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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 피스메이커 쿠로가네
1 영단어
Peacemaker
(분쟁·전쟁을 종식시키려 애쓰는) 중재자[조정자]
2 여신전생 시리즈의 등장 아이템
메기도 파이어에 비견되는 카오스 계열의 최강 총기다. 이름만 보면 로우 같지만. TRPG에선 배경에 따라 설정이 좀 변하기도해서 현대에선 세베크사에서 만든 인류최후의 50맥그넘으로 설정되었다. 위력은 제법 강한 편.권총이 대전차라이플보다 강한 세상
3 미국 영화
딥 임팩트의 감독 미미 레더의 전작. 주연은 조지 클루니, 니콜 키드만.
드림웍스의 창립기념작으로 제작되었다.
러시아에서 폐기할 핵탄두를 수송하던 열차가 사고를 일으켜 싣고 있던 핵탄두가 핵폭발을 일으키는 사고가 일어나지만, 미국 핵무기 단속국의 줄리아 켈리 박사(니콜 키드만)와 미 육군 정보국 토마스 드보 중령(조지 클루니)은 이것이 누군가 핵탄두를 빼돌리기 위해 일으킨 고의적인 사고라고 생각하고 이를 추적한다.
갖은 고생 끝에 범인이 핵탄두 수송 감독관인 코도로프 장군이고 남은 핵탄두를 이란으로 팔러 간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들은 미군 특수부대를 동원하여 코도로프를 처치하고 핵탄두를 회수하지만 한 발이 비어있었고, 이 핵탄두를 사들인 사람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국가인 스르프스카 공화국의 신임 외교장관 두싼 가브리치(마르셀 이우레스[1])였다. 보스니아 내전이 강대국들의 횡포 탓이라고 생각한 두싼은 강대국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보스니아 평화회담이 열리는 뉴욕 UN 본부로 핵탄두를 반입하여 폭발시키려고 하는데...
줄거리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물이지만 미미 레더 감독[2] 이 차기작 딥 임팩트에서 보여준 것처럼 등장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치밀하고[3], 최종보스 격인 두싼에 대해서도 동정 어린 시선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실 헐리우드 액션 영화의 테러리스트치곤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인데 흔히 나오는 살육에 미친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원래 정치와는 거리가 먼 피아니스트였지만 내전으로 아내와 딸을 잃자 이런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강대국에게 복수심을 가진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파괴할 뉴욕을 핵폭탄을 메고 거닐다 본 한 가족의 모습에서 과거 자신의 가족과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물 흘리는 장면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여담으로 극중에서 니콜 키드먼이 연기했던 여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있다. 제시카 스턴이라는 인물로, 1990년대 미 백악관의 국가안전회의(NSC)에서 러시아-유라시아 담당 관료로 재직했는데 영화 제작 과정에서 자문을 담당했던 것. 스턴은 공직을 떠난 후에도 스탠포드, 하버드 등에서 강의 및 연구를 계속하면서 테러리즘 문제에 대해 손꼽히는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영화 촬영 당시, 주연이었던 조지 클루니와 함께 한 제시카 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