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일본 유학생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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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3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한서대학교에 재학중이던 유학생 야마다 사토시(山田悟視)군(22)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야마다 군은 서울에 간다는 말[1]을 남긴 뒤, 기숙사를 나섰다가 행방을 감추게 된다. 당시에는 방학 시즌이었기에 원칙대로라면 기숙사에 인원이 남아있을 수 없으나, 예외적으로 외국인들은 출국 이전까지 기숙사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규정에 의해 기숙사에서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서산시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전단지를 배포하는 한편, 연인원 약 5000여 명의 경찰 과 소방인력 및 서산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등의 수색력을 동원하여 인근 야산[2]저수지[3]를 수색하였다. 그러나 야마다 군은 45일만에 산수저수지에서 사망한 채 발견이 되었다. 실종 직후 수색당시에 저수지의 표면이 두껍게 얼었을 정도로 당시 기온이 낮았기 때문에 수중수색에 어려움이 있었고, 결국 날이 풀리고 수색이 가능해진 시점에서야 시신이 발견된 것.

야마다 군이 남겼던, "서울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라는 말과 달리, 인근의 저수지에서 발견된 점은 타살에 대한 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이다.[4] 한서대 인근의 지형을 보면, 학교 → 도로 → 국도로 이어져있으며, 해당 국도와 저수지 사이에는 이 위치하고 있다. 즉, 일부러 가거나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면, 서울을 간다고 했던 야마다 사토시는 전혀 저수지로 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수사에 진전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사건 자체가 묻힌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망 원인에 대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인근 CCTV에서 저수지 주변을 가볍게 달리는 야마다 군이 모습이 찍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과의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의혹이 있다.

여담으로, 관할 경찰서는 한서대학교 측으로부터 실종 15일만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오히려 서산시의 대처가 빠르고 도움이 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건 이후, 유가족들은 시신을 인도받아 고향에서 장례를 치루고, 대규모 수색작전을 펼쳐준 서산시와 자발적으로 봉사를 한 서산 주민들에게 감사의 서한을 보내왔다.
  1.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것이 이유라고 기사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2. 한서대 주위를 둘러싼 가야산 일대
  3. 한서대에 진입하기 이전에 위치하는 저수지가 있다. 이름은 산수저수지다.
  4. 물론, 자살일 수도 있지만,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그 징후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살의 징후는 보인 것이 없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