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고

170px-Howard_K._Koh.jpg

1 개요

Howard Kyongju Koh. 1952년 3월 15일생으로 한국계 미국인으로 연방공공보건서비스부대 차관보를 지냈다. 한국 이름은 고경주. 미국 보건사회복지부 소속으로 버락 오바마에 의해 2008년에 미국 보건복지부 보건담당 차관보(United States Assistant Secretary for Health)에 임명됐다. 보건담당 차관보는 미국 국내의 공공의료[1]를 감독, 관리하는데 연방공공보건서비스부대(United States Public Health Service Commissioned Corps)도 지휘한다. 이 때문에 보통은 미군 해군 대장이 임명되는데 가끔은 민간인이 임명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하워드 고는 군문은 밟지 않았지만 미국의 현직 4성 대장 소개 페이지에 올라가 있었다.[2][3]

2 생애

매사추세츠 보스턴 출생
아버지 고광림은 1920년 제주도 하귀리 출신으로 1945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법학과를 졸업[4]했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D) 학위를 받았다. 동생인 고홍주(해럴드 고)도 하버드 로스쿨에서 JD 취득 후 법학자가 되어 예일 대학교 로스쿨 학장을 지냈으며 미 국무부 법률고문(차관보 급)으로 일하기도 했다. 아버지 고광림은 장면 정권 당시에 주미 대사관에서 일했는데 5.16이 일어나자 망명했다.

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하워드 고는 예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글리클럽의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 후 보스턴시립병원과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했다. 보스턴의대에서 피부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암 예방과의 과장을 맡았다. 빌 클린턴은 그를 2000년에 미국 암 자문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했으며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윌리엄 웰드는 1997년에 그를 매사추세츠 공공의료 담당자로 임명했다.

아내 클라우디아 애리그(Claudia Arrigg) 박사와 자식 셋을 두고 있다.

134109_150978_1149.jpg
그의 맏아들인 대니얼 고(Daniel Arrigg Koh, 왼쪽에서 두 번째)가 아내와 함께 할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지사인 우근민을 만나기도 했다.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 중이라고. 이 집안은 서울대 가면 불효라고 한다 대니얼 고는 하버드대를 나와 현재 보스턴시장의 수석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관련기사 집안이야기

대한민국 육군제1야전군 부사령관인 전인범 중장은 그의 숙부의 아들로 그에게는 외종제(外從弟)가 된다. 하워드 고의 어머니인 전혜성 예일 대학교 교수는 전인범 중장의 고모이며 전인범 장군의 부친인 전주화 씨는 전혜성 교수의 동생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 때문에 제13공수특전여단 훈련사망사고는 전인범의 공명심이 재앙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으며,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이 반서방기조를 보였던 흔적이란 말도 나온다.
  1. 우리처럼 의료보험 제도가 발달하지 않은 미국의 특성상 군인이나 경찰 등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는데 이는 처음 적었을 때 잘 몰라서 잘못 적었다. 군인과 경찰은 주로 보훈부에서 상대하며 이들은 보건사회복지부 소속으로 좀 더 국내외의 공공보건과 관련된 일을 맡는다. 절대로 군인병원이 아니다!!
  2.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active_duty_United_States_four-star_officers
  3. 현 차관보는 역시 민간인 출신인 Karen B. DeSalvo 의학박사다. http://www.hhs.gov/ash/leadership/ash.html 참조
  4. 일부 기사에서 수석 졸업했다고 나온다. 확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