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블랭크(FPS)

공식 사이트 : http://kr.fps-pb.com/

1 개요

제페토 스튜디오[1]에서 개발하고 엔씨소프트(현 PlayNC)에서 서비스 진행 하다 인기 부족으로 2011년 7월 13일자로 한국 서비스가 종료됐다. 해외 서비스는 러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북미[2]에서 가능하다. [3]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17만개인 걸로 봐서 국내에선 서든어택에 밀렸지만 해외에서는 나름 성공한 편. 해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세계대회인 PBIC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4년도 우승 국가는 러시아. 2015년도에는 태국이 우승했다. 제페토 스튜디오는 해외시장을 노려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 그 자금을 바탕으로 2014년 현재 퍼블리싱이 아닌 제페토가 자체적으로 재오픈하였다! 사이트는 한국 홈페이지

한창 FPS 붐이 일때 '우리도 FPS 하나 서비스해보자'라는 심정이 느껴질 정도로 뜬금없이 서비스 된 게임이다. 특히 다른곳도 아니고 RPG 전문 엔씨에서 FPS라니.

자체 개발 엔진인 제페토 엔진을 사용하며, 엔씨 내 유일한 FPS라서 초반 푸쉬가 좋았다. 그러나 현재는 아이온 푸쉬에 바빠서 그다지...그래도 엔씨의 유일한 FPS라서 잊혀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게임성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서든어택 시즌 2'. 물론 서든어택과는 다른점이 많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틀은 국산 FPS의 고질적 문제인 '따라하기 + 대충 만들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불카누스 때 실력은 어디가고 하지만 그래도 서든어택에 비하면 난이도는 다소 있는편. 워록이나 카운터 스트라이크서든어택을 한데 모아 섞어 만든 느낌이다.

2 특징

2.1 게임 엔진

제페토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아이큐브 엔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물리엔진 효과가 약간 들어가 있으며 지금으로서도 상당히 깔끔한 그래픽이 장점이다. 이 물리 엔진을 이용하여 맵이 움직이거나 캐릭터, 총기들이 물리법칙을 따라 움직이는 것 또한 장점.. 문제는 캐릭터 관절에 대한 각도를 정해두지 않아서 머리가 뒤집혀 꺾이거나(...) 허리가 접혀지고 다리가 360도 회전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

자체 개발 엔진으로 게임을 제작해서 그런지 해외의 검증된 엔진으로 만든 게임보다 다소 안정성이 떨어진다. 세계대회에서도 게임 중 이로 인해 지연이 발생할 정도(...) 한국 서비스를 위해 준비한 CBT에서도 여지없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덩달아 게이머도 함께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OBT이후 안정화 기간을 거치면 나아질 것이라는것이 중론. 그래도 해외에서 대차게 구르며 만든 기본 틀이 잘 잡혀 있어서 그런지 안정화만 잘 되면 외산 엔진과도 겨뤄 볼 만하는 것이 장점이다.

2.2 움직이는 지형

위에 언급된 '아이큐브 엔진'으로 맵 곳곳에 파괴 가능한 지형 혹은 움직이는 지형들을 배치하여 당시에는 꽤나 신선하였던 요소. 물론 요즘에야 물리엔진이 탑재된 게임이 흔하디 흔하여 장점이 되지는 못하였으나, 서든어택을 필두로 FPS가 우후죽순 나오던 시기에는 나름 경쟁력있었던 요소. 폭발하는 드럼통이나 자동차를 터트려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거나 샛길을 뚫어 적을 기습하거나 장애물을 부수어 장애물 뒤에 숨어있는 플레이어를 처치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돋보인다. 유리로 된 천창 위에서 싸우다가 천창을 총으로 쏘면 천장이 깨져서 플레이어들이 아래로 떨어지기도 한다. 움직이는 헬리콥터까지 구현하여 헬리콥터 기총을 잡아 아군을 지원하거나 하는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시작한 지 2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맵의 모든 것이 박살나는(...) 팀데스매치보단 목표를 달성하면 맵이 리셋되어 다음 매치를 시작하는 폭파미션이나 파괴미션에서 매우 돋보이는 요소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맵에서는 이러한 파괴, 이동 효과가 점점 줄어들어 포인트 블랭크만의 장점이 사라지고 있다.

2.3 특징적인 무기류들

당시에는 신선한 요소. 기본무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기들에는 'Ext.'라는 일종의 특수 효과를 집어넣은 무기들이 있다. 도트 사이트를 넣거나, 듀얼 매거진을 넣거나[4], 레이져사이트[5] 따위를 달아놓았다. AVA처럼 자기가 원하는 부품들은 달 수 없다. 무기 종류에 대한 스펙트럼도 꽤 넓어서, 다른 FPS게임에서는 비주류 무기인 기관단총, 산탄총, 기관총[6], 반자동 저격총을 쓰는 유저도 많다. 물론 돌격소총, 볼트액션 저격총을 쓰는 사람이 제일 많기야 하지만. 다른 무기류에도 특징이 많아 투척이 가능한 칼이나[7] 신경가스, 원격조작폭탄 등 특징적인 무기들이 많이 나와있다.

3 컨텐츠

3.1 게임 모드

  • 단체전
플레이어가 최대 8 : 8로 팀을 이루어 상대 진영을 섬멸 하는 모드. 일반적인 팀데스매치.
양 팀이 설치와 해체의 목적을 가진 채 플레이 하는 모드. 폭파 미션은 라운드 형식으로 진행 되며, RED 팀은 폭탄 설치 및 폭파가 목적이며, BLUE 팀은 폭탄 설치 저지와 해체가 목적이다. C4는 RED팀의 모든 유저들에게 주어진다. 참고로 폭탄을 설치하거나 해제할 때 쁶쁶대는 소리나 해체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린다.
  • 파괴미션
양 진영의 목표물을 먼저 파괴 하는 모드. 목표물은 총기로도 부술 수 있으나 맵 곳곳에 리스폰하는 RPG-7[8]로 공격하면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목표물을 공격한 적은 마크가 표시된다.
  • 섬멸전
섬멸전은 상대 팀을 전멸 시켜야 승리할 수 있는 라운드 방식의 게임 모드. 설정된 라운드 횟수만큼 승리하는 팀이 최종적으로 승리 한다.
  • 챌린지 모드
챌린지 모드는 10단계의 난이도로 분류된 과 게임이 가능한 모드 과의 전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향상 시키고, 어려운 단계 난이도를 플레이 할 경우 더욱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저격전은 게임 참가자 전원이 저격 소총으로 플레이하는 모드 단체전 또는 섬멸전 모드의 룰을 토대로 진행 되며, 설정된 모드에 맞는 룰에 따라 게임을 플레이 한다.
  • 샷건전
샷건전은 게임 참가자 전원이 샷건으로 플레이하는 모드. 근접전 유도와 빠른 교전을 유도가 포인트이다. 반자동 산탄총인 경우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너클전은 게임 참가자 전원이 너클로 플레이하는 모드 단체전 룰을 토대로 진행 되며 복싱태의 난투가 포인트이다.
양 팀이 2개의 목표물을 파괴/보호 중 하나의 임무를 진행 하는 모드 지역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과 우회 루트를 활용한 기습 상황이 자주 발생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혜성같이 나타난 기괴한 모드(...) 탈출 하려는 인간과 탈출을 저지하려는 공룡이 되어 플레이 하는 모드 다양한 공룡들의 스킬을 이용한 독특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인간과 공룡을 같은 선상에 놓자면 공룡이 강력하나, 인간팀에게는 탈출에 도움을 주는 샛길이나 엄폐물이 많다. 공룡 팀의 빠른 움직임과 근접공격을 가진 공룡, 산성 침을 뱉는 원거리 공룡이 있으며 일정 확률로 탈출구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티라노사우르스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티라노사우르스는 어디까지나 출구 방어용으로서, 적을 공격하러 갈 수 없다.
  • 공룡 크로스 카운터 모드
공룡인간이 사투가 벌어지는 모드 여러 방향에서 들이닥치는 공룡과 저지하는 인간이 서로 교전 하는 것이 이 포인트이다.

3.2 총기류

특이하게 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기본 총기류들은 한국의 K 시리즈이다. 기본 주무기는 K1 기관단총, K2 자동소총, 기본 권총은 K5 자동권총. 총기는 포인트 혹은 캐시로 구매 가능하며 기간제다. 후에 대대적인 패치로 포인트 무기는 개수제로 바뀌었다. 즉 한판 할 때마다 1개씩 소비되는 방식. 다만 리스폰 중에 바꾸면 사용 횟수 1개가 차감되며, 자주 바꾸게 되면 어느새 무기 사용 횟수가 순식간에 사라지니 주의. 캐시 무기는 그대로 기간제.

  • 돌격소총 :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두루 두루 쓰이는 무기. 보통 도트 사이트 + 레이져사이트 조합의 무기를 선호.
  • 저격소총 : 볼트액션 소총은 스왑으로 발사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반자동저격총은 원샷원킬이 불가능하지만 빠른 기동력과 연사속도로 커버할 수 있다.
  • 기관단총 : 빠른 연사력과 침투력으로 후방을 노리는 무기라고 설명되었지만, 보통 빠른 연사력 + 저반동으로 적의 머리를 노리는 무기. 따라서 저반동 + 많은 장전량 + 도트 사이트가 끼워진 무기를 선호한다.
  • 산탄총 : 근접전에서 매우 좋다. 펌프액션 샷건은 스왑으로 발사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 기관총 : 제일 인기가 없는 총기. 100~150발이라는 흠좀무한 장탄량을 보유하였지만 대미지가 너무 약하다. 파괴미션과 공룡 모드에서는 인기가 많다.
  • 보조무기 : 권총류. 쌍권총 무기도 있어 아킴보가 가능하다.
  • 근접무기 : 칼이다. 새로 출시되는 무기들이 가면 갈수록 요상한 무기들이 나온다. 쌍칼을 들거나(...) 크고 아름다운 낫을 들고 싸우거나.(...). 최근들어 투척 가능한 근접무기가 나와 칼전의 밸런스에 영향을 주고 있다. 칼전에 원거리 무기라니!
  • 투척무기 및 특수무기 : 수류탄은 땅에 떨어져야 타이머가 작동되는 방식. 기본적으로 연막탄을 제공하며, 포인트로 신경가스탄, 섬광탄, 색깔 연막탄, 원격조작폭탄을 살 수 있다.
  • 기타 : 폭파미션용 C4는 설치와 해제의 소리가 매우 크다. 헬기에 장착된 미니건은 거치됨에도 불구하고 연사를 하면 할수록 명중률이 떨어진다.(...)

총기 고증도는 높지 않다. 돈 많은 엔씨가 지원을 잘 해준건지(...) 총기들은 대부분 본명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총기 성능은 타 FPS의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 AK-47은 쎄고...M4A1은 무난하고...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일반적으로 일반 무기보다 강하기 마련인 캐쉬 무기의 능력치가 포인트 무기와 동일하다. 심지어 영구도 아니고 기간제. 단지 포인트 무기는 호칭 개방이 필요하고 캐쉬는 필요 없다는 정도였다. 최근에는 '이번엔 제대로 밀어드리겠습니다' 이벤트로 무기에 대한 호칭 제한, 계급 제한이 풀렸다! 좋은 실력을 가진 고수들이 좋은 무기를 들고 초보자들을 압도하는 일은 적어졌다.

3.3 일일 임무와 스킬

'미션카드'라는 일일 퀘스트 비스무리한 것이 있는데, 완료할때마다 경험치와 훈장을 받는데 이 훈장으로 능력을 보조해주는 호칭을 개방할수있다.[9] 그리고 호칭을 개방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무기가 존재하다.

한국 서비스가 종료된 후 대대적인 패치를 통하여 호칭으로 능력을 보조하는 것이 아닌 미션을 달성함으로서 얻는 경험치로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주는 스킬을 찍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 무기들은 모두 계급제로 바뀐 상황.

스킬은 공통, 주력, 도움 세 가지의 스킬 목록 중 한가지만 선택하여 쓰느 방식이다.

  • 공통 : 캐릭터에 관한 스킬로 캐릭터의 이동속도, 점프력, 방어력을 향상시켜주는 스킬들.
  • 주력 : 주무기에 관한 스킬로 명중률 향상, 공격력 향상, 반동 감소 등의 스킬이 있다.
  • 도움 : 보조무기에 관한 스킬로 주로 권총에 대한 효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서비스가 런칭되고 나서, '이번엔 제대로 밀어드리겠습니다'이벤트로 스킬이 모두 만렙으로 찍은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임무는 일일 임무, 일반 임무, 이벤트 임무 등이 있다. 이벤트 임무는 일정 기간동안만 할 수 있는 임무들이다. '제대로 밀어드리겠습니다' 이벤트가 생기고 나서, 이벤트 임무에 '참여2'라는 임무가 있다. 게임을 1판만 하면 훈련병에서 소위로 진급하게 해주는 막장 이벤트.

4 기타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는 바로 여캐이다. 아무래도 리니지같이 여캐들에게 '눈을 즐겁게 하는 방어력이 높은 복장'을 만들어 주는것이 엔씨의 본능 겸 사명(?)인건지 이 게임의 여캐들도 복장들이 꽤나 OME에 지친 안구를 정화할수 있게 방어력이 높게 만들어져 있다.[10] 게다가 국산 FPS 치고는 아예 처음부터 여캐를 만들어 놓았으니 이건 글쎄...그리고 남캐의 경우는...흠흠(...)

스파이럴캣츠에서 위의 여캐들을 코스프레 한 사진들이 공홈에 올라와있다. 꽤나 고퀄. 다만 홍보용으로 찍은건 알겠는데..유저수에는 영향을 끼치진 못한듯안습

최근에는 '이번엔 제대로 밀어드리겠습니다' 이벤트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벤트가 하나같이 총기류 계급제한 삭제, 스킬 만렙상태에서 시작, 시작부터 소위로 플레이하기 등이다. 성능이 좋은 총기는 계급이 높은 사람만 쓸 수 있었고, 스킬 또한 게임을 오래한 사람이 더 높아 고수와 하수의 격차를 줄여보자는 의도로 해석 될 수 있으나, 게임을 오랫동안 함으로서 얻는 보상(스킨 무기라던지..)가 없어지고 특히 시작부터 소위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이벤트는 심각한 계급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재오픈하기전에, 많은 유저들이 포인트 블랭크의 서비스 재오픈을 외치는 목소리가 많았던것은 사실이고 그렇게 재오픈이 된것은 잘된일이지만...문제는 한번 문닫고나서 재오픈 되기까지의 기간이 무지막지하게 길었고 그사이에 다른 FPS게임들이 나름 각자만의 매력이 있는 게임이였기때문에..

냉정히 말해, 재오픈까지의 시간을 유저들이 기다려줄수는 없었다. 해외에서는 꽤 인기있는 편이라서 그런지 현재 국내에서 재오픈중인 포인트블랭크의 상황은 또 갑자기 문을 닫아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나 다름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서비스는 계속하고는 있다. 이런글이 올라올정도.. 낮시간대에 이정도면 호황이라는 댓글이 그저 슬프다.

그렇다고 정작 게임에 들어가도 방이 하나 있을까 말까 한 정도이며 방이 있다 쳐도 플레이 유저가 많아봤자 방 2개 간신히 찰정도의 안쓰러울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있다는 점은 의아하달까..

이제 그만 추억 속에 묻고 보내드립시다. 여캐가 쉑시했던 FPS게임으로 영원히 기억되리. 그 겜은 소싯적 저에게 좋은 게임이였습니다...ㅠㅠ
  1. PSP 초창기 때 로봇 액션 게임 불카누스를 제작한 회사이다.
  2. Piercing Blow라는 이름으로 서비스중.
  3. 대만은 2014년 11월부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4. 문제라면 듀얼 매거진인데도 총알을 모두 비우면 옆의 탄창을 안쓰고 탄창을 새로 갈아끼운다.(...) 총알 관리 테크닉이 필요하다.
  5. 대부분 레이져사이트+도트사이트 조합의 무기들이 인기가 많다
  6. 제일 인기가 없다,
  7. 예상했다시피 이 기능은 특히 칼전에서의 밸런스에 문제가 크다.
  8. 여분의 탄두는 주어지지 않는다. 한 발 쏘면 그걸로 끝.
  9. 이쯤하면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고랩과 저랩의 격차를 벌리는 문제가 있다.
  10. 물론 실제 방어력은 당근 남캐랑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