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사의 역대급 보컬리스트 중 한 명
트로트에 블루지한 감각을 더해 젊은이들에게 어필한 첫번째 가수
블루스의 여왕
방송3사 가요대상을 수상한 최초의 가수
KBS 가요대상 대상 | ||||||
전영록 하얀 밤에 (1987) | → | 주현미 신사동 그 사람 (1988) | → | 현철 봉선화 연정 (1989) | ||
MBC 가요대상 대상 | ||||||
전영록 하얀 밤에 (1987) | → | 주현미 신사동 그 사람 (1988) | → | 주현미 짝사랑 (1989) | ||
주현미 신사동 그 사람 (1988) | → | 주현미 짝사랑 (1989) | → | 변진섭 희망사항 (1990) |
1 소개
주현미(周炫美 : 중국어 발음은 저우쉬안메이)는 1961년 음력 9월 27일, 양력 11월 5일에 태어난 대한민국의 트로트 가수이다.
화교 3세 출신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에서 중국인 한의사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4남매 중 첫째 딸로 태어났다.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주현미의 동생들은 아직 중화민국 국적이라 한다.[1]
종교는 가톨릭으로 소화 데레사라는 세례명을 가지고 있다.[2]
남편은 한국 록그룹 엑시트(EXIT) 보컬리스트 출신이자 조용필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였던 임동신. 40일간 미주 공연으로 알게된 두 사람은 주현미가 28살일 때 결혼했다. 당시 주현미는 가수 일이나 인기를 포기해도 좋을 만큼 남편을 사랑했다고 한다. 임동신은 결혼 후 자기 일은 거의 포기하고 아내의 매니지먼트와 프로듀싱 작업을 도왔다. 그래서 주현미가 가요대상을 수상했을때 '여보'라고 울먹이며 남편을 부르기도 했다. 주현미의 아들은 현재 버클리 음대 재학중.
중앙대학교 약대를 졸업했다. (딸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한 어머니의 바람이 컸다고 한다.) 이후 약국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수줍음 타는 성격이라 사업수완이 없었던데다 돈욕심으로 이 약 저 약 끼워팔던 다른 약사들과 달리 원칙을 고수하는 탓에 손님이 없어 일찍 가게를 접었다고 한다. 당시 의약분업이 이뤄지기 전이었는데, 증상과 상관없이 막무가내로 영양제나 항생제 등을 달라는 손님들에게 그럴 수는 없다고 거절하다보니 별난 약사라고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대중가수로서 처음 알려진 것은 1981년 제 2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주현미가 소속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음악그룹 인삼뿌리 2기가 장려상을 수상하면서부터이다. 사실 그 이전 중학교 2학년때 이미 첫음반을 발매한 적 있다. 이때 첫 음반은 작곡가 정종택이 맡았었는데, 주현미가 성인이 되어 발매한 앨범도 정종택이 맡았다.
1985년 1집 앨범 ≪비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했고 대단한 히트를 쳤으며, 그 후에도 연이은 성공으로 히트곡이 상당히 많다.
화교 출신이라 차별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주현미가 상을 타면 왜 외국 가수에게 국내 가수상을 주냐고 비아냥대는 기자도 있었다고. 그래서인지 비슷하게 차별받던 흑인 혼혈인 인순이와 동질감을 느껴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초중고를 모두 화교 학교를 다녔던지라 중국어도 잘 하며 방송에서 중국어 노래도 곧잘 부른다.
참고로 경상남도 진주시의 시외버스 업체인 부산교통의 안내방송에 주현미 노래의 일부분이 BGM으로 나온다고(...)
이외에도 [[소녀시대](아이돌)|소녀시대]]의 서현과 같이 짜라자짜로 활동 하기도 했다
2 음악성
트로트계에서는 이미 넘어설 수 없는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곡의 스타일이나 가창법도 기존 가수들과는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국민가수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만큼 음반판매, 히트곡의 수, 실력, 자기 관리 면에서 흠 잡을 곳이 없다. 음색이 얇으면서도 강하고 부드러워 음색계의 깡패보스 애절하거나 높고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기억하기 쉽지만 성량이 굉장히 풍부해 라이브를 들어 본 사람은 놀랄정도. 여기에 특유의 고음 뿐 아니라 중저음이 굉장히 탄탄하고 매력있어 여러장르를 넘나드는 보컬리스트이다.
특히 1980년대 중반은 이미 젊은이들에게 트로트는 어른들의 노래가 되었고 흘러가는 장르가 되었는데도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역대급 보컬리스트를 논할 때 발라드나 알앤비 위주의, 소위 디바 스타일 가수들보다 비교적 언급이 적을 수도 있었는데 이는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한 전반적인 낮은 시선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주현미는 락밴드 활동으로 음악을 시작했으며 클래식, 락, 알앤비,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저 트로트의 여왕으로만 평가하기에는 넘사벽급의 실력과 표현력을 가진 가수.
3 음반 활동
- 2014년 주현미 30th ANNIVERSARY ALBUM <빗속에서/최고의 사랑>
- 2011년 주현미의 러브레터 프로젝트 음반 <내일 가면 안되나요/ 여백>
- 2008년 EP <짜라자짜> with 소녀시대 서현
- 2006년 17집 <어허라 사랑/ 달아달아>
- 2003년 16집 <정말 좋았네/ 사랑가>
- 2000년 15집 <러브레터/ 없었던 일로 해요>
- 1996년 싱글 <인생유정/ 첫사랑>
- 1993년 14집 <첫사랑/ 정으로 사는 세상>
- 1992년 13집 <또 만났네요/ 애인>
- 1991년 12집 <사랑이야기/ 추억으로 가는 당신>
- 1990년 11집 <잠깐만/ 단심>
- 1989년 10집 <짝사랑/ 추억속에서>
- 1988년 9집 <신사동 그 사람/ 다시 보고 또 보고>
- 1986년 8집 <내가 왜 웁니까/ 눈물의 부르스>
- 1986년 7집 <첫 정/ 태평무>
- 1986년 6집 <빗물이야/ 연인들의 돛단배>
- 1986년 5집 <탄금대 사연/ 월악산>
- 1985년 4집 <울면서 후회하네/ 빗물이야>
- 1985년 3집 <잊어야지/ 때로는 그리움이>
- 1985년 2집 <님아 가지말아요/ 월미도를 아시나요>
- 1985년 1집 <비내리는 영동교/ 길면 3년 짧으면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