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水街
1 개요
여러 단편들을 모은 옴니버스식 구성. 대도시의 지하에 의치한 빈민가인 하수거리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후타나리, 몬무스, 수인, 이종족, 변이, 인체개조물 등 다소 매니악한 요소를 메인으로 삼는데, 작가 성향 때문인지 스토리는 대부분 순애에 해피 엔딩 위주.
후속작으로 밤에 서성대다가 있다.
2009년에 설정집이 2권이나 나왔다. 1 2
2 배경
- 위의 도시
지상에 존재하는 인간의 거리. 쇼와 시대 중기를 연상시키는 거리 풍경이 특징으로, 군대나 공장, 학교, 항구가 존재하는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이 이루어지는 모양. 위의 도시 거주자(특히 아이들)은 그다지 하수 거리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것 같고, 하수 거리의 수인, 돌연변이, 괴물 등을 처음 봤을 때는 예외없이 매우 놀란다.
- 하수 거리
위 도시의 지하에 넓게 뻗어있는 거대한 하수도를 중심으로 존재하는 반인반수, 돌연변이, 몬무스, 인간들이 사는 거리. 위의 거리에서 들어오는 하수를 자원으로 한 산업이나 채집, 고기잡이, 담배 '오보로'의 생산[1] 등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주민들은 성적으로 매우 개방적인 것 같고, 외모는 유아라도 성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 사실 스토리 텔링이 부드러워서 알아채기 힘들 수 있는데, 하수거리는 아동노역과 매춘과 불법 약물거래 등이 판치는 막장 환경을 자랑한다. 또 10엔[2] 단위가 무려 큰 돈으로 취급되는 등 경제환경도 열악하다. 다만 시대배경이 몇년도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므로 기본적인 화폐가치가 높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3 등장인물
- 자라메 죠우케이 기죠(粗目・城傾・魏城)
시리즈의 주인공 격인 여자. 저자에 의하면 하수가는 기죠의 이야기라고 한다.[3] 기계로 되어있는 의족, 의수와 머리에 나 있는 뿔[4]이 특징. 렌가와는 소꿉친구 관계. 어렸을 적에는 창녀를 생업으로 하고 있었지만 한 저급 악마에게 성적 서비스를 한 대가로 담배 잎 '오보로'를 받았다.[5] 성장해서는 위의 도시의 야쿠자 우두머리인 사이보그 '기'의 고백을 받고 아내가 되고, 이후 "기죠"라 불리게 된다. 하수 거리에서 위의 도시로 생활의 거점을 옮긴 드문 인물이다. 남편이 죽은 후 조직을 이어받았으며 어렸을 때 받은 담배를 재배, 생산해 돈을 벌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나중에 재혼했다고 하지만 두번째 남편도 일찍 죽었다고 하고, 후속작에서는 해군 장교인 사이보그와 이어지는 듯 했지만, 그 장교조차 전쟁터에서의 부상으로 폐인이 되는 바람에 깨졌다...[6]
- 비타 츄가쿠(鐚 紐学)
하수 거리에서 약방을 운영하는 약사 노인. 시리즈 최다 등장 횟수를 자랑한다. 살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해골과도 같은 얼굴이 특징. 후속작에서는 그의 죽음이 명시되는 에피소드로 시작되어, 과거가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 등 시리즈의 중심 인물. 온갖 신묘한 약을 만들어내는 약사로서의 실력은 확실해 보인다.
후속작에서 밝혀진 바로는 과거 위의 도시의 대학의 의대생이었지만[7], 동기 테니오하가 만든 인조인간 사쿠라메시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하수 거리로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3명의 딸이 있다.
- 테니오하 이야(弖爾乎波 伊屋)
하수 거리에서 예술가이자, 외과의를 하는 남자. 큰 키와 4개의 팔, 그리고 비타처럼 해골 같은 얼굴이 특징. 원래는 비타와 같은 대학의 동기였지만, 비타보다 한발 앞서 하수 거리로 내려가서, 프랑켄슈타인처럼 시체를 이어 맞춘 인조인간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던 모양.
첫 등장 시에는 꽤 나사빠진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를 합친 살아있는 '인형'을 만드는 예술가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8] 그러다가 인조인간 조수인 유가미의 복수로 소녀의 몸에 뇌가 이식되어 정신은 멀쩡해졌지만, 폐기하려고 했던 자신의 창조물들에게 격렬하게 능욕된다.
후속작에서는 제정신을 되찾은 후 소녀의 모습[9]으로 외과의를 하고있다. 과거 남창이었던 소년을 완전한 쭉쭉빵빵 여성으로 성전환시키는 등[10] 여전히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 유가미(歪)
테니오하가 의대생 시절에 시체로 만든 인조인간 소녀. 현재는 테니오하의 조수. 비정상적으로 긴 왼팔과 크기가 짝짝이인 유방이 특징. 테니오하의 신체를 바뀌치기한 장본인. 후속작의 과거 에피소드에도 등장한다.
- 사쿠라메시(茶飯)
유가미와 마찬가지로 테니오하가 의대생 시절에 시체로 만든 인조인간 소녀. 하수가에서는 아주 잠깐잠깐 등장하고 말지만, 후속작에서는 과거 에피소드에서 젊은 시절의 비타와 첫눈에 반해 아내가 되었던 과거가 나타난다. 비타보다 먼저 사망했다고 한다.
- 렌가(煉瓦)
비타와 사쿠라메시의 장녀, 자라메(기죠)의 소꿉친구다. 자라메와 함께 한 저급 악마에게 성적 서비스를 한 대가로, 먹으면 최음제 작용을 하는 기생충 알을 받는다.[11] 후속작에서는 어른으로 성장해서 뱃속에 크게 자란 어미벌레를 키우며[12], 자라메로부터 구입한 두 소녀들의 뱃속에 애벌레들을 넣어 키운 뒤 팔아 생활하고 있다. 소녀들에게는 강요없이 애정을 갖고 대하고, 소녀들도 렌가를 따르고 있다.
- 도빈(土瓶)
비타와 사쿠라메시의 차녀. 테니오하의 아들 테구스의 아내가 된 모양.
- 칭키(丁機)
비타와 사쿠라메시의 삼녀. 외모는 어리지만 야무지고, 후속작에서 비타가 죽은 후에는 비타와 테니오하의 동기의 도움으로 약방을 이어받았다.
- 테구스(天蚕糸)
- ↑ 위의 도시로도 팔고 있는 모양
- ↑ 한화 약 백원
- ↑ 다만 등장하는 편마다 비중은 공기에 가깝다.
- ↑ 원래 어렸을 적에는 뿔이 2개였던 모양.
- ↑ 악마에게 빈 소원은 "부자가 되고 싶어" 였다. 이후 오보로는 하수가에서만 자라는 특산담배로 불티나게 팔린다.
- ↑ 장교는 뇌를 제외한 몸의 대부분이 기계인 사이보그였는데, 공교롭게도 뇌를 다치는 바람에...
- ↑ 이 때는 다소 마른 외모였을 뿐, 비교적 멀쩡한 외모였다.
- ↑ 기죠가 운영하는 창관에도 창녀로 납품하는 듯
- ↑ 새 몸에도 개조를 해놨는지 역시 팔이 4개이고, 옷의 윤곽을 보면 유방도 4개인 것 같다...
- ↑ 해당 단편의 마지막에 등장해서는 해당 소년(작 중 등장할 때는 이미 외형적으로 완전한 여성이 된 상태)에게 인공적으로 만든 자궁&난소(!)를 이식시켜 줄 거라고 보여준다.
- ↑ 렌가가 빈 소원은 "행복해지고 싶어" 였다. 말 그대로 된 셈(...)
- ↑ 이 어미 벌레는 렌가와 연결되어 음경 역할도 한다고.
- ↑ 실제로 작중 배에서 성감대 역할을 하는 종기들이 돋아나는 소녀에게 엉뚱한 약을 처방해줬다. 여담으로 이 소녀는 비타에게 찾아가고 한참 뒤에나 종기들이 특정 기생충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는다. 불행 중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흥분했을 때 종기에서 나오는 액체들이 값진 약재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담배 공장 일을 때려치고 동생들과 검열삭제 삼매경인 생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