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나 라히모바

파일:XCnvvP7.jpg
"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No.17
폴리나 라히모바
(Polina Rahimova)
생년월일1990년 6월 5일
국적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출신지소련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페르가나[1]
신체197cm, 75kg
포지션레프트
소속팀아길야치 VC (2005~2007)
아제레일 바쿠 (2007~2013)
아제리욜 바쿠 (2013~2014)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2014~2015)
응원가티아라 - Roly-Poly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번호 17번(2014~2015)
박슬기(2009~2013)폴리(2014~2015)에밀리(2015~
2014-15 KOVO V-리그 여자부 베스트7 레프트1
2014-15 신설폴리나 라히모바 (수원 현대건설)2015-16 수상자

1 소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외국인 선수.

우크라이나인 부모 사이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우크라이나에서 자랐다.[2] 8살 때 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가능성을 눈여겨본 아제르바이잔배구협회에서 국적을 옮겨 출전할것을 권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배구선수로서 출전은 아제르바이잔 국적으로 출전한다.

별명은 로보카 폴리, 아제르바이잔 특급 이다.

2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시절

아제레일 바쿠 시절 부터 두각을 본격적으로 나타내기 시작해서 2008-09년 노보텔 컵에서 최다 득점자 상, MVP 두바이 배구 토너먼트에서 블로킹상 2009~10시즌 아제르바이잔 리그, 컵 대회 최다 득점자 상 2010년 세계배구선수권 예선전 서브, 스파이커 상 2010~11시즌 최다득점자, 서브상을 탔고 2011~12시즌에도 서브 상을 탔다. 다만 나이가 어린편이라 예카테리나 가모바의 경기중 도발[3]에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발이 느린편이긴 하나 공격력이 발군이라 몰빵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를 얻고 있었다. 다만 제2의 가모바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지만 12년 이후 성장세가 멈췄다는 평이 있었고, 본인도 이에 대응하고자 강팀인 아제리욜 바쿠에 입단했지만 초반에는 주전 출장을 하지 못했고 후반에야 주전으로 출장했다.

3 현대건설 입단

5월 중순 비시즌이라 조용하던 배구 커뮤니티가 들썩이는 일이 생겼는데 바로 해외 배구 뉴스 사이트에 아제리욜 바쿠에서 뛰는 촉망받는 대형 공격수 폴리나 라히모바가 한국 현대팀에 간다는 뉴스가 난 것. 배구 팬 들은 단순한 루머중 하나일 것이라 의심했지만[4] 실제 아제르바이잔 배구정보 사이트에 폴리의 한국행 기사가 다시한번 뜨고 스포츠 동아의 기사에서 "이적동의서 발급만 남았다."고 인증됨으로서 다음시즌에 현대건설에서 폴리를 보는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 조건은 연타 능력 향상이라 카더라.

계약과정에서 현대건설은 신임 양철호 감독이 직접 폴리를 찾으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가서 만날 정도로 공을 들였고 돈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첫 해외진출인 한국 행에 망설였지만 그 전인 12-13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고, 당시 소속팀과 국가대표 동료였던 야나 아가예바가 "대우가 좋고 팀원들도 잘해준다.[5]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현대 출신 외국인 선수들은 그런 쪽은 아닌데?[6] 기회가 있으면 가볼만한 리그"라고 한 덕분에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컵 대회 이후에 폴리의 명성을 어깨 너머로 들은 다른 팀들의 팬들은 혹시나 계약이 틀어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7] 세계선수권 출전 직전 한국에 들러 프로필 사진을 찍고 삼겹살 회식에도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 케니 이후 외국인 선수에게 고통을 받던 현대건설 팬들에게는 환호를, 타 팀에게는 비교적 그나마 인간적인 수준의 낮았던 현대건설 날개진의 높이마저 높혀주면서 실망을 안겨주었다. 덤으로 기업은행 팬들은 정다은에 이어 알레시아의 통역이었던 성리사 통역사도 같이 현대로 가면서 분노 게이지 상승.

아제르바이잔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본선에 진출하였지만 빠르게 광탈한 덕분에 시즌 개막 2주전에 한국에 도착했다.[8] 다만 본선에서 211점을 기록 득점 1위를 기록하였는데 한국의 현대건설 팬들은 세계선수권 영상을 돌려보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9] 타 팀 팬들은 염혜선의 지옥같은 윙 토스에 고통받을 것이라 저주를 걸기 시작했다.[10]

3.1 10월~11월

남자부의 시몬과 더불어 시즌 초반 이슈메이커
현대건설 판 야마이코 나바로[11]

미디어 데이에서 "방가 방가"로 말문을 연 폴리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맞이하는 시즌이어서 제 인생에 중요한 걸음이다. 공격수로서의 장점을 발휘하겠다. 모든 선수는 금메달을 따려고 존재한다. 그런 목적을 갖지 않은 선수는 스포츠 선수라고 할 수 없다"고 한뒤 "팀 우승에 많은 도움이 돼 다음 시즌 미디어데이에는 맨 앞줄에 앉아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팬 분들이 경기를 보러 와 주셨으면 한다"고 밝히며 한국의 배구 팬들이 짐작했던 대로 승부욕이 넘치는 동유럽 선수라는 것을 확인 시켜줬다. 배갤에서는 염혜선 왜 이렇게 표정이 굳어있냐고 놀렸다. 화난게 아니야 원래 러시아어 억양이 그래

10월 23일 시즌 개막전 흥국생명과의 경기는 기업은행과 도로공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관전을 하러 올 만큼 폴리의 공격력은 경쟁 팀들에게 관심거리였다. 역시나 38득점 공격성공률 50.70% 공격점유율 54.62%를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서브는 아직 영점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영점만 맞으면 무시무시 할것이라는 느낌을 주기 충분 했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듣던대로 폴리의 공격력이 상당히 강하다."라고 언급했다. 오죽했으면 이숙자 해설은 역대 여자배구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말 할 정도. 속으론 은퇴 한게 다행이었다라고도 생각했겠지?

10월 30일 GS칼텍스와의 경기는 팀 범실이 34개 그 중 절반이 폴리 몫이다. 에 이를 만큼 현대건설 전체적으로 허접스러운 경기였는데 혼자 53점을 기록하고 공격성공률 53% 공격점유율 58.82%를 기록하면서 혼자의 힘으로 망할뻔한 경기를 캐리하는 능력을 보였다. 힘들지 않냐는 리포터의 물음에 "당장은 힘들지 않다"고 대답한것이 많은 팬들 사이에서 회자 되었다. 다만 이숙자 해설위원은 "지나치게 강타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2일 인삼공사 전에서는 이숙자 해설위원의 지적대로 강타로만 일관하다가 국내 최고 리베로 중 한명인 임명옥에게 참교육을 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덕분에 수원 호구 인삼이 연패를 끊었다.[12] 성공률이 35%로 이전경기에 비해 17%가량 급격히 낮아졌고 본인의 장기인 대각 크로스 공격이 빗나가거나 인삼공사 리베로 임명옥에게 걷어올려지자 흥분하는것이 눈에 보일정도였다. 이후 처음으로 세트중에 교체당했고 양철호 감독의 질책에 펑펑 우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니냐고 팬들이 걱정했지만 다음날 기사에서는 "내전 상태의 우크라이나에 있는 가족 생각에 경기에 집중할수 없었다. 팀원들에게 말할수 없어 미안했다." 며 그 이유를 밝혔다.

11월 4일 기업은행 전은 팬들이 폴리가 "과연 심리적 문제를 잘 극복할수 있을까?"하며 궁금해 했던 경기엿는데 기업은행 공식 호구 현대건설이 폴리가 있어도 질까?라는 비아냥이 더 많았지만 45점 득점 공격성공률 50% 점유율 44%를 기록하고, 2013년 2월 10일에 기업은행을 상대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던 야나 이후 1년 반에 현대건설에서 트리플 크라운이 나오게 되었다. 상세기록은 서브에이스 7개 백어택 8개 블로킹 8개였다. 기업은행 선수들에게 유니폼 차림으로 훈련장까지 1.5km를 뛰어가게 만들고 나머지 훈련을 안긴 원흉이다.

11월 8일 도로공사전에서 31득점을 하며 분전 했지만 팀이 범실(32개)로 완벽히 자멸을 하면서 그 중 포지션 폴트 범실은 백미였다. 빛이 바랬다.

11월 11일 인삼공사전에서는 경기 전 흥국의 루크를 제치고 1라운드 MVP를 수상하며 리그 대표 선수로 부상했다. 저번 경기에 임명옥에게 당한 참교육의 수모를 설욕하듯이 55%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3-0 셧아웃 승을 이루어 냈다. 그 전에 강타로만 일관하던 단순한 공격패턴을 연타, 페인트도 적절히 섞어주는 진 일보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숙자 해설위원은 "쟤는 막 띄워도 막 들어가 어휴"라는 어록을 남겼다.

11월 19일 기업은행과의 서로 병맛 현대건설은 3세트 25-8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를 기업은행은 4세트 25-11이라는 끔찍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사람들은 단체로 저 선수들 토토한다고 깠다. 넘쳤던 경기에서는 39득점으로 49%의 공격성공률을 거뒀고 경기의 백미는 5세트에 기업은행의 블로킹 위에서 타점을 잡고 앵글샷이나 블로킹 터치아웃으로 득점하여 팀이 무너질 위기에서 건져올리는 장면들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사실 김주하가 오랜만에 웃음기 쪽 뺀 담백한 배구를 하면서 멋진 디그를 연이어 성공시키니까 신나서 손키스를 날리는 장면이 더 인상깊긴 하다. 또 팀이 풀세트를 가는 바람에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고(서브에이스 5개, 후위 공격 5개, 블로킹 4개), 화성 원정 8연패를 끊는데 일조를 했다.

11월 22일 현재 득점 1위, 공격 1위, 서브 2위, 오픈공격 1위로 예상대로 한국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지난 시즌 토종 득점 1위였던 양효진과 2014 코보컵 우승의 공신 황연주의 공격력이 떨어지며 지원 포격이 준 게 후반기에 퍼지는 요인이 될까 우려가 드는 상황.

유독 본인 범실 갯수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오락가락한다. 기점은 10개로, 이하면 낙승, 11개 이상 이면 신승이나 패전.

4 그 외

  • 한국의 노래방 문화에 심취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건설 숙소[13] 지하에는 노래방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거기에서 동료들과 노래를 부르는게 제일 재밌는 일이라고 답했다. 기사 이 선수가 가장 노래방에서 잘 노는 사람이라고 밝혀진건 덤
  • 첫 해외진출인 만큼 본인도 최대한 친화력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먼저 인사를 하거나 경기 수훈선수 인터뷰때 짧게 단답식으로 끝내지 않고 많은 말을 하려고 한다. 배구 팬들은 처음에 '왜 이렇게 길지? 하면서 러시아어는 원래 긴가?' 했다 카더라 인터뷰가 끝날때는 거의 대부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하면서 끝낸다.
  • 로보카 폴리애니메이션에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로보카 폴리#-2 폴리의 그림을 숙소에 붙여놓거나, 가방에 캐릭터를 달고 다니거나 심지어 네일아트로 손톱에 그려넣었기까지 한다. 카카오톡 프로필도 로보카 폴리. 기사
  • 고향인 우크라이나가 내전중인데 우크라이나에 외할머니,어머니, 오빠가 살고있다. 아버지와 조카는 러시아에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기가 떨어졌을시에 최후의 카드로 가족 한국 초청이 있다.
  • 트리플크라운을 해서 받은 상금[14]은 부모님께 송금한다고 밝혔다. 효녀일세
  1. 출생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했다.
  2. 다만 국제배구연맹의 프로필 상에서는 출생지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로 되어있다.
  3. 가모바는 러시아 배구 여제로 불릴만큼 실력이 출중하나 매너가 별로라는 평가를 받는다.
  4.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기사
  5. 외국인 선수를 위해 따로 집숙소과 개인통역, 심지어 사기진작을 위해 가족까지 초청해주는 리그는 한국리그가 거의 유일하다. 거기다 급여 또한 제때 지급이 잘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에서 터치가 들어간다.
  6. 폴리 이전의 현대건설서 뛰었던 모든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력은 전원 다(팀 역사상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 받는 케니마저도) 25점을 넘지를 못했다. 그러니 현대의 외국인 선수보다 못하다는 것은 그냥 외국인 농사 망쳤다는 반증. 그럼 14-15 시즌은 모두 다 망친거네?
  7. 동유럽 국가의 선수들은 소속된 배구협회의 입김이 강한 편이라 이적동의서 발급이 되지 않아 오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8. 결승까지 갔던 도로공사의 미국인 선수 니콜 포셋은 시즌 개막 3일 전에 한국에 도착했다.
  9. 심지어 일본(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들보다 수준이 더 높은 선수들이다)을 상대로는 무려 33점(서브 3점에 블로킹 5점 포함. 트리플 크라운 폭발한다고 설레발 친 것은 덤.)을 뽑으며 3-2로 이겼다.
  10. 이건 현대 팬들도 일정부분 공감하는 치명적인 문제이긴 했다. 잠깐 국가대표서 호흡을 맞췄던 김연경도 절레절레했고, 11-12시즌 도중 합류했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현재 브라질 리그서 뛰고 있다. 전 시즌 동료가 현재 GS서 뛰는 파반인데, 그녀를 밀고 주전으로 등극했다.), 12-13 시즌 팀과 국가대표 동료이자 폴리의 한국 행에 조언했던 야나도 나중에 언론을 통해 깔 정도로 토스가 좋은 편이 아니다. 근데 그런 토스워크를 보여준다고 깠던 선수가 어떻게 4시즌 연속 세터상을 수상한 것일까? 미스테리하네.
  11. 둘 다 오기 전 유망주였고, 소속 팀의 외국인 잔혹사를 끊었고, 가족 문제로 고생한다는 점, 응원가가 유독 중독성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에러로 팀을 골머리 아프게 하는것도 공통점인건 안비밀 나바로는 실책 거의 없는데? 그래도 티아라 노래는 영...
  12. 이 경기 전까지 11-12 챔피언결정전 4차전 이후 6전 전패의 수원 원정서 승리를 거두었다.
  13. 범 현대家의 연구소 및 연수원이다보니 여자배구팀 숙소중에 가장 좋은 시설을 자랑한다. 사우나, 노래방, 포켓볼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14. 우리나라 리그에만 있는 제도 후위공격, 블로킹, 서브득점을 3개 이상씩 하면 요건을 갖춘다. 상금은 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