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3 용어.
정발판 기준으로 쉐도타임이고, 일어판에서는 影時間(카게지칸 - 그림자 시간)이다. 영문판은 Dark Hour.
하루와 하루가 바뀌는 자정에 열리는, 일반인은 인식하지 못하는 시간. 쉐도타임에도 평소처럼 활동할 수 있는 '적성'을 가진 극소수 인간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이 시간 동안 관 모양의 오브제로 형태로 '상징화'되며 그 사이의 아무런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 시간동안 벌어진 사건이나 사고는 일반인들의 기억에는 다른 사건으로 보정, 치환되어 인식되며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셈이다.
간혹 적성이 없어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쉐도타임에 상징화하지 않는 사람들은 곧 쉐도에게 정신을 잡아먹혀 폐인이 된다. 매스컴에는 수수께끼의 무기력증이라 보도되지만, 거리에 서서 '으어......아...' 거리는 흡사 좀비와 같은 모습이 만성피로일리 없다. 진상을 알고 있는 주인공들은 이들을 쉐도피플(影人間(카게닌겐 - 그림자 인간))이라고 부른다. 작중 쉐도피플 현상은 달의 운동에 따라 늘어나고 만월에 출몰하는 대형 쉐도를 퇴치하면 일시적으로 가라앉는 현상을 보인다.
이 시간에는 생명체만이 아니라 각종 기계장치도 그 기능을 정지한다. 예외는 쉐도와 페르소나 능력자 뿐. 조명도 이시간엔 듣지 않으므로 빛이라고는 하늘에 으스스하게 떠있는 달뿐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황혼의 날개의 힘을 이용해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도 있는데, 좋은 예로 페르소나 소환기나 키리조 미츠루의 바이크가 그것이다.
이 시간이 되면 월광관 고등학교는 타르타로스라는 거대한 탑 형태의 미궁으로 변하며, 특별과외활동부 멤버들은 이 시간 동안 타르타로스를 탐색하여 힘을 길러 만월마다 찾아오는 거대 쉐도와 싸우기도 한다.
초중반 이후 (6~7월) 12체의 거대 쉐도를 모두 쓰러트리면 쉐도타임을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S.E.E.S.는 쉐도타임의 소멸으로 목표를 재설정하고, 기억이 수정되는 것을 이용해 복수 의뢰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쉐도타임을 악용하고 쉐도타임과 페르소나 능력이 사라지지 않길 바라던 스트레가와 대립한다.
작중에서 S.E.E.S 멤버의 페르소나 사용자로서의 활약은 거의 이 때에 이뤄지다시피 해서 이 시간에만 페르소나 소환이 가능한 것처럼 느끼는 플레이어도 있는데, 사실 쉐도타임이 아니라도 페르소나 소환 자체는 가능한 것 같다. 치도리가 낮 시간 동안 자기 페르소나에 목이 졸려 죽을 뻔하거나, 자신의 페르소나 메디아의 치유 능력을 계속 발동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무엇보다도 각성이벤트는 이오리 준페이를 제외하고 전부 쉐도타임 이외의 시간에 일어난다.
쉐도우가 아니라 쉐도로 번역된 이유는 카게지칸의 4글자에 맞춰야 했기 때문이라는 다소 슬픈 뒷이야기가 숨어있다. 그런데 Shadow의 외래어표기법이 섀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이유로 슬퍼진다.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에서는 섀도우타임으로 번역되었다. 이젠 아예 4글자를 넘어버렸다.
페르소나 3 공식페이지가 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쉐도타임화 한다;;; 이때문에 실질적으로 1시간 정도가 쉐도타임시간대가 아닌가 하지만 확실한 설정은 없다. 애초에 매일의 쉐도타임이 동일한 길이라는 언급도 없다.한시간동안 타르타로스 50층 기어올라가기 단 코믹스 각주에서는 한시간 정도라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야마기시 후카가 쉐도타임에 빠진 후 일주일 뒤에 구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나절 정도로 느꼈던 점을 생각하면 타당한 해석인 듯. 드라마CD에서도 엇비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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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는 10년전의 폭발사고 결과로 생겼다는 식의 설명을 하지만 이건 페이크다. 실제로는 쉐도가 일정이상 모였을 경우 쉐도의 시공간 영향력의 결과 생기는 '시간적 영향'이다. 공간적인 영향은 타르타로스의 출현. 양쪽 모두 뉵스의 출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이라 볼 수 있다. 쉐도피플 피해자들이 중얼거리는 '온다...'는 말도 뉵스 강림을 뜻한다.
이런 쉐도타임 중에 달 만이 빛날 수 있는 이유는 달이 뉵스이기 때문이다. 이때의 달빛은 태양 빛의 반사광이 아니라 달 스스로가 내는 빛이다. 일반 달빛과 달리 황녹색을 띠는 이유가 이것. 황혼의 날개를 이용시 쉐도타임 중에 운용이 가능해지는 이유도 황혼의 날개가 뉵스(달)의 파편이기 때문. 이런 점에서 생각하면 쉐도타임내의 달은 항상 만월이라는 소리가 되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묘사가 없다. 오히려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이 올려다보는 달은 상현달(위 일러스트)으로, 타르타로스 첫 진입 시 비치는 달은 초승달으로 묘사되고 있다. 설정구멍?
주인공이 뉵스를 봉인하면서 타르타로스와 함께 일단은 사라졌지만 어느 정도의 영향은 남아있는 듯 하다.(섀도우 워커 설립당시 공안 부장이 반지 한번 껴봤다가 빠졌었다.) 위에 말했듯 쉐도가 어느정도 모이면 일어나는 현상인지라...정확히 말하자면 토막토막 존재하던 '쉐도로 인한 빈 시간'들이 쉐도가 모이면서 현상이 안정활성화 된 것을 쉐도타임이라 칭한다 봐도 된다.[1]
최신작인 페르소나 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수플렉스 홀드의 PV에 타르타로스가 등장하고, 쉐도타임도 등장한다. 3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사라지지만, 관 모양으로 상징화하지는 않았다. 마리가 자신의 힘으로 상징화될 마을사람들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 쉐도타임과 함께, P4의 안개가 붉은색 안개로 같이 등장하며, 현실이 무대임에도 P4의 인물들은 페르소나를 소환 가능하고, P3의 인물들은 P4의 TV 속처럼 소환기 없이 페르소나 소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