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하우스

1 개요

이상한 던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요소.

이상한 던전 시리즈를 클리어하기 위한 기본 철칙은 '한 번에 최소한의 적과 싸운다. 한 번에 조우하는 적이 많으면 많을수록 위험하기 때문.' 라는 점이다(마무루 4마리한테 당해서 죽어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몬스터 하우스라는 것은 방 하나에 몬스터가 가득 차 있는데다가 함정까지 잔뜩 깔려있는, 풍래인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아무리 장비가 좋다 해도 "다굴 앞에 장사 없다" 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해 주는 곳.

게다가 뭔가 방 안에 몬스터가 잔뜩 깔려있고 죄다 잠자느라 움직이지 않는 것 같은 경우에는 몬스터 하우스라는 걸 쉽게 예상할 수 있지만, 대부옥 몬스터 하우스같은 건 아예 층 전체가 몬스터 하우스인 미친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통로가 없기 때문에 장비나 레벨이 안 갖춰지면 그냥 끔살.

층을 내려가다가 운이 나빠 들어갔든, 스프링 함정을 밟고 몬스터 하우스 한가운데에 떨어지게 되었든, 몬스터 하우스에 들어오게 되었을 경우 개죽음을 당하기 싫다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총동원해서 어떻게든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러나 몬스터 하우스에는 아이템 역시 잔뜩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대부옥 몬스터 하우스라면 더욱 더) 일정 수준 이상 강해졌을 때에는 경험치 밥+보물창고로 전락하게 된다. 간혹 편안한 레벨업 내지는 아이템 벌이를 위해 두루마리를 이용해 몬스터 하우스를 일부러 만든뒤 진공베기나 수면 등으로 처리하거나 통로에 짱박혀서 오는대로 한놈씩 때려죽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전부반입불가 던전같은 경우에는 그런 거 없다. 살기 위한 처절한 사투만이 있을 뿐.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시리즈의 구조대에선 "포켓몬 소굴" 로 변경되었으나, 탐험대에선 "몬스터 소굴"로 변경되었다.

사실 이상한 던전 시리즈 이전의 다른 로그라이크에도 비슷하게 "몬스터가 비정상적으로 널려있는 함정 스테이지"등의 개념은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NetHack의 Treasure Zoo가 있는데, 이 역시 방안이 움직이지 않고 자는 몬스터로 도배되어 있으며 랜덤한 아이템이 널려있다.

2 몬스터 하우스의 사양 설명

시작하자마자 몬스터 하우스가 전개되는 경우는 어느 시리즈던 다를게 없으므로 이에 대한 언급은 할애.

2.1 풍래의 시렌 시리즈(GB 제외)

방 안에 몬스터가 잔뜩 깔려있고 자느라 움직이지 않다가 플레이어가 해당 방에 진입하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만약 투시팔찌등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상태라면 빨간 점이 잔뜩 뭉쳐있는걸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화살 내지는 관통상태를 이용해 진입하기 전에 미리 소탕하는것도 가능하다.
사양상 경보스위치 등으로 자는걸 깨워버리면 와르르 움직이기 시작해 랙이 커지기도 하며 몬스터 하우스 진입시 자동으로 지옥귀 상태(그 층에 있는 적의 위치가 보인다)가 된다.

2.2 톨네코의 대모험 시리즈,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풍래의 시렌 GB 월영촌의 괴물

방에 뭔가 아이템같은게 깔려있는데 해당 방에 진입하면 몬스터들이 투하된다.[1] 간혹 아이템이 얼마 없어보이는데 들어가보니 몬스터하우스였다 같은 낚시 패턴도 있기에 시렌 시리즈에 비해 이 쪽이 더 대처가 어려운데다 시렌과는 달리 진입한다고 지옥귀 상태도 되지 않기에 잘못 걸릴때의 절망감은 더욱 더 크다.

포켓몬의 경우 몬스터 하우스에만 배치되는 아이템이 따로 정해져있기에[2] 평소에 그 던전에서 안 나오는 아이템이 떨어져있는게 보이면 미리 예측은 가능하다. 이렇다 하더라도 전술한 낚시 패턴까지는 피할 수 없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의 몬스터 하우스 대처법들은 다음과 같다.

  • 방 전체기(방전, 은빛바람 등)가 있으면 쉽게 몬스터 하우스를 처리 할 수 있다. 은빛바람 같이 일정 확률로 5능력치 1랭씩 업되는 기술이라면 더욱 좋다.
  • 주변 1칸 공격기(분연, 10만볼트 등)도 좋다. 몬스터 하우스에 진입하면 대부분 1대다 상황이 될 것이다. 주변 1칸 공격기가 있으면 그걸 쉽게 타개해준다.
  • 만약 전술한 두 종류의 기술이 모두 없다면 최대한 동료와 같이 싸우는 상황을 만들자. 몬스터 하우스에 진입하면 대부분 리더 포켓몬 혼자서 그것의 포켓몬들을 상대 하고 있는 상황이 되는데 만일 동료와 함께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조금 더 쉽게 스윕할 수 있을 것이다.
  • 따라하기도 몬스터 하우스를 스윕하는데 좋다. 따라하기는 자신에게 오는 기술들을 적에게 그대로 반사하는데 1대다 상황에서도 다수의 적들의 기술을 그대로 되돌려 처리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쪽은 적이 통상공격을 할 경우에 취약해지고, 반사된 기술에 적이 쓰러지면 경험치를 얻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만약 전술한 모든 기술이 없고 리더 혼자서 던전을 도는 경우라면 가방에 있는 행동불능/방해류 씨앗이나 구슬을 최대한 활용해 스윕하거나 도망쳐야 한다. 좁은 길목으로 가서 1대1 상황을 만들어 1명씩 차근차근 쓰러뜨려 전부 없애는 방법도 있다.
  • 위의 방법들이 모두 안되면 던전탈출구슬을 써서 던전을 나가면 된다.[3]--

포켓몬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비밀기지에 놀러 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들어올 때가 있는데 일반적인 비밀기지 조사의 경우에는 놀러 가서 신나게 이야기를 하고 끝이지만, 개중에는 비밀기지는 사실 몬스터 하우스였다!는 전개로 흘러가기도 한다. 어떻게든 계단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하면 속여서 미안하다면서 연결구슬이 빛나면서 동료가 된다. 대표적으로 헬가(포켓몬스터), 조로아크. 이들은 음흉한 느낌의 대사를 치므로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지만 동료로 하려면 몬스터 하우스인 걸 알면서 들어가야 한다.

2.3 풍래의 시렌2, 풍래의 시렌 외전 여검사 아스카 등장

대부옥 몬스터 하우스에서 간혹 시계불량(주위가 잘 안보인다!)이 발생하여 적과 아군의 인식범위가 반경 5칸, 즉 한 화면에 들어가는 범위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오토맵핑도 해당 범위에서만 이루어진다). 이게 걸리면 통상의 대부옥에 비해 약간 난이도가 내려간다고 보면 된다.

2.4 이상한 환상향 시리즈

여기서는 백귀야행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이상한 환상향의 원작이 풍래의 시렌이다 보니 기본적인건 풍래의 시렌과 같다. 하지만 그 층에 있는 적의 위치가 보인다는 혜택같은건 없다.

2.5 특수 하우스(포켓몬 이외의 모든 시리즈)

특정 테마의 몬스터로만 이루어진 구성의 몬스터 하우스. 예를 들어 드래곤계 몬스터로만 편성된 드래곤 하우스, 고스트계 몬스터로만 편성된 고스트 하우스 등이 있으며, 이 하우스는 통상의 몬스터 하우스완 다른 특수한 BGM이 깔리고 해당 던전내의 몬스터 출현후보범위를 무시하고 각 테마의 출현후보범위를 따르기에[4] 낮은 층에서 걸렸을때의 절망감은 통상의 몬스터 하우스를 상회한다.

2.6 디아볼로의 대모험

역시나 방 안에 몬스터가 잔뜩 깔려있고 가만히 있다가 플레이어가 해당 방에 진입하면 움직이기 시작한다. 방안에 몬스터, 아이템, 트랩이 즐비하기에 저것들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손쉽게 위치를 간파가능. 하지만 다음 층으로 내려오자마자 몬스터 하우스에 들어와버릴 경우나 층 전체가 몬스터 하우스인 경우는 그런거 없다.[5]

그외에도 특정 종류의 적들만 나오는 특수한 몬스터 하우스가 있다.

진입시 BGM은 딥 퍼플의 하이웨이 스타, 그외에 몇몇 특수 하우스는 전용 BGM이 있다.

2.6.1 약간의 팁

  • 발동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슈토 형님의 디스크는 되도록 챙겨가자. 데스 13이나 에코즈 ACT 3의 발동 능력은 인접한 적에게만 발동되므로 모든 적에게 디버프를 거는 형식. 게다가 초반에 나올 확률은 적지 않아서 비상 대책으로 쓸 수는 있다.
  • 레드 핫 칠리 페퍼서바이버 등은 기본 발동능력이 방 전체이므로 방 전체에 혼란이나 맹목을 걸어둔 후에 도망가서 정비를 하는 전략이 있다. 다만 스트레이 캣이나 브루링 등의 적은 움직이지 못하므로 잔류한 경우가 있으니 잡아주고, 레벨업한 적은 호르마지오의 병을 쓰든가 충치를 쏘든가 해서 처리하자.[9]
  • 타워 오브 그레이는 관통이 가능하므로 적이 빽빽히 들어가있는 작은방 몬스터 하우스 쓸기용으로 쓰거나 도망가며 일자통로에서 쏘아주자.
  • 퍼플 헤이즈세트신헤븐즈 도어의 부끄러운 기억 함정이 다발로 걸리지 않는 이상 몬스터 하우스를 쓸어버릴 수 있고,다크 블루문은 아예 확실히 쓸어버릴 수 있고, 오히려 그 방이 회복템이 될 수 있다.
  • 쿠죠 죠린은 다른 적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키라 요시히로는 방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므로 1순위로 죽이는 게 좋다.다만 깊숙히 있으면 빡치겠지
  • 큰방 몬스터 하우스가 등장하는 유형 중 2개의 큰 방만 있고 양쪽으로 늘어선 지형이 있는데, 이곳에는 몬스터 하우스가 아닌 쪽 방에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으므로 스폰 지점이 몬스터 하우스일 경우 성인의 등뼈펫 숍 디스크, 에코즈 ACT 2의 뾰오-옹 함정과 공격 도박으로 몬스터 하우스를 캔슬하거나 약간의 경험치를 벌고 갈 수 있다.하지만 적만큼 아이템과 함정도 가득하므로 계륵이 되겠지만.
  • 킬리만자로의 눈 녹인 물, 훈가미 유우야의 디스크를 이용해서 함정을 발견해두고 싸우자.[10]
이상의 팁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1. 톨네코의 대모험 2 GBA판의 경우에는 이와는 다르게, 진입 전에는 몬스터들이 자고 있는 형태이다.
  2. 구미나 기술머신 등의 고급 도구들이 2개 이상 있다면 높은 확률로 몬스터 하우스리고 보면 된다.
  3. 때로는 이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어차피 쓰러질 거 같다는 상황이라면 탈출해서 잃는 돈과 도구를 지켜낼 수 있을 수 있다.
  4. 이 말은, 그 테마의 몬스터의 레벨이 그 층에 맞는 레벨을 무시하고, 낮은 레벨에서 높은 레벨의 몬스터까지 랜덤으로 배치된다는 의미. 예를 들자면 풍래의 시렌의 고스트 하우스의 경우, 그게 어느 층에서 나타났든 무관하게 LV1인 셀아머 및 죽음의 사자 이외에도 LV2인 크로스아머나 지옥의 사자, 또는 LV3인 티탄아머, 사신까지 등장할 수 있다. 초반에 특수 하우스를 만나서, 원거리 공격이나 벽통과가 가능한 고레벨의 몬스터가 나온다면 그냥 끝났다고 생각하자(...) 대신 도둑 하우스처럼 모든 몬스터가 공격을 하지 않는 몬스터인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특수 하우스라고 꼭 절망적인 건 아니다. 근데 도둑 몬스터는 플레이어의 아이템을 다 털어가는지라 도둑질 방지하는 방패가 없음 털리는거다
  5. 간혹가다 전층에 몬스터 하우스가 있을경우 힘들게 살아남았는데 내려가자마자 또 몬스터 하우스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내려갈때 미리 회복한 다음 내려가지만 아이템을 줍다가 테렌스 트렌트 다비의 함정에 걸려 몬스터 하우스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운좋게 입구쪽이면 도망치면서 회복할 수 있지만 아니라면(...)
  6. 스탠드 계열의 적들은 디아볼로의 시련 기준으로 35층 미만 층에서 처음 등장하는 적들이다. 사실 그나마 강한 게 에어로 스미스 정도이다. 참고.
  7. 최고로 하이한 DIO는 4부 죠셉이라도 있지 않는 한은 잘 나오지 않고, DIO도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타커스 정도가 가장 위험한 적이라고 보면 된다. 자외선 조사 장치를 얻었다면 만나는 순간 사용해주자.
  8. BGM은 SOUL'd OUTVoodoo Kingdom.
  9. 다만 호르마지오의 병을 절대로 노토리어스 BIG옐로 템퍼런스에게는 던지지 말고,자신이 가진 템들을 아끼지 말 것.
  10. 물론 정공법으로 뚫으란 건 아니고초호화장비 유저는 제외하고남은 몬스터 몇마리 처리할 때 좋다는 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