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왕국

루마니아와 몰도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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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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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왕국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공국
몰도바몰다비아 공국소련몰도바
루마니아 왕국
Regatul României
국기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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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 1947년
표어Nihil Sine Deo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없다.
국가Trăiască Regele
위치동유럽
수도부쿠레슈티
이아시
부쿠레슈티
정치체제입헌 군주제
언어루마니아어
민족루마니아인
종교루마니아 정교회
통화레우
성립 이전몰다비아 왈라키아 연합공국
멸망 이후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1 개요

카롤 1세가 1881년 3월 13일에 즉위하므로서 생긴 왕국. 치열한 독립 전쟁 후에 독립하였으며, 프랑스를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2 독립 과정

근대에 이르러, 루마니아는 인접한 오스트리아 제국 덕분에 발칸 국가들 중에서 가장 일찍 서구화된 사상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 결과 1848년 혁명의 물결 속에서 분열되어 반목하던 독일이탈리아통일을 지향하는 대세에 동참해 왈라키아와 몰다비아의 통일을 도모하였고, 10여년 후 크림 전쟁의 뒷처리 도중 유럽 열강들의 배려로 오스만 제국의 형식적인 속국으로서 루마니아 왕국이 탄생하였으며 1878년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과 함께 루마니아 왕국으로서 완전 독립하였다. 이 때 루마니아 역사상 가장 추앙받는 영웅인 카롤 1세[1] 가 등장한 시기이다.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이때 루마니아 성립과 통일(왈라키아-몰다비아)을 이루었고 국력신장으로 인해서 당시 발칸쪽에서는 거의 프랑스급 국가로 인식되었다고 한다.[2]

3 제1차 세계 대전

독립한 루마니아는 화약고 같은 발칸 정세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쟁에 뛰어들었다. 제1차 발칸 전쟁으로 얻은 마케도니아 지역을 둘러싼 세르비아와 불가리아의 갈등이 폭발, 제2차 발칸 전쟁으로 비화하자 루마니아는 세르비아와 동맹을 맺고 불가리아의 뒤통수를 날렸다. 결국 패전한 불가리아는 루마니아에게 도브루자를 할양하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1년 후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루마니아는 중립을 지켰으나, 러시아가 브루실로프 공세로 일시적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박살내자 이에 고무되어 연합국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진공이 곧 멈추고, 독일이 서부 전선의 병력 일부를 빼어 동부 전선을 보강한 후 겨울의 휴지기를 틈타 침공해오자 순식간에 전 국토가 날아갔다. 영토는 점령당하고 사방이 동맹군(Central powers)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어렵게 버텼으나 결국 종전이 얼마 남지 않은 1918년 5월 7일 동맹군에 항복하며 도브루자를 다시 불가리아에 넘겨주었다. 물론 금세 동맹군이 패전한 덕에 루마니아는 도브루자를 찾아옴과 동시에 트리아농 조약으로 트란실바니아 대부분과 제정 러시아가 가지고 있던 베사라비아[3], 부코비나[4]를 얻어 국토가 엄청난 크기로 불어났다. 본래 형태였던 국토가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이 된 것이 이 때며, 이 시기를 가장 루마니아가 영토가 넓었던 시기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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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의 루마니아 왕국의 영토

4 제2차 세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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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루마니아 왕국의 영토

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또 터졌다. 루마니아는 헝가리, 불가리아와 추축동맹에 가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독일의 중재(협박?)로 북부 트란실바니아를 헝가리에 할양하였다. 또한 남도브루자[5] 불가리아에 넘겨줘야 했고, 독일과 불가침 조약을 맺고 한창 땅따먹기에 열을 올리던 소련의 협박에 베사라비아, 부코비나도 다시 넘겨줘야 했다. 결국 혼란한 사정에 쿠데타가 터져 권력을 잡은 이온 안토네스쿠 장군은 독일의 종으로 변신해 플로에슈티 유전의 기름을 무상으로 퍼주고, 바르바로사 작전으로 독일이 소련 침공을 개시하자 자국 병력을 대량으로 파견해 독소전 내내 루마니아 병력이 소련군과 맞서 싸웠다. 그래서 한 때는 몰도바를 다시 영토로 수복한 데 이어서 오데사가 포함된 소련 영토까지 그대로 집어삼키기도 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서쪽에서 날리고 동쪽에서 얻은 셈. 게다가 나치의 유태인 학살 따라하듯이 전쟁터에서 유대인등 소수민족 집단들에 대한 학살까지 벌인것도 덤.

그러나 독일이 수세에 몰리고, 1944년 루마니아 본토로 소련군이 밀어닥치자 쿠데타로 실각했던 미하이 국왕이 쿠데타를 시도해 정부가 전복, 소련편에 선다. 하지만 종전후 루마니아는 승전국 지위를 얻지 못했고, 소련의 위성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독일에 그렇게나 충성하여 50만이 넘는 사망자를 냈지만 루마니아에게 돌아온 대가는 피폐한 국토였다. 이게 다 스탈린 때문이다 히틀러 편든 것도 잘한 짓은 아니지 않나? 그나마 2차대전 당시의 영토변경이 거의 인정되지 않아서 원래의 영토대로 대부분 복귀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소련한테 빼앗긴 땅을 수복 못하는 거야 당연하다고 쳐도, 히틀러 중재 하에 불가리아에 넘어간 도브루자를 회복하지 못한 건 대체 왜지[6]

이후 1947년 12월 30일에 왕정 폐지가 결정되어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된다.

5 왕사

6 국가

합창 버전인 'Trăiască Reg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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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일 태생 국왕으로 이후 루마니아의 친 독일적 성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참고로 2014년 신임 대통령 역시 독일계(중세 이후 트란실바니아에서 살아온 트란실바니아 작센인)이다.
  2. 지금도 루마니아는 발칸 반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국가이다.
  3. 몰도바 중에서도 드네스트르 강 서쪽에 한정된다. 국제법상 몰도바 영토로 인정되는 미승인국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대체로 러시아-소련 영토로 남아있었다. '대체로'라는 표현을 쓴 것은,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영역이 드네스트르 강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
  4. 북부 부코비나는 2차대전 이후 소련->우크라이나 영토로 넘어간다.
  5. 한국어 위키백과의 관련항목, 영어 위키백과의 관련 항목 참조
  6. 허나 도브루자 같은 경우 제2차 발칸 전쟁에서 루마니아 영토가 되기 전까진 원래 불가리아가 실효지배하던 지역이었었고 불가리아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던 지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