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블랭크

Point Blank

1 탄도학

point-blank range. 영거리.

사격과 관련해서 아주 가까운 거리를 의미한다.

강외탄도학에서 포인트 블랭크 거리는 사수가 별달리 조준선을 조절하지 않아도 표적에 맞을수 있는 가까운 거리를 말한다. 실제 총은 총구가 미세하게 들린 상태로 사격하게 되기 때문에 탄자(총알)은 곡선(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게 된다. 반면 눈으로 보는 조준선은 직선을 유지하기 때문에 탄도와 조준이 불일치 하는 거리가 생긴다. 그러므로 사수는 거리에 따라서 조준선을 조절해서 쏠 필요가 있다. 또한 탄자가 곧게 진행할수록, 조준선과 강선 사이의 높이 차이가 좁을수록, 표적의 덩치가 클수록 포인트 블랭크 거리가 크다.

파일:CKq9zIC.gif 군대에서는 좀 더 간단하게, 총구에서부터 가까운 영점거리 까지를 포인트 블랭크 거리로 본다. K2 소총의 경우에는 대략 25미터 이내가 된다.

법의학과 감식에서는 포인트 블랭크 개념이 좀 다르다. 직접 총을 대고 쏘는 접촉사격은 아니지만(접촉사격시 총구화염 때문에 탄흔이 매우 다르다.), 총구에서 뿜어져나온 화약흔이 심하게 묻어날 정도로 가까운 거리, 즉 1미터 내외의 아주 가까운 거리 만을 말한다.

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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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부어만 감독의 영화. 1967년작. 도널드 웨스트라이크의 피카레스크소설이자 파커 시리즈인, 헌터(한국에는 랜덤하우스 코리아사냥꾼으로 출판)를 영화화했다. 원작과 다른게, 주인공은 살인을 하지않고 오직 살인으로 유도한다. 이에 대해 주인공은 유령이다는 설이 있다. 소설 '헌터'는 나중에 멜 깁슨 주연의 페이백으로 영화화된다. 주연은 지옥의 영웅들리 마빈이 맡았다.

쟈니 멘델이 음악을 맡았는데 Film Score Monthly에서 OST CD가 3천장 한정판으로 발매됐다고 한다.

폐쇄된 알카트라즈 감옥에서 처음으로 찍은 영화라고 한다.

2005년에 나온 DVD에 감독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코멘터리 중에서 페이백이 언급되는데, 존 부어맨이 더티 더즌을 찍기 위해 영국에 온 리 마빈을 만나서 아주 형편 없는 각본을 보여주고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리 마빈이 형편 없는데 다만 캐릭터는 좋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후, 리 마빈이 존 부어맨을 찾아 와서 지난 번에 이야기 했던 그 영화 하겠는데 다만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존 부어맨이 뭐냐고 물으니까 리 마빈이 존 부어맨의 방 안에 있던 그 형편 없는 각본을 창 밖으로 집어 던졌다고...

수십 년 후, 멜 깁슨이 주연한 리메이크 버전이 나왔는데, 존 부어맨이 보기에 그 리메이크는 과거 리 마빈이 창 밖으로 집어 던졌던 각본과 상당히 유사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혹시 당시 존 부어맨의 집 아래를 걸어가던 멜 깁슨이 버려진 각본을 주웠던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고...

리 마빈이 악역을 맡은 존 버논을 때리는 장면을 리허설할 때, 너무 쌔게 맞아서 울었다고 한다.

3 남코에서 발매한 건슈팅 게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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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제목은 건불릿.

3.1 개요

이 때까지의 건슈팅 게임의 고정관념을 깨 버린 건슈팅. 이전에도 남코가 색다른 건슈팅들을 만들기는 했지만[1] 그 컨셉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 작품이 최초.

시리즈 내내 단골의 감초같은 등장인물로 돈&단이라는 멍청이 박사들이 있으며 가끔 미니게임 안에서도 등장하기도 한다.

기존의 건슈팅 액션들이 주변에 나타나는 적들을 소탕하는 것이었다면, 이 게임은 건슈팅 미니게임의 총본산이다. 그리고 그 미니게임을 시작하기 전 어떤 것을 쏴 버리라고 퀘스트를 주는데 그 조건에 부합하면 클리어, 실패하면 라이프를 하나 깎아먹는다.

각 미니게임마다 요구하는 것도 다양해서 기본적인 '닥치는 대로 적을 쏘는' 것은 물론이고 문제를 주고 그에 해당하는 답을 고르는 것이라든지 어떤 물건을 정확하게 쏴야 하는 것이라든지, 자기에 해당되는 것만 쏴야 한다든지 심지어 어떤 사람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라는 것도 있다.

시리즈 전통적으로 참으로 장난 아닌 난이도를 자랑하는 베리 하드 모드가 있다. 이 베리 하드 모드는 2 이후는 '인새인(Insane, 역시 미쳤다는 뜻)'로 이름이 바뀐다.[2] 그리고 비기너 모드 및 익스퍼트 모드에서도 간혹 몇 개 랜덤으로 베리 하드/인새인급 난이도가 등장하니까 주의할 것. 1편 기준으로 비기너 모드에서 1개, 익스퍼트에서 4개는 무조건 베리 하드로 나온다.

반드시 피해야 할 요소가 3가지 있으며, 이는 코인을 넣을 때 주의사항으로 보여준다. 폭탄, 남의 과녁[3], 민간인 모형이며, 이를 쏘면 바로 가차없이 라이프를 날려버린다. 즉, 성공해도 피할 것을 쏘면 쏜 개수만큼 라이프 감소이며, 실패까지 했다면 라이프 1개 추가 감소한다. 참고로 문제에 부합하는 것 찾기에서 오답은 라이프 감소가 아니다.[4]

스페인의 가엘코[5]라는 회사에서 <뱅!>[6]이라는 아류작을 내놓은 적이 있다. 술집의 타겟판을 쏘는 미니게임에서 타겟판을 쏠때 모덴군의 비명소리를 도용했다(...) 한국에서도 유니코전자에서 제로 포인트라는 제목의 아류작이 나왔다.

3.2 포인트 블랭크 1

1994년 발매. 기념비적인 첫 작품.
4개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프랙티스 모드, 16개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비기너 모드와 익스퍼트 모드, 베리하드 모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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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되었으며 그 안에는 스토리 모드도 있다.

3.3 포인트 블랭크 2

3.4 포인트 블랭크 3

3.5 포인트 블랭크 DS

2008년 닌텐도 DS로 발매. 2010년 현 시점에서 최신작.
아케이드 모드는 물론, 남코에서 옛날 발매했던 독특한 건슈팅들을 즐길 수 있고 프리 모드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브레인 메시지'가 있는 것으로, 이 모드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었느냐에 따라 자신이 받게 되는 칭호가 다르다. 그 때 앵무새가 하는 말이 좀 싸가지 없긴 하지만(...).

4 국산 온라인 FPS

포인트블랭크(FPS) 참조.
  1. 그 중 악어 혼내주기는 Wii로 발매된 '남코 아케이드 클래식에도 수록되어 있다. 다만 이 때는 총이 아닌 팩맨(...)을 사용.
  2. 일본어판의 베리하드/인세인은 엄청 어려움(激ムズ)표기인데 이쪽은 바뀌는 일 없이 3작인 건바리나까지 계속 유지한다.
  3. 1P 과녁이 빨간색이고, 2P 과녁이 파란색이다. 두 과녁이 구분되는 미션이 있으며, 이 때 꼭 자기 것을 쏴야 한다.
  4. 물론 오답 중에 폭탄이 섞여 있을 때 폭탄을 쏘면 감소한다.
  5. 한국에서는 썬더후프 2(아직 MAME로 덤프되진 않음)라는 런앤건 액션게임 정도가 알려져있다.
  6. 일본에서는 <건 가바쵸>라는 이름으로 수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