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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束剣(とつかのつるぎ)
일본 신화에 나오는 검. 十握剣, 十拳剣, 十掬剣 등으로도 표기한다.
1 설명
토츠카노츠루기란 '열번 쥘 수 있는 칼'이란 의미로, 날 길이가 주먹 10개분에 해당하는 칼을 가리킨다. 즉 표현대로라면 날 길이가 대략 80 ~100 cm쯤 되는 칼이다.
신화에서 스사노오가 야마타노오로치를 쓰러트릴 때 쓴 칼로 유명하다. 이때 오로치의 꼬리에 들어있던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에 부딪혀 날이 나갔으며, 스사노오는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를 자신의 큰누나인 아마테라스에게 올려보냈다고 한다. 본래 신화적 전승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자나기가 썼던 검이나[1] 후일에 아들 스사노오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야마타노오로치를 쓰러트린 칼에는 아메노하바키리(天羽々斬)라는 별명이 따로 있고, 이 외에도 일본 신화에 토츠카노츠루기란 이름이 여기저기 많이도 나오기 때문에, 이 이름은 하나의 무기를 지칭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날 길이가 긴 도검류를 뜻하는 일반명사로 보인다.
2 대중문화 속의 토츠카노츠루기
- 나루토의 스사노오(이타치)도 이 검을 무기로 한다.
- 아스트레이 골드 프레임 아마츠 미나가 장비한 실체검의 이름도 토츠카노츠루기다.
-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의 카구라 코마히코 역시 이 검을 사용한다.
- 월화의 검사2의 보스인 황룡의 검 이름도 토츠카노츠루기.
- 종말의 크로니클에 등장하는 2nd-G의 개념핵병기
- 페르소나 4의 주인공의 최강무기 이름도 토츠카노츠루기다. 이 쪽은 하나무라 요스케의 페르소나가 스사노오라는 걸 생각하면 재미있는 설정이다. 주인공의 최종 페르소나가 이자나기이니 만큼 이쪽이 쓰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지만.
- KOF XIII에서의 네스츠 스타일 쿄는 이 검의 이름을 빌린 최종결전비오의 십권(토츠카)이라는 이름의 NEO MAX 초필살기를 쓴다. KOF 97에서 쿠사나기 쿄가 오로치에게 막타를 날릴 때를 재현해낸 기술이니 이름은 잘 붙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