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벨기에 네덜란드어 공동체
플란데런 참조
2 유럽의 지역 명칭
현재의 프랑스 북부와 벨기에, 네덜란드에 걸쳐 존재했던 백국의 영역을 의미한다. 단 백작이 통치하는 백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들의 권력이 더 강했다. 뜻은 '낮은 땅'.
8세기부터 프랑크 왕국의 무한확장트리에 영토로 편입되었고, 862년 백작령이 되었다. 이후 루도비코스 왕 사후 사분오열되던 프랑크 왕국에서 이탈하여 독자적 세력권을 형성하였다. 봉건제도로 통치되며 백작에게 통치되면서도 작센, 프리지아, 프랑크, 갈리아 계통이 어지럽게 섞여 통일적인 특징을 잡아내기 힘들었다. 단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일찌기 법치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고 봉건제도에 여러가지로 합치되지 않는 개념인 코뮌을 형성하였다.
전통적으로 이웃에 있는 강력한 공국인 부르고뉴와 프랑스의 영향력을 받았으며, 과거에는 농업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곧 길드들이 통치하는 각 도시령들이 느슨한 연맹체 비슷한 것을 구성함과 동시에 상업 쪽으로 갈아타게 된다. 위치상 이곳은 영국, 라인란트, 남쪽으로는 파리, 부르고뉴, 북유럽의 많은 나라들을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으며, 한자동맹과 경쟁하면서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예술과 학문이 발달하였다.
군주의 손에서 벗어난 플랑드르의 도시들은 강대한 프랑스에 대항하고 잉글랜드와 동맹하였다. 중세의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구도는 잉글랜드+플랑드르 도시 vs 프랑스+스코틀랜드+플랑드르 백작이었다.
15세기 초에는 부르고뉴 공국과 정략결혼으로 합쳐지고, 그 이후 부르고뉴 공작의 외동딸 마리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막시밀리안 1세와 정략결혼함으로써 부르고뉴와 함께 합스부르크령이 되었다.
이후 막시밀리안의 아들 필리프를 거쳐, 손자 카를 5세 대에 가서 그가 스페인을 아우르는 대제왕이 되는 바람에 자동으로 스페인과 통합, 그리고 카를 5세가 플랑드르를 스페인과 같이 아들인 펠리페 2세에게 물려주었다.
카를 5세를 이어 통치자가 된 펠리페 2세는 플랑드르를 스페인의 속주처럼 여겼고, 가혹한 세금으로 플랑드르를 탄압하며 현지 귀족들을 대놓고 무시하였다. 결정적인 것은 신교도들에 대한 대우에 관한 입장차이였다. 당시 플랑드르도 다른 유럽 지방들과 같이 신교도의 수는 소수에 지나지 않았으나[1], 신교도들에 대한 처우 문제로 펠리페 2세와 큰 마찰을 빚었다. 펠리페 2세는 강경진압을 주장하였으나 플랑드르인들은 유화적으로 나서길 원했는데, 펠리페 2세의 고압적인 태도가 플랑드르 귀족들의 심기를 크게 어지럽혔다. 때문에 반발이 일어났고,[2] 종국에는 신교도가 많았던 북부 항구도시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플랑드르 백국을 포함한 네덜란드어권 대부분의 국가들이 위트레흐트 동맹을 결성해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결국 치열한 항쟁 끝에 30년전쟁을 거쳐 1648년 위트레흐트 동맹은 네덜란드 연합 왕국으로서 새로운 독립국가로 출범했지만, 플랑드르지방은 스페인이 무력진압에 성공하여 네덜란드와 단절되고 이후 이 지역은 1830년 독립한 벨기에의 전신이 된다.
동덕이 많이 산다.
3 동방프로젝트의 플랑드르 스칼렛
같은 이름인데도 '플랑'을 검색하면 이 놈이 나온다.
4 만화 괴물왕녀의 등장인물(로봇) 프란돌의 오역
플랑드르는 오역. 원래는 프란돌이 맞다.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