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래의 시렌 GB 월영촌의 괴물

풍래의 시렌 시리즈
풍래의 시렌풍래의 시렌 GB 월영촌의 괴물풍래의 시렌2

1 개요

일본게임. 원제는 《不思議のダンジョン 風来のシレンGB 月影村の怪物》.[1]
제작사는 춘 소프트이며, SFC로 발매된 <풍래의 시렌>에서 조금 지난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보이로 1996년 11월 22일에 발매. 이후 윈도우즈판으로 1999년 12월 8일에 올 컬러로 리메이크되어 발매. 이어서 온라인 대응판이 2002년 12월 20일에 발매되었다.

2 게임 소개

시렌이 여행을 하는 도중 실종된 코파를 찾다가 들리게 된 월영촌에서 제물이 되려는 아이를 구출, 마을의 고민거리인 괴물의 수수깨끼를 풀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컬러가 없는 게임보이의 성능을 배려하여 SFC에서는 색이나 외형의 변화로 달라지던 몬스터의 레벨이 숫자로 표시되어 있다. 슈퍼 게임보이를 사용하면 고유의 색이 픽쳐 프레임으로 표시되어 컬러표시가 가능하게 된다.

개발 당시 게임보이 성능의 한계 때문에 전작(SFC)에서 등장하던 몬스터의 고기와 함정도, 백지의 두루말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페이의 문제라고 불리던 퍼즐모드도 본편부터 독립하여 전 백문제로 자유롭게 선택 도전할수 있다. (처음에는 50문제 고를수 있고 엔딩 후에 나머지 50개가 나온다.) 이번의 페이의 문제는 공격 혹은 던진 아이템 그리고 함정이 불발하는 난수가 발생하지 않아서 SFC시절처럼 운에 좌우되지 않게 되었다.
이후 윈도우판에서도 이어져서 자기 자신이 문제를 작성할 수도 있게 된다.

초기 GB판은 게임보이의 한계상 던전이 단 2개 뿐이고, 방/통로의 시야개념이 구현이 불가능하다던가 하는 등으로 폐지된 요소가 많았다. 또한 이 작품부터 창고 이외의 마을내에서 아이템을 사용하는게 불가능해져서 마을사람 끔살 같은 미친짓은 즐길 수 없게 되었다. 창고 시스템은 소정의 발전이 생겼는데 스토리 진행에 따라 창고의 용량이 확장되고, 창고 구석에 쓰레기통을 도입해 해당 장소에 아이템을 던지면 폐기가 가능해졌다. 단 항아리 안에 물건을 넣은 채로 보관하면 그 물건이 사라지는건 여전한데다가, 반입 가능 아이템 제한이 5개고 항아리에 내용물이 있는 상태로 출발하면 창고처럼 없어지는걸로 취급하는지라 좀 뻑뻑한 면도 있었다.

게임성 자체와는 관련이 없지만, 스토리성이 강조된 몇 안되는 이상한 던전 시리즈로, 월영촌의 비밀(후술)과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게야키의 연애의 행방 등 동 시리즈 내에서는 그때까지도 현재도 보기 힘든 스토리 구성이 호평받아서 2013년 현재까지도 이 시리즈의 스토리를 제일로 치는 유저들이 많다.

3 던전 소개

  • 공양산 (供養峠)
    • 게임의 본편으로서 초기설정에서 3단계로 난이도 설정이 가능. 난이도에 따라 등장 아이템과 몬스터의 종류가 늘어나고 상점은 보통 이상에서 등장, 어려움일때는 미식별 아이템도 등장한다. 처음에는 15층에 있는 용의 턱까지밖에 진행 할 수 없지만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용의 턱 이후도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현존하는 이상한 던전 시리즈 유일의 왕복던전(풍래의 시렌 DS에서 시나리오 던전 중 일부 구간의 던전 왕복을 지원하기는 한다). 목적지에 도달해도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클리어 되지 않는다.
  • 월영촌 출구
    • 월영촌의 산제물 문제를 해결하면 나타난다. 최종던전으로서 아이템을 들고 들어갈수 없다. 또한 지팡이, 팔찌, 풀, 권물, 항아리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미식별상태이다. 단 NPC는 동행가능. 전 50층. GB판 발매 당시 기준으로 매우 어려운 던전이었는데 2001년에 풍래의 시렌 GB2 사막의 마성이 발매될 때 까지 이상한 던전 시리즈 최고의 난이도였다. 난이도의 상승 요인들은 50층 구성이지만 중후반부터 최고 레벨의 적이 나오기에 99층 구성의 페이의 최종문제보다 적들이 빨리 강해져서 파워 인플레를 따라가기 힘들고, 게임보이 기기의 한계상 통로의 안개가 삭제되어 몬스터 하우스가 함정 사양이 되었기에(소환 함정과 비슷한 느낌이다.) 방에서 나갈 때도 몬스터 하우스가 터질 위험이 있으며, 방 안에 들어서고 한 걸음을 더 걸었을 때에도 몬스터 하우스가 등장하는 버그,(적들에게 완전히 둘러싸이게 된다.) 후반부에 파워계 몬스터가 너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클리어 직전에 아이템을 다 쓰고 말라 죽는 경우가 흔한 것 등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요소가 풍부하다. 하지만 역으로 층수가 적다는 것을 이용해서 식량을 넉넉히 준비해 지연 플레이로 레벨을 올려놓았다가 40층쯤부터 계단을 발견하면 바로 내려가 클리어를 노리는 전법이 있다. 정면돌파보다 클리어 확률이 높지만 4X층에서 죽어버리면 정신적 피해가 크니 주의. 물론 이런 방법 안 쓰고 정상적으로 내려가다 맞아죽어도 타격이 크긴 마찬가지니까 속공이 더 좋다

4 등장인물

5 기타

'월영촌 출구' 던전이 등장하면 타이틀이 <풍래의 데렌(나가지 못함) 월영촌 탈출>로 바뀐다. 그리고 이 던전을 클리어하면 타이틀이 <풍래의 미렌(미련) 월영촌의 연인>으로 바뀐다.

윈도우판에는 다음과 같은 추가 던전이 생겼다.

이름비고
일일 15층추가예정
격주 30층"
달달 50층"
쿠론의 권"
일색즉발"
끝없는 길"
시험 베기"
지팡이도 일직선"
금주의 구멍"

6 스토리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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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에 콥파와 재회한 다음 마을로 돌아가면 이 마을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보름달이 뜨면 몬스터로 변하는 일족이었다. 어른이 되면 몬스터화되더라도 어느정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들은 그러지 못하여 날뛴다는 것.

그리고 오로치의 정체는 스토리 중반부에 잠깐 들렀다가는 떠돌이 약상인 요시조우타. 수많은 일이 일어나는 변칙지형이 존재하는 이 지형의 힘과 마을사람들의 특성을 이용하기 위해 아이들을 제물로 요구했으며, 월영촌 사람들에게 먹이면 괴물이 된 채로 영영 못 돌아오며 자신의 말만 듣게 되는 약을 만들어 협박해왔었다. 나기 구출후 촌장이 요시조우타에 대해 놈이 이 마을에 왔다니! 라고 한다음 아무 말도 안했던것은 이것의 복선이었으며,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죄다 그때까지 제물로 바쳐진 아이들이었다 는 충격의 진실. 던전 이름이 공양고개였던건 이 때문이었던 것이다.

마지막에는 괴물들을 위해 인간인 나를 죽이겠느냐! 라면서 그때까지 모은 아이들의 산피로 만들어낸 약을 자신이 마셔서 괴수화하여 플레이어에게 덤벼온다. 시리즈 사상 최고로 암울한 스토리. (윈도우즈판에서는 변신과 변신후 작살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져있다.)

그런데 나중에 월영촌 출구에선 마식훼마냥 엄청 쎈 잡몹 중 하나로 버젓이 등장해서 플레이어를 벙 찌게 해준다(…) 이뭐병 드래곤 퀘스트 7?

그리고 어째서인지 이 보스는 그때까지의 모든 시리즈에 나왔던 보스들이 총출연한 3에서 오로치 혼자만 등장하지 않았다. 도깨비섬의 오야붕은 화해했으니까 안 나왔다 치더라도 이 녀석은 나오고도 남았을 텐데… 아예 잊혀졌나
  1. 月影村는 つきかげむら라고 읽으므로 月影村の怪物를 그대로 번역하면 '달 그늘 마을의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