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스폰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 등장하는 세력. 타락한 옛 신의 화신인 아크데몬이 이끄는 죽음의 세력이다. 처음 등장은 페렐덴의 지하에서 나타났으며, 이로인하여 드워프들의 12개의 왕국 중 10개를 파괴하고 지상으로 올라왔다. 고대 테빈터 제국의 마법사들이 신들의 영역을 탐내다가 타락하여 변질된 것이 최초의 다크스폰이라고 하며, 이로 인하여 모든 마법사들은 악마들과 계약할 수 있는 존재로 간주되어 챈트리(Chantry) 교단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비공식 한글 패치에서는 '어둠의 피조물'이라고 번역했다.

이들을 막기 위해 그레이 워든이 결성되어 오랫동안 다크스폰과 그들이 이끄는 블라이트(Blight)(대재앙)를 막아내었으며, 400년 전 4차 블라이트에서 아크데몬이 죽고 대패하여 사라진 줄 알았지만, 다시금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실 다크스폰 자체는 처음 발생했을 때 이후 늘 존재한다. 브루드마더가 있기 때문이다. 다크스폰은 타 종족의 여성을 납치해서 다크스폰의 피로 오염시킨 다음 인육을 강제로 먹인다. 이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 여성은 끔찍한 형태의 거대한 살덩어리인 브루드 마더로 변화하여 다크스폰을 낳는 생산기계가 되고, 이렇게 다크스폰은 수를 불린다. 다만 아크데몬이 없으면 지상으로는 나오지 않고 지하에 모여있을 뿐이다. 그래서 블라이트(Blight) 상태가 아니더라도 드워프들은 항상 다크스폰의 침입을 받고 있다. '결사의 군단(Legion of Dead)'이 다크스폰들과 대치하면서 드워프의 도시 오자마가 공격받는 것을 막고 있다. 게임 상에서 "그녀가 드워프의 귀감이라고?" 퀘스트를 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칼돌이라고 하는 결사의 군단 소속 드워프는 회색 감시자에게 "당신들은 대재앙이 두려울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일상이다. 오히려 지상에서 대재앙이 일어난다면 자신들에게는 휴식이다."라는 흠좀무한 발언을 한다.

블라이트는 다크스폰들이 고대신들을 꼬드겨서 전쟁을 일으킨다고 하여, 다크스폰들은 고대 신의 부름에 유혹당하는 것에 열망을 느끼며 그들을 찾아 지하를 배회하고, 마침내 고대신을 찾아냈을 때 블라이트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4번의 블라이트가 있었고 용의 시대, 즉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시대에선 5번째 블라이트다. 그리고 고대신은 총 7마리(?)가 있음으로 오리진 종료시 남은 고대신은 2마리. 즉 앞으로 최소 2번의 블라이트가 남아있다.

참고로 5번째 블라이트의 경우는 가장 빠르게 종결된 특이 케이스에 속한다. 주인공이 있었기 때문에 페럴든을 멸망시키지도 못하고 아크데몬이 살해당했기 때문. 아크데몬이 지상에 나타난 시점을 기준으로 블라이트라고 가정한다면 대략 일주일도 걸리지않고 제압당한 꼴이 된다.

확장인 어웨이크닝에서는 다크스폰이 자아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아를 가진 체 태어난 다크스폰인 아키텍트는 오랜기간의 연구 끝에 그레이워든이 다크스폰의 피를 마셔서 고대신의 부름을 들을 수 있듯, 다크스폰도 그레이워든의 피를 마셔서 고대신의 부름에서 차단되어 자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 이렇게 자아를 되찾은 다크스폰은 제자라 불리우며 대화, 이성적 행동 등이 가능하게 된다. 물론 그레이워든의 신고식과 마찬가지로 높은 확률로 미쳐버리게 된다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아키텍트는 이러한 방법을 모든 다크스폰에게 적용하려하려고 고대신을 찾았다가 실수로 블라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웨이크닝에서 어느쪽으로 가든 자아를 회복하고 방법을 아는 다크스폰이 남아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후속작에서 나올 것이다.

그리고 어웨이크닝 확장팩에서 아키텍트의 전령으로 온 다크스폰을 잘 구슬리면 아군(동료가 아니다. npc같은 아군)으로 삼을 수도 있다. 물런 다른이들은 당연히 반대하지만 그레이워든에게는 파워한 징집의 권한이 있다. 후에 의식을 무사히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된 이 전령은 나중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곤란한 사람들을 구원하는 정의의 용사가 된다.(!)

소설에 의하면 다크스폰이 고대신을 찾는게 아니라 고대신이 다크스폰들을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 즉 지금까지 게임에서 지상의 종족들이 알고 있었던 사실은 잘못된 사실이고 고대신이 다크스폰들을 불러오는게 진실.소설이 뒤집히지 않는 이상은 오리진의 DLC 다크스폰 크로니클에서도 플레이어가 헐록 분대장을 조작하게 되는데 아크데몬의 목소리(!)를 따라 움직이게 된다.

게임에선 위대한 파티에 휙휙 쓸려나가는 잡몹들로 많이 나오지만 실제론 굉장히 강력하다는 모양. 이들에게 대항하는 그레이 워든이 정예 중의 정예만을 뽑는 이유는 입단시험도 있지만 다크스폰에 싸우려면 그 정도는 돼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정에서도 그렇고 드래곤 에이지 2에서도 언급되는 사실이지만, 다크스폰은 아크데몬이 등장해서 블라이트가 진행될때는 평상시완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많은 숫자가 모이게 된다.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에서 상대했던 다크스폰들은 오버파워 상태였다. 그래서 2에서 전작 주인공의 업적이 언급되면 주변인물들이 '헐 그게 인간임?' 하고 경탄해준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리즈시절만 하더라도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오크를 연상시키는 우왁스럽고 무지막지한 생물체들이었으나 드래곤 에이지 2에서는 블라이트가 끝나서 그런지 약화되어 스콜피온처럼 차려입은 특촬물 전투원A들로 변해버렸다. 달려오는 폼도 어딘가 방정맞은게 안쓰러울 정도. 여기서 우리는 왜 리즈시절인 로더링 침공 당시에도 그렇게 약해빠진 것인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등장하는 다크스폰도 매우 간소화되어 비명괴물은 커녕 젠록까지 삭제. 플레이어들은 우와아앙달려드는 헐록들만 주구장창 썰어야 한다. 안습. 가끔 오우거나 밀사들도 등장하지만 전작의 위용에 비해 매우 약화되었다. 블라이트가 끝났으니 약해지는게 맞는데...그래도 플레이어 입장에선 아쉽다. 사실 2에서는 얼굴 보는 것조차 훨씬 힘들어졌다. 극초반부와 지하 대로, 그리고 Legacy DLC 정도에서나 볼 수 있다.

• 다크스폰의 종류
  • 헐록: 인간이 변이된 종류. 다크스폰 군단의 중추를 이루며, 뛰어난 다크스폰들은 대다수가 헐록들이다. 제자들도 전부 헐록이다. 다크스폰 크로니클을 통해 보면 일반 헐록은 양손전사 혹은 방검전사다.
  • 젠록: 드위프가 변이된 종류. 헐록보다는 떨어진다고 여겨진다. 다크스폰 크로니클을 보면 헐록과 유사한 전사다. 다만 헐록에 비해 활류를 주로 쓴다. 원판이 드워프라 도구 제작에도 뛰어난 편. 2 본편에는 안 나오지만 DLC Legacy에만 나온다. 모습이 많이 변했는 데 고릴라에 가까워졌다.
  • 샴록(비명괴물): 엘프가 변이된 종류. 뾰쪽한 귀가 그 특징이다. 다크스폰 군대의 암살자, 척후 등으로 활약하며 은신해서 공격해온다. 대충 은신 도적과 비슷하다.
  • 오우거: 쿠나리족이 변이된 종류.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의 쿠나리는 모두 스텐처럼 생겼지만, 드래곤 에이지 2가 발매되면서 쿠나리에게도 오우거처럼 뿔이 생겼다. 어웨이크닝이나 2에서는 갑옷을 입은 오우거도 나온다. 다크스폰 크로니클을 보면 셰일과 운영이 비슷하다. 다만 물약을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매스이펙트 2에서 카스미 고토 충성 미션 때 오우거의 조각상이 등장하는데 카스미가 이거보고 '무섭게 생겼네'한다.
  • 구울: 기존의 종족이 피에 오염된 변종. 오염된 늑대, 오염된 곰, 오염된 거미, 오염된 늑대인간 등 오염된~이 구울에 속한다.
  • 사자 : 마법을 사용하는 다크스폰. 헐록이나 젠록이다. 다크스폰 크로니클에서 보면 전형적인 마법사. 단 갑옷은 판금이다.
  • 더 칠드런: 어웨이크닝에 등장하는 신종. 꽤 혐오스러운 외모. 더 마더가 낳은 괴물로 사람의 얼굴과 애벌레의 몸통을 한 괴물. 점점 성장하면서 팔다리가 자라난다. 심지어 같은 다크스폰인 헐록이나 젠록까지 공격한다.
  • 제자: 그레이 워든의 피를 먹고 자아를 되찾은 다크스폰. 다른 다크스폰들과 달리 지성을 가지고 있어 전술과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어웨이크닝에서 아키텍트 지지파와 더 마더 지지파로 분열되어 있다. 다만 더 마더가 죽은 이후는 아키텍트 지지파 소수가 지하에 은둔해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