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올림피아드

KAO = Korea Astronomy OlympiadKorea Aggro Olympiad
한국천문올림피아드 홈페이지20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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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적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 학생들을 참가시켜, 전 세계 천문학 영재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친선을 도모하고, 천문학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성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드높인다.

2 개요

매년 봄에 천문학적 관심과 소양을 가진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천문올림피아드(KAO)를 개최한다. KAO 1차 서류전형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에 여름인터넷 교육과 주말 교육, 그리고 동영상 강의를 포함한 온라인 교육을 받게 된다. 그리고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가을학기 중에 실시되는 가을인터넷교육과 겨울방학 중에 개최하는 겨울학교에서 이론 강의와 실습 교육을 통해 천문학적 기본 개념들에 대한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2차 교육과정의 과제 및 실습/수행평가 점수 그리고 두 차례의 선발시험 결과를 합하여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참가할 대표학생들을 선발한다. 선발된 대표학생들은 다음 해의 봄 학기 중에 실시되는 봄인터넷 교육 및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되는 여름학교, 그리고 가을 학기에 실시되는 최종 교육을 거쳐 그 해 8월에서 12월 사이에 개최되는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3 과정

학교추천
+
서류전형

1차 선발
여름인터넷교육
+
온라인 교육

2차선발
주말교육
+
가을인터넷 교육
+
겨울학교
+
선발시험

대표선발
봄인터넷 교육
+
여름학교
+
최종교육
국제대회 참가

3.1 1차 전형

2009년까지만 해도 1차 시험을 치렀다. 전국에서 대상(1명), 금상(5명), 은상(9명), 동상(15명), 장려상(20명)을 선발했고, 시상식은 서울대학교에서 했다. 정확한 시상 인원은 약간 유동적이었으나, 중등 1부(중학교 1-2학년), 중등 2부(중학교 3학년)의 경우 보통 600명 이상, 고등부(고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보통 200~300명 정도가 응시했으니, 총 수상 인원이 응시생의 5~10% 사이였다. 그 당시 과학고등학교 입시전형(특별전형)에서 올림피아드 상이 하나 있으면 가산점이 있었기에 과학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올림피아드에 목숨을 걸고 임했다. 그러나 사교육을 조장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 함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험 제도를 폐지하고, 2010년부터는 서류 전형을 도입하고 있다.

서류 전형은 간단한 편이다. 매년 3~4월쯤 천문올림피아드 홈페이지에 1차 전형 안내문이 뜬다.[1] 그리고 접수 기간에 접수 홈페이지에서 갖가지 정보를 입력한다. 입력하는 정보는 보통 수상실적, 활동경험, 교과목별 성적 등이 있고, 추가로 교사 추천서와 학교장 추천서, 작년도 학교생활기록부를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그러니 올림피아드 참여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평소에 교사에게 잘 보여야 한다. 그리고 우편으로 생활기록부를 제출하게끔 되어있다.

발표는 대략 5월말쯤 난다. 그 뒤 1~2주일 뒤 주말교육이 있다.

3.2 주말 교육

2009년 이전에는 수상자 전원이 가을 인터넷 교육을 거쳐 겨울학교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으나,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한 올림피아드 전형 변경 방침에 따라 "서류전형+주말교육"으로 바뀐 것이다. 1차 서류전형의 발표가 난 1,2주일 뒤에 주말교육이 있다. 주말교육은 1박2일 프로그램이다. 과학고등학교 부, 일반고등학교 부, 중학교 부 로 나누어 진행한다. 주말교육에 참가해야만 이후의 일정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다른 일정을 빼놓더라도 최우선적으로 참가하는 게 좋다.
이전 년도 참가 학생은 여기서 제외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원래 목적이 교육이 아니라 체험과 의욕을 돋구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중학생만이 참가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 교육은 무료이고, 천문올림피아드에 재미를 붙여서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데 의의가 크므로 재차 참가하는 학생은 이 교육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 양주시 송암천문대에서 진행한다. 2015년에는 2회의 주말교육 중 두 번째 주말교육이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진행되었다.

  • 교통편은 지방 거주자는 알아서 직접 가고, 수도권 거주자는 사당역에서 집합해서 대절 버스로 갈 수 있다. 수도권 거주자가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다 보니 대절버스를 이용하는 쪽이 많다.
  • 사립 천문대이다 보니 식당이 매우 잘 되어 있다. 맛있는 음식을 싸게 먹을 수 있다.
  • 숙소도 매우 잘 되어 있다. 와이파이도 잡히는데 암호가 걸려 있다. LAN 포트도 있지만 작동이 되는지는 불명.

대절버스를 타고 천문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플라네타리움에 입장하여 천문영상을 관람한다. 관람을 마치고 팀미팅룸으로 이동하여 천문올림피아드 사무국장과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처음에 보면 참여자들은 보통 그냥 천문대 청소부 아주머니인 줄 아는데 알고 보면 참여자들이 잘 보여야 하는 천문올림피아드 사무국장이다.

그리고 다른 참여자들과 인사하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다. 주말교육에서는 친구를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걔네들이 혹여나 국가대표가 되거나 겨울학교에 참가할 줄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천문학과 교수가 와서 유익한 강의를 한다. 보통 참여자들은 불타오르는 사기로 강의 내용을 열심히 필기하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앞으로 천문올림피아드를 진행하면서 그다지 필요없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오후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먹은 뒤 숙소에서 잠깐 대기를 하다가 팀미팅룸에 다시 집합한다. 이후에는 망원경을 조립하고 조작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진행은 망원경을 잘 다루는 사람, 보통정도인 사람, 전무한 사람을 섞어 진행한다. 예상외로 잘하는 사람이 적은데 이는 천체관측을 하다가 여기 눈을 돌리는 사람이 적고, 스펙 딸 목적으로 들어온 사람도 은근 되기 때문이다. 잘하는 조원 한명만 있어도 적도의 망원경 분해조립을 1분만에 하는 기염을 토할 수도 있다.망원경은 100mm 굴절망원경 쯤 된다. 아무래도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만지다 보니까 유격이 수 mm는 되며 조작을 할때 덜렁거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 뒤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대에 오른다. 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로봇들의 댄스를 보여준다. 로봇 댄스를 보고 나서는 주관측실에 올라가 관측회를 연다. 우천 시에는 주관측실 밑의 세미나실에서 별자리 강습으로 끝내고 내려온다고 한다. 이 일정이 끝나고 나서 케이블카를 타고 밑으로 내려간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잠깐 대기하는데, 대기하는 곳에는 자판기가 있다. 송암천문대에는 매점이 없다. 그러므로 이 자판기에서 뽑을 수 있는 음료수를 능력껏 뽑아놓는 것도 좋다.

밤을 지내는 사람들의 유형은 2가지로 분류된다.

  1. 야간 필드관측을 하는 사람
이들은 관측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밤샘 관측을 꿈꿔오던 그들에게 이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천문대 위치 특성상 맑은 하늘, 천문을 사랑하는 또래 아이들이 있는 이곳은 천국이다!
2. 노는 사람
이들은 위의 아이들의 여집합이다. 보통 포커카드,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혹은 노트북을 갖고 와 스타크래프트를 하거나 카드게임을 하는 등,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밤을 불태운다.

기상은 조교들이 해주며, 바로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고 나서는 또 천문대에 올라가서 태양 관측을 하고 내려온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플라네타리움에 가서 천문영상을 또 관람한다. 이것이 주말교육의 전부이다.

숙소 내에는 와이파이가 잡히는데, 비밀번호는..... 홈페이지 주소다.
또한, 2014 KAO에서는 작년 참가자들은 주말교육에 참가하지 못했다.

3.3 여름 인터넷 과제

7월 중순 쯤에 이메일을 통해 여름 인터넷 과제가 나온다. 여름 인터넷 과제는 천문올림피아드 2차 전형 합격에 영향을 준다.

이 여름 과제는 몇 시간 만에 바로 휘리릭 풀려는 생각으로 임하면 안 된다. 중학생 대상이라도 대학 교재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결이 불가능할 정도의 문제는 나오지 않으니, 오랫동안 생각해서 풀어야 한다. 과제 기간은 2주일 정도 주어진다. A4 용지에 자필로 써서 제출해도 되고 워드로 인쇄해서 제출해도 된다.

3.4 인터넷 교육

천문올림피아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넷 강의는 1차 합격자만 볼 수 있다. 2차 전형 합격자가 발표되면 더 이상 볼 수 없다. 가끔 가다보면 이걸 보게 해달라는 일반인들이 자유게시판에 보이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다.

내용은 '기본 천문학' 대학 교재를 바탕으로 하며, 국내 저명한 천문학 교수들이 녹화해 놓은 자료이다. 기본교육, 심화교육으로 나뉘어 있지만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걸 들어놓으면 나중에 겨울학교 가서 뭔 소리하는지 대충이라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듣는 쪽이 좋다.

플레이어가 웹표준을 전혀 지키지 않아서 폰으로 듣는 것은 포기하는 편이 좋다. 소스를 분석해보면 이를 다운로드하는 url이 mms:// 로 시작하기 때문에 임시파일도 남지 않는다. 물론 프로그램을 쓰면 다운 가능하다

3.5 2차 면접

2차 면접은 보통 8월말~9월초 에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43-1동에서 하며, 과학고부와 일반고부 중학생부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전형이다.

대기실에서 대기하다가 번호순으로 3층에 올라가 30분간 대문제 3개를 풀고 면접실에 들어가 자신이 푼 문제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여름 인터넷 과제 수준보다 훨씬 쉽다. 보통 지구과학1, 2 내용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며 교수들도 그다지 지적을 많이 하지 않는다. 합격자 명단은 보통 10~20일 뒤에 발표하는 것 같다.
2014 KAO에서는 면접관이 홍승수 교수인 방도 있었다.

3.6 가을 인터넷 과제

2차 합격자 대상으로 하는 가을 인터넷 과제는 여름 인터넷 과제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 참여자들에게 멘붕을 선사한다. 10월~12월 사이에 3회에 걸쳐서 이메일로 보내며, 내용은 여름 인터넷 과제와 유사하다. 심지어 여기는 기본천문학이나 천천서 등 전공 도서의 풀이를 거의 배끼다시피 적어야 하는 문제도 나온다. 물론 베끼면 교수님들이 모를 리가 없으니 전부 이해한다음 다시 적어야 한다. 문제가 토나오게 어렵다. 이게 타원과 원과 구면 위에서 일어나는 거라서 삼각함수의 연속이다. 혹은 복잡한 별 내부의 계산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 과제를 단 한번, 그것도 두 문제만 풀어서 낸 사람이 국대가 된 것으로 보아 비중은 5% 내외일 것이다.
2015 KAO부터는 워드로 치는 것을 금지한 것 같다. 심지어 답안은 펜으로 작성.
국제 대회에서 답안 쓰는 연습을 시키려는 것 같다.

3.7 겨울학교

겨울학교는 천문올림피아드 행사 중에 가장 큰 규모의 이벤트이다. 가을 인터넷 과제를 성실히 수행한 자들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며,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동메달 이상을 수상한 자들에게도 자격이 주어진다. 보통 11박 12일의 프로그램이며, 2011년부터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이하 NYSC)에서 진행한다. 그 전에는 천문학과가 있는 대학들(충북대, 서울대 등)이나 국립과천과학관 등에서 진행했다.

교통편은 광주송정역(철도)와 광주 고속버스터미널로 오면 집합 교통편을 제공한다.

근데 집합장소가 좀 병맛인 것이, 대부분의 인구가 사는 경기/경상권에서 접근할 때, 접근 자체는 용이하나 경도상으로 고흥은 광주보다 더 동쪽에 있다. 즉, 열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왔건 버스를 타고 광주로 도착했건 간에, 도로 리턴(...)해서 동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인원이 광주송정역에서 모인다는 것을 감안할 때, 많은 인원이 철도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흥과 훨씬 가까운 KTX가 닿는 역인 순천역[2]이 있다. 그리고 영남권에서는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남도해양관광열차이 존재하고 구포역에서는 더 저렴한 무궁화도 존재한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버스 터미널도 존재한다. 심지어 광주송정-유스퀘어 간 거리보다 몇배나 가깝다 (...)

3.7.1 숙소

NYSC의 건물을 보면 구체 모양의 건물과 토성의 고리를 연상시키는 데크와 건물이 더 있다. 구체 건물은 체험관이며 이 안에 식당과 세미나실, 영상실 그리고 각종 체험 시설들이 몰려 있다. NYSC의 가장 핵심부이다. 다른 건물은 생활관이라고 불리며 여러 숙소가 있다. 방은 4인실과 온돌방이 존재하나 천문올림피아드 학생들은 4인실을 쓴다. 온돌방은 교관과 사무국장님 등 높으신 분들이 쓰신다. 그렇다고 해서 4인실이 나쁜것은 아니다. 방은 넓지만 침대도 없고 같이 자는 인원들이 많아서 다른 사람의 발냄새를 맡아야 하는 송암 보다는 좋다. 대신 객실당 수용인원이 적으니 놀기는 어렵다. 방은 협소하며 대신 2층 침대가 2개 있다. 침대는 적당한 크기이며 전망이 좋다. 방에 먼저 들어오면 신발장이 보이는데 수용 인원에 비해 대단히 크다. 신발 40켤레는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근데 이 제품은 문제가 있다. 여기에 힘을 약간만 주면 앞으로 넘어질 수 있다. 정모씨는 여기에 자신의 카메라를 올려두고 신발장 문을 열고 자기 신발을 꺼내다가 문에 force를 준 나머지 신발장이 30도 이상 기울었고 그의 카메라와 렌즈가 1m가량 자유낙하 했다. 렌즈에서 용도를 모르는 부품 하나가 나왔지만 작동에 문제는 없었다. 화장실은 대변기 1대가 불투명 유리로 만든 미닫이식 문이 달린 샤워부스 비슷한 곳에 있고 맞은편에는 샤워 부스가 있다.(열린 현관문 틈으로 안이 잘 보임을 주의하자) 가운데 공간은 세면대가 있다. 가운데 공간은 바닥이 그냥 방바닥이지 타일이 아니다. 사용에 유의를 요하지만 손을 씻거나 샤워 없이 세수만 한다 할때를 위한 배려이다. 공간이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으므로써 동시에 최대 3명이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원칙적으로 음식은 반입금지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매점이나 자판기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오는 길에 들르는 휴게소나 집에서 과자를 사서 숨겨 가는게 좋다. 점호를 하지만 다들 그렇듯이 다 숨겨 간다. 개인적으로는 동그란 건물 1층에 있는 사물함에 과자를 넣고 잠근 뒤 열쇠만 숨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천문 올림피아드 겨울학교 올 정도 되는 애들이면 다들 머리가 보통이 아니다. 아마 투시장치 없이는 절대로 꼭꼭 숨겨놓은 식품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기발한 곳에도 숨긴다. 검문의 파도가 지나가면 그때부터 다시 파티타임을 이어나가면 된다. 보통 주말엔 조교들은 술을 마시는 것 같다.

2016 겨울학교에서는 파티타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조교와 당직의 폭풍 검문으로 인한 파도가 1일차에 휩쓸고 지나갔다.
특히 어느 방에 모여서 원카드를 치던 아이들과 롤을 즐기던 아이들이 전부 잡혀나갔다.
그러나 조용히 놀면 뭐라 안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위에서 원칙적으로 음식이 반입 금지라고 적혀있었는데, 이번 2016 겨울학교에서는 어느 학생들이 치킨을 시켜먹었다고 한다. 시켜서 오는 도중에 걸렸다고 전해들었다. 겨울학교의 전설로 남을 대 참사였다.

3.7.2 일정

보통 집합장소로 이동하여 집합한 뒤 NYSC로 가면 오후 5~6시가 훌쩍 넘는다. 이동하는 데만 이렇게 많이 걸린다. 가면 입소식을 한다. 입소식 때, 홍승수 서울대 명예교수[3]의 강의가 시작된다. 이 때 매년 빠지지 않는 유명한 멘트가 있는데, 바로 과학하는 방법에서 설명하는 사실에서 진실 찾기이다. 이것을 겨울학교 내내 강조한다. 2015년 겨울학교부터는 원장이 이상각 교수님으로 바뀌면서, 이 멘트는 홍승수 교수님의 별도 강의시간에 듣게 된다.
이전에는 "보들콘서트"라고 하는 콘서트 비슷한 것이 있었지만 2015 겨울학교 부터는 fameLAB인가 하는 미개한 대중에게 어려운 과학상식 하나를 설명하는 강연 비슷한 것을 방별로 시켰다. 재미는 확실히 없어졌다.

또한 특이한 활동으로 "물 먹는 새"가 있다. 수업 특성상 이에 관해서 조사를 해 가지 않는것이 좋다. 2015년에는 조사를 못 하게 하려고 스마트폰 등 인터넷 연결이 되는 모든 기기를 차단하였다.
2014년 겨울학교에는 NYSC 원장이 '물먹는 새'에 대한 보고서를 쓰게 하였다.
2015년 겨울학교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화성에서 만난 물 먹는 새"가 되었다.
2015년 겨울학교에서는 수업 직전에 "화성에서 만날 물 먹는 새"가 맞다고 수정되었다.
2016년 겨울학교에는 '물먹는 새'일정이 사라졌다.

그리고 주말을 제외한 모든 일정은 아래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대략적인 하루 일정만 소개하겠다. 기상시간은 7시이다. 기상음악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나게 하는 클레식을 현대 음악식으로 박자감이 강하게 수정한 음악이 나온다. 기상음악으로 적절한 음악이다. 몇몇은 이 노래를 한 번도 듣지 못해보았다고 한다.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은 7시 30분이다. 그러나 아침을 한 번도 못 먹어 본 사람도 있다.

강의는 9시나 10시부터 세미나실 혹은 소세미나실에서 시작한다. NYSC의 구조상 기숙사에서 세미나(혹은 영상관)실로 가는데 계단을 많이 올라야 한다. [4] 그래서 그냥 최대한 빨리 가 있는 게 낫다. 강의 내용은 위치천문학, 구면천문학, 성간물질, 천체역학, 외계행성, 우주론, 태양천문학, 항성천문학 등 매우 다양한 관점의 천문학을 매일매일 접해볼 수 있으며,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천문학 교수들이 와서 강의한다. 주니어와 시니어[5]로 나누어 할 때도 있고 공통으로 들을 때도 있다.

점심을 먹은 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2015 겨울학교에서는 농구공을 챙겨 농구경기를 하기도 했다.) 점심을 먹고 다른 강의를 할 때도 있고 점심을 먹고도 같은 주제를 계속 들을 때도 있다. 그렇게 강의가 지나가고 오후에 실습을 하거나 자습을 한다. 실습은 망원경 조작 실습 또는 분광기 만들기 등의 천문관련 활동을 한다. 자습은 보통 기숙사 6층에 있는 팀미팅룸에서 하거나 각자 방에서 한다. 자습시간에 강제적으로 자습을 해야 하는 건 아니고, 놀아도 된다.[6]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대부분 관측실습으로 시간을 보낸다. 고흥 하늘은 참가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의 하늘보다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광해가 적다. 하지만 호남 해안인 만큼 안개가 자주 까고 이슬도 상당히 많이 낀다. 그래도 왠만한 근교 관측지보다는 훨씬 하늘이 좋으므로 여기서 관측을 원없이 하고 가는게 좋다. 게다가 홍승수 [7] 원장의 특별 지시로 이 NYSC안의 필수전력을 제외하고 모두 소등하면, 정말 아름답고 멋진 밤하늘이 펼쳐진다. 대도시에선 보이지도 않던 별자리가 보이고 평소에 보지 못하던 딥스카이도 보게 되고 정말 감동의 장소이다. 망원경은 Skywatcher사의 굴절망원경이나 반사망원경 둘 중 하나를 망원경 조립실습 날 선택하여 그걸 겨울학교 내내 쓰게 된다. 자신이 겨울학교에서 관측하고자 하는 천체가 무엇이냐에 따라 망원경을 잘 선택해야한다. 개인 망원경이 휴대 가능한 지는 불명.

겨울이다 보니 장갑이나 모자와 두꺼운 패딩을 입고 나가도 1시간 정도만 있으면 몸이 얼 정도로 추워진다. 그러므로 관측은 길게 하지 않고 보통 8~9시 사이에 끝낸다. 그러면 망원경을 분해하고 숙소로 들어가는데, 이때부터 겨울학교의 멋진 밤이 펼쳐진다. 그래서인지 꼭 새벽까지 관측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2015년에는 불빛이 없는 곳으로 망원경을 들고 가서 관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빛이 없는 곳'으로는 가지 않길 바란다. 망원경의 무게가 베터리 포함해서 40kg쯤 되는데 이런 것을 들고 비탈길을 왕복한다고 생각해 보라. 며칠간 어깨가 욱신거린다.(하지만 근육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조교는 자습을 권장하지만, 곧이곧대로 자습을 하는 인구는 별로 없다. 겨울학교 최종 시험 전날에 폭풍자습을 하지, 그 전엔 밤은 잔치일 뿐이다. [8] 방엔 4명이 있는데, 간단하게 세면을 한뒤 매우 간단한 복습을 한 뒤 노트북을 켜고 스타나 롤을 한다. [9] 2015년부터는 인터넷 사용이 보안상 금지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겨울학교 올 정도의 아이들은 머리가 비범하다. 다 방법이 있다.

인터넷 됐으면 나도 좋겠어 - 조교

주로 점호시간은 10시나 11시경이다. 점호라고 해서 애들을 불러서 뺑뺑이 돌리는 군대식 점호는 아니다. 뻘짓 안하고 과자 꺼내 먹지만 않으면 된다. 점호가 끝나면 다시 논다.

그렇게 하기를 새벽 1~2시까지 하다가 시계를 보고서는 화들짝 놀라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게 하루 일정의 끝. 기상 시간은 7시인데, 5~6시간밖에 못 잔다. 망했어요

그리고 주말일정을 소개하자면, 토요일에 앞에서 소개했던 페임랩이 시작된다. 페임랩은 같은 방을 쓰는 사람끼리 한다. 주제 정하기가 쉽지 않고 대본을 쓰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니 미루지 말고 빨리빨리 해놓자. 페임랩은 홍승수 원장님의 축사(?)와 함께 시작되는데, 그 분의 발음을 잘 들어보시길 바란다.(정말 찰져) 아무튼 페임랩을 잘하는 조에게는 문상이 주어지니 열심히 하면 좋은 것이다.

이런 페임랩이 끝난 뒤엔 일정상 '자율학습' 이다. 그러나 자율학습이라 쓰고 자율스타라고 읽는다. 이때 자율학습을 하는 인구도 소수다.[10] 자그마치 6~7시간이나 되는 공식적인 자율학습시간에 스타 리그전이나 토너먼트전을 벌이기 일쑤다.

페임랩이 있은 후에는 천체사진전이 있다. 갑자기 왠 뜬금없는 사진전이냐 하지만 겨학 참가자들 중 1/4 정도는 카메라를 갖고 다닌다.(올해에는 DSLR을 갖고 온 사람이 10명 정도.) 밤에 관측실습을 할 때나 아니면 더 남아서 할 때 짬짬히-물론 밤새 사진찍는 여유롭고 패기로운 사람들도 있다-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투표를 한다. 물론이거니와 문상도 준다! 하지만 사진전에 있어 꼭 필요한 것은 친목질이다. 문상을 노린다면 농구나 밤샘 놀이 등으로 인맥 역시 튼튼히 해놓자.

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일정이 겨울학교 최종평가시험. 겨울학교에서 들은 내용을 잘 이해했나 확인하기 위해 보는 시험이라고 한다. 그래서 겨울학교 내용을 다 이해하면 이 시험도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겨울학교에서 들은 내용을 다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시험을 잘 보는것도 불가능하다. 이는 국가대표 최종시험과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시험은 3시간 반 동안 보게 된다. 그동안 봐왔던 여느 시험과 비교해도 단연 긴 시간일 것이다. 문제도 멘붕 수준이다. 보고 나와서 바로 점심을 먹이는데, 이때까지 점심을 먹던 참가자들의 표정과 비교하면 좀비가 되어서 점심을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리고 다들 공통으로 하는 말이 "국가대표 시험은 잘 봐야지."

그리고 바로 수료식이 시작된다. 겨울학교 수료증을 나눠준다. 스타할 때 마우스패드로 용이하다. 이 수료증은 재발급이 불가능하므로 잘 보관해둬야 한다. 약 2주간의 겨울학교파티에 대한 노력의 결실! 받는 순간 매우 뿌듯하다. 기록에 따르면 2013년 수료증이 감촉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리고 단체사진을 찍고 나서는 공식적인 '노는 시간'이 주어진다. 2가지 활동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고흥청소년우주센터를 체험하느냐, 아니면 숙소에 가서 그냥 노느냐. 주니어나 처음 참가자들은 전자를 택하고 나머지는 다 후자를 택해서 스타를 한다.

일반적으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 밤을 카페인과 타우린으로 불태우며 참가자들은 노트북 앞에 앉게 된다. 그리고 해가 뜨는 것을 보게 되는데, 망했어요

왜냐하면 다음 날 귀가할 때 퇴소식에서 졸고, 역/터미널 가는 버스에서 졸고, 또 기차/버스에서 졸고, 집에서 자고... 이게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다.

2014년 제 13기 겨울 학교때는, 마트털이가 없어지고, 일요일에 시호도를 찾아 원시 체험을 했다. 마트털이는 없었고, 첫날 압수 했던 과자를 모두 풀어 오는길에 중간에 먹었다. (홍승수 원장님이 간식 반입을 전면 금지하셨단다) 물론 밀반입을해서 이곳저곳에 숨긴 아이들은 참 많았다. 보들 콘서트 역시 단체 개인전으로 수상을했고 우유나 과일류를 받았으며 식당에서 모두 처리하게 했다.
2015년에는 시호도 원시 체험도 없어졋다. 을 못 따먹었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2016년에는 이론시험 후 점심을 먹고 짐을싸서 수료식 후 귀가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이론시험 뒤 밤 새 놀지 못해 아쉬워했다.

3.8 국가대표 최종선발시험

천문올림피아드의 최정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서울대학교 43-1동에서 치르며, 주니어/시니어로 나눠서 친다. 가을인터넷과제와 겨울학교시험 점수가 합산된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이 시험이 비중이 가장 높다. 이 시험 망하면 그냥 훅가는 거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은 겨울학교에서 너무 놀았나 하는 생각을 공통으로 하게 되고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11] 시험방식은 겨울학교 시험과 동일하다. 약 1달간 공부하여 누적한 실력을 3시간 30분 동안 보여주고 나서 탈진 상태로 귀가하게 된다. 시험보고 나서 참가자들의 공통된 생각이 '난 안될거야 아마...' 이다. [12]
또한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자는 용자가 있는데, 그들을 보고 부러워해라. 십중팔구 시드권자다(안ㅎ...) <- 이분은 아마 지금 경희대 우주과학과 재학중이실거다.

3.9 국가대표 최종후보발표

4월 1일 경에 발표한다. 보통 선발된 참가자들에게 이메일로 먼저 통보하며 이 때 페이스북에서 '나 국가대표 됐다'하는 게시글을 올리는 사람이 보이는데 나에게는 이메일이 안 왔다 하면... 망했어요.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3.10 봄 인터넷 과제

봄 인터넷 과제는 국가대표 선발 인원들에게 발송하는 미친 문제이다. 문제가 국제대회급이며, 제출방법이 이메일로 제출하는 거라서 자필로 쓰면 스캔해야 한다. 문제는 겁나 어려운데 제출기한은 겁나 짧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이것도 학기중이나 시험기간에 오는 경우가 있어서 더 빡친다. 역시 과제형식은 여름인터넷과제와 비슷하다. 다만 난이도가 급상승했을 뿐. (2015년도에는 여러가지 사정상으로 봄 인터넷 과제가 발송되지 않았다. 다만 여름학교때 3일안에 풀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3.11 여름학교

천문올림피아드의 엘리트들만 올 수 있다는 여름학교. 겨울학교와는 달리 참가자 인원도 적으며 장소도 서울대학교에서 하기 때문에 시설이 좋고 문명과의 단절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조교는 보통 서울대 학부생이 하는 거 같고, 한 명 뿐이다. (대표적으로 쌍둥이 블랙홀 하면 연상되는 그분이 있다)

숙소인 서울대 기숙사, 즉 관악사에서 집결하여[13] 서울대 천문학과 건물인 19동 212호 세미나실에서 모든 수업을 진행한다. 처음에 서울대 캠퍼스 지도를 보고 천문학과 건물과 기숙사가 먼 것을 본 참가자들은 '아 버스타고 왔다 갔다 하겠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오산이다. 걸어서 왕복한다.[14] 걸어서 19동에 가면 참가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온다. 그러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참가자들을 맞이해야하는데 대한민국의 절전정책으로 인해 에어컨이 30분마다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그래서 계속 더운 상태로 있게 된다.

여름학교에 온 참가자들은 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인원이기 때문에 딱히 더 가르칠 것은 없다고 판단하는지, 이때까지 주었던 과제나 봤던 시험문제들을 가져와서 풀이를 해주고는 한다.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풀이 방법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근데 이때 절반은 졸고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유는 후술.

점심은 각자 사먹어야 한다. 보통 농생대 식당에서 먹는데, 식당이 리필이 돼서 매우 배부르게 먹는다. 식당 옆은 편의점도 있다. 점심을 다 먹고 다시 들어오면 천문자료를 가지고 노트북으로 실습을 하거나 또 강의를 듣거나 한다. 저녁에는 일정상 관측실습이 계획되어있다. 서울대에서 가까운 과천과학관에 가서 관측실습을 하거나 서울대 노천광장에서 한다.[15]

그리고 밤이 되어 숙소에 들어가게 되면 겨울학교보다 좋은 시설을 만끽하며 놀 수 있다. LAN선을 연결해서 을 하거나 [16] TV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영화를 보거나 [17] 참가자들끼리 모여 게임을 하거나 밤을 새거나 과자파티를 하거나... 자유자재로 놀 수 있다.

그러나 2015년 시니어 학생들은 전파천문대 숙소에서 자게 되었다. 전파천문대 숙소의 특성은 후술. 관측도 전파천문대에서 해야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다.

3.12 국가대표 최종교육

명목상 국가대표 최종교육인데 대우는 겨울학교나 여름학교보다 못한
국가대표 최종교육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인원을 대회별로 대회 직전 1~2주일 전에 모아서 3박4일간 교육하는 것이다.

IOAA - IAO - APAO 순으로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교육도 이렇게 진행된다.

보통 서울대학교 전파천문대에서 진행하는데, 그 위치가 매우 외진 곳에 있다. [18] 숙소도 심지어 건물안에 있는게 아니라 건물에서 나와서 산비탈길을 좀 올라야 보인다.

최종교육 때는 이때까지의 비슷한 유형의 국제대회나 전년도 혹은 올해 국제대회 문제를 풀어보고 교수님들이 풀이해주는 형식의 수업이 진행된다. 인원이 다른 천문올림피아드 행사에 비해 매우 적어서 [19] 일정이 매우 자유로이 진행된다. 심지어 일정대로 안하고 그냥 그날 사정에 따라 마음대로 바꿔서 수업하거나 시간대를 바꾸거나 수업시간을 연장, 단축하는 일이 있다.

이 전파천문대 건물의 특성상 가장 가까운 학생식당까지도 걸어서 10분정도가 걸리며, 내려갈때도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야한다. 역으로, 올라올 땐 밥 먹고 바로 등산을 해야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한 두 번은 주최측에서 '한턱 쏜다.' 게다가 아침은 숙소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하고 [20] 전파천문대에 정수기가 없어서 물은 주최측에서 2L 짜리 6병 든 팩을 구입해서 온다.

야간에는 관측실습이 있는데, 가까운 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한다. 이는 여름학교와 동일한 사항이다. 서울대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이 보통 관측조교를 하고 여름학교와는 달리 실제로 국제대회 시험에 나올법한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외우게 시킨다. 그리고 관측을 통해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기도 한다.

관측실습이 끝나면 숙소로 와야하는데 택시를 타고 돌아오며, 비용은 모두 주최측에서. [21] 전파천문대 숙소는 산에 있어서 좋게 말하면 환경친화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곤충들이 득실득실거리는 소굴이다. (곤충친화적)

계절별로 다른 벌레들이 방바닥에 기어다니거나 날아다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럼 숙소에 있는 에프킬라 몇번 뿌려주면 그냥 죽으니까 그렇게 처리하면 된다. [22]

교육 마지막 전날에는 강원도로 관측을 떠나는데, 하늘이 매우 좋다. 고흥청소년우주센터정도 되거나 그보다 더 좋다. 그리고 숙소도 전파천문대보다 매우 좋은 수준이다. (참고로 인제의 숙소에는 무당벌레들이 떼거지로 죽어있거나 뒤집혀 있다. )

3.13 국제대회

IAO (International Astronomy Olympiad)
IOAA (International Olympiad of Astronomy and Astrophysics)
APAO (Asia-Pacific Astronomy Olympiad)

국가대표는 점수 차등별로 IAO-IOAA-APAO 순으로 선발한다.
IAO는 참가비를 국가에서 지원해주며 보통 9~10월에 진행한다.
IOAA와 APAO는 각자 부담이다. [23]
IOAA는 7~8월, APAO는 11~12월에 진행한다.

IAO와 APAO는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홈페이지 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듯 Euro-Asian Astronomical Society 라는 같은 단체에서 주최하는 대회이므로 대회의 성격이나 유형이 매우 흡사하다. 다만 규모만 다를 뿐이다.
IOAA는 본래목적이 IAO+APAO를 배척하고 우리들만의 대회를 만들자고 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대회이다. 그래서 2007년부터 1회 대회를 진행했으며 그때는 규모가 매우 작았으나 2013년 기준 IOAA가 대략 40~50개국이 참가하여 규모가 점점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반해 IAO와 APAO의 규모는 그대로.

IOAA는 그 해의 개최국 천문학자들이 모여서 서로 토론하고 논의하며 문제를 출제한다. 그렇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그럼 IAO와 APAO는?... Michael G. Gavril의 곰에 대한열성은 뛰어나다 할 수 있으나 그만큼 생각을 많이해야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제대회 항목 참조. 없는데

  1. 참고로 2016년 1차전형 서류접수 기간은 3월 1일~3월 31일까지였다. 실제 접수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천문올림피아드 홈페이지를 꼭 확인한 후 기한을 지키도록 하자.
  2. 부산에서는 경전선, 경기에서는 전라선을 타고 오면 된다. 제아무리 느리기로 소문난 경전선이라도 부산-순천은 3시간이면 간다. 즉, 버스타는 시간 고려하면 더 이득이다.
  3. NYSC의 원장이다.
  4. 물론 한국과학영재학교보단 덜하겠지만...
  5. 주니어는 개최 연도에서 14를 뺀 연도의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고, 시니어는 그 외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참가자를 의미한다.
  6. 이때 공부하는 사람 옆에서 스타나 롤하는 사람도 많다.
  7. 서울대학교 이상각 교수로 바뀜
  8. 물론 밤에 자습 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 소수의 인원들이다.
  9. 그러나 고흥'군'의 끝자락 나로도에 위치해있는 고흥청소년우주센터에서 LAN선을 꽂지않고서야 롤이 계속 튕긴다. 그래서 대부분 스타를 한다.
  10. 이 소수의 인구는 보통 주니어들이나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이다. 처음 와서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와 패기가 흘러넘치지만 두 번 오게 되면 거의 다 전에 들었던 내용들이고 해서 조금만 공부해도 커버가 되는 경우가 많다.
  11. 안 하는 용자도 있긴 하다.
  12. '난 국가대표 되겠지 시험을 잘 봤으니까'라고 하면서 나오는 참가자 치고 국가대표 된 용자는 거의 없다.
  13. 매년 바뀌는데, 방학에 서울대엔 캠프온 학생들이 매우 많아 관악사 예약이 다 끝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호암교수회관을 숙소로 삼게 된다...라지만 과거엔 인원이 적어서 라기보다 호암도 꽉차서 전파천문대 '숙소'에서 잔적도 있다. 여긴 서울대생도 존재를 모르는 미지의 건물이다! 전파천문대 가다가 오솔길로 걸어올라가야하는데 곤충친화적인 친환경적인 숙소.
  14. 호암교수회관은 관악사보다 더 먼 거리에 있다. 게다가 기숙사가 산비탈에 지어져있어서 등산을 하게 된다. 호암교수회관이 숙소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5. 2013년에는 장마기간에 여름학교가 있어서 관측을 아예 못했다 카더라.
  16. 랜선은 본인이 갖고 가야 한다.
  17. 호암교수회관만 해당사항
  18. 심지어 서울대학교 학생들 중 이 건물의 위치와 존재를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19. 매우 적은게 아니라 가장 적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일듯.
  20. 보통 그냥 안먹거나 귀찮아서 빵이나 시리얼 정도만 먹는다.
  21. 이렇게만 보면 주최측에서 지출내역이 단지 장소가 서울대학교 전파천문대라는 이유만으로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22. 그런데 그렇게 쉽게 될만큼 개수가 적은게 아니다.
  23. 근데 참가비에 항공료까지 더하면... APAO 생길땐 국가에서 돈 안줘서 참가 안하려고 했다가 IAO가KAO 선발과정에서 낸 문제가 너무 쉬웠다고 참가 가능 인원을 줄이는덕에 여름학교까지 같이한 I대회 대비인원이 줄어들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참가 시작한 경우라 그렇다. 그후 스리슬쩍 IOAA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