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1 다리를 대신해주는 인공 다리및 장치


휴 허 (Hugh Herr): 달리고 등산하고 춤출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인체 공학(Mar 2014)

1.1 개요

하지의지를 의족이라고 한다. 의지 참조.

다리를 절단한 환자는 당연한 말이지만, 목발과 같은 물건 없이는 걸을 수 없다. 의족은 이러한 다리의 결손을 보완해주는 것으로, 인공적인 다리라고 볼 수 있다. 당연하지만 의족을 쓰는 쪽 다리에는 상당한 부담이 가게 된다. 그래도 휠체어목발에 비해 '손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일장일단. 하지만 의족은 기본적으로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1] 저소득 장애인들은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2] 어느 날 다리를 잃었는데 의족을 구하지 못해서 보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한 통계에 따르면 1급 2호에 해당하는 장애인들의 의족 착용 비율은 40%라고 한다. 장애 등급상 1급 2호는 무릎 기준으로 두 다리가 그 위의 부위에서 절단된 경우다. 즉, 절단되고 남은 부위의 관절 운동이 불가능하다. 이런 장애인들이 더더욱 의족을 필요로 하는데 정작 착용 비율이 높지 못하다. 하지만 극히 드물게 골반을 포함한 하반신이 아예 절단된 경우는 의족을 착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의족은 절단 상태에 따라 족지(발) 의족, 하퇴(종아리) 의족, 슬관절(무릎) 의족, 대퇴(허벅지) 의족, 고관절(골반) 의족으로 나뉜다.

족지 의족은 발가락이 없는 경우이며 착용하면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다. 신발을 벗지 않으면 티도 안 난다.
하퇴 의족은 무릎 아래가 잘렸을 때 착용하며 무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적응하기 쉽다.
대퇴 의족은 무릎 위 허벅지가 잘렸을 때 착용하며 무릎 관절까지 의족이라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양쪽에 대퇴 의족을 착용하면 처음에는 지팡이나 목발이 필요하다.
고관절 의족은 엉덩이 밑으로 다리가 완전히 잘렸을 때 착용하는데 허리를 감싸는 벨트가 달려 있다. 이런 구조 때문에 한쪽 다리를 완전히 잃은 사람이 고관절 의족을 착용하는 건 쉽지만, 양쪽 다리를 완전히 잃은 사람은 어렵다. 착용은 할 수 있으나 걸으려면 눈물겨운 노력을 해야 한다. 순전히 엉덩이의 힘만으로 수 kg의 가짜 다리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인지 두 다리가 완전히 잘린 사람은 대개 휠체어에 의지하는 일이 잦다.

별별 희한한게 다 있다. 일반적인 의족 외에도 패럴럼픽 육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걱처럼 생긴 것, 해적들이 애용하는 나무의족, 외관은 진짜 다리같이 만든 미관용 의족도 있다. 요즘은 C-Leg과 같은 전자 의족도 나와 절단 장애인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주고 있다. 물론 가격은 일반인에게 전혀 윤택하지 않다.
만약 주변에서 의족을 착용한 장애인을 보더라도 이상한 것마냥 쳐다보지 말자. 그 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가상의 의족 사용자 중에서는 의족안에 별별 무기나 도구를 숨겨놓고 쓰기도 한다.

1.2 의족을 사용하는 인물 혹은 캐릭터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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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할 때부터 의족을 달고 나오는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스토리 전개 중에 발이 잘려나가서 의족을 달게 된 캐릭터들도 많다. 그러한 점에서 스포일러 주의를 걸어 놓는다.

2 축구 속어(?)

어원은 당연히 1의 내용

축구 선수가 슈팅이나 드리블을 할 때 양 다리를 둘다 쓸 수도 있지만, 한쪽 다리의 컨트롤이 너무나도 나빠서 한쪽 발로는 슛이나 드리블은 커녕 턴오버를 양산할 경우, "○○발은 의족"이라고 한다. 이런 선수는 당연히 한쪽 사이드에서는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엄청나게 제한되므로 막을때 한쪽으로 몰아넣으면 상대적으로 쉽게 막을 수 있다.

로빈 반 페르시(왼발잡이)나 알렉시스 산체스(오른발잡이)같은 선수가 반대발 플레이가 매우 약해서 의족 소리를 듣는 편. 의외로 한국의 축구 선수들은 양 다리를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들이 많아 외국 지도자들이 놀란다고 한다.

역대 최고의 의족 선수는 크리스티안 비에리로, 그의 커리어중 수많은 골중에서 오른발로 넣은 골은 단 여섯골에 불과하다. 02년 WC 한국전에서 골대앞에서 위로 쭉 날려버리는 오른발 킥은 명장면. 이에 버금가는 의족 선수로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가 있는데, 이때문에 오른쪽에서 파넨카 킥으로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하는 등 극단적인 왼발 사용자이다.

3 대전 액션 게임의 속어(?)

역시 어원은 1. 킥 기술, 특히 다리 후리기에 부여된 타격 판정에 비해 피격 판정이 매우 작아서 저거 자기 다리 아닌거 아니냐고 비아냥거린데서 나온 말이다. KOF 2002유리 사카자키 같은 캐릭터가 대표적인 의족 캐릭터. 반대의 경우로 자기 몸이 아닌 도구에도 피격판정이 있는 빌리 칸 같은 캐릭터도 있다.

  1. 최근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과 관련하여 치료비가 750만원 전후로 나왔다는 말이 있었는데, 의족값은 보통 그 치료비를 훌쩍 뛰어넘는다.
  2. 참고로 우리나라 법에 의해서 의족에 대한 보장구 지원금은 230만원 전후이며 그마저도 5년 단위로 받는 부분이고, 기초수급대상자가 아니면 80%밖에 못받는다.
  3. 이쪽은 제대로 된 의족은 아니고 사용하던 칼 두자루를 대용으로 쓴다.
  4. 타고다니는 절구가 와전돼서 의족이 된 것으로 보인다.
  5. 일상용과 육상용의 두 가지 의족이 있다.
  6. [1]
  7. 의족하고 휠체어도 탄다.
  8. 5부 한정. 휠체어에 앉아서 움직이지만 양 다리에 의족도 달고 있다.
  9. 초반부에는 산업 재해를 당해 의족을 쓰지만, 의족의 성능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마개조를 거듭한 끝에 보통 다리보다 강력한 인공 다리를 개발한다. 그러다가 인공 다리로부터 "원래 있던 신체 기관보다 나은 인공 기관"이라는 개념에 눈을 뜨게 된 회사 경영진은 뉴먼에게 인공 신체 기관 개발 부처의 연구소장을 맡기고, 그 뒤로는 애퍼처 사이언스 마냥...
  10. 분명 사고로 다리를 잘라서 의족을 차고 있다는데 한 번 나온 이후로 그 사실이 묻혔다역시 유데 매직
  11. 단, 낯선 조류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