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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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브리케~!

블랙·잭의 등장인물. TV판 성우는 故 미즈타니 유코, 국내판 성우는 KBS는 김지혜/대원판은 손정아[1] 인터넷판에서는 우타다 히카루가 담당했으나 발로 국어책 읽는 연기로 대차게 까였다.

블랙잭의 옆에 쫒아다니는 붉은머리 꼬마. 블랙잭의 아내를 자처한다.블랙잭이 수술을 집도할 때는 옆에서 조수를 하기도 한다. 집안일은 형편 없다가 발군이었다가를 왔다갔다하지만[2] 조수로서의 실력은 발군이다. 처음에는 블랙잭을 쫓아가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갈수록 성장했는지 나중에는 반대로 블랙잭의 수술 속도를 제대로 쫓아갈 수 있는 조수가 피노코 밖에 없게 되었다.

혀 짧은 발음이 특기(예:센세→쩬쩨). 입버릇은 액션브리케(피노코가 놀랐을 때나 화가 났을 때나 감동 했을 때 쓰는 말버릇.)[3] 의미는 없고 피노코 본인이 만든 말이다. 악쵼 부리케라고 할 때 얼굴을 찐빵 찌그러뜨리듯이 찌그러뜨리는 게 포인트. 종종 주변 사람들이 쓰기도 한다. 블랙잭도 한 번 했다. 얼굴을 찐빵처럼 안 찌그러뜨리니까 안심하자. 원판에선 선생님이라 부르지만 국내판에서의 호칭은 "오빠". 이 엄청난 무성의한 발번역때문에 상당히 욕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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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의 순간. "자동차 면허는 있는데 의사 면허가 없다는 것은 악쵼부리케야." "뭐야, 그 악쵼부리케라는 것은? " "피노코가 만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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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요즘 이빨 안 닦는 구나" "악쵼부리케"

일본 만화에서 소위 모에 로리 캐릭터라고 하는, 겉으로 보기엔 로리지만 실은 성인이에요 우훗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유명 만화 평론서 중 데즈카 오사무는 이런 캐릭터를 만든 것만 해도 신이란 글이 나올 정도. 18세라고 주장하나 혹은 20세로도 나오며 피노코는 거기에서 대해 "데즈카 오사무란 사람이 대충 적은 탓이야"라고 만화에서 말하는 장면도 있다. 메타픽션

....... 거기다 인간이라 해도 되는지 의문인 아주 충격적인 존재다.

실은 피노코는 본래 자신의 언니와 쌍둥이로 태어날 몸이었지만, 태아일 때 언니의 몸 속에 유착되어 기형종(테라토마)의 형태로 언니의 몸에 기생하고 있던 존재였다. 이 설정은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의 악역 야쿠시지 텐젠과도 동일하다. 다만 텐젠의 경우에는 쌍둥이가 귓볼의 사마귀 형태로 남았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비슷한 설정이 스티븐 킹의 "다크 하프 Dark Half", 필립 K. 딕의 "닥터 블러드머니"에도 나온다.

블랙잭은 극비리에 의뢰를 받아 피노코의 언니에게서 피노코를 떼어낸 후, 혹 안에 들어있는 인간 1명 분의 장기와 팔, 다리가 완전히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부족한 부분은 합성수지(플라스틱)으로 보충하여 피노코를 탄생시키게 된다. 덕분에 블랙잭은 피노코를 자신의 딸이라고 지칭할 때가 많다. 얼굴은 블랙잭이 의학잡지에서 본 여자아이를 모델로 만들었다고하며[4] 피노코의 진짜 얼굴은 문고판 17권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피노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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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탄생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몸이었지만, 필사적인 노력 끝에 지금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5] 그리고 언니와 대면하게 되었지만, 충격을 받은 언니는 피노코의 존재 자체를 거부해버렸다. 자신이 태어났어야 할 집안에서도 거부당했기 때문에 블랙잭과 함께 살고 있다.

지금도 신체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약해서 정상적인 생활은 어렵다. 그녀의 몸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은 블랙잭 뿐이므로 블랙잭이 평생 돌봐줘야 할 상황.[6](…) 바다에 들어가는것 자체가 어렵기도 하다.[7]

종양이었을 때는 초능력도 가지고 있었는데 분리된 뒤에는 어디다 버렸는지 알 수 없다. 루머에 가까운 설로는 몸을 움직이는데 능력을 전부 사용하고있다 라고도 하지만...

나이는 언니와 함께 태어난 것으로 치면 18세, 블랙잭에게 탄생된 것으로 치면 7세가 된다. 그래서 본인은 18살이라고 우긴다. 노래도 엔카를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어른의 문화를 좋아한다. 실제로 학력도 고등학교 이상으로 추정된다. 물론 정식적으로 학력을 인정받을 수는 없는 몸이지만...

성장한 몸이 될수도 있었으나 그러면 얼마 안가 사망이기 때문에 피노코의 언니의 피를 수혈 못받을 때의 마지막 위안으로 해줄려고 했었다. 결국 언니가 수혈해주지만. 그래서, 꿈은 3등신 몸에서 8등신 몸을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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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선생님이 좋아서 언젠가는 어른의 몸을 갖고 싶어서 요상한 거울을 산 적도 있다.

수혈 이후에 기억을 잃은 언니와 만난 에피소드도 있긴 한데. 처음에는 언니인지는 모르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소녀가 블랙잭을 찾아오는데 알고보니 피노코의 친언니였다는 설정이다. 문제는 언니(그리고 피노코)의 집이 일본을 좌지우지하는 종교단체의 교주 집안으로서 집안 내에 벌어지는 권력 암투와 비리 등으로 충격을 받아 기억을 잃어버린 것. 이 에피소드는 당연히 어른의 사정으로 단행본에서 미수록되었고 앞으로도 수록될 가능성이 없는 환상의 에피소드가 되었다.

야마모토 켄지가 리메이크 한 버전에서는 수록되긴 했는데, 종교단체의 교주라는 내용은 당연히 삭제되었고 단순히 귀한 집의 따님이었다가 권력 다툼에 의한 스트레스로 창문에서 투신했다는 것으로 나온다. 마지막 부분에서 기억이 되돌아오는데 기억을 잃기 전까지 친하게 지냈던 피노코를 보고 벌레보는 표정으로 보는 게 압권.

블랙잭의 꿈 속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한 모습의 피노코가 등장한 적이 있다.

학력의 경우 유치원에 보내도 스트레스로 인해 크게 날뛰어서 블랙잭을 머리 아프게 한다.[8]

은혼 54화에서는 다 자란 성인으로 나온다. 그런데 얼굴이 삭았다(...). 다행히(?) 블랙잭(은혼에서는 화이트잭)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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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에서도 원작처럼 블랙잭의 조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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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도 블랙잭을 좋아한다

킬라킬만칸쇼쿠 마코가 이 캐릭터를 오마주했다.
  1. 손정아는 한일 성우 모두 통틀어서라도 제일 연령이 높은 성우. 그런데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2. 애니판에서는 빨래고 요리고 애가 다한다(...). 잘하는 요리는 카레라이스.라고 하는데 블랙잭은 언제 제대로 된 카레라이스를 만들 수 있냐고 불평불만. 그 밖에도 빵을 (6시간이나) 너무 구워서 새까맣게 태워서 블랙잭이 먹고나서 썩은 표정을 보여주고, 미소시루(된장국)에 소스를 넣는다든지 요리 실력은 형편 없다.
  3. 발음이 혀짧은 발음이라 "악쵼 부리케"로 들린다.
  4. 원인불명의 폐질환 환자로 실려있었다고 하는데 인근 공장의 폐수 때문에 공해병에 걸린 환자였다. 원작에서는 병이 깊어져 죽고말지만 애니판에서는 블랙잭의 수술덕에 살아나며 의학 잡지 환자로 실린것이 아니라 아동복 모델이라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5. 그런데 그것도 언니가 퇴원할 때까지라는 짧은 기간이었다. 처음 나타났을때는 일반인들처럼 잘 움직였다.
  6. 피노코 때문에 청부업자가 블랙잭의 손가락을 자르지않고. 목표물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 죽였다. 카오틱 룬의 작가가 그렸던 블랙잭에는 그 부분에서의 피노코의 과거가 삭제되었다. 그 보답으로 블랙잭은 암살하고 도망치다 중상을 입은 그를 피살자의 측근들이 배후를 알고자 고문하기 위해 치료를 요청했을 때 그냥 내버려 둠으로 갚아주었다, 암살자는 웃으며 사망함.
  7. 그래서 물에 빠져서 죽을뻔한 에피소드도 있다.
  8. 개중에는 유치원에 있을때 알던애가 아픈 에피소드도 나오지만 없을 때 사야하는 버전(...)에서는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