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타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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ふたなり(フタナリ, 二形)

1 설명

남녀의 성기가 둘 다 존재하는 증상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의 속어. 남자든 여자든 여기에 속할 수 있지만 일본의 성인향 작가들에 의해 일반적으로 "남녀 양쪽의 생식기를 보유하는 여성"으로 정의된다.

생물학적/의학적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인터섹스 문서 참조. 이 문서에서는 모에속성으로서의 후타나리 관련 창작물에 관한 것을 설명한다.[1]

인터섹스 자체가 그리 희귀하지 않은 케이스인 만큼 후타나리 역시 인류 역사와 함께 한 상당히 오래 된 페티쉬인데, 그리스 신화에서는 이를 신격화한 헤르마프로디테가 존재한다.

의외로 한국 성인만화 중에 나오는 경우가 제법 있다. 고우영화백의 <수레바퀴>에서도 사방지를 주제로 몇 페이지를 할애했을 정도. 주인공으로 나온 만화도 있을 정도, 수절하는 과부와 그 하녀 이야기도 나왔다.

여담으로 생물 과목 교재에 보면 가끔 생식기 파트에서 한 그림 안에 남녀 생식기를 모두 나타내려고 둘다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농담으로 후타나리라고 칭하기도 한다.

2 영상물

생물학적으로 정말 인터섹스인 사람이 출연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실제로는 성인용품을 달고 있는 가짜다. 일본 AV는 모자이크이기 때문에 가짜라도 식별이 잘 안될 수 있어서 가능하지만 보면 티가 난다. 이와는 별도로 P2P에 돌아다니는 후타나리라고 이름이 붙은 영상의 경우 꽤 많은 양이 쉬메일이다.

일본보다는 서양쪽이 이러한 유사성기(페니스밴드) SFX가 발달했으나 사실 이는 후타나리물이라기보단 그냥 레즈물이고 영상 자체는 후타나리와 흡사하다. 또 서양 쪽에서는 어느 정도 있고 일본에서는 아주 희귀하지만 남자에서 여자가 된 트랜스젠더들이 남성기를 적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에서는 실사판 후타나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3 서브컬처

페니스도 발달했고 질도 발달한 반음양자는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남녀 양쪽의 생식기를 보유하는 여성의 외모를 가진 인간'으로 묘사된다. 사실상 음경이 달린 것만 빼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일반 여성과 전혀 다를 바 없다.

일본의 경우, 여성에게 음경이 달려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계열의 시초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널리 퍼지게 된 것은 노예전사 마야부터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형태는 여러 가지인데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위에 달려 있는 경우이며, 여성의 질 내부에서 음경이 솟아나오는 경우 등이 있다. 후타나리는 아니지만 여성의 음핵이 극도로 비대해져 남성기와 비슷한 크기로 커지는 경우도 있다. 고환은 창작자의 개성에 따라 있기도, 없기도 하지만 없는 쪽이 많다. 양쪽 생식기가 모두 완벽한 상태로 존재한다면 소변은 어느쪽 요도로 보는지에 대한 문제가 생기지만 이건 창작자의 취향에 달라지는 편.

후타나리가 되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후타나리거나 후천적으로 인체개조, 약물, 마법, 주술 등의 초현실적인 힘으로 생기기도 한다.

성인향 창작계에서는 이미 하나의 장르 혹은 페티쉬로 굳어져 있다. '남자는 그리기 싫지만 거시기는 필요할 때' 또는 '19금 백합물이라도 거시기가 있어야 그림이 나오는' 식으로. Tinklebell사 작품의 경우 거의 무조건 후자의 목적으로 활용한다. 단순히 후타나리라는 존재를 작품 진행에 필요한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는가 하면, 후타나리 그 자체를 선호해서 만든 작품들도 다수 존재한다. 그것만을 주제로 하는 동인 행사까지 있을 정도.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의 경우에는 좀 다른데, Futanari라고 그려 놓은 그림 중 절반이 쉬메일이다. 진짜 후타나리를 그릴 경우, 일본에서는 그냥 '거시기 달린 여자'로 취급하는 것과는 달리 이쪽은 뭔가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중성적인 그 무언가'로 묘사한다.[2] 그래서인지 서큐버스 풍의 악마가 등장하는 그림이 대단히 많다. 고환은 일본과는 달리 거의 다 있는 걸로 그린다. 혹은 Futanari로 검색하면 여성 사진에 남자 성기를 합성한 실사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그나마 소프트한 것만 보았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성인 만화나 게임에서의 후타나리는 웬만한 남성 이상의 크기인 음경과 고환이 있거나 방출하는 정액의 양이 엄청나게 많게 그려진다. 물론 이쪽 세계의 일반적인 경향도 고려해야 하지만... 고환이 없더라도 정액이 나와 여성을 임신시킬 수 있는 경우도 많으며[3], 아주 드물게는 셀프임신이라는 연출이 등장할 때도 있다. 단순히 음경이 붙어있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여 음경의 길이가 목까지 오거나 건물 기둥만한 굵기이거나, 정액량이 리터급에 달하는 경우에, 심지어는 음경을 두개 이상 가지고 있거나 유방까지 음경화시키는 등으로 기괴한 모습이 되기도 한다. 인체개조물 참조. 경우에 따라선 정상적인 여성이나 남성을 후타나리로 개조해 버리기도 한다.

후타나리는 잠재적인 게이성향을 자극한다는 가설이 있다. 그러나 후타나리물을 좋아하는 것이 게이 성향과는 관계가 없으며 성 심리학에 따르면 설정이 어떻든 겉모습에 있어서 여성적 부분을 발견하면 남성은 흥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4] 즉 남성기는 여성이 얼마나 흥분했는지 시각적으로, 그리고 경험에 의해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하기 위한 장치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상술한 것처럼 유독 후타나리의 남성기를 거대하게 표현하는 것 역시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남자의 성기를 필요 이상으로 거대하게 표현한다면 주 독자들인 남자들은 당연히 거부감과 열등감을 느끼게 될 것이지만 여자라면 아무리 커도 상관 없는 것이고, 오히려 클수록 더 과격한 표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칸트보이 라는 것도 있다.칸트보이는 남성에게 음경대신 여성의 생식기가 있는것으로, 후타나리와 헷갈릴 수 있는데 남녀 생식기가 둘 다 달린것과 남자가 음경없이 질만 있다는것은 다르다.미즈시로 세토나의 만화 방과후 양호실에서 주인공이 남성이면서 여성의 생식기를 가지고 있다. BL적인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출하려는 야오이 구멍같은 무대장치로 보인다. 아틀리에 카구야에서 나온 毎日がM!에서 남자 주인공이 성기 부분만 강제로 성전환되어 버리는 루트가 존재하는 것을 제외하면 에로게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4 관련 창작물

5 참고 문서

  1. 실제로 관련 영어권 사이트에서도 학술적 설명을 할 때는 intersex로, 서브컬처적인 모에속성 내지는 페티쉬로서의 기호적 설명을 할 때는 futanari로 따로 분류한다.
  2. 그래서인지 Furry 팬덤에서는 후타나리를 지칭할 때 위의 헤르마프로디테에서 유래한 herm이라는 명칭을 자주 사용한다.
  3. 실재로는 고환이 없어도 정액은 나오지만, 정자가 없어 흰색이 아닌 무색을 띈다.
  4. 이 부분은 오토코노코에서 느끼는 여성적 아름다움 부분과 약간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점은 오토코노코는 남성이라는 걸 인식한다는 것과 후타는 위에서 언급처럼 남성기가 있는 여성으로 인식한다는 것이 차이.
  5. 후타나리 정신(...)을 표방하여 남녀를 모두 포용하는 사이트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여초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지며 갈등도 생기고 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