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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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등장 국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주 무대.

Fere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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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렐던 왕국 지도. 인구는 약 백만명.

1 역사

대외적으로는 성녀 안드라스테의 고향[1]으로 유명하다.

테다스의 모든 인간들의 조상격인 네로메니안들 중, 서리등선 산맥을 넘어 테다스 남동쪽에 도착한 이들은 그 땅을 '풍요로운 계곡'이라는 뜻의 '페렐던'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고 거기 자리잡는다. 그리고 이들은 점차 알라마리라는 민족으로 분화되게 되며, 알라마리 부족들은 몇 세기 동안 소규모의 왕국으로 갈라져서 가열차게 싸우다가 테빈터 제국에게 퍼렐던의 거의 전역을 점령당하게 된다.

그러나 알라마리 부족들 중에서 성녀 안드라스테가 태어나게 되며, 안드라스테는 알라마리 귀족들과 엘프들을 규합하여 터빈터 제국으로 진격하게 된다. 비록 그 진격은 실패로 끝났지만 결과적으로 제국은 붕괴하며 퍼렐던은 독립을 맞이한다. 그리고 독립을 맞이한 퍼렐던은 다시 소규모의 왕국으로 분열된 다음, 4차 블라이트가 끝난 숭고의 시대 33년 은기사 케일런헤드왕이 등장하기 전까지 가열차게 내전을 치룬다.

원래 상인이었던 케일런헤드는 귀족 중 하나의 수하가 되었으며 전투에서의 명예로움과 용맹으로 인망을 높였다. 그리고 곧 자신의 주군의 딸과 결혼하며, 찬트리를 받아들여 템플러들의 지지를 얻는 동시에 서클 오브 메이지와의 협점을 통해 마법사들의 지원 역시 얻었고, 에쉬 워리어들과도 협정을 맺었다. 이러한 배경을 얻은 케일런해드는 점차 세력을 넓혀가서, 나중에는 최후의 맞수였던 데너림의 영주를 전쟁으로 쓰러뜨리고, 다른 영주들에게서 왕으로 인정받아 통일된 퍼렐덴의 티어린 왕조를 성립한다.

이후 별 탈 없이 왕조가 이어져 왔다. 폭풍의 시대 7년에 그래이 워든 소피아를 비롯한 몇몇 남작들이 폭군 알렌드 티어런에게 대항한 '워든의 반란'이라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곧 진압된다.

그러나 축복의 시대 24년부터 시작된 올레이 제국의 공격으로 결국 왕국은 올레이 제국에게 점령당하고[2] 80여년간 식민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다. 올레이에게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브란델 왕과 그의 딸 모이라 여왕은 지속적으로 올레이 제국에 저항하였고 모이라 여왕의 아들인 마릭왕자와 그의 약혼녀이자 레드클리프 영주인 렌도어 백작의 딸인 로완, 마릭 왕자의 친우인 로게인의 활약으로 퍼렐던 지방은 다시 독립을 찾게 되었다.[3] 이후 마릭 왕자의 아들인 케일런 왕의 시기 남부 오스트가 지방에서 다크 스폰의 준동이 발생하며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이 시작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2 정치 및 사회

강력한 중앙집권 통치 시스템을 갖춘 올레이 제국[4] 달리 퍼렐던은 봉건제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지방분권적인 국가이며 왕의 혈연을 통한 통치권 인정이 아닌 자영농과 귀족들의 연합인 남작 동맹에 의해 통치권이 인정되고 있다. 이러한 분권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는 것이 바로 랜드미트인데, 이것은 퍼렐던의 최고 합의기구로서 모든 귀족들의 모임이며 심지어 왕의 결정도 꺾을 수 있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도 주인공 워든은 랜드미트를 통해 왕이 부재한 상황에서 최고 군벌이자 왕비를 등에 업은 극강의 권력을 지닌 로게인을 제압할 수 있었다.[5]

실제로는 왕권과 랜드미트의 권력은 한쪽이 강해지면 한쪽이 약해지는 형태를 띠며, 이전에 은기사 캘런해드 왕은 마법사 협회인 서클 오브 마기의 지지를 얻어낸 후 레드클리프로 진격하여 랜드미트에게 자신을 왕으로 섬길 것을 강요하여 복속시켰다. 캘런해드 이후 왕의 가문은 테이린(Theirin)으로 정해졌고, 이후 올레이 제국의 지배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마릭 테이린이 왕위에 오르고 올레이를 격퇴함으로서 테이린 왕조는 지속되고 있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는 게임상의 선택을 통해 테이린 왕조를 종결하고 쿠슬랜드 왕조로 교체하거나, 혹은 아노라를 여왕으로 옹립하여 맥 티르 왕조를 열 수도 있다. 공식 설정상으로는 마릭 테이린의 사생아인 알리스터 테이린이 단독국왕으로 왕위에 올라 테이린 왕조는 유지되고 있다.

중소 영주인 남작들 중 세력이 큰 대영주인 공작을 섬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남작들은 남작 동맹에 들어가는데 이러한 남작 동맹의 영주들은 퍼렐던의 중심 저지대를 장악하고 있으며 퍼렐던의 농업과 인구수에 있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남작 동맹은 개개인의 세력이 약하고 평소에는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우지만 단체로 행동할 시에는 왕과 공작도 무시못할만큼 매우 위력적이다. 오죽하면 퍼렐던의 역대 왕 중 남작 동맹의 지지를 받지 않은 왕은 없었다고 할 정도이며 왕들은 통치시 남작 동맹의 제어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한다. 소설 드래곤 에이지 빼앗긴 왕좌에서도 로게인과 로완이 새로 해방군의 지도자가 된 마릭 왕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파견된 적이 있으며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는 군권과 정권을 장악한 로게인에게 티건 남작오스트가의 회군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면서 대립. 다크스폰블라이트 와중에도 로게인을 인정하지 않고 그의 군대소집 요구를 거부하며 내전을 벌이는 깡다구를 보여 주었다. 주요도시에 있는 수다쟁이라는 NPC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로게인의 군대에게 패한걸로 보이지만.

이러한 지방분권적 성격 때문에 퍼렐던의 법치 제도는 매우 무력하다.[6] 중앙에서 무슨 법을 제정하든, 지방자치라는 명목 하에 무시되는 것이다.[7] 예를 들어 퍼렐던의 법에는 인간과 엘프, 지상 드워프의 살인을 금지하고 있으나, 사실상 엘프랑 지상 드워프에 대한 범죄와 살인은 퍼렐던 전역에서 묵인되고 있다.[8] 또한 노예 제도 역시 퍼렐던에서는 불법이지만 공공연하게 노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9][10], 도둑질이나 사기 같은 경범죄는 물론이고 반란이나 폭동, 자유민의 살인 같은 중범죄에 대한 처벌 역시 사실상 지방민의 자율에 맡겨놓고 있는 처지다.[11] 일단 국가의 명운이 달린 중대사를 랜드미트처럼 지지부진한 과정을 통해 결정하는 국가구조 자체가 굉장히 불안정하다. 그러다보니 반란이 일어나기 가장 쉬우며 국력도 항상 올레이한테 열세이다. 퍼렐던이 올레이를 싫어해도 적대하지 않고 전쟁을 피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12]

퍼렐던의 계급 체계는 다음과 같다.

- 왕(여왕)[13]
- 공작(teyrn)[14]
- 백작(arl)[15]
- 남작(bann)[16]
- 기타 귀족 및 영주(lord)[17]
- 자유민(freeman)
- 상류층 자유민(상인, 장인, 자유농)
- 하류층 자유민(엘프, 지상 드워프, 하인, 소작농, 빈민, 부족민)[18]

모티브는 영국이며, 왕권과 국회의 대립이 있었던 점과 이웃국가 프랑스와의 갈등과 대립이 잦았던 것을 주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타 지역들보다 개를 중요시하는데[19] 퍼렐던인들이 애지중지하는 견종이 마바리 하운드로 "마바리들은 사람의 말을 하고 알아들을 정도로 영리하며, 말을 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 정도로 현명한다."라는 격언이 있다. 고대 신화 시대 부터 키웠다는 마바리견은 드워프의 키만큼이나(드에 2 인게임 컷신 기준, 사람 어깨까지 온다!) 거대하며 매우 영리해서 주인의 복잡한 명령을 모두 이해하며 심지어 주인을 자신이 선택하기도 한다. 그로 인해 주인 곁에서 끝까지 싸워다거나 주인의 복수를 한 마바리와 같은 전설도 전해 내려 오는 듯 하다. 마바리견은 군에서 전투견으로 중요시 되며 마바리의 주인은 동반자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 마바리에 대한 경의를 나타낸다.[20] 왕가인 티어린 가문의 문장도 마바리 하운드일 정도.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 렐리아나알리스터의 대화 중 올레이 제국과 퍼렐던의 음식이야기를 하는데 퍼렐던의 진정한 음식은 모든 재료를 썰어 거대한 솥에 넣고 색깔이 회색빛이 날때까지 끓이며 더 진한 색이 날수록 진정한 퍼렐던의 음식이라고 알리스터가 천연덕스럽게 이야기 하는게 아무래도 음식도 영국 요리처럼 먹는거 같다. 로더링의 챈트리 교회에서 검소한 음식만 먹고 올레이쪽에서 왔던 렐리아나는 알리스터의 퍼렐던 음식의 묘사에 충격을 받은 듯 하다. 아예 야영지에서 알리스터가 해준 요리에 기겁을 할 정도...올레이 모티브가 프랑스니까 영국요리보면 기겁하긴 하겠다

오리진에서는 대충대충 넘어간 설정이지만, 서리등선 산맥 동쪽의 반도는 모조리 퍼렐던의 영토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그 영토의 1/3 정도는 다른 세력들에 의해 점유되고 있다. 예를 들면 서리등선 산맥 전역과 힌더랜드 남부의 늪지대를 포함하는 서남부 지역은 아바르(avvar)라는 인간 부족들이 전혀 통제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으며,[21] 코카리 늪지대를 포함하는 중남부 지역은 채이신드(chasind)라는 부족들이 역시 중앙이나 지방영주같은 건 생까면서 살아간다. 이러다보니 중앙과 지방은 이 부족들을 보는 인식이 좋지않아 야만인이라며 경멸한다. 그리고 브레실리안을 비롯한 동남부 지역은 데일스 엘프들의 피난처로써, 역시 인간들의 통제 따위를 받을 리 없다(...). 게다가 데일스 엘프는 유목생활을 하는지라 통제가 더욱 안될수밖에. 따라서 퍼렐던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지역은 지도에서 보이는 퍼렐던 반도의 북중부, 즉 2/3 정도다.

잠깐 아바르와 채이신드에 대한 설명을 좀 하자면, 원래는 둘 다 알라마리(alamarri)로써, 현재의 퍼렐던인들과 같은 민족이었다.
하지만 케일런해드의 건국 이후로 몇몇 알마라리 부족들은 퍼렐던 정부의 지배를 거부하며, 일부는 산과 언덕으로 도망치게 되고, 일부는 늪과 숲으로 도망치게 되는데, 전자는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무지하게 호전적인)[22]아바르 부족이 되며, 후자는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나름 평화적(?)인[23] 채이신드가 된다. 즉 영국의 경우처럼 퍼렐던인이 침략자이고 아바르와 채이신드가 원주민인 건 아니며, 페렐던인이나 아바르인, 채이신드인 전부가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지리적이나 문화적 기준에 의해서 구분될 뿐, 혈통적으로는 사실상 동일한 알라마리 민족인 것이다.

3 지리

3.1 북부

아마란틴, 하이에버, 데너림 등 페렐던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들이 모여있고, 무역과 농업의 중심이 되는 지역들.

  • 코스탈랜드(costaland)
웨이킹 씨(waking sea)를 사이에 두고 자유 동맹(free march)와 맞닿아있는, 페렐던의 북부 해안에 대한 통칭. 특이하게도, 이 곳의 남작으로 보이는 알프스텐나 여남작은 코스탈랜드의 남작이 아니라 웨이킹 씨의 남작을 자칭하고 있다. 그리고 인퀴지션에서 보면 코스탈랜드(남작 한 명이 관리하기엔 좀 넓긴 하다. 애초에 백작령과 공작령도 하나씩 포함하고 있으니)의 부분부분을 관할하는 꽤 많은 남작들이 있는 듯. 그럼 대체 알프스텐나는 어딜 관할하는건지...해적왕이신가?
코스탈랜드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이자 페렐던에서 가장 오래되고, 발전한 도시 중 하나.
페렐덴의 단 둘 뿐인 공작령 중 하나. 원래는 아마란틴 백작령의 일부였으나, 전쟁으로 독립을 얻은 끝에 독립적인 백작이 된다. 이후 캐일런해드의 페렐던 통일 전쟁에서도 끝까지 저항한 끝에 공작령으로 자치를 인정받는다.
한때는 드워프와 자유동맹간의 무역기지로 번성하던 장소. 하지만 드워프 왕국이 쇠락하자, 폭풍우 때문에 항구로써 영 부적합했던 스톰 코스트는 함께 몰락한데다가 딥 로드와 연결된 지하로부터 다크스폰까지 솟아오른다. 현재는 이렇다 할 거주지도 없이, 레드 템플러, 도적, 히사신, 다크스폰의 각축장이 되었다. 덤으로 드래곤과 거인까지 산다(...) 거인은 사실상 이벤트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24] 나름 페렐덴에서 유일하게 거인이 사는 지역.
  • 남작동맹(The bannorn)
페렐던의 중부이자 심장부. 곡창지대이며 많은 자유농들과 소작농들에 의해 토지가 경작되고 있다.
  • 드래곤스 픽(dragon's peak)
데너림 백작령에 속하는지 남작동맹에 속하는지 애매하지만 일단 남작령이므로 남작동맹에 넣는다. 주인공이 아노라 구하다가 잡혀갔을 경우 갇히게 되는 요새이며, 아크데몬과 맞장을 뜨는 최종결전장.
  • 웨스트 힐(west hill)
남부의 웨스트 힐즈(west hills)랑은 다른 지역. 웨스트 은 남작령이다. Waking sea와 맞닿은 해안가 언덕에[25], 해적들과 맞서기 위해 세워진 요새 주변에 성립된 영지이다.
참고로 소설에서는 마릭 티어런이 여기서 올레이 제국군과 싸우다가 털리고 도망쳐서, 페렐던 남쪽 반대편에 있는 그와렌에 도착한다;;;; 술마신 드래곤본급 퇴각력
사우턴 리치의 백작과 영토 갈등 문제가 있었다는 걸로 보아, 남작동맹의 최남단이라 추측된다.
  • 크레스트우드(crestwood)
드워프들이 건설한 거대한 '댐'이 특징인 지역. 댐에 찬 물 때문인지 항상 질척질척하게 비가 온다. 이 지역에는 '크레스트 우드 마을'과 '케어 브로나크 요새'의 두 군데의 거주지가 있는데, 이중 요새는 노상강도들에게 점령당했고, 크레스트 우드 마을에 사람들이 산다. 사실 크레스트 우드 마을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커다란 도시였던 걸로 보이나, 다크스폰과 전염병을 막기 위해 댐을 막아버릴 때 수몰되어버렸다고.
지리상 남작동맹에 속하지만 특이하게도 영주가 없고, 시장이 존재한다.

3.2 중부

남부처럼 막장도 아니지만 북부처럼 발전된 곳도 아닌, 과도기적인 지역. 사실상 레드클리프를 빼고는(그나마 레드클리프도 북부의 발전된 도시들과 비교하면 좀 안습하다.)[26] 그닥 중요한 도시는 없다.

본격 24시간짜리 프롤로그의 무대. 지리상으로는 레드클리프와 레드클리프 농원을 포함하는, 풍요로운 초원지대이며 '왕의 도로'를 중심으로 상업도 발달한 지역이다.당연히 노상강도들도 넘쳐난다. 플레이어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특히 왕의 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마법사와 템플러들이 끝임없이 리젠되면서 싸우고 있는데, 이 사태는 각각 템플러 캠프와 이단 마법사의 요새로 쳐들어가 각 펙션의 리더들을 모두 때려잡으면 리젠도 멈추고 NPC들도 이를 기뻐한다.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발 들여놓는 오픈월드이기 때문인지 맵 내의 컨텐츠들이 매우 밀도가 높은데[27], 일단 NPC 다수가 거주하는 거주지만 4개(크로스로드, 윈터워치 타워, 레드클리프, 레드클리프 농원)에다가 1회용 전장으로 사용하기 아까운 '그랜드 포리스트 빌라'까지 있다.[28] 괜찮은 도전대상이 드래곤까지 있기 때문에, 게임 처음 하는 사람이나 n회차 이상 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몇십시간을 플레이하며 특성화도 없이 용을 때려잡기도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기 프롤로그 지역이다.
  • 사우턴 힐즈(southron hills)

3.3 남부

사실상 페렐던 정부로부터 버려진, 아니, 버려질 수 밖에 없는 지역(...) 통제가 되지 않는 아바르, 채이신드 등의 원시적인 부족과 엘프가 주로 거주하고 있고, 5차 블라이트가 시작된 지역인데다가 대균열의 데미지도 정통으로 맞았다. 말 그대로 신이 버린 지역. 그와렌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거주지조차 없다.

페렐던 동남부. 데일스 엘프들이 주로 거주한다.
  • 그와랜
공작령으로 로게인의 영지이다. 게임에서는 실제로 등장 한 적은 없는 지역이지만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이며 게임의 배경으로도 언급이 있는 지역이다. 마릭왕과 로게인이 이그는 저항군이 올레이 제국으로 부터 최초로 탈환한 지역이며 지하에는 드워프들이 소금의 채취와 교역을 위해 건설 했다가 블라이트로 인해 신성의 시대에 버려진 타이그가 있다. 브레실리안 숲에 둘러 싸여 있고 숲 사이의 외길만이 퍼렐던의 다른 지역과 이어져 있는 바다를 접한 도시이기에 방어에 유리하여 이후 해방군의 거점이 되었으며 이러한 지형적 이점을 가지고 올레이 제국에 공격에 저항하였다. 이후 지대한 공을 세운 로게인에게 공작의 임명과 함께 영지로 하사 되어 공작령이 되었다. 외진 지역이다 보니 어업과 임업이 주요 산업이며 드래곤 에이지 2의 주인공 일행이 이곳 통해 커크월로 탈출하였다. 공식설정에서 로게인이 처형당하여 그와렌은 쿠슬랜드 가문에 넘어간다.
페렐던 중남부. 채이신드 야만인들이 주로 거주한다.
코가리 늪지대의 경계면에 세워진, 터빈테 제국 당시의 요새 유적.
  • 웨스트 힐즈(west hills)
북부의 west hill과는 다른 지역. 여긴 백작령이다. west hill이 해적들에 대항하기 위해 세워진 요새 근처에 성립된 장원이라면, 위스트 힐즈는 코카리 늪지대와 힌터랜드의 알라마리 부족들 잔당들과 싸우기 위해 성립된 장원이라고 할 수 있다. 웰프 가문이 대대로 통치해오면서 끝임없이 채이신드와 아바르 부족들을 상대로 싸워왔다고 한다. 근대 블라이트 때문에 망했어요(...)
  • 펠로우 늪지대
페렐던 서남부. 아바르인들이 주로 거주한다.
코카리 늪지대와 브레실리안 숲이 커피라면 펠로우 늪지대는 TOP라고 할 수 있다. 사시사철 어두컴컴하고 눅눅한 지역이라서 항상 비가 내린다. 물에는 물벼룩보다 많은 시체들이 거주하고 계시며, 플레이어가 물에 발이라도 들어놓는 순간 3-4구 정도가 일어나서 전투를 시작한다. 그런데 근접캐가 그 시체들을 때리러 물에 들어가면, 그것때문에 또 다른 시체들이 일어나서 전투를 시작하는 악렬한 순환구조가 반복된다(...)
거기다가 곳곳에는 악마들이 봉인되어 있다. 인퀴지션에서 레버넌트가 출현하는 얼마 안 되는 장소들 중 하나.
주된 거주민들인 아바르인들은 테빈터 제국이 세운 요새에 거주하며 시체들의 습격을 피하는 듯 하다.

3.4 서리등선 산맥

페렐던 극서부, 올레이와의 접경지역이다.
정확히는 페렐던의 영역은 커녕 인간의 영역조차 아니지만, 최소한 오자마 입구를 페렐던의 위요지라고도 할 수 있으니(...) 페렐던에 포함시키겠다.

4 여담

게임의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갈등의 주 무대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게임과 소설 시나리오 내에서 끝없이 고통받는 국가다. 일례로 퍼렐던 개국의 주축들의 이후 행방을 살펴보면,

개국왕 마릭-납치되어 터빈터 제국에서 실험대상으로 쓰이다가 구출되자마자 사망[29]
그와렌 공작 로게인-반역죄로 참수됨
하이에버 공작 쿠슬란드-하우에게 배신당해 부인이랑 손자, 며느리와 같이 암살[30]
왕비 로완-구울화되어 병사[31]
아마란틴 백작 하우-워든에게 참살
수석 마법사 월헬름-골렘에게 깔려 압사

...해도해도 너무했다.제작진 중에 올레이인이 있나

심지어 인퀴지션의 로딩 화면에서 나오는 페렐던 설명에서는 '외적으로부터 오랜 강점이 끝나고, 내전이 끝나고, 블라이트가 끝나고, 이젠 대균열이 생겼네요. 페렐던은 이제 저항할 힘조차 없이 악마들에게 고통받고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나온다(...). 노답도 이런 노답이 없다. 특히 마법사-템플러 전쟁, 티빈터 베나토리 광신도들, 영계에서 쏟아져 나온 악마들에 제대로 된 대처도 못하고 나라가 난장판이 된 상황이다.[32]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고 꿋꿋하게 나라의 형태를 유지하고 사람들이 살아간다는걸 보면 퍼렐던 사람들은 정말 굉장하다.
  1. 수도인 데네림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2. 2차례에 걸쳐 침입을 받았는데, 첫 번째는 물리쳤으나 두 번째에 결국 패망한다.
  3. 이때 올레이 제국은 다른 국가들과의 전쟁 때문에 퍼렐던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또한 총독인 메그렌이 무능한데다 포악한 쓰레기였기에 제대로 통치를 못하고 병크만 저질렀던 탓에 결국 식민지를 상실한 것이다.
  4. 다만 3편에서 가스퍼드 장군의 반란으로 남부가 사실상 독립함에 따라 올레이의 중앙집권은 약화된 상태다. 게다가 귀족인 셰발리에들의 권위가 여전히 강하여 황제가 이들을 무시하지 못한다. 현 황제 셀린느 1세만 해도 추진한 개혁정책이 귀족들의 반대로 실패했고 그들의 눈치를 보는 처지다. 그런데 중앙집권이 곧 강한 황제권을 의미하진 않는다. 중앙집권이란 단순히 국가 전반에 걸친 행정 시스템이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그 중앙정부에서 귀족권이나 신권이 강하다거나, 황제권이 강하다거나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
  5. 반대로 워든이 지지못받으면 랜드미트의 합의를 무시하고 힘으로 뒤집어 엎는 쿠데타스러운 전개도 가능하다.
  6. 물론 올레이도 지배층인 셰발리에들을 법치 제도로 견제할수가 없다보니 그들의 행패가 악랄해서 황실에서도 어찌 못하는 상황이다. 퍼렐던보다는 그나마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지.
  7. 다만 이러한 자율성 덕에 퍼렐던이 올레이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다. 메그렌도 이점을 생각안한것이 큰 실수였다. 물론 메그렌이 무능하고 포악하다보니 퍼렐던인들의 증오를 받아 반란을 초래한것도 있지만.
  8. 도시 엘프 주인공일 경우 악당 귀족 보한이 도시 엘프 여성을 강간하고 죽인적이 있었는데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또한 도시 엘프 여성들을 납치했을때 역시 경비병들이 모른체한다. 사실 이는 퍼렐던 뿐만 아니라 테다스의 인간 국가들한테서 흔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세계관에서 가장 선진이라는 올레이만해도 지배층 셰발리에들이 도시 엘프를 마음 내키는대로 죽인다.사실 걔네는 그냥 사람들도 죽이는 것 같긴 하지만
  9. 사실 퍼렐던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노예가 불법이지만 공공연하게 노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올레이만 해도 해군이 출동하여 노예무역을 단속하고 있다.
  10. 실제로도 중세 유럽이 노예제도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하게 노예 거래가 이루어졌다. 특히 비기독교인을 인간으로 간주하지 않아 비기독교 노예가 있었다.
  11. 일례로 쿠슬란드 공작가를 몰살한 하우의 범죄라던가, 로게인에게 반란을 일으킨 남작 동맹의 귀족들의 범죄(일단 로게인이 섭정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반란죄 맞다.)조차도 법으로 처벌할 수가 없었다. 다만 이것은 다크스폰의 침략 때문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고 로게인도 사실상 반역을 저질러 반란군에게 역적 토벌이라는 정당성이 있었다. 게다가 로게인은 처신을 잘못하여 정적을 많이 만드는 바람에 지지하는 귀족들조차 군사적인 지원을 하지 않아서 반란을 진압못한거다. 하우의 범죄 역시 왕실에 대한 큰 반란이라서 다크스폰 문제만 해결하면 국왕 케일런이 직접 나서서 그를 타도할 생각이었다.
  12. 물론 국력에서 올레이한테 열세이기 때문에 올레이와의 전쟁을 피하는 것도 있지만.
  13. 400년 전 캐일런해드 테이런이 최초의 왕이 된 이후, 올레이 점령 기간을 제외하면 언제나 테이런 왕가가 퍼렐던의 왕을 계승해왔다. 국가의 역사는 짧지만, 왕가의 역사는 테다스 내에서도 가장 역사가 긴 샘. 최근의 게임에서 '패배자' 브란델 테이런->모이라 테이런(or '찬탈자' 메그렌)->케일런 테이런을 거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알리스터 테이런 or 아노라 맥 티르, or 쿠슬란드로 계승되게 된다.(정사는 알리스터 테이런의 왕위 계승)
  14. 대영주로 퍼렐던 전체를 통틀어 단 둘뿐이다. 왕권이 약한 퍼렐던에서, 스스로 영주를 임명할 수 있고 군사를 모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왕에 맞먹는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는 그와랜 공작 로게인 멕 티르, 하이에버 공작 브라이스 쿠슬란드 등(랜던 하우도 하이에버 공작이기는 했다. 잠시 동안)이 등장했다. 참고로 이 둘뿐인 공작들의 성격은 완전 딴판인데, 그와랜 공작은 올레이와의 전쟁에서 보여준 충성심에 대한 치하의 의미로 만들어진 반면, 하이에버 공작은 하도 가열차게 티어런 왕가에게 복속되는 것을 거부하여서 '그래. 이 정도 독립은 인정해 줄께. 그러니까 먹고 짜져있어'라면서 달래는 의미로 만들어준 것에 가깝다. 즉, 퍼렐던의 영웅이 쿠슬란드 귀족으로 시작해 티어런 왕가를 결딴내버리면 역사적으로는 상당히 미묘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일개 귀족 가문이 지방분권적 체제를 고집하다 결국은 왕가를 집어삼킨걸로 보일 테니...사실상 역성혁명에 성공한 걸로 보일듯. 물론 브라이스 쿠슬란드는 티어린 왕가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었지만 그가 죽고나서 그의 자식인 인간 귀족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왕가를 좌지우지할수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충성을 인정받아 테른이 된 그와렌 공 로게인 맥 티르는 반역을 일으키고 반대로 가열차게 맞서싸우다 만들어진 자리인 하이에버 공작 브라이스 쿠슬랜드는 적극적으로 왕을 따르다 반역에 끔살당한 상황 자체도 이미 상당히 미묘하다고 볼 수 있겠다.
  15. 남작보다 더 큰 영지를 가진 중간급 영주. 사우턴 리치나 웨스턴 힐즈, 아마란틴 등의 경우를 보면, (데너림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보통 변경지역의 넓은 영지를 다스리는 듯 하다. 사실상 변경백이라고 해도 좋을지도. 게임 내에서는 아마란틴 백작령 백작 그레이 워든, 레드클리프 백작 이몬 개린, 웨스턴 힐즈 백작 웰프, 사우턴 리치 백작 브리란드, 데너림 백작 랜던 하우 등이 등장한다.
  16. 작은 영지들을 다스리는 소영주.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남작들이 퍼렐던 북중부의 영주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보통 영토 심장부의 좁은 영지를 다스리거나, 공작령의 작은 영토를 다스리는 듯 하다. 게임에서는 아마란틴 남작 그래이 워든, 드래곤스 픽 남작 시갈드, 웨이킹 시 남작 알프스텐나, 레인즈피어 남작 티건 개린 등이 등장한다.
  17. 찬트리의 고위 성직자, 체이신드, 아바르 부족의 족장들(이들은 arl이나 bann 대신 jarl이라고 불린다.), 몇몇 기사들은 영지를 가지고 영주로 행세할 수 있으며, 랜드미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8. 지위가 실질적으로 천민 or 노예라고 할수 있다.
  19. 실제로 영국에서는 사냥개를 중요시여기며 지금도 영국의 사냥개들이 좋은 품종이 많다.
  20. 인간 귀족일 경우 시작부터 마바리견을 가지고 있어 오스트가에서 경의를 받는다.
  21. 펠로우의 늪지대에서 나오는 우호적인 아바르 부족민조차 그말 듣고 태도가 바뀌어 '나를 한 번만 더 퍼렐던인이라고 불렀다간 널 하늘로 사출해 주겠다.'라고 위협한다. 그만큼 퍼렐던을 싫어한다는 뜻.
  22. 오리진의 안드라스테 퀘스트에서 나오는 서리등선 산맥의 거주민들, 인퀴지션의 펠로우의 늪지대에서 나오는 거주민들 등등을 보면 아바르인들은 대게 호전적으로 나온다는 걸 알 수 있다.
  23. 오리진이나 인퀴지션을 보면 채이신드인들은 나름대로 마을에 섞여서 잘 살거나 아니면 아예 문명 세계와의 접촉을 끊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학살될문제를 일으킬 일이 없다. 물론 멸시받는 것은 여전해서 로더링의 채이신드 피난민들을 다른 퍼렐던 피난민들이 싫어한다.
  24. 바인소메르가 순살하기 직전 말 타고 다가가서 방해를 하면 싸울 수 있다. 이 경우 바인소메르는 날아가버린다.
  25. 즉, 코스탈랜드에 속할 수도 있다.
  26. 실제로 게임 코덱스에서도, 레드클리프는 규모는 작지만 전략적 중요성이 막대하기 때문에 백작령으로 취급된다고 나온다.
  27. 물건찾기부터 동물몰기, 물건 배달하기, 퀘템 수집하기, 지역보스와 싸우기, 심지어 경마까지, 별의별 퀘스트들이 다 있다
  28. 비슷한 처지인 '케어 브로나크' 요새는 인퀴지터가 인수해서 잘 쓰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정말 아깝다.
  29. 페이드(영계)에 너무 오래 있은데다 혈마법 기계인 미그랄렌으로 생명만 간신히 유지되는터라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그래도 자신을 납치하고 죽게한 혈마법사 타이터스를 페이드에서 끔살하여 복수는 하고 알리스터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페이드로 간다.
  30. 그래도 자식이 복수는 해준다. 다른 종족일 경우에도 하우가 죽는것은 똑같다.
  31. 빼앗긴 왕좌에서 보면 피부가 검게 변하고, 사람도 못 알아보며, 어떠한 방법으로도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 고통에 시달리다 죽었다고 묘사되니 딥 로드에서 다크스폰들과 싸우다 부상입었을때 구울화에 걸린 것이 틀림없다. 그래도 언데드는 되지 않고 영혼이 무사히 페이드로 간다.
  32. 거의 오리진에서 다크스폰 때문에 나라 전체가 개판이 되었던 상황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