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토토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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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한 음악 프로그램, 흔히 줄여서 토토즐이라고 불렀다. 자매품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있다.[2] 그런데 줄임말은 일일밤이 아닌 일밤인게 함정이다 토토가 즐이 라는게 아니다 80년대 대표적인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토토가에서는 90년대 음악을 다뤘다. 하긴 90년대에도 인기리에 방송되긴 했다.[3]

지금의 무한도전 시간대에 해당하는 저녁 6시 50분쯤 방송되었다. 도중에 개편에 따라서 지금의 쇼 음악중심 시간대에 해당하는 오후 4시 40분쯤에 방송된 적이 있다.

MC는 이덕화이며 전신인 '쇼 2000'시절부터 1991년까지 무려 10년간 진행했다. 당시 이덕화의 존재는 지금 세대에겐 믿기 힘들겠지만 장동건과 유재석을 합쳐놓은 존재였다고. 지금도 이덕화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유행어인 부탁~해요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꼭 이 프로 끝나고 하는 주말연속극에도 출연해서 시청률을 올렸으니 그 당시 이덕화의 인기는 참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덕화는 그해 연말 시상식의 MC까지 연속으로 맡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2000년대 ~ 2010년대의 MBC의 토요일 저녁은 무한도전이 인기를 얻었듯이 80년대 ~ 90년대 초반까지 토요일 저녁은 토토즐이 인기를 얻었다. 이덕화가 하차한 후에는 박상원, 최민수, 이승연, 김승현, 심은하,김혜수,신은경, 이본 등 지금도 내노라하는 베테랑 스타들이 MC를 맡았다.

당시 단골은 소방차, 김완선, 이지연, 하수빈 등 80,90년대 크게 유행한 아이돌 가수들이었다.[4]

여담으로, 이 프로그램의 피날레는 당시 음반 끝 트랙에 건전가요가 나온 것처럼 다같이 출연진들이 모여서 건전가요를 불렀다. (마지막에 손에 손잡고를 부른다든지.)

유독 생방송으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방송사고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이덕화가 돌발적으로 마이크 스펀지를 씹어먹었다든지, 여자 MC가 드레스가 흘러내려서 대형사고(?)가 일어났다든지.

문화방송 계열 지상파 방송사의 창사 기념이라던지, 신사옥 준공 기념으로 지방에서 방송을 한 적도 있었다. 본사 제작진과 지방MBC 제작진과 협업했다.

대한민국의 케이블 채널 가요 TV에서 다시 재방송된 적이 있었다.

말년에 스타쇼로 컨셉을 바꾸어 진행하다가 1997년에 종영되었다. 이 시기에 H.O.T.가 첫 출연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종영된 지 17년이 지난 2014년, 무한도전에서 연말 특집으로 이 프로그램과 나는 가수다의 이름을 합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기획했다.
  1.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이 무대 디자인을 어레인지하여 오프닝 디자인 배경으로 썼다. 3fd5b928f073b312155159d7661d4a81_1423110279.8264.jpg
  2. 근데 놀랍게도 1970년대-80년대 초반에 토토즐의 타이틀이 토요일 토요일밤에였다. 사실 맨 처음방영되었을때는 OB 그랜드쇼-MBC 그랜드쇼라는 명칭이었는데 프로그램 명칭과 연예인 예명을 국산화하겠다고 프로그램 명칭을 갈아치워서 토요일토요일밤에라는 명칭이 되어버린 것. 그러다가 1981년부터 1985년까지는 다시 쇼 2000으로 프로그램 명칭을 갈아치웠다가 1985년에 토토즐이라는 명칭이 되어버린 것이다.
  3. 사실 토토즐은 90년대보다 80년대 이덕화가 진행할 때가 초전성기라고 볼수있다.
  4. 400회(스타쇼로 바뀌기 직전인 1994년)까지의 출연순위는 다음과 같다. 주현미(119회) - 조용필(105회) - 이선희(102회) - 김완선(89회) - 소방차(8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