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대모험에 존재하는 동굴.
카알 왕국에 존재하고 있으며 여왕 플로라를 비롯한 잔존군이 이 곳으로부터 몇 백미터 떨어진 곳에 거류하고 있었다. 언젠가 이 동굴을 이용하게 될 거란 플로라의 예견 때문에 부근에 아지트를 구축한 것.
테란 왕이 보낸 고문서에 의하면 이 동굴은 인간의 신이 사악한 힘에 대항하기 위해 온갖 마법을 가둬둔 곳이라 한다. 다만 실력에 맞지 않는 거대한 힘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그 미궁은 혹독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데 몇 층까지 존재하는지, 얼마나 강력한 주문이 존재하는지 그 전모는 작중에서도 완전히 다 드러나지 않았다.
각 층마다 하나씩 주문 계약이 가능하며 지하로 가면 갈수록 미궁이 복잡해지고 군생하고 있는 괴물들도 강력해진다. 게다가 괴물들의 사악한 기운 때문에 웬만큼 강력한 주문을 사용하지 않는 한 주문으로 탈출은 불가능하다.
작중 레오나 일행이 미나카토르를 익히기 위해 이 곳으로 들어갔는데 미나카토르 하나만이 목표라 그 앞의 층들에 존재하는 주문들은 다 건너뛰는 바람에 각 층에 어떤 주문이 존재하는지 제대로 안 드러났다. 일단 1층에 각종 방어막을 무력화시키는 토라마나가 존재하며 15층에는 아방이 사용한 바가 있는 마호카토르가 존재한다. 그리고 미나카토르는 25층. 참고로 미나카토르를 얻으려 해도 그에 합당한 자격이 없으면 정신 에너지로 구성된 영혼의 불꽃이 그 주문을 얻으려 하는 이를 몽땅 태워버린다 한다. 흠좀무. 신이 남긴 최후의 시련이라고.
이 외에 아방도 앞서 이 곳을 내려갔다 하는데 지하 150층까지 존재한다 했다. 그러나 미나카토르보다 더 강력한 파사주문은 거기까진 존재하지 않았다고. 거기다 지하 50층부터는 이렇다할 주문도 없이 미로만 더 복잡해졌다고 한다. 이른바 미궁에 도전한 자의 지혜를 시험하는 장이었다고. 그리고 그 앞에 존재했던 것이 파사의 비법.
작중에서 최하층의 비밀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것은 사실 차기작의 떡밥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 지하 150층보다 더 밑이 있을 정도면 당연히 땅속으로 거의 끝없이 이어져있다는 것.
- 이 세계관에서는 지상으로부터 아득히 먼 지저에 마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즉 이 동굴을 계속 내려가다 보면 마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얘기. 때문에 타이의 대모험 마계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마계편이 나오질 않고있으니….
작중에서 보통 RPG게임에 등장하는 숨겨진 던전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아직 모든 비밀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설정에 따라 별의별 소재를 다 끌어올 수 있기에 타이의 대모험 에로 동인지중 상당수가 '타이 일행중 하나[1]가 파사의 동굴에 들어가는것'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