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듈럼(밴드)

파일:QX1AiJ1r.jpg

Pendulum의 로고
이름Pendulum
출신오스트레일리아 퍼스
장르드럼 앤 베이스, 일렉트로닉 ,인더스트리얼
소속워너 뮤직, Earstorm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It's DRUM N BASS, What you gonna do?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결성된 D&B 밴드. 펜들럼으로 읽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 발음은 펜듈럼 내지 펜쥴럼에 가깝다.디지몬 펜들럼 때문이다

1집부터 3집까지 들어보면 사운드의 변화가 큰데, 변화를 추구하는 밴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일렉트로닉 버리고 돈 되는 노래만 만든다는 비판도 있다. 데뷔 초기 앨범까지는 과격한 점프 업 드럼 앤 베이스도 프로듀싱 하였으나[1], 이후부터는 드럼 앤 베이스 에서 필수적으로 없어선 안될 베이스가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정통 드럼 앤 베이스로 부터 멀어졌다.[2]이 때문에 정통 드럼 앤 베이스 팬들에게는 욕을 먹긴 하지만, 마이너 장르였던 드럼 앤 베이스라는 장르를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어찌 됐든 드럼 앤 베이스장르를 소화하는 락 밴드도 극히 소수일 뿐더러 곡의 퀄리티도 매우 뛰어나 네임밸류도 상당하고 일렉트로닉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기 좋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가진 밴드이며 이미 무수히 많은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선 경험이 있다.

우리나라에 2차례 내한한 적이 있다. 2008년 Next Floor에 둘째날 헤드라이너로, 그리고 2009년 Global Gathering 2009에서 첫날 서브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출연했지만 사실 풀 밴드 라이브셋으로 온적은 한번도 없고 모두 디제이셋이다. 하지만 이 밴드는 라이브셋과 디제이셋이 특히나 천지차이라는 건 이미 유명한 사실. 무엇보다도 펜듈럼의 상징이라 불리우는 롭은 디제이셋 멤버에 없다. 한껏 슬램하려고 몰려든 사람들이 실망하고 돌아갔다는 일화가 있다.

1.1 Knife Party, 그리고 펜듈럼의 행보

2012년 현재 멤버 롭 스와이어와 가레스의 덥스텝 유닛 나이프 파티의 성공으로 인해 앞으로의 앨범에 대한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사실상 해체라고 볼 뻔했다가 2013년 8월 22일에 롭이 2014년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트위터에 언급하면서 해체 위기는 넘긴 듯 하다. 그냥 나이프 파티가 잘 돼서 그쪽에 전념하다 다시 돌아오는 것. 하지만 2014년이 끝났는데도 소식이 없는걸 보면... 롭과 가레스가 나이프 파티 활동을 하는 동안 DJ인 폴 하딩과 MC인 벤이 DJ set으로 활동중이다.

2014년 12월 경에 롭과 맥그릴렌이 Knife Party라는 이름으로 reddit에 AMA(Ask Me Anything)을 진행하면서 향후 펜듈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이제서야 밝혔다. 아직 앨범이 수록하지 못했거나 미완성인 곡들이 많지만 더 이상은 펜듈럼을 이끌어 나가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일단 밴드를 이끌어 가기 위한 자금이 많이 소모되는 데다가 벌이도 별로 없다고 한다.[3] 무엇보다도 이들의 생명줄 같은 라이브 밴드와 드럼 앤 베이스 장르에 더는 희열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칼잔치를 시작할 당시였던 2011년, 글라스톤베리 공연때 당시 헤드라이너였던 비욘세의 전 타임 공연을 담당했었는데 관중들이 비욘세만 목을 빼놓고 기다리고 있고 펜듈럼이 공연할 때는 굳은 표정으로 별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 점차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펜듈럼 공연때비욘세 공연때를 비교해보면 관중 분위기 자체부터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한창 펜듈럼이 잘 나가는 시기인 2009년 글라스톤베리 공연때의 가만히 있는 사람을 보기가 힘든 것을 비교해보면 여기가 과연 드럼 앤 베이스의 고장이였나 싶을 정도.[4] 중요한 것은 위에서도 서술했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드럼 앤 베이스 장르를 구사하여 메인스트림으로 올려놓아 가장 큰 흥행가도를 달렸던 장본인들이 펜듈럼임을 생각해본다면, DnB 장르가 오래 지속하기 힘든 마이너 장르인 것을 알 수 있다.

롭 본인은 펜듈럼보다 칼잔치나 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분명하게 펜듈럼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고, 최근 앨범이 나온지 5년이 더 넘어가고 있어서 사운드는 완전히 달라져도 다음 앨범은 꼭 나올 것이라고 못박았다.

위의 AMA이벤트 때문에 돈이 안되서 멤버 다 버리고 펜듈럼도 버리고 돈이 되는 칼잔치 프로젝트만 하려고 한다며 롭 스와이어를 집중적으로 맹비난해오던 규모가 상당히 많이 사그라들었다. 안 그래도 EDM씬에 돈이 벌릴 만한, 비슷비슷한 장르로만 넘쳐나는 것만으로도 일렉씬의 커다란 과제인데 하다못해 DnB 같은 일렉트로니카내에서도 상당한 비주류 취급을 받는 장르에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롭의 처지가 이해가 될 정도라는 여론이 굉장히 많아졌다. 그래도 뒷통수 치는건 잘못했다 또 2011년 공연 당시에 얼마나 반응이 안 좋았나 보려고 오는 사람들로 북적여, 위의 영상 댓글들도 비주류 장르와 주류 장르의 싸움판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을 정도로 조회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펜듈럼은 이제 전처럼의 복귀는 끝장났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1.2 밴드 복귀

2015년 8월 22일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대표적 락 페스티벌인 V Festival에 참가한 칼잔치가 과거 펜듈럼 멤버이자 DJ담당이였던 폴 하딩과 같이 스테이지에 올라와있는 사진을 롭이 본인 트위터에 올렸고 뒤이어 호넷도 본인 인스타그램에 가레스와 함께 수염갖고 장난치는 있는 모습을 올렸다.

이제까지 롭과 가레스가 Knife Party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동안 MC인 벤과 DJ인 폴은 Pendulum이라는 이름으로 DJ셋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롭이 본인 트위터로도 말했지만 펜듈럼의 원년 멤버와 같은 스테이지에 서는 것이 무려 4년만으로 이는 최근 펜듈럼의 마지막 밴드 활동 시기가 2011년까지 였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동안 펜듈럼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은 펜듈럼의 밴드 복귀를 기대해볼수 있지 않느냐라는 말이 나왔지만 이전에 롭이 했던 말을 들어 지금 당장은 힘들지 않겠냐라는 말이 나왔었으나

당해 12월 17일, 2016년 Ultra Music Festival의 라인업에 Pendulum RETURNS나타났다!. 같은 헤드라이너 라인업에 칼잔치가 있기 때문에 DJ셋이 아니냐라는 말이 돌았으나 롭과 가레스가 본인들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칼잔치 로고와 펜듈럼 로고를 믹스한 사진으로 일제히 교체했고 펜듈럼 공식 트위터에 밴드로 복귀한다고 못을 박아 펜듈럼이 근 4년만에, 그것도 완전체로 밴드로 활동하게 되었다!!!

사실 롭은 라인업 공개전부터 펜듈럼 활동 당시의 에이블톤 미디를 보여주고 전날에 크게 기대하라는 마냥 떡밥을 풀었었다. 본인도 츤데레마냥 툴툴댔지만 엄청나게 기대를 많이 하고 복귀를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특히 울트라가 복귀에 큰 힘이 되었다고.

복귀 후 최초 공연 영상. 39분부터 칼잔치 DJ셋이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톰 모렐로가 게스트로 등장하더니 갑자기 라이브 공연으로 돌변한다!거기에다가 마지막에는 deadmau5까지 게스트로 나와서 ghosts 'n' stuff[5][6]를 연주한다. 근데 관객들 반응이 영 시원찮다. 덧글에도 관객들 못 논다고 까는 덧글이 수두룩.. 심지어 위에 쓰여 있는 글래스톤베리 이야기까지 나왔다.실망하고 다시 복귀 안하겠다고 통수를 때릴 것 같다는 예측도 있다

1.3 멤버현황

  • 롭 스와이어 – 보컬, 신디사이저, 프로듀서 (2002–현재)
  • 페레두르 엡 귀네드 – 기타리스트 (2006–현재)
  • 가레스 맥그릴렌 – 베이스, DJ (2002–현재)
  • 케빈 소우카 – 드럼 (2009–현재)
  • 폴 하딩 ("El Hornet") – DJ (2002–현재)
  • 벤 마운트 ("The Verse") – MC (2006–현재)

2 디스코그라피

2.1 정규 앨범


  • 1집 - Hold Your Colour (2005)

초창기의 드럼 앤 베이스 사운드. TC등 DnB 장르 아티스트들과 협업곡도 있다. 가장 고전적인 DnB 색체가 느껴지는 앨범. 두번째 앨범아트는 13, 14번 트랙을 <Axle Grinder>와 <Blood Sugar>로 대체해서 2007년에 재발매한 버전이다. 두 곡 자체로는 좋은데 앨범의 흐름이 끊겼다는 평이 다수.

대표곡은 <Hold Your Colour>, <Slam>, <Blood Sugar>.

  • 2집 - In Silico (2008)

락과 드럼 앤 베이스의 적절한 조화. 가장 평가가 좋은 앨범이며 상업적인 성공도 거둔 편.

대표곡은 <Granite>, <Propane Nightmares>, <Showdown>, <9,000 Miles> 등.

  • 3집 - Immersion (2010)

과거 앨범에 비하면 거의 완전한 락 사운드로 바뀌어서 정통 DnB를 원했던 팬들에게는 욕을 좀 먹은 걸 제외하면 상당히 준수한 앨범. 프로디지의 리엄 하울렛,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인 인 플레임스,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 포큐파인 트리의 스티븐 윌슨 등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동 작업이 두드러진다. 락만 듣던 사람이 바로 들어도 별로 위화감이 없다.

대표곡은 <Watercolour>, <The lsland>, <Witchcraft>, <Crush> 등.

2.2 라이브 앨범

  • Live At Brixton Academy (2009)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 프로디지의 부두 피플의 리믹스 버전이 여기에 실려있다.

3 기타

  • 보컬 롭 스와이어는 Deadmau5의 <Ghosts 'n' Stuff>에 피쳐링으로 참여하였다.
  •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도 리믹스했다.
  • 린킨 파크의 싱글 The Catalyst를 커버하였다.#
  • DJ HERO 2에 DLC로 Pendulum Mix Pack이 2011년 2월 15일에 나왔다.
  • 드러머 케빈 소우카는 이름에서 따온 KJ Sawka란 예명을 쓰는데, 실제 드럼뿐만 아니라 신디사이저도 능숙하게 다루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그 탓에 솔로 DNB 앨범을 발표한 적도 있으며, 이외에도 The Blood of Heroes 프로젝트 참여, London Elecktricity 등의 뮤지션과의 협업 등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 Watercolour는 NFS : Hot Pursuit의 ost에 수록된바 있다.

4 여담

인터넷에서 많이 들어봤을 법한 '와츄고나두' 라는 이름의 이 음짤이 바로 이 밴드의 곡인 <Blood Sugar>다.[7] Blood Sugar 싱글에 수록된 버전은 가사가 없는 대신에 사운드가 훨씬 다채롭다. 라이브 버전. 덕분에 몇몇 사람들은 소하면 와츄고나두가 자동연상되게 되었다. 가사에서 What you gonna do?가 뜬금없이 왜 나오냐면, 노래 초반에 정중하게 'DnB를 기대하고 오신 여러분께는 죄송합니다만 조금 다른 음악을 틀어드리겠습니다' 하며 음악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ㅅㅂ 그래 이거 DnB다 어쩌라고(Ok. Fuck it. I lied. It's Drum&Bass. What you gonna do?)'하며 당당히 대드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저 음짤이 유명한 이유는 DC인사이드 FPS갤러리의 '황소어택'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이 황소사진을 붙이고 와츄고나두 부분만 음악BGM을 실어 swf화하여 사용했는데 이게 그대로 유명해졌기 때문. Annihilation Ⅱ 영상에 수록되어 FPS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유명해졌기 때문에 엪갤에도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8]

  1. 데뷔곡인 Vault 만 들어봐도 현재와 초기와 굉장히 다름을 볼 수 있다.
  2. 이는 리듬게임에서도 나타나는데, 그쪽에서 대중적으로 즐기는 장르와는 거리와 멀고, 빠른 속도를 줄여 익숙하지 않은 리스너에게의 배려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팬들에게는 그렇게만 보이지는 않는것 같다.
  3. 물론 돈 때문에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4. 다만 이때는 메인인 피라미드 스테이지가 아닌 바로 다음, 그에 준하는 스테이지인 'Other Stage'에서 공연을 했다.
  5. 보컬 믹스 버전에 펜듈럼과 칼잔치의 리더인 롭 스와이어가 피쳐링을 했다.
  6. 여담으로,덷마UMF 2016에서 이게 4번째 공연이다(...) Ultra Korea까지 포함하면 5번(...) (Eric Prydz 와 백투백 합동 공연, ASOT 라디오 스테이지, 건강상 문제로 불참한 The Prodigy 대신 라이브 스테이지, 그리고 펜듈럼 무대 게스트)
  7. 소 사진은 청도 소싸움 관련 사진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8. 영상 자체의 완성도는 꽤나 준수한 편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였으며 한국이 배출한 전설적인 플레이어 강근철(solo, Project_kr 소속)의 명장면이 6:10구간에 등장하니 한번 시청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