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테트로도톡신을(를) 찾아오셨나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만든 한빛 200 홍보영상.
한국에서 개발한 틸팅열차 시제차량. 프로젝트명인 TTX 라는 이름도 있다. 2007년 1월 16일 공개되었으며 4월 18일 부터 시험운행에 돌입하였다. 제조사는 한국화이바. 신소재 회사인데 한국화이바 프리머스같이 신소재를 이용한 차량 제작을 한 경험이 있다.
한국은 산지지형으로 산을 피하기 위한 철로의 곡선부 때문에 철도차량들은 속도를 잘 낼 수 없었다. 틸팅열차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빛 200은 곡선부 진입시 차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원심력을 상쇄시키고 속력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확인하기 위한 시제차량이었다. 철도동호인들 사이에선 새마을호의 후속이니 새등급을 만드니 여러 의견이 오갔었다. 한때 방송에서 나온 것에 의하면 시속 200km/h 수준으로 추정되며 속도나 내부 시설로 보아 현재의 ITX-새마을 위치에 가깝다.
그러나 철도 건설 기술의 향상으로 굽어져있던 철로를 직선화하고 아닌 곳도 있다, 사실 열차들이 가감속 능력이 좋으면 굳이 곡선부에서 속도를 줄이더라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어서 TTX의 존재의의가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결국 한빛 200은 양산차량도 만들지 못한 채 오송의 어느 기지에 짱박혀 다른 친구와 함께 임종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 다른 친구는 의왕으로 가서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항목 참조.
부활했다. 2014년에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TTX을 재탕 다시 쓰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바로 틸팅과는 상관없는 LTE-R(...). 3G도 아니고 2G 시대 기술인 느려터진 GSM망을 이용하는[1] GSM-R과 달리 LTE-R은 LTE 망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철도차량과 열차제어신호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이다. 기존 신호설비와 달리 통신거리가 늘어나며 신호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열차간 폐색거리도 당겨 유연하게 철도차량을 운용할 수 있다. 현재 대불선과 한빛 200에 LTE 망을 설치하여 기술을 시험 중에 있다. 요렇게. 성공하면 경강선에 도입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