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츄

Tichu

1 기본적인 사항

카드게임의 일종으로 보드게임의 일종이다.유통사는 지맨 게임즈.세분화된 분류로는 클라이밍에 속한다.(트릭테이킹이 아니다.)아래 내용을 보면 굉장히 복잡하지만 트릭테이킹 항목을 보고오면 이해가 쉬울듯 하다. 다른 트릭 테이킹 게임류와 마찬가지로 티츄 전용 덱을 필요로 하지만, 룰이 거기서 거기이기 떄문에, (티츄에서만 사용되는 특수 카드를 대체할) 서로 구분이 가는 4장의 조커가 있다면 가능하다. (근데 애초에 이게 가능할 리가...) [1] 트럼프를 두벌 산다음 한벌에서 조커만 빼고, 4장의 조커에 각각 특수카드의 이름을 한장씩 써놓으면 그럭저럭 플레이는 할 수 있다. 근데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뒷면의 색깔이 다른 두 패가 날아오는데, 검은색에는 특수 카드가 없다. 뒷면의 색이 다른 카드 한벌은 6,8인용 패다. 리오그랑데 버전에서는 이 추가 패에도 조커 4장이 들어있다.

스위스의 우르스 호스테틀러가 고안하였다. 절대 중국산 게임이 아니다. 그저 카드 디자인을 중국 느낌이 나게 하였을 뿐. 이름은 중국에서 널리 유행하는 트럼프 게임이며 이 게임과 가장 흡사한 갖고 있는 더우디주(鬥地主)[2]라는 중국 커드게임에서 따온 것 같다. Dizhu가 아닌 Tichu인 이유는 한어병음이 아닌 웨이드식으로 영문/독문명을 만들었기 때문.

티츄의 덱은 4장의 특수 카드를 제외하면 트럼프와 똑같다. 다만 티츄 전용 덱으로 판매하는 것은 내부 그림이 상당히 다른데, 일단 모양부터가 붉은 별, 녹색 반지, 검은 칼, 파란 탑 이렇게 4가지다. 각각 공산당, 지식, 무력, 종교를 상징한다.

사서 보면 알겠지만 붉은 별의 K는 마오 동지를 캐리커쳐한 것[3]. 파란 탑의 K는 공자[4], 그리고 숫제 검은 칼의 K는 관운장이다.[5] 녹색 반지의 K는 누군지 모르겠으나 변발을 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강희제일지도[6][7] 수정바람

티츄 독일어판을 사면 설명 용지 한 장도 없이 달랑 카드로만 설명을 끝내버리는 참으로 무책임함을 자랑하는데(...) 실제 룰은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다만 포커달무티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아듣기는 쉬울 것이다.

게임 인원은 4명. 더 많아도 안 되고 적어도 안 된다. 정확히 4명이다. 즉 5명이면 한 명은 딜러의 역할을 하고 점수 계산이나 하고 손 빨고 있으라는 뜻이다(...)
뭐, 영문 위키피디아 등을 보면, 3인 플레이, 6인 플레이, 그외의 다인 플레이에 대한 노는 법을 간단히 언급하고 있기는 하다. 단 밸런스는 장담못하고, 이 경우에도 2인플은 없다.

2 게임의 목표

일단 손에 있는 카드를 먼저 터는 것이 목표다. 근데 개인전이 아니라 팀전이다.

팀의 구성은 서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이 한 팀이 된다. 즉 자신의 턴 - 상대편 턴 - 우군 턴 - 상대편 턴 - 자신 턴, 이런 식으로 돌아간다.

목표는 1000점 만들기. 점수 계산법은 뒤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다.

3 게임 진행

3.1 카드 배분

각자 8장씩 가져간다. 그 카드는 바로 볼 수 있으며, 그 다음 배분될 6장은 볼 수 없다. 이 6장은 팀메이트와의 합의가 있어야 볼 수 있다. 라지 티츄의 선언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인데, 자세한 것은 라지 티츄에서 설명한다.

14장을 받았으면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에게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한 장씩 보낸다. 라지티츄를 불렀을때에는 견제하기 위해서 개를 던져주거나, 같은팀이면 좋은것을 주고, 내가 라지티츄라면 우리팀에게 개를 줘서 나를 돕게한다던지, 이것은 개인의 역량이다. 스트레이트가 깨지지 않기 위해서 젠장하게 팀에게 좋은것을 줄수도 있고, 역으로 2를 두개이상 들고있다던지 해서 상대팀에게 2를 받아 폭탄이 되는등 기대해보거나 2트리플정도 노리기도 한다.

3.2 게임의 시작

이렇게 14장의 카드를 배분받았으면, 특수 카드 1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첫 턴을 시작할 수 있다. 단, 첫턴을 1로 반드시 내야하는것은 아니다. 어지간하면 1을 먼저 내긴 하지만.

3.3 기본적인 진행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여러 종류가 있다. (시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카드를 내려놓으면 된다)

  • 달랑 카드 한 장 (Einzelkarte)
  • 페어 (Paar)
  • 연속된 페어 (Folge von Paaren)
  • 트리플 (Drilling)
  • 풀 하우스 (Full House)
  • 스트레이트 / 최소 5장 이상 (Folge, Mindestlaenge 5)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페어는 같은 숫자를 가진 두 장의 카드를 말한다.
  • 연속된 페어는 페어가 연속된 숫자를 가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9 두 장, 10 두 장, J 두 장 이런 식이다.
  • 트리플은 같은 숫자를 가진 세 장의 카드를 말한다.
  • 풀 하우스는 하나의 페어와 하나의 트리플을 말한다.
  • 스트레이트는 일련의 연속된 숫자를 말한다. 다만 최소 5장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티츄와 포커에서의 차이점으로, 티츄에서는 스트레이트로 원하는 만큼 길게 늘여서 낼 수 있다. 즉 2345678910JQKA 같은 괴랄한 경우도 존재한다는 것.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카드를 낼 때는 이전 사람이 낸 카드보다 무조건 높은 숫자의 같은 클래스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내 이전 사람이 2 두 장을 냈다. 내가 손에 들고 있는 카드는 2 두 장, 3 세 장, A 두 장이 있다고 하자. 여기서 내가 낼 수 있는 것은 3 두 장 또는 A 두 장이다. 2 두 장은 낼 수 없다.

풀 하우스의 경우 페어는 가볍게 씹고(...) 트리플의 숫자로만 비교한다. 즉 2 세 장과 A 두 장으로 만든 풀 하우스가 3 세 장과 4 두 장으로 만든 풀 하우스에게 씹힌다(...)

스트레이트의 경우는 장수가 정확히 똑같아야 한다. 즉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234567을 10, J, Q, K, A를 내서 덮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백 스트레이트는 없다.

포커를 아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아쉬운 일이지만 플러쉬는 없다. [8]

3.4 패스

아까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보자. 사실 A는 최고로 높은 카드이기 때문에 내기가 아깝고, 3을 내자니 풀 하우스가 깨져서 아쉽다. 이처럼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아까워서, 또는 낼 수 있는 카드가 없어서 부를 수 있는 것이 패스. 즉 자신의 턴을 다음 사람에게 넘긴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만일 카드를 낸 사람을 제외한 다른 세 사람이 모두 패스를 부를 경우 그 카드 속에 있는 점수 카드는 마지막으로 카드를 낸 사람이 가져간다. 이것을 가리켜서 그 턴을 잡았다고 한다.

3.5 이후 진행

이전 턴을 잡은 사람이 다음 턴을 시작한다. 진행 방식은 위와 상동.

3.6 폭탄

유일하게 턴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 때나 낼 수 있는 카드로서, 폭탄의 종류에는 두 종류가 있다.

  • 스티플 (Farbfolge)
  • 포 카드 (Vierling)

스티플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이트와 비슷하지만 모양까지 똑같은 경우를 말한다.
(어원은 역시 Straight - Flush의 앞글자를 딴 것.)
포 카드는 같은 숫자를 가진 패가 4장이면 된다.

폭탄의 효과는 그 턴의 점수 카드(주작 포함)를 모두 가져가고 그 턴을 잡는 것. 용 또한 이길 수 있으며, 용을 포함한 그 턴의 점수 카드 모두 가져갈 수 있다. [9]

자신이 낸 용을 낸 후 자신 또는 같은 편 플레이어가 폭탄을 내서 턴을 잡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용으로 그 턴을 이긴 것이 아니므로 용을 상대편에게 줄 필요가 없다.

당연히 지독하게 확률이 낮다. 그런데 쓰레기 카드나 좋은 카드를 넘기는 티츄의 특성상 2 폭탄(2 4장)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의외로 높은 편.

폭탄을 폭탄으로 찍을 수도 있다. 즉 2 포카드 폭탄을 썼는데 세 사람 중 누군가가 3 포카드 폭탄을 터뜨릴 수도 있는 것. 그럼 폭탄을 먼저 찍은 사람은... 망했어요

기본적으로 카드 개수가 많은 폭탄이 우세하며, 카드 수가 같을 경우 숫자가 좀 더 높은 숫자의 폭탄이 우세하다.

카드 수 조건 때문에 카드 개수가 4장인 포카드는 5장 이상 조건인 스티플에 항상 밀리며, 카드 5장의 로티플이라도 카드 6장의 낮은 스티플에 밀릴 수 있다.

주작과 조합해서 낼 수 없다. 조합해서 낼 수 있다면 주작 개사기...

4 카드

모두 56장의 카드 중 52장은 트럼프와 같으므로 넘긴다.

4.1 점수 카드

5 한 장당 5점, 10 한 장당 10점, K(Koenig) 한 장당 10점이다.

4.2 1 (Mah 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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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배경에 크게 1이라고 써져 있는 카드다. 참새.[10] 이 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이 게임을 시작한다. 다만 꼭 1을 낼 필요는 없다. 다른 카드를 낼 수도 있지만... 숫자 중에서 가장 낮은 숫자 취급을 받으므로 대개 경기 시작 때 어떻게든 1을 처리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시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은 게임의 룰을 읽고 한참 생각해 봐야 이해가 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숫자 1로 취급하므로 스트레이트를 만들어서 낼 수 있으며, 시작한 사람은 특정 숫자를 불러서 다음 사람이 그 숫자를 내도록 한다. 예를 들어 시작하고 3을 불렀는데 그 다음 사람의 손패에 3이 있다면 무조건 그걸 내려놓아야 하는 것. 잘만 부르면 이걸로 폭탄도 뽑아낼 수 있다. 하지만 아군의 폭탄이 나왔다면...??

단일 카드로 낸다면 주작이 나올 필요가 없으나(1이 아닌 0.5를 더하는 개념이므로), 스트레이트로 게임이 시작되어서 특정 숫자를 불렀는데 그게 주작으로 만들 수 있는 스트레이트라면 무조건 내야 한다. 예를 들어서 1 2 3 4 5로 시작해서 4을 불렀는데 내 손에 주작 4 5 6 7이 있으면 그 조합을 반드시 내야 한다는 것. 만약 12345 스트레이트 나오고 8짹(8콜링)을 했는데 나는 5789 랑 주작을 가지고 있다면 5주작789이런식으로 강제로 내야한다.

공식 룰에 따르면 이렇게 내야 하는 의무를 폭탄으로 막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데 쓰기는 아깝다.[11][12] 그리고 낼때까지 내야하는건 살아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렇게 숫자를 부르는 것은 대개 게임 시작시가 되겠지만 이 1 카드가 나온 순간에만 부를 수 있다는 것. 다른 카드로 시작할 경우는 부를 수 없고 1이 나올 때 불러야 한다는 것.

참고로 매우x100 낮은 확률이지만, 이 카드를 포함한 필승 패턴이 있다. 바로 이 카드 이외에 2~A까지 모두 보유하게 되는 경우.[13] 1부터 A까지 모두 스트레이트로 연결되므로 상대가 폭탄을 들었든 용을 들었든 바로 스몰티츄를 부르고 내려놓으면 끝.[14] 같은 팀 플레이어가 티츄를 부르지 않았을 경우 최소 90점[15]을 획득한다. 만약 상대팀이 용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25점은 보너스.

4.3 주작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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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가 좀 괴랄하다(꼭 꼬리가 긴 칠면조를 보는 듯한 느낌).

이 카드는 쉽게 말해서 조커다. 원하는 데에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즉 내가 손에 2 두 장과 A 두 장이 있다면 이 카드를 이용해서 A 풀 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는 말).

단일 카드로만, 즉 낱장으로만 돌아갈 때는 주작을 내기 바로 전의 카드에 0.5만 더한다. 10 다음에 주작을 내면 10.5가 되는 것.

단, 턴의 첫 카드로 냈을 때는 1.5로 취급한다. 즉 첫 카드로 낸 주작 위에 1(Mah Jong)을 낼 수 없다.

조합에서는(페어, 풀 하우스 등) 주작이 조합되어 있다고 해도 이전 사람이 낸 카드의 탑카(가장 높은 카드)가 같으면 낼 수 없다.

그리고 주작을 이용해서 포 카드를 낼 수는 없다.되면 개사기

점수는 -25점. 즉, 음수덩어리. 12등을 같은팀이 못된다면 상대측에 -25점을 던져주고 놀리기... 등등을 시전할 수 있다.

4.4 용 (Dr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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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용. 무조건 최고의 숫자로 친다. (주작을 그래서 낱장으로 안 쓰는 거다.) 다만 절대 다른 카드와 조합할 수 없고 단일 카드로 사용 가능하며, 이 카드를 이용해서 턴을 먹었을 경우에는 그 턴에 먹은 모든 점수 카드와 합쳐서 꼴지를 할 것 같은 상대 팀원 중 한 명에게 점수 카드를 준다.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꼴지의 점수는 무조건 1등에게 갖다 바치는 시스템이기 때문. 물론 아군이 1등을 못했다면? 그냥 점수 카드 갖다 바치는 거다.

이 카드 한 장의 점수는 무려 25점이다. 게임에 따라서는 판을 이기고도 점수를 진 편보다 덜 받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용으로 턴을 먹는 줄 알았는데 폭탄으로 찍혔을 경우에는... 안습. 이 때 용을 낸 사람이 속한 팀에서 받을 수 있는 점수 카드는 없다. 용을 이용해서 턴을 먹은 게 아니기 때문. 같은 이유로 용을 낸 본인이나 같은편이 폭탄으로 찍었을 경우엔 상대편에 가는 점수가 없다. 이를 이용하여 용을 내고 바로 폭탄을 내서 25점 받을 생각에 설레는 적팀을 능욕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4.5 개 (Das H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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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개새X.

이 카드는 자신이 선을 잡았을 때에만 낼 수 있고, 턴의 시작권을 맞은편의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다. 즉 4인 중 한 명도 자신의 카드를 다 버리지 못했다면 아군에게 턴을 넘기는 것이고, 3인이고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1등이라면 맞은편에 있는 사람의 다음 사람이 선 턴을 가져가는 것. 다른 카드와 조합도 할 수 없다. 초보자가 가장 처리하기 어려워하는 카드다. 보통 티츄를 부를때 엿먹이거나 지지해주는데 사용한다.

5 점수 계산

5.1 1, 2등이 같은 팀에서 나왔을 경우

그냥 그 팀이 200점을 먹는다. 용 뭐 이딴 거 없다. 다른 팀에게는 점수가 가지 않는다.

5.2 1, 2등이 다른 팀에서 나왔을 경우

1등과 꼴지가 다른 팀이라면 꼴지가 손에 들고 있던 카드는 상대팀에게, 꼴지가 딴 점수 카드는 1등에게 준다.

예를 들어, 1등과 3등이 같은 팀이고 2등과 4등이 같은 팀이면

1등과 3등의 점수 : 1등이 딴 점수 + 3등이 딴 점수 + 4등이 딴 점수 + 4등이 들고있는 점수카드[16]
2등과 4등의 점수 : 2등이 딴 점수

다른 경우로, 1등과 4등이 같은 팀이고 2등과 3등이 같은 팀이면
1등과 4등의 점수 : 1등이 딴 점수 + 4등이 딴 점수
2등과 3등의 점수 : 2등이 딴 점수 + 3등이 딴 점수 + 4등이 들고있는 점수카드

이런 식으로 해서 1000점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최종 승리.

스몰/라지 티츄를 불렀을 경우 추가적으로 점수를 가감한다. 이는 바로 뒤에서 설명한다.

6 스몰/라지 티츄

6.1 스몰 티츄 (Small Tichu : Kleines Tichu)

자신이 첫 번째로 핸드의 카드를 내기 전이라면 그 어떤 때라도 부를수 있다.(상대의 턴과 패를 교환하기 전도 가능.)

자신이 처음으로 카드를 낼 때 부를 수 있다. 처음으로 턴을 잡고 난 후에 부르는 게 아니란 말이다.

스몰 티츄를 선언한 사람은 반드시 1등을 해야 하며, 1등에 성공하면 팀 점수에 100점을 더한다. 다만 실패하면 같은 팀원이 1등을 하더라도 100점을 깎는다.

6.2 라지 티츄 (Large Tichu : Grosses Tichu)

처음에 8장을 받았을 때 8장을 보고 선언할 수 있다. 스몰 티츄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1등을 해야 한다. 역시 동료가 1등을 하면 실패로 간주. 성공하면 팀 점수에 200점을 더하고, 실패하면 200점을 깎는다.

스몰 티츄보다 훨씬 성공하기 어렵다. 일단 6장을 안 본 상태에서 선언해야 하고, 무엇보다 팀원의 카드도 보조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게다가 옆에서 날아오는 카드가 하필이면 라든지, 그런 쓰잘데기 없는 카드라면...? 참고로 개는 무조건 선을 한번 버리게 되는 카드에다 조합 또한 안되므로 1등을 노리는 입장에서는 전혀 필요 없는 존재이다. 따라서 상대가 라지 티츄를 선언했고 본인 손에 개가 들어왔을 경우 본인이 라지 티츄를 누르고 1등을 할 자신이 없는 한 티츄를 부른 상대에게 넘겨주게 된다[17].

한 판에 티츄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의 수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각 팀에 한명씩 티츄를 부르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판돈이 커지기 때문에 해당 라운드의 쫄깃함은 배가된다. 심지어 같은 팀 에서 티츄를 부르는 상황도 이론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둘 중 하나는 반드시 1등을 실패하기 때문에 이겨봐야 본전, 지면 -200점이 된다. 얼핏 보면 트롤링으로 보이지만 가끔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데, 우리편이 티츄를 불렀으나 상황이 꼬여 1등할 가능성이 없어진 반면 오히려 본인에게 1등할 기회가 생겼을 때 티츄를 불러서 패널티를 상쇄한다. 다수의 폭탄이 한 라운드에 등장하는 등의 괴랄한 판이 벌어지면 한 판에 세 명이 티츄를 부르고 있는 진풍경도 벌어질 수 있다. 심지어는 네 명 전부 티츄를 부르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4명 중 3명이 폭탄을 가지고 있었고 1명은 2~10까지 이어지는 스트레이트를 보유한 경우 400점을 잃고 처참히 패배할 수도 있다.

7 기본 전략

7.1 패교환

티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패교환이라는 규칙에 있다.
강했던 핸드가 패교환을 통해 망패가 되어버릴 수도 있고 망패였던 핸드가 순식간에 티츄패로 변하는 수도 있다.
그 만큼 변수가 많은 지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범위 내에서 통용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 자신의 최고패가 1장 이하일 경우 최고패를 같은 편에게 몰아준다.(여기서 최고패란 A,용,봉을 말한다.)
  • 중간이 빠진 낮은 스트레이트 (3,4,6,7,8)는 교환을 통해 완성을 노리기보다는 뿌리는게 낫다.[18]
  • 같은 편이 티츄나 라지티츄를 선언했다면 당연히 자신의 최고패를 준다.
  • 이 경우 자신에게 가 있다면 상대에게 넘겨주지 않는 편이 좋다.
  • 반대로 상대 편이 티츄나 라지티츄를 선언했다면 보통 가장 낮은 숫자를 준다.
    • 의외로 낮은패 (2,3,4) 등은 조패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보통 낮은숫자를 넘겨주기 때문. 들어올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조패하자. 그러나, 대체로 낮은 숫자가 티츄의 성공률을 낮추기가 더 쉬운 편이다. 물론 개가 있다면 당연히 개가 제일 넘겨주기 좋은 카드다.

8 관련 항목

  1. 하지만 최근에 ellutionist사의 덱이라든가, Theory11사 등등의 마술용 카드 덱들은 조커, 흑백조커, 양면이 뒷면인 카드, 앞면에 회사 로고가 그려진 카드로 인해서 조커로 사용가능한 카드가 4장이 된다! 지르자! 그냥 한글판 하나 사는 게 낫다
  2. 인원수는 더도 덜도 말고 3명인 것과, 조커 2개를 사용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3. Q와 J는 중국공산당의 여성과 청년을 이미지화 한 것으로 딱히 모티브는 없어보이지만, 억지로 꼽자면, Q는 장칭, J는 저우언라이 혹은 류사오치인 듯 하다.
  4. Q는 도교를 상징하는 태극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아 서왕모이고, J는 불교이므로 달마로 추정된다.
  5. Q는 화목란이란 평이 많고, J는 불명.
  6. 강희제가 강희자전이라는 한자사전을 집필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7. Q는 의외로 서태후이다. J는 불명
  8. 이건 어찌보면 매우 당연한 룰. 포커처럼 카드 덱의 일부만 갖고 하는게 아니라 14장씩 전부 나눠 들고 하기 떄문에 플러쉬가 나올 확률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9. http://www.fatamorgana.ch/tichu/Tichu_english.html 링크의 Does the Dragon give away a bombed trick? 라는 질문을 참고
  10. 참새의 중국식 발음을 영어로 표현한 건데 기실 마작과 영어 발음이 같다.
  11. 2 3 4 5 6 7 8 9 10 에 폭탄을 가지고 있고 6이 불리고 싱글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해보자. 폭탄이 아깝다고 6을 내면 8장의 낮은 싱글패가 남아버리지만 폭탄을 내면 다음턴에 9장 스트레이트를 낼 수 있다.
  12. 참고로 폭탄으로 의무를 막을 수는 있지만 의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즉 앞의 예의 경우에서 폭탄으로 턴을 먹은 이후 스트레이트를 꼭 내야 한다는 것
  13. 물론 그 중 하나는 주작이어도 상관없다.
  14. 이 카드와 2~A까지 모두 합쳐서 14장인데, 티츄는 한 사람당 14장을 가지고 시작한다.
  15. 10이나 K를 주작으로 대체한 경우에 같은 팀이 점수를 전혀 획득하지 못할 때이다.
  16. 이경우에 만약 4등이 주작하나만 점수를 가지고, 1등은 점수가 없다. 2등이 용이고 뭐고 다가져가고 3등은 노점수 1등은 이기고도 점수가 음수되는 놀라운 상황이 발생된다. 이게, 이기고도 진거이다.
  17. 반면 티츄를 부른 팀의 파트너의 경우 개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상대의 공격을 대신 막아주고 온전하게 선을 넘길 기회가 되기 때문. 따라서 라지티츄를 불렀을 때 개가 들어있다면 파트너에게 넘겨주고, 파트너에게 들어온다면 파트너는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만일 라지티츄 상황에 개가 상대편에서 나온다면 그 개를 넘긴 사람이 티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18. 물론, 5를 기다리고 있다가 받는 경우 대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5가 없다는 것은 누군가 5페어 혹은 5트리플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며, 그런 경우 당연히 자신에게 5가 넘어올 확률이 낮아진다. 그렇다고 같은편이 주작을 줄거라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있는 판단이다. 그리고, 이렇게 중간이 빠진 스트레이트는 솔로카드 5장이 되며, 손카드를 터는데 엄청난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