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대륙의 이야기

一つの大陸の物語(シリーズ)

1 개요

전격문고라이트 노벨. 작가는 시구사와 케이이치이며 일러스트레이터는 쿠로보시 코하쿠이다. 최초작 앨리슨에 이어 동일 세계관으로 연작이 이어졌으며, 동명의 최종 완결편 (항목 2.참조) 이 발매되면서 시리즈 명칭이 정리되었다. 본 항목에서는 시리즈 및 완결편에 대하여 각각 기술한다.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에서 NT노벨 레이블로 정식 발매되었다. 역자는 김진수이다.

2 라이트 노벨 시리즈

키노의 여행으로 지명도를 쌓은 시구사와가 또 다른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그려낸 라이트 노벨 시리즈이다. 2002년 3월에 발매된 첫편 '앨리슨'을 시작으로 매년 봄에 1~3권의 페이스로 발매하였으며, 2013년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까지 총 13개 에피소드, 19권으로 구성되었다.

행성에 존재하는 하나의 큰 대륙이 동서 양 세력으로 갈려 대립하는 세계에서, 그 대립의 틈바구니에서 자라나 어느새 세계의 평화를 키우는 존재가 되어 버린 소년과 소녀 (마지막에는 중년까지 되지만) 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무대는 가상이지만 세계관은 극히 현실적으로, 이제 막 헝겊 날개 수준을 면한 항공기로부터 증기기관차, 자동차의 대중화 등 20세기 초반의 현실 세계와 사뭇 닮았다. 대륙을 반 잘라서 한쪽은 평원이고 한쪽은 산골짜기에, 수백년간 대립해온 세력이 정작 철도 궤간과 연결기가 호환되는 것 같은 지극히 작위적이고 편리한 설정은 넘어가자 스핀오프작 멕과 셀론 정도쯤 되면 이건 그냥 학원 일상물. 또한 작가가 작가인 만큼 총기나 항공기같은 건 대체로 원 모델이 있다.

구성상 특이한 점은 본편에 해당하는 '앨리슨'과 '리리아와 트레이즈'가 트릴로지 구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단 스핀오프 '멕과 셀론'은 단편의 옴니버스 구성.

  • 1편 : 소년과 소녀가 만나 여행을 떠난다.
  • 2편 : 이쿠스 왕국에서 소년과 소녀가 만나 피오나 공주, 혹은 프란체스카 여왕을 구한다.
  • 3편 : 소년과 소녀가 장거리 철도에서 활극을 펼친다.

단 '리리아와 트레이즈' 쪽은 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작아진 점, 그리고 부모 세대인 빌과 앨리슨이 다 해먹다 보니 밀리는 경향이 있다.

2.1 세계관

행성에 하나 존재하는 감자 모양으로 생긴 대륙이 있다. 대륙의 동과 서는 중앙을 가로질러 표고가 1만 미터 이상 되는 중앙산맥과, 그 북쪽으로 흐르는 거대한 루트니 강을 경계로 나뉘어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인류는 동서 각각을 장악한 제국 사이의 대립을 겪고, 이후 양 대제국이 무너졌다가 약 400년 전 서쪽의 왕국 연합 성립을 계기로 동서 양 연합 국가로 재편성된다. 동서 대립은 끊임없는 전란을 가져왔으며, 그 중에서도 '앨리슨' 시점에서 35년 전의 대전쟁, 10년 전의 분쟁이 소설의 전개에 관계가 있다. 이러한 동서 대립의 원인은 어처구니 없게도 어느 쪽이 더 역사가 긴가 하는 말다툼으로, 이것이 주인공 빌과 앨리슨, 베네딕트의 발견에 의해 부정되면서 변화가 오게 된다.

대륙에 위치하는 세력은 이하와 같다.

  • 로크시아누크 연방 (약칭 로크셰)
동쪽의 평원에 위치한 연방 국가로 대부분이 공화국으로 이루어진 14개 소속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방의 수도는 대륙의 북동부에 위치하여 별다른 명칭이 없이 '로크셰 수도'로 지칭된다. 루트니 강을 경계로 서쪽 '스 베 이르'와 접하는 접경지대에는 롤, 냐샴, 라프트아 공화국이 위치하며, 그 남쪽의 중앙산맥 산자락에 유일한 왕국이자 산악국가인 이쿠스 왕국이 자리잡는다. 전반적으로 서쪽에 비해 중공업 등 경제력이 우월한 것으로 묘사되는 편이다. 언어는 서쪽과의 전쟁 수행을 위해 200년 전 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로크셰어로, 지역에 따른 사투리가 전혀 없으며, 그 전부터 사용되던 지역 언어는 대충 현역 세대의 조부모 세대 쯤 멸종되었다. 인명은 이름 - 성 순서로, 거의 모두 영어식이다. 소년 세대의 주인공들이 재학하는 상급학교는 현실의 중-고등학교 연령인데, 미국 등의 고등학교처럼 자유 수강 체제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로크셰 수도
로크셰의 최대 도시로[1] 앨리슨과 빌이 성장한 후 정착하고 후계 세대가 등장하면서 주 무대가 된다. 특히 수도에 8개 존재하는 상급학교는 부유층의 독무대로, 스핀오프작 '멕과 셀론'의 등장 학생들이 무슨 재벌집, 장군집 자식들로만 들어차는 배경이 되었다. 다만 의외로 치안이 엉망인 듯, 일개 중등학생 대부분이 개인 경호원을 데리고 통학하는 데다 총기와 마약이 아무렇지도 않게 굴러다니는 상황.
  • 라프트아 공화국
주인공 빌헬름 슐츠가 고아원을 떠나 상급학교에 재학하는 서부의 농업 지역으로 이야기의 시작점이 된다. 그 빌헬름 슐츠가 서쪽의 정보장교 '트라바스 소령'이 되어 암살 위기에 놓이는 곳도 바로 이 곳.
  • 이쿠스 왕국
정식 명칭은 '이쿠스토바'. 라프트아 남쪽에 접해 있어 실질적으로 라프트아의 에리테사를 통해야 들어설 수 있다. 연방 구성 국가 중 유일한 왕국이지만 소설의 시작 시점에서 10년 전의 궁정 소요로 왕가가 소멸된 상태였다. '모종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국왕이 단 한 명의 자녀를 얻어 승계하는 전통이 있었다. 그 뒤 '앨리슨' 2권의 진행을 통해 왕정이 부활하고, 산악 환경을 이용한 관광 대국으로 성장한다. 제 2작의 히어로 트레이즈는 이 왕국의 '숨겨진 왕자'.
  • 베젤 이르트아 연합 왕국 (약칭 스 베 이르)
루트니 강 서쪽의 여러 왕국이 연합한 세력으로, 그 중심은 북서부 스프레스트스를 수도로 하는 베젤 왕실이며, 중앙산맥 서쪽 자락의 이르트아와 함께 연합의 이름이 되었다. 로크셰와 달리 산이 많은 지형이며, 언어 또한 베젤어가 공용어이지만 지역에 따라 방언이 심하다. 동쪽과 달리 인명은 성 - 이름 순서이며, 독일어나 프랑스어에 가깝다.

2.2 주요 캐릭터

앨리슨과 전쟁 고아원 '미래의 집'에서 함께 자라난 남자. 앨리슨과 같이 시작 시점에서 17세, 최종권에서 37세이다. 성격은 느긋하면서도 얌전하며 책을 좋아하는 우등생. 로크셰에서 대학을 마친 후, 장인 어른 아이카시아의 부름을 받아 신분을 지우고 서쪽으로 넘어가 정보장교가 된다. 이 때의 명의가 첫 에피소드에서 둘을 구해 준 귀족 여성의 양자로서 '트라바스 소령', 이후 다시 로크셰 수도에 주재무관으로서 부임하면서 스파이 활동을 하게 된다.
성격상 앨리슨에게 휘둘리는 편이지만, 실은 본인이 오히려 끝까지 모험을 무릅쓰는 편. 마지막에 가서 앨리슨이 어릴 적부터 그 점을 걱정해 왔다는 것이 드러난다.
스 베 이르의 공군장교로 첫 에피소드에서 위 둘에게 휘말려 함께 '벽화'를 발견하게 된다. 벽화를 본인의 명의로 세상에 공개하면서 일약 세계에 모르는 자가 없는 영웅으로 떠올랐으며, 이후 피오나와 맺어지면서 이쿠스토바의 부군이 된다. 시작 시점에서 24세, 최종권에서 44세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은 젊은 시절 바람기 충만한 남자였다. 심지어 벽화 발견 때 앨리슨과 엮인 것도 그 전의 합동 훈련에서 마주친 후 편지를 보내는 등 꼬시려 들었기 때문, 이후 두 '진짜 영웅', 그리고 여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이쿠스토바의 골짜기에 은둔해 살던 '숨겨진 공주'. 이후 프란체스카 여왕으로 부활한다. 상세는 링크 참조.
'앨리슨' 셋째 에피소드에 등장한 스 베 이르의 육군장교로 처음에는 '스토크 프렌 소령'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은 비밀 임무를 위한 거짓 명의로 실제 정체는 아이카시아 대령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앨리슨의 부친으로서 과거 로크셰 육군에 잠입한 '오스카 위팅턴 소령'이기도 했다. 여러 모로 빌의 스승.
이후 '아이카시아 학교'를 통해 빌을 포함한 유능한 정보원을 양성해 세계를 뒤에서 조정하는 흑막 역할을 한다. 등장이 적어도 원체 얽히는 인물이 많아 스토리상 비중은 크다.
앨리슨과 빌의 딸. 명목상 제 2작의 히로인이지만 어쩐지 본업이 인질 노릇인 느낌으로, 전 에피소드에서 생명의 위기에 놓였다.
프란체스카 여왕 슬하의 '숨겨진 왕자'. 항목 참조.

2.3 작품 목록

2.4 미디어믹스

TV 애니메이션으로는 2008년 '앨리슨'과 '리리아와 트레이즈'를 묶어, '앨리슨과 리리아'라는 단일 타이틀로 묶여 제작되었다. NHK BS2의 '위성 애니메이션 극장' 편성으로 방영되었으며, 신작 애니메이션이 심야 방영된 것은 이 작품이 최초이다. 총 24화. 다만 스토리가 어처구니 없이 칼질되고 작화가 원작 재현은 둘째치고 그 자체로 엉망이어서 평판은 좋지 않았다. 원인은 아무래도 NHK의 심의가 민영방송 대비 빡빡한 탓인 듯. 축약도 축약이지만 원작에 수두룩하게 널려 있는 살인 등의 자극적 장면이 걷어내어지면서 구성 자체가 뒤틀렸고, 동서 언어 격차 역시 사라지면서 딸려 삭제된 요소가 많다. 작화 또한 항공, 공중전이나 철도 등의 CG를 보면 예산이 부족한 흔적은 없다. 다만 성우진은 히로인 미즈키 나나쿠와시마 호우코, 야마데라 코이치, 노토 마미코, 모리카와 토시유키 등 꽤나 귀가 즐거운 라인업을 갖췄다.

그 전 2006년에는 DS 전격문고 시리즈의 하나로 닌텐도 DS 사운드노벨로 발매되었다. TV판과 캐스팅이 완전히 다른 게 흥미거리. 단 여기서 앨리슨을 맡았던 쿠와시마 호우코는 TV판에서 성인 앨리슨 역으로 남았다. 2007년에는 1,2작이 동시에 코믹화되었다.

3 1.의 시리즈 제 4작 라이트 노벨

一つの大陸の物語〜アリソンとヴィルとリリアとトレイズとメグとセロンとその他〜

라이트 노벨 '하나의 대륙의 이야기' 시리즈의 제 4작이자 최종 완결편. 시리즈의 에필로그 격인 작품으로 부제가 '앨리슨과 빌과 리리아와 트레이즈와 멕과 셀론과 그 외'로 매우 길다.

앞서 3개 작품의 뒤를 잇는 마무리 편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제 1작 '앨리슨'에서 마저 마무리하지 못한 앨리슨과 빌의 연애담,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위한 몸부림'을 매듭짓는 스토리이다. 즉, 라이트 노벨 바닥에서 거의 전례가 없을 법한 중년 남녀[2]가 히어로 히로인을 해먹는 작품이 되겠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에필로그 에피소드답게, 그 시점에서 생존해 있는 캐릭터는 대부분 빠짐 없이 등장한다. 심지어 멕과 셀론의 단편에 이어 2인칭 에피소드로 전개되는 '당신'까지도 등장한다.
  1. 어떤 의미로는 '여기만이 도시'다 싶을 정도로 압도적.
  2. 제 4작 시점에서 3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