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시몬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 드라마판 배우는 카토 나츠키.
모농대의 대학원생. 하얀 백의 아래 본디지 패션과 화장한 눈에 SM 여왕님이 연상되는 미인이다. 무토 아오이는 화장하지 않는 편이 예쁘다[1]고 하지만 언제나 이 본디지 여왕님 기믹을 고수한다. 이츠키 케이조 연구실의 유일한 정식 연구원이었지만 학부생들인 무토,오이카와,사와키 그리고 후배들인 미사토 카오루와 카와하마 타쿠마가 학교에서 양조주 밀조를 하다가 이츠키에게 오히려 '바람직한 실학의 자세를 갖고 있다'고 스카웃되면서 매일매일 이들의 얼빠진 행동과 언동에 짜증을 내고 있다.
술 한두잔 정도로는 취하지 않는 주량이지만 선을 넘어서 술에 취하게 되면 굉장히 흉폭하달까 이상하달까 에로하달까... 표현하기 묘한 술주정을 부린다. 본인 曰 술을 마시면 응석부린다라는 데... 지금까지 이 술주정에 당한 후 GG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카와하마 曰 저건 여자의 탈을 쓴 폭탄이다라고 했을 정도. 본인은 이때가 되면 완전히 필름이 끊겨서 전혀 기억 못하지만. 술먹고 에로한 표정으로 코나 귀를 물어뜯으면서 피를 보여달라고 하고, 옆에서 상대하던 사람은 일어나보면 완전히 엉망진창인 몰골로 살려달라고 덜덜떠니 기겁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사실은 일본 정계, 학계와도 밀접한 대기업 회장의 영애로 대학을 졸업하면 본가에서 결정한 자의가 아닌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학사졸업이후 집안의 반대에도 대학원으로 진학해 이츠키의 조교가 되어 연구를 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자립심 강한 성격이었으며 중학생 때 가족들이 주최한 대규모 연회에서 이츠키를 우연히 만났다가 이츠키가 보여준 점균 실험 샬레에 호기심이 동해서 관심을 가진 끝에, 이츠키를 따라 지망 대학까지 농대로 정해버린 케이스. 입고다니는 자극적인 본디지 패션도 집안의 결정에 반항하기 위해 일부러 입고 다니는 것이다. 그러나 집안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본디지 패션을 고수하는걸 보면 이젠 습관이 되어버린듯.
이 때문에 집안에서도 당장 자퇴하고 결혼하라고 난리고, 정혼자도 하루카의 학업이나 자기 목표 자체에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여 계속 결혼을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양가 부모들이 고급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에서 정혼자와 만나게 하려고 억지로 저녁 만찬 스케줄을 잡자, 탈출하기 위해 사와키 타다야스에게 가져오게 한 빵빵하게 부푼 수르스트뢰밍 통조림을 던져넣는 대형사고(...)[2]를 치고 나왔을 정도.
이츠키에 대한 존경심 이상의 무언가가 존재하며 학자로써의 야심도 있어서 여자 정교수를 노리고 연구를 통한 성과를 내기에 매진하는 중인데 대학원 1년차인 경력으로 학문적 성과를 내는 것이 불가능했고, 기본적인 생물학 지식조차 없는 1학년 사와키가 균을 볼 수 있다는 능력만 가지고 이츠키 교수의 총애를 받는 것을 대놓고 질투했다. 그래서 능력을 알아보겠다고 여러가지를 요구하지만 사와키의 무좀드립에 결정타를 맞고 데꿀멍했다. 이후에도 미묘하게 사와키에 대한 열등감같은 것도 생겨서 종종 충돌하곤 한다.
하지만 사와키가 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잠시 잃었을 때 자기도 모르게 심한 말을 한 것이 굉장히 미안해서 창피를 무릅쓰고 사와키를 품에 꼭 안아주는 좋은 선배이기도 하다. 사와키는 이 때의 충격 때문에 다시 능력이 돌아왔으니 제대로 사과 겸 도와주기는 한 셈. 그럼에도 후배들이 자기를 따르는 것을 엄청나게 부담스러워한다. 무토 아오이는 이츠키 제미에 들어와 사수가 된 하루카를 따라다니려고 등짝을 깨무는 기행까지 저질렀다.[3] 고압적인 첫 인상과는 달리,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매우 약해지는 성격.
사와키의 능력 때문에 자신의 발에 무좀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히 자기 관리 중이다. 덕분에 어쩌다 무좀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사와키가 발설해버렸나 하고 째려본다.
현재 모야시몬의 균류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리볼텍으로 피규어가 나온 사람. 프로이라인중에서도 상당히 잘 나온 케이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인스턴트 라면따위은 먹어 본적이 없을 정도로 부잣집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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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과 균과 관련한 인물들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본작에서 유일하게 제대로된 연애노선이 시작해서 발전하고 결실을 맺는 캐릭터. 연하남인 후배 연구원 미사토와 커플링이 있다. 본래부터 이상하게 이벤트가 많던 둘이다가 정혼남과의 정략 결혼문제가 불거졌을 때 미사토가 프랑스까지 와서 도와준 것을 계기로 발전하기 시작하여[4] 결국 완결 직전에 결론이 난다. 정혼남과는 서로가 좋아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서로 깔끔하게 헤어졌다.[5]
프랑스 사건 이후부터는 집안문제가 사라져서 성격이 둥글둥글해졌으며, 여왕님 기믹이 약해진(없어진 건 아니다) 대신 묘하게 공주님 기믹이 추가된 듯하다. 위의 인스턴트 라면 드립이라거나, 석유 스토브를 처음 봤다거나[6], 마리를 찾아가기 위해 골목길에서 꺾어지지도 않는 대형 리무진, 전용기, 헬기 등을 동원하질 않나...
11권에서는 미사토가 '미스 농대 선출'과 관련해 농간부린 데에 휘말려 케이 대신 수영복 심사에 나와 상황을 정리했다.[7]
그리고 13권에서 드디어 미사토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고는, 미사토가 졸업하는 2년간 기다릴테니까 빨리 좀 걸맞는 사람이 되라고 그런다음에 예약!이라고 이마를 때리고는[8] 황급이 도망가버린다.- ↑ 처음에는 어느정도 화장을 하고 다녔지만, 무좀 사건 이후로는 균에게 맡기는 식으로 넘어가서 현재 눈 외에는 화장을 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오오 쌩얼미인 오오. 거기다 사와키 덕에 무좀을 치료한 뒤로 생활 환경을 뜯어고쳐서 피부 환경이 최적화됐다고 한다. - ↑ 실내에서 개봉했다가는 냄새 빠지는데 일주일은 족히 걸릴 정도의 악취 폭탄을 던지고 나왔으니, 실제로 이랬으면 호텔 측이 영업 방해로 고소미 시전하고도 남는다.
- ↑ 원작에선 무토 외에도 농업경제학과생이자 타치바나교수 제미 수강생, 그리고 농대 방송부 소속이자 맥주축제 아나운서를 했던 코사카 크리스틴이라는 여학생도 자신의 식량자급률에 관련된 연구 주제에 대한 평론을 듣고나서 하루카를 선배로써 따르고 싶어한다. 그리고 코사카는 하루카의 목을 물었다(...).
- ↑ 물론 성격이 성격인지라 솔직하지 못해서 진전은 미미하지만....
- ↑ 정혼남이 하루카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동경? 열등감 같은걸 호감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
- ↑ 1학년들도 알고 있는 스토브를 모르는 이츠키 제미에서 가장 연장자 학생이다.
- ↑ 물론, 미사토는 채찍난무에 떡이 되었다.
- ↑ 검지와 중지로 자기 입술을 어루만져 루즈를 묻히고는 미사토의 이마에 입술 모양으로 찍어버렸다.
도장 쾅그리고 미사토는 깨알같이 다음 등장에서 그 위치를 밴드로 가리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