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학업 자체를 포기한 자이다. 수포자+영포자+나머지 포기자에 해당된다. 이런 부류의 학생들이 모두 일진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 학포자에 해당되는데 일진이 아닌 학생들도 있긴 있다.
수능성적으로 따지면 8등급부터 이에 해당된다. 1~2개월만 이를 악물고 공부해도 최소 4~5등급은 나오기 때문이다. 수학, 과탐 II과목 일부는 제외하고[1]
2 실태
학포자의 행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책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책을 읽기를 싫어해서 책 중에서는 재미있는 편에 속하는 만화책도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만화책보다 더 재미없는 교과서를 읽을 경우 글씨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당연히 공부에 지장이 많다. ADHD, 경계선 지능 등 임상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원들일 수도 있다.
둘째, 딴생각이 너무 많아서 집중력이 없는 학생. 이 경우는 굳이 학포자인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뭘 해도 잘 안된다. 공부를 하기 이전에 잡념을 제어하는 것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ADHD, 경계선 지능 등 임상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원일 수도 있다.
셋째, 막나가는 인생. 학교에 공부하러 오는 인간들이 아니다. 주로 밥먹을려고 온다. 일진들이 주로 이 부류이며, 일진의 경우 학교에 급우를 괴롭히러 온다. 이런 인간들은 공부에 흥미가 없을 뿐더러 무리를 짓고 놀고 먹는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이 경우가 제일 난감한데 혼자만 공부를 안하는 게 아니라 주변 동료들도 공부를 못하게 방해한다.
결국 대학을 못가거나 원서만 넣으면 합격하는 대학밖에 못가게 된다.
그리고 그 외에 요리, 그림, 음악, 체육 등 다른 분야에 충분히 재능있는 유능한 사람인데 학과 공부가 뒤쳐지고, 결국 공부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들도 있다. 위에 설명하는 예들과는 차원이 다른데 이상한 주입식 교육과 입시위주 교육이라는 한국식 교육의 병폐로 공부 자체를 포기했고 한국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에겐 이민이 답일 정도. 실제로 싱가포르로 이민 간 요리사들은 한국보다 요리사의 지위가 높고, 많은 임금을 받으며 노동 관련 병크도 없어 살기 좋다고들 한다. 결국 일종의 갈라파고스화인 한국식 교육이 문제다.
똑같이 교육열이 높은 중화권도 한국만큼 대학 진학률이 높진 않다. 일찍이 공부에 소질이 없으면 다른 길을 얼마든지 판다. 홍콩의 대학 진학률은 한국보다 낮은 70%이고 그나마 대부분 미국이나 영국, 호주로 진학한다. 홍콩대 및 홍콩이공대학, 홍콩중문대학 등은 소수정예 엘리트로 돌아간다. 영국식 영어와 중국어가 둘 다 공용어인 다중 언어체계라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영어를 배워 고등학교만 나와도 세계일주 여행이나 무역업 종사 등이 얼마든지 가능해 굳이 대학을 안 가도 3차 산업의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구한다. 홍콩은 취업난이 없어서 한국과 달리 고졸도 일자리를 얻기 쉽다. 물론 빈부격차가 심해 출세할려면 학벌이 중요한 건 같지만 이건 미국이나 영국도 마찬가지다. 두 나라의 빈부격차도 꽤 심해서이다. 예술이나 요리 등 다른 데 소질이 있어도 소질을 살리기 쉬운데 잘 알다시피 중화 요리와 홍콩 영화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시장도 크다.- ↑ 수학은 알다시피 노력 대비 성적이 뒤로 갈수록 잘 오르지 않고, 과탐2중 하나인 생물2는 9개월을 공부해도 4등급이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