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사이클리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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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ncyclidine

1 개요

마약의 일종,

천사의 가루(엔젤더스트), 혹은 PCP등으로 불린다. 구조는 매우 간단하며, 신경계에 존재하는 NMDA 수용체를 막는다. ' 약효 자체는 있는 물건이라서 여러가지 변형을 만들었지만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효과가 비슷해서 전부 같은 취급. 가루를 물에 녹인 다음 담배마리화나에 적셔 피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질이 나쁜 마약 판매상들은 마리화나에 이걸 섞은다음 고급 마리화나로 속여팔기도 한다.

시티헌터. 건 스미스 캣츠등으로 유명해졌으며, 미국에서는 그 전부터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특히 갱단이나 부랑자 들이 두려움이 없어진다며 남용하여 큰 문제가 되기도.

2 효과

일단 소량 섭취하면 눈과 피부가 붉어지고 조금 더 들어가면 통각이 사라지고 일종의 마취 효과가 나온다고 한다. 경험자의 말로는 "천하무적이 된 기분". [1] 이때문에 흥분상태에 들어가고 폭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서... 이거 맞고 돌진해오는 갱은 제대로 제압이 안된다. 아무리 미국에선 총들고 난동부리면 쏴버린다지만 그냥 저거 맞고 길거리에서 날뛴다고 바로 총 쏠 수는 없지 않은가. 근데 건장한 경찰 여럿이서 두들겨패도 PCP맞은 경우는 제대로 제압하기 어렵다고 한다. 흠좀무. 건 스미스 캣츠에서는 아주 잠깐 묘사된다. 만약 중세시대에 등장했더라면 진정 전투,전쟁용으로 쓰였을 물건이다. 적병사들이 이거 하고 달려온다고 생각하면...[2]

특히 이것을 복용한 뒤 경험하는 환각은 무섭기로 유명하며,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이며 다양한 시각/청각적 환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미국에서 Big Lurch라는 한 무명 랩퍼가 친구와 PCP를 복용한 상태에서 친구의 여자친구를 살해한다음 사체를 뜯어먹은 사건이 있었다. 경찰이 발견했을때 사체는 파헤쳐져 허파 일부분까지 먹힌 상태였고 범인은 그때까지도 약에 취해 길거리 한복판에서 피칠갑을 한채 나체로 서서 밤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었다고...[3]또다른 랩퍼 Houston은 환각상태에서 자기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고 자기 눈알을 스스로 찔러 실명했다. 심지어는 이 마약을 하고 거울 파편으로 자기 얼굴 가죽을 벗겨서 키우던 개에게 먹이로 준 남자도 있었다(...). 마지막 예는 영화잖아

그러니까 하지말자.

여기서 아이디어 얻은 것이 아마도 시티헌터의 엔젤 더스트. 단 시티헌터에 나온 엔젤 더스트는 동명의 실제 마약과 묘사가 다른 부분이 많으므로 항목에 따로 서술한다.
  1. 섭취시 눈이 붉어지고 겁이 없어지는 증상은 카우보이 비밥에서 나오는 마약인 블러디 아이가 어느정도 차용한듯 하다. 차이점은 이쪽은 반응속도나 동체시력 또한 올리고 눈에 스프레이 처럼 뿌려서 투약하는 방식이라는 것.
  2. 실제로 버서커처럼 약빨고 돌진하는 놈들이 없던 건 아니다.
  3. 근데 이 당시 빅 러치는 여론 혹은 언론에게서 좀비 이미지로 찍히지 않았다. 배스솔트 때와는 심히 다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