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마비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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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근육과 두꺼운 팔과 목, 떡 벌어진 가슴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이 남자. 조금 남루해보이는 옷과 머리카락을 질끈 동여맨 헤어밴드에는 살짝 땀이 배어 있는 것 같다. 가까이 다가가서 얼굴을 보면 사람 좋은 웃음을 입가에 한가득 머금고 있고, 웃는 얼굴로 이야기할때마다 얼굴에 거뭇하게 나 있는 수염이 실룩거린다.

Price. 테마곡은 -오늘도 발길 닿는 대로-

한국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등장인물.

G2부터 나온 행상인으로, 에린에서의 하루 단위로 마을/필드를 순간이동(...)하고 있다. 문제라면 이렇게 돌아다니는 그의 습성(?) 때문에 G2에서 프라이스를 찾아야 하는 유저들의 속을 뒤집어 놔서 역마살의 화신 이라는 뜻깊은(?) 별명이 붙었다. 덤으로 G2가 패치되었을 때는 문게이트랑 펫도 없었음. 게다가 얼굴까지 난 잘못 없음 아하하 하는 생글생글 표정이라(...). G2를 클리어를 쉽게 하고 싶으면 게임시간 오후6~오전6로 프라이스 타임즈 보고 미친듯이 달리자 그외에는 ?!!
지금은 단축 키 하나로 열 수 있는 스마트 컨텐츠의 홈에서 일기예보마냥 프라이스의 현재 위치와 다음날 위치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포션같은 치료 물품에 시작해서 대머리 가발같은 괴이한 물품을 팔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상점에서도 살수있는지라 별로 의미는 없다. 하지만 정령밥(...), 놀이도구 또한 모아서 무언가를 보상으로 받을수 있는 숫자 표지판은 그나마 인기가 있다. 그리고 가위바위보 장갑도 수리랑 인챈트는 불가능하지만 방어2에 보호1이라 전투용으로도 딱 좋다.

돌파에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돌파한다고 먼저 갔으면서 플레이어 밀레시안보다 늦게 들어온다.

G2, G3에 관여하는 인물. 실질상 G2의 중심인물 중 하나.

말을 할수 있는 고블린 NPC들(고로,무로,페로,티로)이 언급한 "아버지" 라는 분이 바로 이분이다.이 사람 의외로 먼치킨 동명이인인 어떤 군인과 비슷하다

성우는 히라타 히로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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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의 과거

지구에서 대위로 복무하다 죽어서 왔다 카더라. 만우절 이벤트로는 안쓰나

분명 옷차림과 외모는 이전의 그, 프라이스. 그러나 분위기만은 이전과 다르다. 같은사람으로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회한과 분노가 깃든 표정이 그를 지배하고 있다. 이전과 그의 인상을 다르게 하는 것은 바로 눈. 눈가에 그늘이 져있지만 그의 눈동자만은 빛나고 있다. 마치 불타는 것처럼.

정체는 이멘마하에서 양성하던 기사 팔라딘중 가장 존경받던 인물 리다이어이다. 자세한 건 리다이어 항목을 참고.

부하로부터 리안에스라스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쪽지를 받고 돌아와보니 자신은 이멘 마하의 참극에서 장렬히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처리되어 있었다. 이후 프라이스로 조용히 지내다가 리다이어의 정보를 캐면서 이짓저짓 다 하고 다니는 플레이어를 보면서 도망치는 짓은 그만두기로 하고 에스라스의 뒤를 캐기로 한다.

참고로, 던바튼 마을 안에 그가 나타나는 위치에서 올려다보면 아란웬이 보인다. G2 엔딩에서 아란웬을 몰래 살펴보는 것처럼 나온 건 그냥 효과만은 아닌 것.

2 G2 ~ G3에서의 그의 활약

플레이어에게 여러가지 부탁을 하면서 에스라스가 꾸미던 일을 알게 되고 바리의 숨겨진 던전에 플레이어와 같이 잠입해 에스라스와 싸우게 되고 도중 플레이어를 진정한 팔라딘으로 각성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죽어라 뛰어다닌 끝에 G2를 깬 후라면 그가 정체를 밝혔기 때문에 이후에는 '프라이스'가 아닌 '리다이어'라고 이름이 표시가 된다. 표정도 능글능글한 실눈에서 눈을 뜨고 (조금은) 진지해진 표정으로 바뀌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도와줄꺼라 한다. 대화도 프라이스로써 흐느적 거리는 대화가 아닌 팔라딘으로써 어떻게 지내나 같은 진지한 대화. 그래봤자 대머리 가발을 팔고 있다.

G3에서는 부숴진 여신상복구를 위해 이곳저곳을 돌파하며 몰래 마족들을 잡고다녔고 루에리에게 패하고 위기상태에 몰린 플레이어를 구출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활약을 한다. 키홀모르간트를 물먹이는 포스란...과연 전직 빛의 기사.[1] 아, 오해하진 말자 그를 가리키는 빛의 기사라는건 어디까지 호칭으로 진정한 빛의 기사, 팔라딘은 역사상 루 라바다와 플레이어 밀레시안, 단 둘 뿐이다. 이멘마하의 기사단의 이름이 팔라딘인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아무리 봐도 G2 마지막에서 이미지 구긴 것을 만회시켜 주기 위해 띄워주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이래뵈도 C6 시점에서 NPC들 중에선 플레이어를 구하러 오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주먹으로 때렸는데 다리가 부러지는 일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타바르타스한테 맞아서 다리가 부러졌을 수도 있으니...아무리 그래도 타바르타스(골렘)의 스톰프를 맨몸으로 버텼다는건 흠좀무 한 부분이다.

G16에서 루 라바다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몇번이나 루에 대해서 언급한 이 사람은 등장도 하지 않았다(...).

3 에린 무도 대회

스페셜 매치에서 타르라크, 서큐버스 크리스텔, 플레타와 같이 등장한다. 그냥 쟤들보다 투박해서 별 거 아니라 생각하지만...

실은 플레타와 쌍두마차를 자랑한다. 교역에도 손을 댔는지 에린 무도대회 이후 추가된 신무기 칼라드볼그를 쌍으로 끼고 파이널 히트를 치러 온다. 자기 말 그대로 돌파에는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괜히 리다이어가 아닌 모양이다.

칼라드볼그를 들고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방랑상인으로 원조 교역왕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확실히, 마비노기에 구현된 NPC중 유일무이하게 방랑상인 기믹인데다 등장시기도 G2로 거의 원년맴버 수준이고, 고블린들이 아버지라 부를 정도니 마족의 화폐인 두카트에 대해서도 진작에 알고 교역에 써왔을지도 모른다.
  1. 프라이스가 등장할 때 모르간트가 흠칫한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프라이스가 리다이어인걸 눈치 챘을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