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운 오리 새끼였다가 백조로 거듭 나는 여자와 정상의 스타였다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리를 내어주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트로트에 재능이 있는 20대 여자가 천재 작곡가를 만나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드라마
KBS 2TV에서 2014년 6월 23일부터 동년 8월 12일까지 방영된 16부작 월화드라마다. 주연은 지현우[2], 정은지, 카톡개 신성록, 이세영이다.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 중에서는 드물게 트로트가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2 등장인물
인물 소개 페이지
2.1 주요 인물
최춘희 (정은지)
장준현 (지현우)
조근우 (신성록)
박수인 (이세영)
2.2 주변 인물
최명식 (강남길)
최별 (유은미)
조희문 (윤주상)
양주희 (김혜리)
방지숙 (김여진)
설태송[3] (손호준)[4]
나필녀 (신보라)
이철만 (장원영)
이유식 (윤봉길)
왕상무 (박혁권)
김우갑 (조덕현)
최춘희 엄마 (이연경)[5]
3 반응
재밌다는 시청자나 다소 별로라는 시청자나 공통된 반응은 병맛(...). 초반부에는 만화 같은 과장된 연출을 이용한 개그가 많이 등장해서 호불호가 갈렸다. 그러나 극이 진행됨에 따라 로맨틱 코미디물의 정석 루트를 밟으면서 고정 시청자를 서서히 확보하며 시청률이 상승했다.
그런데...
후반부에 기억상실, 주인공 가족들 사이의 과거 악연 등 트렌디드라마의 식상한 코드들을 끌어들이면서 시청자 게시판은 불바다로 변했다(...). 거기에다 15, 16회는 LTE급 전개를 펼치며 모든 사건들이 후다닥 급마무리 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뒷목을 부여잡게 했다.(...) 인물들은 많고 마무리 지어야 할 사연은 넘쳐나는데 종영은 점점 다가오니... 분량의 압박
방영이 끝난 후 뉴스 댓글에 올라오는 반응을 보면, 시청자들은 주인공인 장준현(지현우)-최춘희(정은지) 커플보다 조근우(신성록)-최춘희 커플링을 밀어주는 의견도 꽤 있었다. 그러나 안 될거야 아마
깨알 같은 패러디가 종종 나왔다.
- 최춘희가 매니지먼트사를 가장한 사기꾼에게 낚여서 밤무대를 뛰다가 판을 엎어놓았을 때 마침 최춘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조근우가 찾아오자 사기꾼이 조근우에게 "일이... 번거롭게 됐네요..."라고 말한다든지.
그래도 그 조근우 역을 맡은 배우가 반지를 만지작거리지는 않았다 - 여전히 그 사기꾼 때문에 이번엔 룸살롱에 엮여들어간 최춘희와 최춘희를 빼내러 갔다가 조폭들한테 얻어터지고 있는 장준현을 구하기 위해 철만, 유식이 뛰어들자 조폭 두목이 "유단잔가?"라고 한다든지.
- 장준현이 최춘희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매니저 자리를 철만, 유식에게 넘기면서 최춘희에 대한 당부 사항을 말하는 장면에서는 신승훈의 'I Believe'가 나오면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했다.
4 이모저모
- 극 중에서 정은지가 보여주는 발군의 가창력이 화제가 되면서 매주 드라마 방영 직후에는 정은지가 부른 노래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극중 정은지가 부른 노래들에 대한 기사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보낸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어쿠스틱 콜라보의 '그대와 나, 설레임' 등. 그 중 최고의 백미는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부른 '고추'였다. 정은지가 직접 선곡했다는 사실로 더욱 화제가 되었고,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은지 고추'(...)가 뜨게 되었다. 가수 유지나 씨는 드라마 방영 이후 갑자기 행사 섭외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정은지를 만나면 꼭 밥을 사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한 인터뷰를 여러 차례 했다.
- 조근우가 대표로 있는 최춘희의 소속사에는 뒤에 매달려있는 티비에서 어떤 뮤직비디오가 틀어져있는데, 크레용팝의 어이 뮤직비디오다. 참고로 어이의 장르가 트로트이며, 크레용팝은 이 드라마의 주제곡인 헤이 미스터를 부르기도 했다.
- 개콘 출신 개그우먼 신보라의 정극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출연 분량은 대부분 코미디였다(...). 콩트로 다져진 연기 내공 덕에 정극 첫 출연임에도 위화감 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설태송 역의 손호준과 커플로 출연해 케미 터지는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다.
- 음악프로그램 1위 후보로 왼쪽과 오른쪽에 탑캣과 에볼루션이라는 이름의 그룹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아이돌 그룹 탑독과 '이블'의 이름을 변형시킨 것이다.
위치가 반대이지만 자연스러우니 넘어가자
5 OST
디지털 싱글로 하나씩 발매된 곡들이 모여 Special Edition OST로 발매되었다. 크레용팝의 '헤이 미스터', 극 중 신성록이 직접 부른 '펄펄 끓어요', 지현우가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한 최춘희 외모 디스곡 '하루종일' 등 수록. 정은지가 극 중에서 부른 트로트 곡들은 단 한 곡도 OST로 발매되지 못했다. 이유는 정은지의 소속사 에이큐브의 반대 때문. 정은지가 소속된 그룹 에이핑크의 이미지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판다들은 최대표 개새끼를 외쳤다
동시간대 공중파 3사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주로 꼴찌 3위였으며 간간히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청률 수치만 놓고 보면 흥행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폭망한 것도 아니라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 당시 동시간대에 방영됐었던 드라마들 중에서 시청률 15%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로 치고 나간 작품이 없었다. 1~3% 정도의 차이로 2, 3위가 되었으니 사실상 '도토리 키 재기'가 된 격.
- 주연 배우들이 흥행을 보장하는 A급 스타들이 아니었고 대규모 예산을 들인 대작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름 선방한 셈이다.
- 전작인 빅맨의 평균 시청률 9.3%에는 못 미쳤지만, 평균 시청률 7.5%를 기록해 태양은 가득히(3.2%)와 총리와 나(6.3%) 그리고 미래의 선택(6.1%) 보다는 평균 시청률이 높았다.
그리고 다행히 조기종영 당하지 않았다(...).
6.1 각 회당 시청률
회차 (방영일) | 대한민국(전국) | 변동 | 서울(수도권) | 변동 |
1회 (2014.06.23) | 5.8% | - | 6.3% | - |
2회 (2014.06.24) | 5.4% | ▼ 0.4 | 5.7% | ▼ 0.6 |
3회 (2014.06.30) | 6.1% | ▲ 0.7 | 6.7% | ▲ 1.0 |
4회 (2014.07.01) | 6.1% | - | 6.5% | ▼ 0.2 |
5회 (2014.07.07) | 6.5% | ▲ 0.4 | 6.9% | ▲ 0.4 |
6회 (2014.07.08) | 7.2% | ▲ 0.7 | 7.4% | ▲ 0.5 |
7회 (2014.07.14) | 8.3% | ▲ 1.1 | 8.5% | ▲ 1.1 |
8회 (2014.07.15) | 8.5% | ▲ 0.2 | 9.0% | ▲ 0.5 |
9회 (2014.07.21) | 8.4% | ▼ 0.1 | 9.0% | - |
10회 (2014.07.22) | 7.6% | ▼ 0.8 | 8.3% | ▼ 0.7 |
11회 (2014.07.28) | 7.5% | ▼ 0.1 | 8.2% | ▼ 0.1 |
12회 (2014.07.29) | 8.2% | ▲ 0.7 | 8.7% | ▲ 0.5 |
13회 (2014.08.04) | 9.1% | ▲ 0.9 | 9.9% | ▲ 1.2 |
14회 (2014.08.05) | 9.2% | ▲ 0.1 | 10% | ▲ 0.1 |
15회 (2014.08.11) | 7.3% | ▼ 1.9 | 7.9% | ▼ 2.1 |
16회 (2014.08.12) | 8.9% | ▲ 1.6 | 9.6% | ▲ 1.7 |
- ↑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 연출.
- ↑ 전역 이후 복귀작이다.
- ↑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이 떠오르는 작명이 비범하다.
- ↑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서 이번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 ↑ 특별출연. 여담이지만 응답하라 1997에서는 정은지의 상대역인 서인국이 맡은 윤윤제의 엄마로 나왔었다. 두 캐릭터 다 현재 시점에서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