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라테일
1 개요
라테일의 유저가 게임 상에서 조작하게 되는 캐릭터. 독립 스토리가 있는 카드마스터, 흑영을 제외한 경우에는 이리스 리비에르가 꿈의 길을 열어 현실 세계에서 라테일 세계로 데려 온 사람이다. 어떤 캐릭터든간에 이리스 리비에르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1], 상당한 대인배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한 가지의 특징이라면 감이 굉장히 좋다는 것. 상당수의 등장인물들이 플레이어가 감이 좋다는 언급을 자주 하고, 그 감이 빛을 발하는 경우도 작중에서 제법 나온다. 뭐 가끔씩 얘가 진짜 감이 좋은 거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없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감과 촉이 좋기는 하지만 눈치 없고 둔감한 양산형 주인공들과는 달리 눈치도 괜찮고 둔감하지도 않다. 디-라보에서 다른 세계의 소년과 소녀를 만났을 때 일부러 소녀한테 어그로를 끄는 소년에게 좀 더 다가가 보라고 조언을 해 준다거나 하는 등 작중에서 눈치도 빠르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몇몇 경우에는 눈치채지 못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눈치채는 게 말이 안 될 정도의 상황이다.
드룰리지 방어전 시나리오를 기점으로 플레이어의 성격이 변했다. 전에는 그저 평범한 선한 모험가같은 느낌이였지만 네판'두스'와 개미'누스'가 어감이 비슷해서 뭔가 관계가 있어보인다느니 자기가 잘난건 사실이라느니 오로라의 정원 시나리오에서는 단번에 모가지를 꺾는다느니...어딘가 성격이 뒤틀려졌다. 파르밀라가 혐오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던가 아인스트는 왜 이렇게 성격이 난폭해졌냐고 묻는걸보면 단순히 플레이어의 성격을 바꿔놓고 아무 일 없다는듯이 자연스럽게 시나리오를 진행하는건 아니다.
여담으로 미성년자다. 플레이어가 술 마실 나이가 아니라고 언급되고, 카드마스터의 경우는 아예 학생이기에 확인사살. 방랑자의 경우는 불명...이지만 방랑자는 무려 400년 전의 인물이기 때문에 나이만 따지면 400살은 넘어간다.
2 작중 행적
2.1 일반
흑영이나 카드 마스터가 아닌 직업군의 경우는 플레이어가 현실 세계의 주민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리스 리비에르가 플레이어를 자신을 구해 줄 사람으로 선택하고 꿈의 길을 열어 라테일 세계로 데려온 것. 현실에서 갑자기 다른 세계로 납치한 것이나 다름 없는 경우인데도 불구하고 선뜻 이리스를 도와 주겠다고 하는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면 이리스의 사람 보는 안목이 상당히 우수한 듯 하다. 근데 불러놓고 10년째 잠수중이다.
2.2 공통 행적
플레이어는 처음 라테일 세계의 '벨로스'라는 도시[2]에 떨어진 이후 그 곳에서 이리스의 비석 안의 메세지를 본 후에 모험을 시작한다. 벨로스 근방의 '고목나무 숲'이라는 곳에서 두루마리 하나를 보게 되는데, 그 곳에는 이리스의 동료 나 무웬의 파트너인 꽃의 요정 조에가 들어 있었다. 조에는 플레이어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플레이어를 이리스와 착각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이리스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 난 후 자신의 파트너인 무웬을 찾을 때까지 동행하자고 말하고, 플레이어와 조에는 잠시 동안 동행하게 된다. 이 때 조에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이리스와 플레이어를 착각한 이유는 플레이어에게서 이리스와 비슷한데 좀 더 크면서 좀 더 덧없는 느낌이 나서 그랬다고. 플레이어가 자신이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것과 다른 세계에서 라테일 세계로 오기 전에 자신이 꾼 꿈[3]의 내용을 말하자 조에가 그건 우리들이 겪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기꺼이 이리스를 구하기 위해 나선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마도 플레이어는 그 꿈을 꾸고 난 후 이리스를 구하겠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엄청난 대인배.이리스를 찾아야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그렇지
그 이후 플레이어는 조에와 함께 플루톤 신전으로 향하다, 모험가 교관인 아세스와 이그나트가 군인들과 함께 몬스터를 쫓는 것을 보게 된다.
2.3 카드마스터
카드마스터의 시작 시점은 '루미너스 시티'라는 도시에서 시작. 성별이 다른 소꿉친구가 플레이어의 집에 들어와서 플레이어를 깨우러 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캐릭터를 처음 만들었을 때 설정한 성별에 따라 시나리오에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
2.4 방랑자
3 성장형?
플레이어는 초반에 전투 센스가 좋다는 등의 평가가 있어서 시작부터 세계관 내의 강캐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잘 생각해 보면 플레이어는 성장형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 시나리오가 처음 시작된 사룡의 둥지에서는 조에에게 싸움 센스가 좋다는 평을 들었으나, 보스 몬스터인 인보크는 조에가 다 때려잡은 것이나 다름없다.[4]
- 그 다음 시나리오인 현무 시나리오에서는 현무와 샤오위의 싸움에 갑자기 끼어들어 샤오위를 다치게 했고, 신선들을 설득해서 겨우 받은 힘으로 현무를 쓰러트리지만 현무의 악한 기운에 홀려 버려서 그걸 막으려던 샤오위를 죽이려 들다가 카즈노에게 제지당해 겨우 정신을차린다.
- 다음 시나리오에서 흑월성에 잠입해서 그 흑월공주[5]와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나 흑월공주는 흑월성이 파손될까봐 제 힘을 쓰지 못한 상태였다.
- 이 시나리오 근방 쯤에서 전직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의 활약은 피라미드의 수호자 스핑크스를 한 차례 격퇴한 것과 고딕 룸에서 판도라를 제압한 것. 스핑크스는 플레이어 혼자서 격퇴했으나, 판도라와의 격전은 플레이어보다는 흑월공주가 더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된다.
- 미쳐 버린 바다의 지배자 해룡왕을 대 해룡왕 결전병기인 듀랜달로 제압하고, 초엔 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강력한 아가슈라인 코아와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무렵에서는 확실히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가 되어 있는 듯 했으나...
- 아틀란티스의 키마이라 연구소에서 초엔 팜을 만났고, 진짜 실력은 커녕 장난 치듯이 싸우는 초엔 팜에게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물론 플레이어가 약한 것이라기보다는 초엔 팜이 굉장히 강한 거지만... 아틀란티스에서 아나스타샤와 맥코이가 플레이어를 도우러 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초엔 팜에게 당했을 것이다.
- 키마이라 연구소 이후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2차 전직을 하는데, 그 때 제나디아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은 후 이제 수명이 거의 끝나 가는 여신 세레스의 모든 힘을 받는다. 그것이 2차 전직. 이 2차 전직 이후로 플레이어가 전보다 크게 강해진 모양이다.
- 흑월공주와 함께 올빼미의 성을 평정했을 뿐만 아니라, 발할라에서는 초엔 팜의 본 모습인 포에닉스를 한 차례 격퇴한다. 장난치듯 싸우던 초엔 팜에게 우위조차 점하지 못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발전. 물론 초엔 팜은 이미 마왕 비스트의 힘을 흡수한 상태였던지라 마왕의 압도적인 힘에 눌렸으나 초엔 팜이 플레이어를 죽이기 전에 초엔 팜의 몸에 깃든 [6]의 방해로 실패.
- 그 이후 우주에 떠 있는 아스가르드로 이동해서 우주선 격납고 '행거'에서 로키가 저지르는 만행을 막아내고, 미드가르드와 아스가르드에 식량을 공급하는 아스가르드의 '수경농장'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해다 준다. 그 이후로 아스가르드의 연구소 '디 라보'에서 차원 압력 차이로 인한 이상 현상 발생에 대한 데이터를 구해다 준다.
- 그 이후에는 헬즈도어에서 관리자인 레코드&쿼리가 2년 넘게 싸웠다던 여신 헬을 격퇴한다. 헬이 제 정신이 아니어서 플레이어를 발두르로 착각했기 때문에 진짜 죽어라고 달려들었는데도 헬을 한 차례 격퇴한 것을 보면 플레이어는 꾸준히 강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 그 다음에는 시간 사이의 세계에서 사이암 베스푸치에게 승리를 거둔다. 이리스나 카즈노도 이길 수 있다던 사이암을 상대로 이기는 것을 보아, 현재 시점에서 플레이어는 2년 전 마왕을 쓰러트린 시점의 이리스보다 더 강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지금 이리스가 그 때보다는 훨씬 강해졌을 테고, 카즈노 또한 마찬가지일 테니까..
4 주요 NPC와의 관계
인게임 내에서 이리스와 대화하는 경우는 없다시피 했지만, 서로가 정말 소중한 관계이다. 이리스의 입장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마지막 희망이자 이리스 자신의 기억을 전부 본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이고,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이리스는 구해야만 하는 대상이며 자신이 위로하고 도와야 할 대상이다. 플레이어는 라테일 세계에 처음 왔을 때부터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보다 이리스를 찾고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이리스의 선택은 완벽하게 옳았다고 본다.
추가바람.
첫 조우는 사룡의 둥지 당시, 무웬과는 전언만 받고 별로 접점이 거의 없어서 알수는 없지만, 조에는 한동안 같이 다닌 탓인지 헤어지기 너무 아쉽다고 한다.
시즌 1 때와 2 때의 관계가 정말 완전히 다른 캐릭터 중 하나. 시즌 1 때는 이리스를 두둔하는 플레이어에게 너 따위에게 이야기할 것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싫어했으나 시즌 2 때는 아버지가 살아나서플레이어를 좋게 본다. 처음에야 플레이어가 갑작스레 흑월성에 무단침입을 했으니까 안 좋게 볼 수밖에 없었지만, 그가 아메의 전언을 전하려 온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플레이어에게 약간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마이노의 보석을 엘파에서 빌려 와 주고, 포우 저택에서 레비 아렌스를 구해 준 이후로 플레이어가 정말 마음에 든 모양. 헤종 임금과 헤르네 왕녀의 앞에서 플레이어의 칭찬을 엄청 했을 정도이다.
플레이어와의 대결 이후로 플레이어를 인정하고, 이리스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나헤임에서의 조사 뿐만 아니라, 세계수의 환영을 탐사하는 시나리오에서도 세계수의 환영으로 통하는 게이트를 만든 것이 사이암 베스푸치라고 언급되는 등 플레이어의 작중 행적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사실상 현재 플레이어는 사이암의 손과 발인 셈이다.
플레이어를 굉장히 싫어한다.
5 기타
인게임 내에서는 직접 대화에 참여하는 시나리오도 있고, 플레이어의 행적을 문어체로 요약하는 시나리오도 있어서 유저들이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각 시나리오 라이터의 취향인 듯. 그 말인즉슨 라테일은 시나리오 라이터의 변동이 최소한 두 번은 있었다는 의미다. [7]
체력이 엄청나게 좋은 것 같다. 대표적으로 푸른 포에닉스 시나리오에서. 대기권 가까이의 스페이스 셔틀 발사대까지 이어져 있는 궤도 엘리베이터 꼭대기에서 기절한 흑월공주를 부축한 채로 지상의 미드가르드까지 금세 내려오는 등의 행적을 보면 이게 정녕 사람인가 싶을 정도.
독설가 기믹이 있다. 위로위로 나무에서 식물들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있는 아스가르드의 경작 로봇인 커돌이가 샤아 아즈나블 등의 각종 건담 드립을 치자, 커돌이를 구타하면서 저작권적으로 대단히 위험한 대사들은 그만하라고 하거나[8]. 닌자왕이 플레이어에게 자아도취 넘치는 대사들을 할 때 소금을 뿌릴까 하며 생각한다거나. 이래저래 많다. 라테일에는 타 게임에서 보기 힘든 NPC와 대화하기 컨텐츠가 있고, 재미있는데다가 스토리에 영향을 줄 떡밥 투성이인 대사들이 많기 때문에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것 같지는 않다. 이리스가 갑작스레 데려 온 것임에도 오히려 이리스를 찾고 싶다고 말하고, 이리스를 찾는 것 뿐만 아니라 라테일 세계가 평화로워지는 것 또한 상당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아 대인배라고 할 수 있다. 루미너스 시티에서 온 카드마스터나 원래 이 세계의 주민이었던 흑영의 경우는 예외.
애초에 흑영은 스토리도 안 맞잖아 - ↑ 이리스 리비에르, 나 무웬&조에의 고향이다.
- ↑ 이리스가 마왕 비스트를 쓰러트리고 좌절에 빠지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 ↑ 방랑자의 경우는 예외. 플레이어 혼자서 인보크를 박살낸다. 뭐 방랑자는 시나리오 상으로 일치하는 것이 거의 없는 평행세계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존 시나리오와 연관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외로 친다.
- ↑ 흑월공주가 카즈노나 초엔 팜에게 밀린다고 해서 저평가받는 경우가 있는데, 세계관 내에서는 상당히 강력하다.
- ↑ 또 다른 데르족이라고 알려진 게네페
- ↑ 시즌 1 때의 시나리오라이터는 플레이어가 구어체를 사용했고, 시즌 2 때의 초기 시나리오 라이터는 플레이어가 문어체로 상황을 요약만 했었으나 흑영 시나리오 이후의 시나리오 라이터는 대화문은 구어체로 쓰고 괄호는 문어체로 쓰는 타입이다. 간혹 플레이어가 점점 성숙해진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 ↑ 그 이후 플레이어의 대사가 더욱 가관이다. '한창 청춘이 꽃피는 시기인 라테일 플레이어들은 그런 오덕한데다 구닥다리 대사들은 모른다구! 네 농담이 먹힐만한 사람들은 다들 양로원에 가 있단 말야!(...)'
방금 발언도 위험하다면서 커돌이가 궁시렁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