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정모

요새 한강물 따뜻하냐?

- 주갤럼

1 개요

말 그대로 한강 바닥에서 정모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한강에서 단체로 뛰어내린다는 뜻. 현실에서 물질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여러 사람들이 절망한 나머지 한강에 몸을 던져 자살한 후, 그 바닥에서 서로 정모를 벌이게 된다는 드립이다.

2 상세

디시인사이드주식 갤러리에서 흔히 쓰이는 말. 주가폭락 등, 소액 일반 주식투자를 주로 하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집단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상황이 벌어지면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말이다. 주식이 크게 떨어진 날에는 우스개소리로 오늘 한강물은 따뜻하게 덥혀지겠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게 너무 자주 쓰이다 보니까 2011년에 쓰이고 있는 주갤 자동짤방에서는 아예 "요즘 한강물 따뜻하냐?"라는 문장이 적혀있을 정도. 토토 갤러리에서도 가끔 쓰인다.

수능 갤러리같은 곳에서도 종종 쓰인다. 이쪽은 안타깝지만 수능시험이 끝나거나 성적이 공식 발표된 날 즈음하여 수능 성적 비관 관련 수험생 자살 뉴스가 연례행사처럼 꼭 등장하다 보니 쓰이게 되었다. 게임 관련 갤러리에서도 강화에 실패하거나 키트같은 사행성 컨텐츠가 망하면 자주 나오는 드립.

한강 외에도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의 지방 하천을 치환해서 사용하는 용례도 있다. 당연히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끼리 우스갯소리로 쓰는 것이다. 동남권 신공항 예상부지의 부동산을 산 사람을 조롱하는 말로 낙동강 정모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다.

3 실제 상황

그런데 실제로 한강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매년 적지 않게 발생한다. 한강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한강사업본부를 비롯해 119에서 큰 골치덩이로 생각할 정도. 한강사업본부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두 가지가 드라마 촬영과 투신자라고 하니 말 다했다. 그래서 다리 난간에는 올라가는 걸 방지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자살 방지용 메시지가 박혀 있다. 다만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마포대교 문서 참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후지산 기슭의 주카이 숲은 자살 명소로 악명이 높다. 이와 관련해 본 항목과 같은 비슷한 별칭 및 그에 따른 개드립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입시 스트레스가 심각한 한국 특성상 '한강대 퐁당과' 내지는 '한강대 자살과' 드립도 있을 정도.

이걸 인증한 야갤러가 있다.아까비 당연히 낚시글이니 믿으면 곤란하다.

그러니 단순히 개그글로 받아들이고 한강에서 떨어지더라도 수영만 잘하면 살 수 있다고 진지하게 믿지 않기를 바란다. 한강 물의 상태에 따라 부유물 때문에 물빛이 탁해 사물 분간이 불가능하고 불순물이 많이 포함된 만큼 떨어질 때의 충격량이 수영장과는 천지차이고, 유속 또한 느리지 않다. 무엇보다도 수질은 완전히 물이다.

그리고 운 나쁘면 강 밑 바위와 헤딩하고 한강에 쌓여있는 뻘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죽는다. 게다가 높은 곳에서 물로 뛰어내릴 경우 입수시의 충격은 전문적으로 훈련한 선수들에게도 결코 만만한 게 아니다.

4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