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마박사 레이더

暴魔博士レーダ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시바시 마사시. 국내판 성우는 김태웅

폭마백족의 대간부이자 2인자로 폭마대제 라곤의 최측근이며 간부 6인방의 리더격 존재. 암모나이트를 모티브로 한 노마법사. 그 이명답게 과거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인물로 암흑폭마 진바의 타락 원인과 다른 간부들도 모르는 폭마수들의 존재는 물론 라곤만이 먹을 수 있는 황금 사과마저도 알고 있다. 명실상부한 폭마대제 라곤의 군사로서 폭마백족의 웬만한 작전은 그가 다 세웠다.

오랫동안 폭마대제 라곤을 보좌해 온 심복답게 그에 대한 충성심도 두터우며 다른 간부들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어서 암흑폭마 진바, 공주폭마 쟈민 모두 그에게 조언을 구한 적도 있다. 서로 자주 싸우는 편인 진바나 쟈민을 중재하거나 이들과 협력하는 등, 노간부다운 냉철한 카리스마와 판단력을 겸비했다.중반부 레이더가 전사하기 전까지는 폭마대제 라곤은 뒷방 늙은이같은 모습이고 오히려 폭마박사 레이더가 폭마백족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았다.모든 폭마수의 부연설명이나 그 상황을 파악하는 모습은 레이더의 몫.

갖가지 요술을 사용하며 무기는 지팡이의 형태를 한 피리 '마적투시장'. 이 피리의 음색은 터보레인저가 데미지를 입을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폭마수 거대화 방법은 지팡이 피리를 불어 공중에 암모나이트의 환상을 나타나게 하고 이 환상이 광선을 쏘아 거대화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거대화 시킬때의 피리 소리는 상당히 인상깊은 소리인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그 피리 소리를 기억하는 팬들이 있다.

참모답게 작전들은 하나같이 전술적인데 인간의 환경파괴를 이용해서 새로운 괴물인 폭마좀비를 탄생시킨다던지 우라폭마를 이용해서 답없는 인해전술을 쓴다던지 떠돌이폭마 야미마루와 레드 터보를 이간질 시켜서 그 사이에서 이득을 챙겼으며 마지막에는 폭마백족의 수호신 초마신 폭마와 함께 터보레인저를 고전하게 만들었다.

간부들 중에서 최상급 간부답게 행동은 잘 안했지만 한 번 행동할때마다 엄청나게 터보레인저를 고전하게 만드는 인물로 초반 폭마대제 라곤이 부활하기 전 이자가 폭마백족을 이끈 거나 다름없다 할 정도로 존재감이 높았는데 최측근이라 해도 주인공 보정으로 이기는 터보레인저에게 무참히 패배하여 라곤의 분노를 산 적도 많았다.

30화 최후의 싸움에서는 지금까지의 허를 찌른 전술이 아닌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는 정공법을 쓴다.기회를 봐서 이득만 챙기려 했던 야미마루는 물론이고 터보레인저도 힘으로 밀어 붙이는 레이더 앞에서 처참히 당했다.참고로 이 부분에서 레이더를 연기한 이시바시 마사시의 액션신을 볼 수 있다.

폭마박사답게 숨겨둔 기술까지 쓰며 터보라가를 구덩이에 일순간 파묻어 버리는 위엄을 선보인다.하지만 고강도 기술인지 터보로봇까지 완전 파묻지는 못했다.다리 한쪽만 봉쇄 했을뿐.

중반부까지 살아남아 이전에 사망한 쟈민과 진바의 환상을 보여 호노 리키를 괴롭게 만들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레드 터보의 GT 크래쉬에 쓰러지자 이대로 죽을 내가 아니라면서 부활 선언을했으나 결국 다시 등장하는 일은 없었다.최종 보스인 폭마대제 라곤보다 먼저 사라졌는데 전 51화에서 30화 정도까지 출연했으니 이후 등장한 떠돌이폭마 키리카보다 더 모습을 들어낸 편.

그래도 다른 작품들의 끝까지 살아남아서 회개하거나 어이없게 허무한 최후를 맞이하는 간부나 내부 갈등으로 팀킬 당하는 간부들에 비해 마지막까지 최고 간부다운 위엄을 보여주면서 은퇴한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실제로 레이더가 전사한 뒤부터 폭마백족 내부의 작전 입안이나 실행 부분은 라곤 혼자서 이끌기에는 조금 힘들어 보였으며 파워업한 야미마루,키리카가 후반부 작전을 전부 캐어 하는 점에서 이 인물이 폭마백족에게 아주 큰 존재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의상의 사정으로 목을 움직일 수 없어 배우 이시바시 마사시 씨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