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어: Transilvania
헝가리어 : Erdély
독일어 : Siebenbürgen
Ultra Silvam[1]The Land Beyond the Forest
루마니아 북서부, 중부 지방을 통틀어 일컫는 역사적 지명. 왈라키아(Wallachia)와는 카르파티아 산맥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는 평원 지대이다. 서쪽으로는 헝가리와 접하고 있으며 범위를 넓게 포함하면 북동부 쪽으로는 우크라이나측 부코비나와 접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접하고 있지는 않으나 역시 루마니아의 강역이었던 몰도바와 상당히 가깝다. 1075년 트란실바니아란 지명 이름이 역사책에 처음 등장하였으며 중부 유럽, 발칸 반도 역사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지역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헝가리인과 루마니아인이 서로 각축을 벌이던 지역이었으며 11세기 이후부터는 헝가리 왕국이 이 지방을 차지하여 16세기까지 트란실바니아 공국 성립 등 헝가리의 강역으로 남아있었다. 1541년 트란실바니아 공국 성립 이후 1711년까지 200년 가까이 헝가리인의 자치 왕국이 들어섰다가 이후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토가 되어 1918년 제 1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될 때까지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1867년 이중 제국 성립 이후에는 헝가리 왕국의 영토로 자리잡고 있었으나 이 지역의 과반수가 루마니아인이었던 관계로 1920년 트리아농 조약 체결 이후 헝가리에서 분리되어 루마니아 왕국으로 귀속된다. 다만 전통적으로 헝가리의 영역이었기에 트란실바니아 지방을 중심으로 헝가리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산화 이후 시행된 헝가리인 추방 정책 이후 지금까지도 헝가리인은 루마니아 전체 인구중 약 6.5 퍼센트를 차지하여 최대 소수 인종 그룹을 차지하고 있다. 1989년 동유럽 혁명 당시 루마니아의 혁명을 촉발시킨 '티미쇼아라 사건'이 바로 이곳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한 도시 티미쇼아라[2]의 헝가리인 개신교 성직자 퇴케시 라즐로(Tőkés László) 목사가 차우셰스쿠 정권에 의해 해임당하면서 벌어졌다.
브램 스토커의 걸작 드라큘라의 배경으로 쓰여서 흡혈귀의 고장'이란 이미지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