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바 프리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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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머스E-프리머스

1 개요

레지기가스를 닮은 건 착각

한국화이바 차량 사업부에서 만든 저상버스. 경상남도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의 공장에서 생산했다.[1]

2005년에 국토교통부는 당시 105억 원을 출자해 한국화이바 차량사업부에 대한민국형 저상버스 사업을 맡겼다. 2008년까지 총 3년에 걸쳐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판매하는 데 1년이 걸렸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판매 실적이 영 좋지 않아 한국화이바에서도 본래 함양공장에서 본격 양산할 계획을 연기하고 밀양의 임시 라인에서 생산했다.

엔진과 섀시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화이바 차량사업부에서 자체 생산한 유리섬유 복합소재(FRP)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가벼운 무게로 인한 연비 향상으로 친환경 버스의 컨셉에 부합한다. 또한 충격 강성도 높다.

하지만 FRP의 채용으로 인한 단점이 매우 치명적인데, 타사의 금속제 차량은 사고가 나서 프레임이 손상되었을 시 조금씩 펴주고 많이 찌그러진 부분만 갈아 주면 그만이지만, FRP 프레임은 깨진다. 게다가 이 차는 프레임 부품 대부분이 일체형이다! 따라서 신소재인 것과 더불어서 수리비가 왕창 깨진다. 게다가 추락 사고에도 취약하다고 한다. 또한 디자인이 상당히 남다른데, 이는 기존 버스 제조사(현대자동차, 자일대우버스)의 박스카(사각형 버스)란 틀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크게 개선되었다. 디자인 때문에 "땅콩버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이 좁은 좌석배치가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한다.[2]

자동변속기앨리슨에코라이프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현대차량처럼 둘 다 대쉬보드 좌측에 가로로 배치했다. 그러나 후속인 화이버드는 앨리슨 자동변속기 적용시 세로로 심하게 돌출된다. e-프리머스에는 두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자동변속기 유닛이 물리는 듯하다.

후속 모델은 화이버드다. 화이버드가 출시되면서 프리머스는 단종됐다.

꼬마버스 타요에서는 시즌 4에서 방영되는 피넛과 동일한 캐릭터 버스차량이자, 한국화이바 프리머스 전기버스로 확인된다.

2 구매 업체

최초로 구매된 모델은 CNG 모델이며, 청주시동일운수가 최초로 구입해 갔다. 이후 파주 신일여객에서 수도권 최초로 구매했다. 이외에도 남산순환버스[3]에는 전기자동차 모델인 E-프리머스를 생산해 2010년 말부터 운행 중이다. 남산 종점에 전기 충전소가 있어서 운행하기에 불편하지 않으나, 잦은 고장으로 인하여 1대를 제외한 나머지 e-프리머스는 면목4동 차고지에 휴차된 상태다. 다만 당시 구매할 때 100% 전기차가 아닌 일부 CNG차량도 있었고, 그 CNG차량이 그나마 운행중.

디젤 모델은 원천적으로 선택이 불가능하며, 이는 화이버드도 마찬가지도.

기본 사양으로는 측면에 LED 전광판이 부착되지만 창원시 시내버스에서는 측면 전광판이 쓰이지 않기 때문에 마인버스는 측면 전광판을 떼 버리고 운행하고 있다.[4] 2012년 2월에 대중교통에서 신차로 4대를 구매했다.아이고 다 상하겠네... 250번이나 254번 보니까 한 번씩 붙어서 돌아다니던데

2012년 2월에 경주시새천년미소에서 3대를 구매했다. 그런데 이전의 저상버스 투입 노선인 40번과 41번이 아닌, 중간에 불국사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경주시 순환노선인 10번과 11번에 투입되었다. 경주 시내버스 최초로 전면, 측면 LED 전광판을 사용하며 대전광역시 시내버스와 비슷한 형식을 사용 중이다.[5] 창원은 떼고 다니는데 경주는 그대로 쓰네... 10번과 11번에 투입한 프리머스가 제법 괜찮았는지 2013년 3월에 1대, 6월에 3대를 더 구매해서 3대는 또 다른 순환노선인 50번에서, 1대는 51번에서 운행 중이다.

그리고 서울특별시에서는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최초/지선버스 최초로 보성운수에서 5618번 노선에 2대를 투입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에서는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2번째/간선버스 최초로 오케이버스에서 602번의 교체분으로 프리머스를 투입했다. 이후 오케이버스화이버드도 구입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독립기념관 구내 순환버스[6]로 프리머스를 선정하여 운행하고 있다.[7] 따라서 독립기념관에 오면 프리머스를 시승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의 프리머스는 뒷문이 글라이딩식이 아닌 플러그인 슬라이딩 도어다.

인천광역시에서는 동암역 1번 출구, 간석오거리역, 인천논현역 등에서 이 버스가 지선버스 도색을 하고 지선버스 노선으로 굴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 보는 버덕충공깽.

대구광역시에서는 프리머스를 시내버스용으로 출고한 회사가 아예 없다. 대신 현대교통에서 프리머스의 후속 모델인 화이버드를 2014년 10월에 2대, 추가로 2015년 1월에 5대, 2015년 10월에 3대를 구매했다. 이후 현대교통화이버드빠가 됐다.물론 이 노선에는 화이버드를 절대로 투입할 수 없다는 게 문제지만

2014년 들어 중간문이 플러그인 슬라이딩 도어가 아닌 표준저상처럼 글라이딩 도어를 달고 나온 프리머스 차량들이 있다. 오케이버스602번에 들어가는 프리머스도 글라이딩식이다.

2014년 3월 25일, 무선충전 e-프리머스가 구미시 시내버스에서 운행하기 시작했다. 이 모델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나온 프리머스 모델이 되었다.[8] e-프리머스의 자동변속기는 D, N, R만 있는데, ZF앨리슨이 아닌 타 회사의 유닛인 듯.

2015년 5월 첫째 주에는 경남여객 소속의 103번에서 예비차로 운행된 적이 있었다. 출처 필요

진주시민버스에서 앨리슨 프리머스를 굴리다가 잦은 고장이 생겼고, 이게 심각해져서 리콜 수준에 이르자 TGM에서 2016년 2월에 진주에서 보기 드물게 ZF 에코라이프 6단 자동변속기가 달린 화이버드로 보상 판매해 줬다.[9]

인천광역시에서는 시영운수가 프리머스를 도입했는데, 이를 계기로 시영운수는 화이바-TGM빠로 전향했다. 가좌동차고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화이바가 제작한 프리머스의 중정비급 A/S 센터가 있고, 한국화이바 기술진들이 상주할 정도라고 한다.
  1. 한국화이바의 본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용지리에 있다. 상남공장은 임시 생산라인으로 프리머스를 소수 생산했다. 2014년 7월 23일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버스 생산라인을 마련하고 이전했다.
  2. 후속 모델에서는 이 부분을 개선했으나, 로우 엔트리 방식 초저상버스가 되었다.
  3. 북부운수 소유. 덕분에 북부운수의 100% 자일대우버스 기록이 깨졌다.
  4. 대운교통뉴 슈퍼 에어로시티 1대는 다른 업체 구매취소분을 새치기해서 받으면서측면 전광판을 부착하고 운행한 적이 있다. 다만 전면 전광판과 다른 게 없는 잉여였다.(...)
  5. 보는 사람에 따라 부산식 LED를 기반으로 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추가바람.
  6. 물론 유료다.
  7. 그리고 이 차량 옆에 한국화이바 마크를 붙인 서비스카도 주차되어 있다.
  8. 그리고 180번 항목으로 가보면 알겠지만 사이드마커가 달려 있다. 화이버드로 넘어가는 과정의 과도기형 모델인 듯.
  9. 진주와 창원은 거의 앨리슨이다. 남부 지방에서는 PK(울산 제외) 지역의 경우 앨리슨이 대다수며, 대구광역시ZF가 조금 더 많다. 물론 똑같은 남부 지역이어도 호남권에서 앨리슨그런 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