로 나온 건 그런 거 없다.
평단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 지수 100%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 전작의 수입을 압도하며 1편을 능가하는 후속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극중 제시가 에밀리에게 버림받기 전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when she loved me"를 부르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명장면. 1편이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장난감들간의 경쟁과 그 속에서 싹트는 우정을 다루었다면 2편은 주인이 조금 더 나이를 먹은 만큼 장난감들 역시 버림 받는다는 것이 예전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기에 이것에 대해 고민하고 상처를 받으면서도 주인에 대한 사랑과 충심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이, 확실히 1편보다 더 성숙하고 교훈적이라는 평이다.
픽사 만화 영화에서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와 함께 NG장면이 있다. 타이트하게 작업해서 그런가? 디즈니 더빙작답게 NG장면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도 담당성우로 더빙되어있다.
2 새로운 등장 인물
장난감 수집가. '알의 장난감 농장' 이라는 장난감 가게의 사장이다. 대머리에 뚱뚱한 아저씨로 돈을 무지하게 밝힌다. 일본[3]의 장난감 박물관[4]에 옛날 인형극 <Woody's Round up> 시리즈에 등장한 장난감 우디, 제시, 불스아이를 팔아 떼돈을 벌려는 목적이 있었으나 우디만 구하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앤디의 집 앞마당에서 벌어진 벼룩시장에서 우디를 발견하여 훔치게 된다. 사실 앤디 엄마에게 자신의 시계까지 풀어줄 기세로 흥정 했으나 그녀가 단호히 거절하자 몰래 훔친다. 앤디의 장난감들은 범인을 알아 내고자 심혈을 기울이다 TV 광고에도 나오는 알이 범인임을 알고 우디를 구하러 떠난다. 실은 1편에서도 버즈가 시드네 집에서 자신의 텔레비전 광고를 보는 장면에서 '알의 장난감 농장'이 잠깐 등장한다. 이후 주인공 일행들이 비행기에서 탈출하여 계약이 취소돼 쫄딱 망했는지 울먹거리며 재고떨이 광고를 한다.
- 카우걸 장난감. 우디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인형극 시리즈 <Woody's Round up>에 나왔다. 작중 역할은 본래 곤경에 처했을 때 우디가 구해주는 히로인 적 역할. 기껏해야 사이드킥 정도밖에 안 됐을 역이지만 실제 성격은 활동적인 여걸 스타일로 버즈 이상의 체술을 보여준다. 화나면 아마 앤디네 장난감 중 최강일 것이다. 실제로 우디가 깐족대다가 제시에게 꼼짝못하고 얻어맞은 적이 있다.
- 불스아이도 그녀가 화를 내자 구석에 숨어서 덜덜 떠는 묘사가 있다. 틈이 나면 요들송이나 카우보이 특유의 "이~하~!!!" 같은 구령을 외친다. 우디가 알에게 납치되어 온 뒤 처음엔 살갑게 대하지만 우디가 앤디에게 돌아가려 하자 우디가 오기까지 몇 년 동안이나 상자 안에만 갇혀 있어서 폐소공포증이 있던 제시는 박스 안으로 돌아가기 싫다며 화를 낸다. 우디에게 자신 역시 에밀리라는 앤디와 같은 주인이 있었지만, 그녀가 성장하면서 결국은 버림받게 된 과거를 토로한다.
- 여담으로, 앤디의 어머니가 제시를 버린 에밀리라는 내용의 음모론이 있다. 둘의 외양이 비슷하다는 것과 현재 시점에서의 추정 나이가 현재의 앤디의 어머니와 동일하다는 점, 그리고 '우디의 라운드 업'이 앤디 시점에선 장난감조차 구하기 힘들어진 60년대 TV 인형극이라는 점을 근거로 한다.#] 이후 우디의 탈출 과정에서 '앤디도 언젠간 자라지만, 그 때까지 그와 함께 놀아주는 것이 장난감의 의무'라는 우디의 말을 듣고 탈출하는 우디를 따라간다.
이후 앤디네 집에서 지내다가 앤디가 성장하면서 버림받을 것을 우려해 우디의 설득에도 불구, 다른 장난감들을 부추겨 같이 햇빛 마을 탁아소에 자신들을 기증했다. 하지만 보니라는 아이의 소유가 되면서 새 삶을 살게 된다. 우디와 2편에서 애정행각을 펼쳤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사실 둘의 관계는 엄밀히 따지면 오빠-여동생인 남매 관계에 더 가깝고 연애 플래그는 버즈와 꽂는다.
- 불스아이 (Bullseye)
- 말 형태의 장난감. 본래 인형극에서 우디가 타는 말. "바람처럼 달려라! 불스아이!"라고 외치면 정말 빠른 속도로 달리는 설정이었던 듯 하고, 실제로 작중에서 나온 속도도 상당한 수준.[7] 성격은 꽤나 수줍음을 타고 겁이 있는 편. 행동하는 게 살짝 강아지 같기도 하고... 하지만 달릴 때는 열심히 달린다.
- '프로스펙터' 스팅키 피트 ('Prospector' Stinky Pete) - 켈시 그래머, 이종구
- 박스 미개봉 상태의 늙은 광부 장난감. 제시, 불스아이, 우디와 인형극 시리즈 <Woody's Round up>에 나왔던 장난감 중 하나. 앤디에게 돌아가려는 우디를 적대하는 제시와는 달리 최대한 온화하게 그를 타이르며 설득하려 든다.
- 사실 2편의 숨은... 최종보스. 박스 미개봉 상태인것도 결국 끝끝내 팔리지 못했기 때문이며, 장난감 가게에서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장난감들이 팔려가는 걸 지켜보면서 열폭하고 있었다. 성격이 좋아보이지만 사실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길 극도로 꺼리고, 우디, 제시, 불스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가서 영원히 우상으로 추앙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제일 싫어하는 건 우주계통 장난감인데, 자신이 팔리지 않는 이유가 우주 장난감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Woody's Round up>이 종영된 결정적인 이유도 우주계통 장난감들이 히트를 쳤기 때문이다[8]. 나름 히로인으로서 지분이 있는 제시와 주인공인 우디와 달리 늙은 조언자[9]라는 캐릭터적 입장도 잘 팔리기엔 불리한 입지조건이었으니 팔리기가 힘들다.
- 1편에서 버즈가 앤디의 방에 들어 온 이후 앤디의 방이 서부극 분위기에서 우주 분위기로 변해가는 광경, 우디의 장난감으로서의 입지의 변화, 그리고 우디가 이를 바라보며 어떤 기분을 지녔었는지를 생각하면 피트가 그런 생각을 할 만도 하다. 어찌보면 피트를 1편 당시의 버즈에게 열폭했던 우디를 투영한 캐릭터라 볼 여지도 있는 부분.
아예 인기가 없는 장난감으로 취급 당해버려 마음의 상처가 남았는지 우디의 팔을 잘라버리려고 하나 이후 버즈 일행들에 의해 장난감들을 메이크업 하기 좋아하는 어떤 소녀의 가방에 넣어진다. 상영 이후 인터뷰에 의하면 잘 살고 있다는 듯. 자신이 혐오하던 아이들의 장난감인 우디와 친구들 덕분에 구원받았다는 것이 아이러니.
- 미세스 포테이토 헤드 (Mrs. Potato Head) - 에스텔 해리스, 이진화
- 1편에서 앤디의 여동생 몰리가 선물받은 장난감으로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의 부인이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오체분시가 가능하다.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와는 금슬 좋은 부부. 앤디의 장난감 놀이에서는 부부 강도단 베티로 나온다. 혹은 금슬 좋은 부부라던가... 3편에선 눈 한쪽을 앤디의 방 구석에 잃어버린 체로 탁아소에 동료들과 같이 들어갔다가 방에 남겨진 눈을 통해 앤디가 장난감들을 버리지 않으려했다는 진실을 알아낸다.
- 위지 (Wheezy) - 故 존 랜트, 김익태
- 펭귄 모습의 누르면 소리가 나는 장난감. 등장 시점에선 좀 망가진 상태라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았고, 앤디의 엄마가 고쳐주려 하다가 잊어버리고 선반 위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벼룩시장에 팔려 나갈 위기에 처하자 우디가 앤디의 집 강아지 버스터를 타고 위지를 구출해 내지만 복귀도중 우디가 낙오해 알의 눈에 띄게 된다.
- 사실 우디가 떨어지고 나서 어떤 여자아이가 그를 발견하고 그 와중에 줄이 당겨진게 결정적이었다. 이게 2편 사건의 계기가 되었다. 자신을 구하다 잡혀간 우디 때문에 낙심에 빠지고 버즈 일행에게 우디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버즈를 상당히 존경하고 있다.
- 버스터 (Buster)
- 1편 마지막 부분에서 앤디가 선물받은 개. 본래 앤디의 개지만, 장난감들과 잘 놀고 있다. 우디가 훈련을 잘 시켜 놓았다. 우디에게는 나름 훈련을 잘 받아서 "앉아!", "꼼짝마!", "빵!"등의 말을 하면 해당 모션을 취하지만, 정작 앤디의 말은 그냥
개무시한다(...). 불스아이가 오기 전까지는 우디가 타고 다니기도 했고, 방으로 쳐들어와서 숨은 우디를 몇 초만에 찾는가 기록을 재기도 했다. 3편에서는 세월이 꽤나 흐른 만큼, 늙은 노견[10]이 되어 등장한다. 참고로 더빙판 2편에선 그냥 멍멍이라고 불려지며, 3편에 가서야 이름이 제대로 나온다. [11] 견종은 슬링키와 같은 닥스훈트.
- 버즈 라이트이어 2
- 장난감 가게에 전시되어 있던 버즈들 중 하나. 특이하게 허리에 특수 벨트를 차고 있는 특별제로, 전편의 버즈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우주특공대로 착각하고 있다. 장난감 가게에서 우디를 찾던 버즈를 정신이상자로 오해해 멋대로 상자안에 가두고 얼떨결에 자신이 렉스 일행에 합류했으며, 이후 호텔까지 같이 동행하게 된다. 이때 자신이 장난감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특수 장비를 쓰려다가 불발되는 장면이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이후 우디를 구출한 후에 뒤쫓아온 진짜 버즈와 마주하게 되어, 정체가 탄로난다. 하지만 버즈의 설득에 그와 협력해 납치당한 우디를 쫓으러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다가 저그 황제와 싸우게 된다. 일방적으로 저그 황제에게 당하다가 렉스가 꼬리치기로 구해주자, 렉스를 존경의 눈으로 보게 되고, 이후 저그 황제와 화해했는지 즐겁게 캐치볼을 하면서 일행에서 자연스럽게 빠진다.
버즈 라이트이어의 숙적. 중반부에 버즈가 알을 쫓기위해 일부러 장난감 가게 문 쪽에 진열되어 있는쪽을 이용해 진열대가 무너져 떨어져 박스를 뚫고 나왔다. 왼팔에서 고무 공을 발사하는 기능이 달린 장난감으로, 실제로 사람이 손에 들고 발사를 할 수 있도록 눈 쪽에 조준경이 있다. 고무공에 지나지 않지만 설정상으로는 이온총이라고 불리며 위력으로는 한 방에 버즈의 상반신을 날릴 수 있다. 의문인것은 대체 어디에 장탄이 되는 건지 끝도 없이 나온다. 사실은 버즈의...
- 우디를 구출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내려가던 버즈 일행을 급습해 버즈 2를 두들겨 패지만, 렉스의 꼬리치기에 당해 추락해서 리타이어...이렇게 등장이 없을 줄 알았으나, 호텔 정문에서 아빠와 아들처럼 다른 버즈와 신나게 공놀이 하면서 노는 모습이 나오면서 등장 끝. 버스터와 마찬가지로 국내더빙판의 경우 2편에서 제트대왕으로 불리지만 3편에서 저그라고 제대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