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1 정기모임의 줄임말

특정 단체나 동호회나 카페에서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오프라인 상으로 모여서 하는 모임을 말한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본래는 '정기적인' 모임을 뜻하며 그동안 별 예고나 계획이 없다가 갑자기 하루 혹은 며칠 전에 모이는 것은 번개라고 하지만 통신체 쓰이던 시절에나 쓰이던 용어라 거의 사어화 되었고, 정기/불시 여부와 관계없이 온라인 상의 인연들끼리 모이는 것을 거의 퉁쳐 정모라고 부른다. 오히려 정말 정기적 기간을 갖는 정모가 더 찾기 어려울 정도. 정모와 번개들이 활발하게 개설되고 이용하는 서비스로 소모임이라는 앱이 있다.

반면 채팅버전에서는 정팅이라는것도 있는데 일정주기로 단체 체팅을 하는 시간을 갖는것. 대체로 딱히 강제 참여해야한다는 의무성은 없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기 힘든경우 모임회의를 이쪽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다. 이 역시 PC통신시절부터 내려오는 전통이었지만 통신수단이라하면 그때는 PC통신의 자체적인 채팅 서비스였지만, 인스턴트메신저 시대가 이루어진 이후로는 카카오톡 단톡등으로 대체된 모양.

하는 내용은 카페별로 동호회별로 단체별로 성향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가령 철도 동호인들은 특정 차량기지 방문등이 있겠지만, 코스프레 동호회의 경우에는 코스프레에 대한 동항 연구등의 이유로 만난다던지 등등이 있다. 코스프레의 경우에는 딱히 정모를 잡지 않아도 코믹월드같은 코스프레 행사에 가면 대부분 만나게 되어있다.

보통 정모를 하기 위해선, 카페나 동호회, 단체가 어느정도의 리더쉽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수반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모를 처음 하는 동호회의 경우에는 다소 어설픈 감을 볼 수가 있다.

네이버는 이런 정모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빕스 이용권을 준다던지 네이버 로고가 새겨져 있는 볼펜을 준다던지 등을 행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이용하는 카페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것을 지원받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카페는 그냥 내부적으로 정모를 진행하기도 한다.

정모를 많이 진행하는 동호회나 단체일수록 그 단체나 동호회의 능력을 판가름 할 수가 있다. 단, 초딩들로 구성된 단체나 수준이 초딩스러운 단체는 예외. 다만 보통 나이가 어린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라면 처음부터 정모를 할 가능성이 적다. 솔직히 어떤 부모가 자식이 생판 남이랑 만나는 걸 허용해주나 [1]

아케이드 게임 관련 커뮤니티가 정모 오면 오락실 사장이 떡실신한다는 농담도 있다. 보통 기기 대여하는게 기본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이익이 많긴 하지만 그렇게 까지 크진 않다. 다만 그 오락실 붙박이들은 고통받는다

잘못 진행되면 친목질의 지름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격투게임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대회를 한번 연다거나 하면 자동적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므로 정모라는 것이 의미가 없다.

강제정모도 있다.

디시 정모에서는 뚜껑 딴 웰치스를 조심하자.


1.1 역사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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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_최강의_정모.jpg 역시 그 누구보다 이분이 가장 눈에 잘 띈다.
1927년에 열린 제5차 솔베이 물리학 회의. 저기 계신 어른들은 훗날 많은 물리학도의 머리를 싸매게 했다. 여기 있는 29명 중 16명이 노벨상 수상. 참고로 '5차'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회의는 1911년부터 지속적으로 열렸다. 말 그대로 정모. 폭탄만 던지면 대체역사소설 직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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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1911년 그 역사적인 첫 정모 현장.(제1차 솔베이 회의)

라파엘로의 상상화이긴 하지만 철학 버전도 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피타고라스 등등...
사실 위의 짤방이 처음 올라왔을때의 제목이 아테네 학당 이과버전이었다.


2 정복 등의 착용시 함께 쓰는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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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부사관들의 정모.
正帽.

말 그대로, 제복을 입는 집단에서 주로 행사시 정복이나 근무복 등에 쓰는 모자를 뜻한다. 일부 조직은 정모를 근무 시에도 쓰기도 한다.[2] 민간에선 흔히 경찰모자로 통하기도 한다.

대개 밑에서 위로 부풀어 오르는 둥근 형상의 윗부분(Crown)과 주름테, 챙으로 구성되며 주름테에 턱끈이 있다. 여성용은 디자인이 다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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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끈의 본래 용도를 보여주는 사진. 사진은 초대 국군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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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육군들. 정복과 마찬가지로, 본래는 근무모 및 전투모 역할을 하던 것이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보다 편한 근무모 및 전투모가 나오면서 장식적인 요소가 강한 정모로 바뀌었다.


프랑스 육군 장군의 정복과 정모. 프랑스 육군 등에서 볼 수 있는 둥그런 원통에 챙이 달린 형태의 모자인 케피(Kepi) 형태의 정모도 있다. 군모 항목 참조.


해군이나 해안경비대수병(국가에 따라서는 부사관 일부나 사관생도 포함.)들의 정모는 챙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빵모 항목 참조.

매체에서는 제복패션과 폭풍간지의 시너지를 일으키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이 모에하는(…) 소품이기도 하다. 특히 나치 독일 육군이나 SS의 군복을 모티브로 한 복장에서 장교나 고급 군인 신분이면 거의 100% 정모를 쓰고 있다. 본의 아니게 나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으나, 독일군 인시그니아와 하켄크로이츠 등이 달려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치라고 비판하는 것은 무리다. 이런 모자는 대한민국 국군을 포함하여 안 쓰는 군경 조직이 되려 드물다.

  1. 온라인의 익명성의 문제점 때문에 온라인에서 만나던 사람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을 반대하실 가능성이 크고 나이가 어린데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 익숙하지 않은 곳에 가서 만난 다는 점 때문에 부모님이 보통 반대하시는 경우가 많다. 다만 거짓말을 하고 몰래 정모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다.
  2. 아니면, 정모와 같은 형태에 색만 다른 모자를 근무모로 분류해 근무복과 쓰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흰 정모를 근무모로 쓰는 한국의 교통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