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에서 새롭게 추가된 시설. 모티브는 아시는 대로 할리우드다. 일칭 ポケウッド, 영칭 PokéStar Studios
목차
1 소개
모란만시티 북쪽의 영화 스튜디오에서 대본에 맞춰 영화를 촬영하는 미니게임이다. 전작의 포켓몬 뮤지컬이 다소 깊이 없이 부실했고 BW2에 와서도 딱히 나아진 것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이쪽은 좀더 가능성이 넓게 열려있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부가요소로 평가가 좋은 편.
또다른 부가요소인 포켓몬 뮤지컬은 안하고 그냥 지나갈 수 있지만, 이쪽은 스토리 중 보미카를 이기고 필수적으로 한 번은 꼭 하게 된다. 배의 선장인 보미카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야 구름시티로 진행할 수 있는데, 보미카 아버지가 영화배우를 하고 싶다는 고집을 부리며 포켓우드로 향했기 때문. 이때 보미카 아버지가 찍은 담죽맨 시나리오의 처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포켓몬 배틀과 같은 시스템이지만, 영화의 스토리에 맞게 '몇 턴 안에 상대를 전멸시켜라' 내지는 '몇 턴 동안 버텨라' 등의 목표가 주어지고, 그 목표에 맞게 배틀을 진행하는 기보장기 같은 모드다. 여기에 각 턴(컷)마다 대본에 따라서 대사를 선택하는 요소가 있다. 이 대사에 따라 상대역의 행동, 즉 영화의 전개가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촬영용으로 준비되어 있는 렌탈 포켓몬으로 찍을 수 있지만 자신의 포켓몬을 출연시켜서 스타로 만들 수도 있다. 단 가장 처음 촬영할 때는 렌탈 포켓몬으로만 촬영이 가능하다.
2 영화 촬영
첫번째 촬영은 렌탈 포켓몬으로만 가능하며, 한번 렌탈 포켓몬으로 촬영에 성공하고 나서부터는 자신의 포켓몬으로 촬영할 수 있다. 자신의 포켓몬을 참여시킬 경우 레벨은 키웠던 그대로 가며 배틀시설처럼 따로 조정되지 않는다.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고레벨일 경우 엄청나게 쉬워지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레벨이 너무 높으면 촬영이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다. 단, 트집과 손가락흔들기와 변신을 갖고있다면 절대 촬영이 불가능하다. 게임상에선 (무슨 기술이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 상대의 연기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었고, 데이터상으론 촬영 세트들과 포켓우드 전용 캐릭터들에겐 뒷모습 스프라이트가 없기 때문이었다. 이런 것들을 상대로 변신을 쓰면 안 되니까 그렇게 되는 것. 트집의 경우는 대사 선택에 따라 정해진 기술을 사용하는 포켓우드 시스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손가락흔들기는 쓰면 트집이 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따라서 금지된 듯 하다.
촬영 중 시나리오마다 정해진 대본을 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렌탈 포켓몬에 맞춰져 있다. 이 대본대로만 잘 하면 기본적으로 영화 촬영 성공이다. 직접적으로 무슨 기술을 쓰라고 나와있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게임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다 알아들을 수 있다. 단 대사는 힌트가 전혀 없으니 자기 감으로 잘 골라야 한다.
난이도는 쉬운것부터 어려운것 까지 다양하다. 보통 대본만 잘 따르면 성공할 수 있지만 가끔 달성하기 어려운 것들도 많다. 예로 이상한 문 2에서는 상대방을 꼭 놀래키기로 쓰러뜨려야 성공하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참 어렵다. 다만 이런 식으로 목적에서 ~로 상대를 쓰러트리라는 조건은 그 턴에 그 기술을 선택했다면 악천후나 상태이상 데미지로 쓰러트리더라도 성공한다.
무슨 대사를 고르느냐에 따라 상대 포켓몬의 기술이 달라지는데 이 대사를 잘못 고르면 그 영화는 실패한다고 보면 좋다.[1] 단 주의할 것이 대사의 정확한 효과는 상대의 기술을 포켓몬에 관계없이 일정 슬롯으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예로 이상한 문 1에서는 1컷의 올바른 대사는 상대의 기술을 1번으로 고정시킨다. 즉 나와있는 또르박쥐는 하트스탬프만 쓰게 되지만, 2컷에서 바로 쓰러뜨리면 나오는 맘박쥐의 1번 기술은 헤롱헤롱이다. 3컷의 올바른 대사로 기술을 2번인 초음파로 바꾸기 전에 또르박쥐를 쓰러뜨리면 지옥을 볼 수 있다.
배틀 데미지의 경우, 데미지 난수는 무조건 최대폭으로 고정되지만 쯔메슈퍼로보와 달리 상태이상과 급소는 그대로 적용되기에 가끔 거의 성공했는데 뜬금없이 풀죽음이나 급소가 터지면 사람 혈압 오른다(...).[2] 이 점 때문에 대본 그대로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고 다시 도전해보도록 하자.
대본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실패 조건에도, 성공 조건에도 맞지 않는 결과를 내면 감독이 당황하는 대사가 나오면서 촬영이 종료되는데 이것이 컬트 엔딩을 달성한 것이다. 대본대로의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렌탈포켓몬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컬트무비를 만들 경우라면 렌탈포켓몬으로는 힘든 경우가 대부분.
일부 영화에서는 특정 기술을 사용하면 숨겨진 추가장면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촬영 중에는 티가 전혀 안 나지만 촬영한 결과물을 보면 추가장면이 나온다. 여기에 대해서는 게임 내에서 힌트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냥 어쩌다가 하나 발견하거나, 포켓우드 공략 등을 뒤져서 찾아보는 수밖에 없다.
3 촬영한 영화의 결과
영화의 퀄리티는 대본대로 가면 성공, 대본대로 못하면 실패, 대본의 예상을 초월한 초전개를 보일 때의 컬트무비의 3종류가 있다. 대본대로 해서 성공 엔딩을 만들었을 경우 전작이 히트를 쳐서 속편을 썼다는 식으로 속편 대본이 나오고, 실패는 당연히 나올 리가 없다. 컬트무비는 흥행은 좋지만 속편이 나올 수 없는 흐름이라 속편이 추가되지 않는다. 따라서 첫번째는 지정 포켓몬으로 성공시키고 두번째 이후는 자신의 포켓몬으로 컬트무비를 찍는 게 딱이다.
공개한 영화가 높은 평가를 받을 때마다 흥행성적이 올라가는데 억단위로 계산된다. 최대 수익은 9999억까지이며, 보통 실패 - 성공 - 컬트 순으로 흥행성적이 높게 나온다. 누적 수익을 얼마나 올렸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배우로서의 랭크가 올라가고 이에 따라 포켓우드 관계자들의 대사, 영화 상영 후 나타나는 팬의 수 등이 변화한다.
영화가 9999억의 대박을 쳐도 주인공에게 직접적으로 돌아오는 수익은 0. 단 1%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영화 종료후 등장하는 영화관의 팬들을 통해 회복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걸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회복아이템이 그냥 회복아이템이 아니라 주로 5번 도로에 있는 식재 매니아에게 비싸게 팔 수 있는 걸 주기 때문. 가장 기본적인 성공을 거두었을 때 받는 나무열매주스만 팔아도 하나에 1500원이며, 더 올라가면 하나에 4000원씩 하는 숲의 양갱 같은걸 한번에 5개씩 주기 때문에 팬 한명당 20000원씩 버는 셈이다. 아니, 그런데 출연료와 팬의 선물은 별개의 이야기잖아. 출연료 안주는 악덕 감독 그렇게 따지면 영화 제대로 못찍었다고 그냥 날라버리는 주인공도 피차일반
받는 아이템은 실패/성공/컬트 여부에다가 흥행성적의 수준에 따라 한번 더 갈리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더 값나가는 아이템이 나온다. 9999억을 달성하면 금구슬이나 별의조각 같은 아이템이 들어오며 보통 그 시리즈의 마지막 화를 컬트로 끝맺으면 9999억이 쉽게 나오는 듯. 별의조각은 이 방법이 아니면 BW2에서는 얻기 힘드니, 섣불리 팔지 말고 잘 모아놨다가 가륜마을에서 포인트업으로 교환받자.
각 영화는 몇번이고 공개/촬영할 수 있고 공개중인 작품은 몇번이고 볼 수 있으나 동시에 공개할 수 있는 영화는 8개까지라 어느 하나를 종영시켜야 한다. 다만, 볼 수 없을 뿐이지 기록 자체는 남아서 나중에 불러올 수 있다.
자신의 포켓몬을 출연시킨 영화가 성공하면, 출연작이 공개 중일 동안은 해당 포켓몬이 소환될 때 별 마크가 뜨며 등장시에 관객이 반응한다. 특히 컬트 엔딩을 찍으면 단박에 별이 뜬다. 단 그 포켓몬이 실패 영화를 찍으면 별이 삭제되는 페널티가 있다. 별이 뜨게 되면 등장 연출이 묘하게 길어지는지라 이게 싫으면 이런 식으로 일부러 지우는 것도 방법.
4 영화 일람
4.1 1회차부터 가능
4.2 2회차부터 가능
4.3 특정 조건 만족시 가능
5 기타
연습촬영도 아닌 상황에서 크로마키 세트 위에서 평상복을 입고 촬영하는데, 그 자리에서 최첨단 합성기술을 바로 적용시켜서 실제 영화를 보면 배경과 인물복장이 다 바뀌어있다.생방촬영 영화라는 특성을 살려 각 시나리오마다 변화하는 주인공의 복장과 일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충격과 공포의 전개가 백미.
영화에 따라서는 주인공의 배역명에 포켓몬 이름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선발로 선택한 포켓몬의 이름으로 자동으로 결정된다. 가령 담죽맨 시나리오라면 렌탈 포켓몬으로 루카리오가 나오기 때문에 배역명이 루카리오키드/루카리오걸이 되는 것. 또 영화 중에 그 포켓몬의 이름이 언급될 때도 있다. 포켓몬 별명이 아닌 종의 이름으로 결정되므로 별명을 바꿔서 배역명을 원하는 대로 정할 수는 없다.
가만히 보면 촬영하는 영화에 따라 감독이 다 다르다. 촬영 중 매 턴마다 감독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이 감독마다 다 다르고, 스탭롤에 나오는 감독 이름도 영화마다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플레이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제법 분위기가 나는 요소. 참고로 이 감독 이름들은 실존하는 감독 이름에 포켓몬이라는 단어를 합성한 것이다. 대부분은 영화 색깔에 따라 다르다.
영화 색깔에 따라 장르가 다른데, 노란색은 담죽이 나오는 시리즈, 연두색은 액션/SF 장르이며, 분홍색은 로맨스 및 동화, 보라색은 호러 혹은 암울한 장르이다.
상대 배우가 꺼내는 포켓몬이 실제 포켓몬이 아닌 '세트 XX'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름 그대로 그냥 매달아 놓거나 세워 놓은 소품이다. 문짝이나 비행선, 담죽맨(…) 등 포켓몬이 아닌 존재를 이것으로 대체하는 것인데, 완성된 영화에서 보면 CG를 입혀서 저런 것들로 제대로 나온다. 이런 것들도 일단 배틀을 할 수 있도록 포켓몬의 일종처럼 설정은 되어 있어서 타입도 설정되어 있고 능력치나 특성, 성별도 다 있긴 한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타입 조합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배치도 제멋대로다. 그러나 뒷모습에 해당하는 그래픽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으며, 액플 등으로 야생에 출현시켜 잡으면 도감에 데이터가 없으므로 게임이 멈춰버리며, 강제로 파티에 만들어 넣어도 불량알이 되어버린다. 미사용 데이터 중에는 이들의 특별한 색이 설정되어있기도 한데, 당연히 절대 나오지 않으므로 의미가 없다.
컬트 엔딩의 평가는 현실이라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좋으니, 혹시 평가 랭크가 내려가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망설이지 말고 찍도록 하자. 어떤 영화든 원래 장르와는 상관없는 어처구니없는 개그로 만들어버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성적이 더 좋은 건 물론이요 주인공은 팬들과 스탭들에게 예상을 뒤엎는 천재 배우라고 칭송을 받는다. 컬트 엔딩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는 메달도 있고 모든 영화마다 굿 엔딩 달성 여부와 함께 컬트 엔딩 달성 여부도 체크되므로 안 하고는 못 배긴다.
영화 대본에 써있는 대사라고는 하지만, 아마도 항상 입을 다물고 사는 게임의 주인공이 이렇게까지 말을 많이 하게 되는 이벤트도 없을 것이다.(…)
영화의 내용들을 보면 정신나간 센스들을 보여주는 와중에 별 중요한건 아니지만 일본판에서는 영화의 내용들 이외에도 검은 닌텐도가 의심되는 구석이 있는데 영화관에서 나와서 오른쪽의 테라스로 가보면 할아버지와 젊은 여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근데 대화 내용이 젊은 여자가 할아버지를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파파(...)라고 부르며 오늘은 무슨 영화를 볼까 물어보고 그 질문에 할아버지가 우리 둘에게 맞는 러브스토리(...)영화를 보자고 그러는데 이게 마치 부적절한 관계를 연상시킨다는 점. 물론 호의적으로 해석하자면 나이차가 많이 나는 부녀의 취향에 우연히 로맨스 영화가 맞을수도 있겠지만 포켓몬이 워낙에 이런쪽으로 전적이 화려하다보니...
6 포켓몬스터 베스트 위시에서의 포켓우드
게임 발매전인 6월 7일에 방영한 82화 "영화대결! 출격 하나방위대!"에서 다뤘다.
조로아의 주인이자 영화감독을 목표로 하는 루크와 재회한 지우일행은 그의 제안으로 영화촬영 이벤트에 참가하여 우주인 덴트론 성인이 보낸 괴수 메카마기라스에게서 포켓몬 섬을 구하게 되는 영화를 찍는데… 효과음부터 시놉시스까지 토호 특촬 시리즈의 팬이라면 그야말로 히죽할 수 있는 수준의 패러디의 향연을 보여준다. 개중에는 토호 특촬 이외의 패러디까지 일부 존재.
또한 이 에피소드는 루크의 못돼먹은 라이벌과 메로엣타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