ファティマ
만화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가토 나루미의 서브 히로인 중 하나.
시로가네 중 한명으로 사하라를 담당하는 시로가네이기 때문에 시로가네들이 사하라에 강림할 때 리더를 맡는다. 저 얼굴로 시로가네가 된지 35년째라고 한다. 특별히 동안인건 아니고 생명의 물의 효력으로 5년에 1살밖에 먹지 않았기 때문. 단 그렇다면 시로가네가 된 후 나이를 7살 정도 먹었다는 것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로 보이는 그녀의 외양으로 봤을때 그녀의 실제 나이는 50~60세 정도로 시로가네 중에선 매우 젊은 편. 본작이 시작하고 나서 시로가네가 된 가토 나루미를 제외하면 거의 마지막 세대의 시로가네일듯.[1]
가토 나루미에 관심을 가져 그와 친한 량 밍시아에게 그에 대한 주제로 이것저것 대화를 하다 가토가 권법을 연습할때 썼던 엄청난 방법들[2]을 듣고는 그에게 반해버린다.
비교적 어린 나이인 때문인지, 시로가네로서의 농도가 엷은 탓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시로가네보다 인간적인 감정을 많이 드러내는 편이다.
루실의 개인용무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가토가 갖은 전투로 지칠대로 지쳐있어 밍시아가 인중을 한대 패서 기절시키고, 그를 대신해 밍시아와 파티마가 자동인형 올라치오, 페트롤리노 형제와 싸운다. 자신의 몸을 미끼로 적을 물리치는 작전으로 승리하고 이때 피를 꽤 흘려 휘청 쓰러지려 하자 가토가 안아준다.
꼭두각시 인형 스피네티나가 부서진 후에는 부상당한 가토를 치료용 캡슐 에그에서 가토의 수술을 돕다가 아시하나 에이료가 가져온 운반차량 안에 들어있던 꼭두각시 인형 그리몰디를 습득하여 이걸로 전투에 임한다.
많은 시로가네들이 죽고, 루실 베르느이유가 세워놨던 안젤리나 꼭두각시 인형마저 효력을 잃고 알레키노와 판탈로네가 자유로운 몸이 되자, 가토에게 작별 키스를 한 후 프란시느인형을 직접 공격하려 한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의료용 캡슐에서 자동인형을 떼어놓고 안에 있는 한 남자(가토)를 지키는 것'으로 알레키노와 판탈로네는 이뜻을 이해는 못했지만 그녀의 훌륭한 인형술에 경의를 표하며 이름을 묻고 죽이려 한다.
이때 저승의 문턱에서 돌아와 훨씬 강해져 돌아온 가토에 의해 구출되고(이때 또 한번 안긴다), 계단 밑에서 팀바바티의 공격에 의해 죽어가던 콜롬빈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콜롬빈한테 자신은 두번이나 좋아하는 남자에게 안겨봤다며 염장질(...)을 한다.
"프란시느 인형을…겨우…쓰러뜨렸군요…이걸로 자동인형은 끝이군요…과연…가토…부탁이…있어요…이제…가…세요…그리고…돌아보지…말아요…마지막은…보여주고 싶지…않아…."
가토가 가짜 프란시느 인형을 쓰러뜨리고 참담한 기분으로 돌아왔을때, 이미 파티마는 죽어가고 있었다. 파티마는 가토가 모든 시로가네들의 숙원이었던 프란시느 인형을 쓰러뜨리는 것을 완수한 줄 알고 기뻐하며, 좋아하는 가토 앞에서 마지막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면서 돌아보지 말라고 부탁한다. 가토는 죽어가는 그녀에게 자신이 쓰러뜨린 프란시느 인형이 가짜라는 진실은 차마 말해줄 수 없었고, 그저 그녀의 부탁대로 등을 돌린다. 다른 시로가네와 마찬가지로 전신이 석화된 그녀는 가토의 등뒤에서 산산히 부서진다.
피부색이 다르긴 하지만 터번을 벗어 그녀가 은발 머리색을 드러냈을때 왠지 안젤리나나 프란시느, 엘레오놀과 닮은 느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