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소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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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페르소나 3 포터블의 4월 만월전. 주인공이 페르소나를 처음 각성하는 이벤트다.자살하려하는게 아닙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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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은 해피쿠지 P3M 경품으로, 마피아 카지타 항목을 보면 대략적인 크기를 알 수 있다.

1 개요

召喚器. 페르소나 소환기는 구별을 위해서 붙은 이름이고 작중에서는 그냥 소환기라고만 불리운다. 페르소나3에서 등장한 물건.

페르소나의 소환을 보조하는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보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사실 반드시 소환하는데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소환기를 가지고 있지않은 4의 멤버들과 소환기를 소유하고있는 3의 멤버들의 반응을 보아서는 소환기를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현실에서 페르소나 사용은 소유자에게 큰 부담을 주는 듯하다.

2 페르소나3

총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페르소나를 자기가 원할 때 쉽게 소환하기 위한 물건이다. 이걸 머리에 대고 쏘는 것으로 페르소나가 소환된다. 물론 진짜 총도 아니라 총구는 수지로 막혀있으며 사람을 죽일 수도 없다. 그럼에도 총의 형태를 지닌 것은 죽음을 강하게 인식한 다음 그 공포를 극복하는 것으로 내면의 페르소나를 불러오기 위함이다. 덕분에 유카리는 처음 소환할 때 곤욕을 치뤘다. 직접적으로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허물어주는 역할을 한다.

미츠루는 멤버를 영입하면서 "네 전용 소환기를 준비해뒀다"라고는 하지만 주인공과 후카가 다른 사람이 떨어트린 소환기를 주워 잘 소환한 걸 보면 딱히 자기 것이 아니어도 소환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물론 없어도 소환이 가능하며 실제로 스트레가타카야는 소환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은 타카야 자신의 사정하고도 연관이 있는 문제지만. 그 밖에도 고로마루도 처음에는 소환기 없이 소환을 했다.[2]

소환기 없이 페르소나를 불러낼 경우 보통보다 정신적인 피로가 더하다거나, 소환자체가 불안정하거나 페르소나가 폭주하는등의 사태가 벌어진다는 듯.

공식소설판을 보면 총 타입의 페르소나 소환기 외에 나이프 타입의 소환기가 등장하는데, 나이프인 만큼 진짜로 찔러야 페르소나가 소환된다. 페르소나 능력이 떨어지는 자들이 사용하는데, 능력이 떨어지면 가상체험만으론 부족한 모양.

쉐도타임의 영향하에서는 모든 기계류가 작동불가능 상태에 빠지지만 이 소환기는 예외로 내부에 황혼의 날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면 소환기의 그립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황혼의 날개가 발하는 빛.

소환기의 취급에 대해서는 달리 규정이 없었으나 주인공이 가세하고 본격적으로 타르타로스 공략에 들어선 후로는 작전실에 보관하도록 했다고 한다. 그래도 총알이 나가지도 않고 딱히 위험물도 아닌 물건이라 아이기스를 학교에 등교시키는 것 같은 챌린지 미션 급 난제는 아니기에(...) 기숙사에서 갖고 나가지 않는 정도의 룰만 정해져 있는 정도라고 한다. (from 페르소나 스토커 클럽)

3 기타

공교롭게도 권총 모양 소환기를 쓰는 페르소나 사용자를 포함한 사망자들은 대부분 실제 권총에 맞고 죽는다. 소환기 디자인도 사망 연출도 심각하긴 한데 어쨌든 훌륭한 네타 소재.

농담으로 償還期(상환기)라고 쓰기도 한다. 발음대로 しょうかんき라고 입력하면 바로 변환되는 한자어가 저거라서......

1, 2에서는 물론 필요없었다. 설정 리붓때문인 듯.

3의 스핀오프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페르소나 트리니티 소울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작중에서는 카게누키(影抜き)라고 불리우는 의식적인 행동으로 페르소나를 각성시킨다. 작중 등장인물인 칸자토 료는 성인이 되어서 페르소나를 사용할 수 없는 몸이지만 특수한 약[3]을 복용하는 것으로 페르소나를 사용한다.

4에서는 소환기를 제작한 키리조 그룹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으며 그냥 어디선가 나타난 카드를 부수는 것으로 손쉽게 소환 가능. 다만, 이쪽은 소환기가 없기때문에 역으로 현실에서 페르소나 능력의 제한이 걸리는 모양.[4]


P4U에선 키리조 미츠루가 심야 TV 내에서 총을 쏘지 않아도 페르소나가 손쉽게 소환되는 것에 놀라거나, P4 주인공들이 TV 외부인 현실에서 야마기시 후카가 페르소나 사용하는 것에 놀라거나 하는 연출이 있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마요나카TV 안은 마음속 세계이기 때문에 페르소나를 소환하기 쉬운 것 같다고.

Q 에서도 3 멤버들의 소환기 설명에 4 멤버들이 살벌하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대사가 있다.

극장판 P3M으로 페르소나 3을 재조명하면서 페르소나 소환기도 몹시 자세하고 화려하게 묘사되었다. 사용한 순간 동공이 풀리면서 효과음과 함께 빛이 번쩍이는 묘사가 일품. 1편에는 이오리 준페이가 황혼의 날개의 빛이 꺼진 소환기로 소환에 실패하는 장면도 나왔다. 다만 이후 빠른 전개를 위해 묘사가 간결해진다.

2015 겨울 원더 페스티벌팬이 제작한 1/1 소환기가 등장해 높은 퀄리티로 이목을 끌었다.
  1. 실제로 페르소나3 제작 당시, 자살을 연상시키는 소환 포즈를 통과시키는 데 굉장히 애먹었다는 일화가 있다.
  2. 후에 정식으로 멤버가 된 뒤로는 목걸이형 소환기를 사용.
  3. 페르소나 관계의 약물이라는 점에서 타카야의 약을 연상하게 만들지만 타카야의 경우 억제가 목적이고 칸자토 료의 경우 페르소나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아마도 다른 약물인 것 같다.
  4. 결국 P4U를 통해 이 설정이 강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