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마대제 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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暴魔大帝ラゴーン

1 소개

슈퍼전대 시리즈의 최종보스
제12작 초수전대 라이브맨~제13작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제14작 지구전대 파이브맨
대교수 비아스폭마대제 라곤은하초수 바르가이아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최종 보스. 성우는 원판 故 와타베 타케시,[1] 국내판은 탁원제.[2] 한국판은 폭마대왕 라콘. 슈트액터는 쿠사카 히데아키.

2 상세 및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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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폭마백족의 지배자 라곤이다 인간 경단을 아주 좋아하지

폭마백족의 지배자. 봉인이 풀린 초반부 3화에서 첫 등장. 전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평소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공중요새인 폭마성에 머무르고 있다.

2만년 전에도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가 인간들과 손을 잡은 요정들에게 봉인되었던 과거가 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자연이 파괴되어 그동안 봉인을 유지해왔던 요정들의 힘이 약해지면서 폭마성과 함께 2만년의 봉인에서 풀려나왔다. 특유의 호러틱한 외향과 위압감 덕분에 39화인 라곤의 최후까지 거의 모든 화에서 어린 시청자들의 뇌리에 무시무시한 악역으로 뇌리에 박힌 캐릭터이기도 하다다.[3]

매우 잔혹한 성격으로 실패를 용납하지 않고 3명의 부하인 암흑폭마 진바, 공주폭마 쟈민, 폭마박사 레이더로 하여금 터보레인저를 무찌르지 못하면서 더 이상 실패를 하면 살아 돌아오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었다.

무기로는 칼을 사용하며, 목에 달린 촉수같은 팔로 상대를 타격하거나 잡아서 휘감는 방식으로 공격할 수도 있다. 또한 입에서는 불, 바람, 물, 전기, 광선, 카드처럼 생긴 표창, 등을 발사해서 공격할 수도 있는데 또한 레드 터보에 의해 잘려나간 팔에서 불꽃을 튀기는 것으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했다.

12화에서는 폭마수 난폭폭마가 과거에 폭마대제 라곤을 시해 하려고 했으나 라곤의 입김 한방으로 쓰러지고 심지어 봉인되고 마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는 실로 폭마대제의 위엄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평소에는 간부들이 하는 작전에는 토달지 않고 창찬을 하는 대인배같은 이미지를 뿜어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참을성 없는 포악한 성격을 점점 드러내며 심지어 간부들을 압박하고 벌을 주는 모습은 폭군같은 모습이 부각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막상 간부가 전사하면 세삼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처음에 등장했을 당시의 생김새는 그야말로 호러 그 자체. 툭 튀어나온 이빨에 오징어 촉수 같은 팔이 목에 붙어있고 머리카락은 사자머리 마냥 산발인데다가 금발색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모습은 역대 특촬물의 악당 최종 보스들 중에서 가장 무섭게 생긴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4]

또한 폭마대제 라곤은 간부들이 전사하는 30화까지 뒷방 늙은이와 다를바없는 이미지였으나 32화부터는 거의 폭마백족 행정을 본인이 주관하고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이미지로 바뀌게 된다.[5]

하지만 참모이자 중간 보스폭마박사 레이더[6]가 없게 된 폭마백족은 폭마대제 라곤 혼자서 이끌기엔 상당히 힘이 붙이기 때문에 임시적으로 하급간부 캇토비 폭마 즈루텐을 중급간부로 임용하고 임시로 혼혈 떠돌이폭마 야미마루와 키리카를 고용하게 된다.

터보레인저에 의해 차례대로 간부들이 모두 사라진 직후 잠시 떠돌이폭마 야미마루떠돌이폭마 키리카를 부하로 두며 이후에 야미마루의 계략으로 리키와 1대1로 싸우게 되었고 거대화 후 터보빌더의 마지막 필살기에 의해 잠시 리타이어 되었지만 연극폭마, 외눈박이폭마를 뒤에서 조종하여 터보레인저와 떠돌이폭마들을 농락했다.

특히 39화 라곤의 최후에서는 라곤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편이다.이 편이 제목 그대로 폭마대제 라곤이 거의 중심인 편이다.떠돌이폭마들의 농간에 놀아난 라곤이지만 그들과 라곤의 실력차이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솔직히 주인공 보정이 아니었더라면 레드 터보도 라곤을 이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긴 주인공이 죽는다면 스토리는 거기서 끝이니까.

39화에서 라곤이 스스로 거대화하면서 떠돌이폭마 2명을 응징하고 터보레인저와 대결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라곤의 강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생명석으로 좀 더 파워업을 했지만 터보로봇의 검을 부러뜨리고 슈퍼 터보로봇의 미라쥬 빔을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걸어오면서 터보레인저를 압박할때는 심히 공포 그 자체였다.결국 슈퍼 터보로봇이 터보 빌더와 합체하면서 최후 필살기로 겨우 쓰러뜨릴 수 있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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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라곤)

최후반부 46화에서는 네오 라곤으로 다시 부활 및 재등장하여 터보레인저와 떠돌이폭마 콤비에게 멋지게 복수한다. 역대 전대물 중에서 이렇게 카리스마있고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최종 보스는 드물다.

그리고 108 폭마가 봉인되어 있는 대봉인[7]을 풀기 위해 마지막 작전을 단행하여 터보레인저들과 최종 결전을 벌이지만 마지막에는 슈퍼 터보 로보의 슈퍼 미라쥬빔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면서 터보레인저에게 좌절되고 말았다.

이때 라곤의 마지막 유언은 "폭~마~성~~!"

3 기타

인간에게는 무섭고 잔인한 황제지만 폭마들에게는 성군이나 다름없는 인물.39화에서 폭마대제 라곤의 대사 "폭마성은 누구에도 빼앗길 수 없다. 폭마성과 폭마백족을 위해 다시 일어섯노라!"

특히 폭마대제 라곤이 등장할때나 폭마수가 나올때의 BGM도 상당히 웅장한데 이것은 거의 호러물 수준의 임펙트를 자랑하는게 문제.

심지어 고속전대 터보레인저떠돌이폭마 야미마루가 나오기 전까지는 거의 음침한 분위기가 한몫하는데 이때 등장하는 폭마대제 라곤이나 그의 부하 폭마들은 거의 어린아이들에게는 동심파괴 수준이다.

하지만 상당히 무서운 얼굴과 어린아이들에게는 꿈에 나올까봐 무서운 폭마대제 라곤고속전대 터보레인저라는 작품을 독자들이 기억하게 하는 긍정적인 시너지와 반면에 그런 끔찍한 녀석이 있었지라는 이미지를 잊지 않고 추억 할수있는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

라곤은 작품내에서 3가지 형태로 등장한다.먼저 벽에 붙어있는 모습, 생명석으로 인해 벽에서 떨어지고 두 다리가 생긴 모습, 마지막으로 네오 라곤의 모습이다.

여담이지만 라곤의 모습을 보면 라곤의 본체와 벽은 한 몸이라 볼 수 있다. 이때 재밌는 사실은 손의 개수가 약 10개, 눈의 개수는 약 37개, 입의 수는 약 11개이다.

첫번째 형태의 벽에 붙어 있는 모습은 스케치 디자인에 비해 세트장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끔 제작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두번째 벽에 떨어져 나온 모습에서는 하반신을 뱀으로 하려고 했으나 디자인 제작이 불가해서 인간형 다리로 하고 꼬리를 뱀의 형태로 제작 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여러모로 의상 제작과 회의에서 문제도 많고 빈번히 수정히 되어 역대 특촬 보스 중 가장 복잡하고 무서운 의상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디자인 모티브는 불상이라고 한다.
  1. 2010년 12월 13일 폐렴으로 항년 74세의 나이로 별세.
  2. 블루 터보 하마 요헤이도 연기. 참고로 역대 슈퍼전대 최종보스 중 가장 최고참이시다.
  3.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서 한일판 가릴 것 없이 상당한 카리스마와 위압감을 자랑한다.
  4. 웬만한 공포영화괴물들이나 귀신들이랑 비교해도 절대 안 꿀릴 정도... 오죽하면 터보레인저가 라곤만 놓고보면 거의 공포물에 가까운 전대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5. 30화에서 폭마박사 레이더가 전사했기 때문이다.
  6. 원판이름은 레다.
  7. 문제의 108 폭마가 봉인되어 있는 곳은 다름아닌 터보레인저의 기지인 터보빌더의 바로 아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