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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寄宿舍
영어: dormitory/hall(of residence)
일본어: 寮(りょう)
목차
1 개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수면과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교와 2, 3년제 전문대학, 기능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고등학교나 회사에도 있다.
기숙사의 유래는 중세 유럽의 대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회적 특권을 누리던 대학생들은 음주, 고성방가, 도시 시민들과의 싸움을 서슴치 않았다. 이로 인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 안에 학생들의 숙소를 마련해 놓은 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대체로 대학의 기숙사라면 유흥과 낭만이 펼쳐지는 파라다이스라는 착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대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장담할 수 없다. 심한 곳은 병영 수준이다. 사실 고등학교 급 기숙사는 온갖 매체에서 파라다이스 취급을 받고 있다. 학교 배경 미연시는 특히 심한데, 무대를 한정지을 속셈인 듯. 다만, 현실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중/고등학교 기숙사는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보면 된다. 이런 곳이라거나...
기숙사에서는 기숙사감과의 관계가 좋아야한다. 물론 주적이 될 수도 있지만,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친해져서 나쁠 것은 없다. 불만사항에 대한 해결이나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벌점을 조금이라도 깎을 수 있게 된다. 말이 안통해 속터진다.
줄여서 '긱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종류
2.1 대학교
일반적으로 대학교에서 기숙사를 들어가려는 경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통학이 불가능한 학생의 경우 자취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편이고, 보통은 학교와 가까워서 통학이 수월하며, 마지막으로 관리자가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건 후술할 교내기숙사의 경우에나 그렇지, 교외기숙사의 경우 꼭 그렇지도 않다. 그 외에도 식사나 통금 등 이것저것 관리가 잘 되는 편이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한다.
소재지에 따라 교내기숙사와 교외기숙사로 나뉘며, 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와 민자로 운영되는 기숙사로도 나뉜다. 대개 교내 = 학교운영, 교외 = 민영인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교내에 민영기숙사가 있는 경우도 있고, 교외에 학교가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는 경우도 있다. 후자는 대개 캠퍼스 내에 기숙사를 추가로 지을 공간이 없거나, 혹은 여러 사정으로 외부 캠퍼스로 취급되는 경우(구 ICU 캠퍼스의 기숙사를 '문지 기숙사'로 운영하는 카이스트가 대표적)가 많다.
학교 내에 위치한 기숙사, 즉 교내 기숙사의 형태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통행금지. 일부 기숙사는 무단외박하면 혹은 순간이동이나 전기를쓰면 아니 이건 중학교 벌점먹이는 경우도 있으며, 불시점호(주인이 없다면 심지어 문을 따고 들어가서!)를 하는 곳도 있다.[1] 그렇다고 해서 이런 통제를 없애버릴 경우 밑에서 나타나는 온갖 천태만상은 물론이고, 기숙사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얽혀있기 때문에 학교로서도 꽤 골치아픈 문제다.[2]
반면 교내 기숙사임에도 불구하고 통금이나 외박 제한이 없는, 즉 통제가 느슨한 대학들로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3], 포항공과대학교, 과학기술원들, 한국예술종합학교, 아주대학교, 충남대학교[4]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그 쯤 되는 학생들이면 알아서 잘 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이 학교들의 학생들에겐 밤낮이란 개념 자체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통금이 있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당장 실험이나 프로젝트, 과제가 새벽에 끝나면 어쩌라고? 일부대학의 경우 통금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기도 한다.[5][6]
이를테면 카이스트의 경우 과거 통금을 시도했던 적이 있지만, 학생들의 시위로 무산된 바 있다. 한창 실험이나 프로젝트를 하는 기간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몸이 10개라도 모자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기간으로 기숙사란 잠시 씻고 옷 갈아 입으러 들르는 장소일 뿐인 경우도 허다한데 어쩌려 했던건지... 포스텍도 사정은 카이스트와 비슷하다. 서울대는 1996년 개교 50주년 SBS공개 음악회를 들으러 간 대학원생이 9시에 건물 문이 잠기는 3층 실험실로 돌아가기 위해서 파이프를 타다가 떨어져 숨진 일이 있었다. 이후 연구실 생활을 하는 이공계 학생들의 문제가 제기되어 이런 연구실 건물에는 지문인식 열쇠가 달렸고, 기숙사 통금시간은 폐지되었다. 이런 대학 학생들은, 타 대학 기숙사에는 통금이란 게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엄청 신기해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통금을 핑계삼아 일찍 기숙사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통금을 만들어 달라는 대학원생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결국 랩에서 자겠지
위의 학교들의 경우 물론 득실을 고려하여 규제를 풀었겠지만, 사람 사는 곳이니만큼 당연히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성 기숙사 출입. 학생들이 많이 없는 휴일과 기말고사 직후, 주말, 방학 등에는 여러분들이 상상한 그 이상을 볼 수 있다. 특히 방학과 계절학기 기간은 CC들의 파라다이스 천국이 된다. 뭐하냐고? 러브러브...CCTV가 있지만, 무쓸모다.서울대는 새벽에도 이성 기숙사 출입이 너무 쉬울 정도이며, 포스텍에서는 이성 기숙사 출입에 대한 불만글이 커뮤니티에 적잖이 올라온다. 카이스트의 경우 "남자(여자) 기숙사에 여자(남자)친구 좀 그만 데려오세요."가능했어? 부류의 글이 심심하면 아라에 올라온다. 들키는 경우가 매우 적다는 걸 고려하면 흠좀무. "방에 들어왔더니 룸메이트가 여자친구와... 이하생략." 기숙사의 낭만 정도는 도시전설 축에도 못 낀다. 방범용 CCTV를 설치한 후에는 좀 나아졌다지만 그래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들어올 수가 있다. 특히 사감 혼자 모든 출입문을 통제하기 어려운 몇몇 기숙사들[7]은 대놓고 모텔이라 까이는 상황. 물론 이러한 일들이 실질적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끼치는 일도 아니고, 확실한 증거도 없고, 잡아봤자 나쁜 소문만 퍼지고.. 흠흠...자율성을 줌으로써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많다는 가정하에 정해진 시스템일 테니 판단은 알아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요즘은 남녀 기숙사 건물 자체를 분리하고 출입카드(학생증)을 찍어야만 들어갈수 있는 경우도 있다.
외부 기숙사의 경우에는 학교의 엄한 통제를 받지 않는다. 사쿠라장? 4년제 대학교의 경우 민자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것이 단점이기는 하나, 교내 기숙사와는 달리 생활수준이 좋은 편이고 관리도 잘 되며 클레임을 걸면 대처나 해결도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단지 길 한번 꼬이면 등교하기가 참 불편하다. 한 예로, 우석대학교는 기숙사와 본관 사이를 호남고속도로가 딱 막고 있어서 등교하려면 꽤 멀리까지 돌아가야 한다. 후문 쪽문 그딴거 없다. 무조건 정문이다.
외부기숙사는 맨션 같은 곳을 빌려서 입주하며, 생활인원은 3-4명 정도이며 각 방으로 나누어져 개인방을 쓰거나 2명을 쓰는 경우도 있으며, 취식도 가능하다.
교내 기숙사가 좋은지, 외부 기숙사가 좋은지는 직접 판단하면 좋을 듯 하다. 다만 교내 기숙사의 형태는 도심과 떨어진 대학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며 대부분의 기능대학이 이에 해당한다. 가격은 매우 싸나 생활 수준이 매우 떨어지며 통제가 심하다는것.
교외 기숙사는 대학의 캠퍼스와는 조금 떨어져 있을지 모르나, 생활이 자유로운 대신에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비용을 지불하거나 개인설치를 해야 하는 곳도 있으며 식사 및 청소 용역 비용 등 생활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로 서울특별시에서 대학을 다니는 해당 지방 출신 학생을 위해 운영하는 기숙사도 있는데, 이는 저렴한 거주 비용으로 인해 매 해 경쟁이 상당하다. (예 : 충청북도 - 충북학사, 전라남도 - 남도학숙, 전라북도 - 전북장학숙, 제주도 - 탐라영재관, 강원도 - 강원학사 등등) 자세한 내용은 향토학사 항목 참조.
최근에 정부에서 통학하는 대학생과 비싼 월세를 내는 하숙생을 위하여 공공기숙사를 시행중에 있다. 그런데 최근에 하숙집을 운영하는 지역 주민들이 생존권을 주장하며 공공기숙사 건축을 방해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홍익대[8]등이다.
홍제동에 위치한 최초의 정부 주도 공공기숙사가 있다. 홍제동행복(연합)기숙사 참고.
2.2 고등학교
민선교육감 시대가 열리자 교육감이 지방의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진학율을 높이기 위해 공약으로 내건 방법이 기숙사였는데, 한마디로 애들을 가둬놓고 공부만 시키려는 의도였다. 당연히 수많은 부작용이 생겨났는데, 학생들을 자물쇠로 가둬놓고 공부만 시키고 무자비하게 패고 성폭력, 성추행까지 빈번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여 학생인권조례가 실시된 이후로는 하루가 머다하고 탈탈탈 털리는 중이다.
거기다가 더 큰 문제는 기숙사를 지으려면 돈이 필요한데 당연히 지방의 고등학교 따위가 그런 돈이 없으므로 PF,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짓는다. 가뜩이나 지방에는 학생들 수도 적은데 기숙사에 들어갈 학생이 없으면 고등학교가 망할 수도 있다.
그밖에도 2010년대 초반에는 과도화된 입시 경쟁과 사교육 열풍으로 인해 아예 (학원에서 자는) 기숙학원이라는 것까지 우후죽순으로 들어섰었다. 지금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특목고나 영재학교 등에서도 대부분 기숙사를 운영하는데, 이 경우 상당히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 역시 '이쯤 되는 애들이면 알아서 잘 하겠지'와 비슷한 분위기인 듯. 보수적인 지방의 경우 과학고등학교일지라도 분위기가 억압된 경우가 제법 있다고한다. 기숙사의 분위기란 것이 학교의 방침에만 의한 것이 아니다 보니 영재학교전환 등 전국단위 모집학교로 바뀔 시 기숙사의 분위기가 급변하는 경우도 있다. 알아서 잘 하겠지라고 생각해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긴 하나 아무래도 사람 사는곳인데다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이다보니, 이성 문제가 상당하다고 한다. 남녀 기숙사가 별도로 분리된 건물인 경우, 주로 남자들이 두 기숙사를 어떻게든 뛰어넘을 방법을 연구하고, 남녀 기숙사가 층별로 구분된 학교의 경우에는 잠입 액션을 찍으며... 사실 의외로 자주 놀러(?) 간다. 세탁기 핑계를 대고..사감뜨면 잽싸게 숨어야지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9][10]각 층마다 동작 감지기, CCTV설치, 소방안전법을 위반한 비상구 폐쇄 등으로 이성문제를 원천봉쇄하는 경우도 있다. 비상구 폐쇄는 사실 상당히 위험한 행위로 자신의 학교가 비상구를 폐쇄조치하는 방법으로 이성문제를 봉쇄하고 있다면 학교에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다른 방법을 마련하자. 물론 사감선생님이 상주하며 위급상황발생시 문을 열어 주겠지만 위험한 환경은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
다만 위의 이성 문제는 우리나라가 보수적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남녀가 한방을 쓰는(!) 기숙사도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고등학교는 아니지만 고등학교와 비슷하게 혈기왕성할 군대에서 남녀가 같은 내무반에 배치된다. 뭐 이 나라들은 고등학교 안에 피임기구 자판기가 있는 곳이니...
주말에도 귀가할 수 없는 학교들의 경우, 3년쯤 지내면 기숙사=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적당한 기행을 하면 급식실의 조리원, 영양사가 이름도 외워주신다. 친해져서 많이 받자 이 상태로 카이스트 등으로 진학해 기숙사 생활을 계속하게 되는 학생들의 적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실제로 특목고/영재교->학부->대학원->취직 테크를 밟는 경우,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출가(...)하게 될 수도 있다. 방학은? 방학엔 잔류해서 연구해야지 중학교에서도 기숙사 하는 곳 있다
2.2.1 청주시의 학사 문화
고등학교 기숙사 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기숙사 설립 비율로 보았을 때) 지역으로 충북 청주시등을 들 수 있다.
반대로 바로 옆 도시인 대전광역시는 2016년도 현재도 고등학교 기숙사 문화가 거의 없는 지역. 대전 지역은 2010년 이후로는 그나마 기숙사가 극소수 생겼지만... 2010년 이전에는 아예 '기숙사'라는 장소가 대체 뭐하는 장소인지도 모르는 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교육과 기숙사/고등학교/청주시항목 참조 바람.
이와 마찬가지로 경상남도 진주시는 고등학생들의 자취, 하숙이 발달하였다. 광역시 출신자가 보면 문화 충격을 느낄 수준.
2.3 그 외
중학교에 기숙사가 있기도 하다. 보통은 대안학교거나 인가받은 사립중학교에는 드물게 기숙사가 있다.
공장, 건설현장 등 직장에서 운영하는 기숙사도 많이 있다. 전용 기숙사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도 있지만[11], 중소기업인 경우 일반 아파트나 빌라 등을 전세내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게 보통이고, 공장 내에 기숙사를 두는 기업도 많다. 대도시와 떨어진 지방산업단지의 중소기업이 대표적인 경우. 지방이 고향인 직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도 드물지 않다.[12]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기숙사' 하면 회사 기숙사보다는 학교 기숙사를 떠올린다.
병원에도 기숙사가 있다. 의사 같은 경우 수련의나 전공의들은 호출이 들어오면 바로 병원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병원 안 기숙사에서 살게 된다. 년차가 되는 사람들이야 집에서 출퇴근하지만, 년차 낮은 사람들은 얄짤 없이 병원에서 24시간 상주 모드. 기숙사 안은 난장판이 따로 없다. 가끔 청소 아주머니들이 정리라도 해주지만 역시나 개판인 것 어쩔 수 없다. 간호사들도 기숙사에서 살게 해주는 병원들도 있는데 여자들이 이럴 때는 더 더럽다는 속설답게 막장 오브 막장의 위생 상태를 자랑한다. 여자들만 있는 곳이 더하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다(…). 감염 때문에 위생에 거품을 무는 병원 입장에서 직원들의 청소 상태를 보면… 일부 병원은 아예 아파트를 통째로 빌려서 기숙사처럼 운영하기도 하는데, 임대해 준 쪽에서 병원과 계약이 끝나고 들어오면 멀쩡한 집을 긴급 출동 SOS 급으로 만들어 놓은 것에 할 말을 잃는다.
건설 기숙사나 공장 기숙사의 경우 간혹 기숙사에 상주하는 근로자들 에게 야근,잔업,특근 등을 시키는 경우가 있으며 기숙사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 텃새를 부리고 사생활에 간섭하거나 잔심부름을 시키는 경우가 있어 웬만하면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으려는 근로자들도 있다.[13] 또한 누구나 드나들 정도로 보안이 허술하고 생활자들 의식도 좋지 못하면 귀중품을 몰래 절도하기도 한다. 흠좀무 과거에는 절도한 뒤에 어수룩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기도 했으며 기숙사 내에서 절도사건이 생기면 직원들이 몸수색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국군복지단 에서 직접 운영하는 학사도 있다. 대학생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도 입사가 가능하다. 다만 군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군무원, 현역군인, ROTC등을 선발하며 자리가 남는 경우 일반인도 선발한다. 전국에 12개의 학사가 존재한다. 국군복지단 홈페이지
또한 기숙사 내규라든지, 청소 활동이 없다시피 하면 각종 옷가지와 쓰레기[14]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이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 층간소음 등등을 야기할 수 있다.
2.4 기숙사 생활 팁
기숙사에서 생활할 때 다음과 같은 항목을 참고하면 기숙사 생활에 도움이 된다.
2.4.1 룸메이트 관련
운이 나쁘면 조별과제 수준의 발암
- 룸메이트와의 생활패턴이 비슷하면 불편함이 줄어든다. 그 이유는 일찍 잠드는 학생과 늦게 잠드는 학생이 있다면 생활패턴이 다르므로 갈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혹여 생활패턴이 다르다 하더라도 룸메이트와 대화를 통해 적절히 조절하도록 하자.
- 룸메이트의 번호를 저장하면, 바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 룸메이트가 코골이를 한다면, 귀마개를 하는 것이 좋다.
알람 소리가 들릴 지 의문이지만가끔 코고는 소리의 박자(...)에 맞춰 잘 자는 경우도 있다 - 룸메이트와의 마찰이 생긴다면 이후 기숙사 생활을 위해서라도 그때그때 풀어주는것이 정신건강에 매우 이롭다. 애초에 룸메이트와 마찰이 생겨서
안그래도 짜증나는기숙사 생활에 도움 되는거 한개도 없다... -
룸메가 휴학/퇴학 하면 내방이 된다?[15]
2.4.2 호실 관련
- 귀찮아도 청소는 하는 것이 위생상 좋다. 대청소는 한 학기에 한번 해도 괜찮지만, 적어도 호실 바닥을 쓰는 정도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하도록 하자. 간단한 쓸기 정도는 매일 아침 운동삼아 해두는것도 매우 좋다.
- 미니 청소기와 빨아쓰는 타올/ 방 닦을 걸레정도는 비치하자. 환기도 자주하고... 더러운 방에서 지내다 보면 알게 모르게 자기는 모르는 향기(?)가 밴다.
- 이불은 일어나자 마자 개고, 입었던 옷은 벗자마자 개거나 빨래감이라면 빨래통을 마련해서 넣는 습관을 들이자. 항상 썼던 물건은 제자리에 둔다. 이렇게만 해도 주기적으로 청소, 정리정돈할 필요가 크게 줄어든다.
- 뭐든지 미리미리 처리해두자...주기적으로 빨래 시간이나 날짜를 정한다던지.
엄마가 해주던 때를 그리워 하지말고 - 기숙사 건물 옆에 산이 있거나 나무가 많다거나, 아니면 학교가 아예 반쯤 촌에 있다든가 하는, 벌레가 살기 딱 좋은 환경에 살고있다면 여름 밤에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특히 벌레 무서워하면 열더라도 방충망 관리 철저하게 하자.
- 기숙사에 반입 금지 물품이 많은 경우, 호실 구석구석 창고(...)를 만들어두면 좋다. 특히 점호시 사감이 방 안까지 들어오지 않는 기숙사라면 사각지대를 잘 파악해놓자. 소방호스나 소화전이라던지, 소화기 밑 등등...
전역자라면 잘 알것이다.좀 알아둔다고 나쁠거 전혀 없다!
2.4.3 건물 관련
- 흡연은 건물 외부 흡연실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이걸 왜 알려줘물론 더 좋은 것은 금연이다. - 🔺대학 기숙사 한정이다
2.4.4 기타 기숙사 생활 팁
-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웬만하면 사감이랑 친해지는게 좋다. 사감한테 나쁜의미로 찍히는 일만 없어도 좋은 대접을 받기도 한다.
- 고등학교 기숙사의 경우 사감교사들이 빡세게 잡는다고 정말 말도안되는 일들을 저지르는때가 있다.
여학생들 캐비넷을 뒤져서 고데기를 싸그리 압수한다던가잠금 기능이 있는 여행가방에 넣어두면 된다.그냥 학생들끼리 교사 조리돌림만 하지 말고 꼭 학교측이나 안되면 부모님께 말씀드리자. 특히 학부모들끼리 연결이 잘 되어있다면 꼭 부모님께 말씀드리자. 학부모 입김이 쎈 사립학교라면 빠르면 일주일 이내로 피드백이 온다.사감교사가 자습실 돌면서 사과문 낭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 이외에도 부당한 일이 생긴다면 꼭!!! 항의를 하도록 하자. 실제로 지방의 어떤 학교는 전국단위 모집으로 바뀐 뒤 대량의(...)[16] 수도권 학생+학부모의 항의로 기존의 보수적 운영으로는 버틸 수 없게 되어 학생인권이 상승했다 한다... - 기숙사 특성상 무슨 사건이 터지면 하루 이틀만에 모든 학생들이 알 정도로 소문 확산력이 어마어마하다.무슨 일을 알고 있더라도 입을 무겁게 할 것.
2.5 해외
해외의 경우, 국내와는 아예 '개념' 자체가 다른 기숙사의 형태를 볼 수가 있는데, 한 예로 교토대학의 외국인 기숙사는 하나는 요시다 캠퍼스에서 자전거로 15분 걸리는 거리에 있고[17], 다른 하나는 다른 시에 있다. 물론 그쪽에도 캠퍼스가 있으니까 지은 거긴 하지만 유학생들 중 그쪽 캠퍼스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조차도 그쪽에 우겨 넣는 경우가 생기며, 이 경우 매일 아침 출근 시간마다 일본의 명물 아침 통근 열차를 타고 편도 40분을 견뎌야 한다.[18]
또한, 일본의 경우 기숙사에 '거주 가능 기간'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짧으면 6개월에서 길면 2년 정도가 된다. 물론 아예 기간 제한이 없는 기숙사도 있지만, 이 경우는 거의 국내 기숙사 중에서도 매우 좋지 않은 기숙사 버금가는 시설과 환경을 자랑한다.[19]
미국의 경우에도 거주 가능 기간에 제한을 두는 학교가 많다. 짦으면 1년부터 길면 3년까지. 4년은 극히 드물다. 아, 물론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카더라. 그리고 잦은 실험과 공부하다 스트레스 받으면 마음껏 나가라는 이유에서 통금도 없다.
일반적인 미국 주립, 사립 대학교의 기숙사의 경우에는 매우 자유롭다. 미 중부의 P대학교의 기숙사를 예로 들자면퍼듀 대학교인가, 1인 1실부터 2인 1실까지 다양하며, 기숙사의 주거생이 에스코트해서 들어오는 경우(목적지가 확실한 경우) 동성, 이성이 방에 들어오는 것에도 대해서는 매우 자유로운 편이고밤 일부시간을 제외하곤 애초에 누가 들어오던 상관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20]. 통금시간은 웬만큼 보수적인 대학이나 신학이 아니면 없다고 한다. [21] [22] 그러나 학부생도 4년을 살지 않고 1년만 살고 아파트나 다른 곳으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이유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비싼 가격이고 대학생들이 기숙사를 상당히 꺼려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이 첫 1년을 기숙사에서 의무적으로 살도록 요구하는 대학이 많아지고 있으며, 심지어 몇몇 대학은 2년까지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부, 그것도 대도시에 위치한 경우는 정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터키의 경우 기숙사연맹(Kredi Yurtlar Kurumu - KYK)이 운영하는 국립기숙사와 학교재단 혹은 종교재단,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기숙사 두 종류가 있다. 여러모로 유럽 스탠다드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터키답게 국립대학의 경우 등록금이 면제되는 등 교육비용이 매우 적게 나가지만, 기숙사에는 자비가 없어서 터키 기준으로 매우 비싸다. 한국기준으론 거의 침대형 내무실(...)에 가까운 8인실 기숙사가 1년에 2500리라, 약 100만원이나 한다. 화장실이 딸린 2인실, 독실의 경우 4000리라, 7500리라 수준. 때문에 터키에서는 기숙사보다는 뜻이 맞는 친구 3-4명이서 함께 아파트를 셰어하는 형태의 학생주거가 더 인기있다. 아예 학생의 집(Öğrenci Evi)라는 관용표현도 존재할 정도인데, 터키의 아파트들은 대체로 방2개+거실1개, 방3개+거실1개가 최소단위이기 때문에 평수가 크게 나오고, 월세도 비싸봐야 1000리라 이하, 일반적인 학생주거지 아파트의 경우 한달에 400-700리라 수준이라 월세를 나눠내면 기숙사보다 생활비가 적게나온다. 참고로 기숙사에 산다 하더라도 식비는 포함되지 않으며 식비를 사야한다. 국립기숙사든 사립기숙사는 주류는 반입이 불가능하고, 통금도 정해져있기 때문에 빡빡한 규칙 싫어서 혹은 여자/남자친구 데리고오고 싶어서 자취하는 학생들도 흔히 볼 수있다.
사립기숙사의 경우 몇년 전까지만 해도 페툴라 귈렌 재단 소속의 기숙사가 많았는데, 현재는 2016년 터키 쿠데타이후 모두 폐쇄된 상태.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은 학생들 덕분에 학생주거지 월세가 상당히 올랐다.
- ↑ 기사. 본 내용은 남녀차별 관련이다.
- ↑ 아무리 비싸고 시설이 별로인 기숙사라도 어쨌거나 학교 앞 일반 원룸 등에서 자취하는 것에 비하면 분명히 저렴하기 때문에 매 학기 많은 지원자가 발생하는데, 다른 학생들이 기숙사를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여 입사한 학생이 허구헌날 방을 비워버리고 외박이 일상이라면 분명 문제가 된다. 그 학생이 놀러나간 하룻동안 입사 순번이 밀린 다른 학생은 학교 앞의 비싼 원룸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라면을 끓이고 있거나, 이를 바득바득 갈며 2시간이 넘는 거리를 통학하고 있을 테니.
- ↑ 명목상 통금이 있으나 유명무실하다. 점호나 외박 제한은 없다!
- ↑ 아예 없다고 기숙사 입주할 때 말해준다고 한다. 외박을 하든 뭘 하든 자유롭다.(...)
- ↑ 출입 가능 시각 및 외박 신청 등이 있지만 웹 사이트상에 구현만 되어있을 뿐으로 출입에 지장이 전혀 없는 경우
- ↑ 장기간 외박시 기숙사 요금을 환불해 주기 위해 외박신청이 있을 수도 있다.
- ↑ 카이스트는 학생 대부분이 타지에서 왔다보니 기숙사가 매우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 ↑ 홍익대의 경우는 법정까지 가서 승소해서 기숙사 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 ↑ 체육대회나, 학예회, 기타 학교 행사날 오전, 수련회나 수학여행에서 빠지거나 해서 학생들이 없는 날등 감시가 허술한날 특히.
Boy and girl in the room. 수련회 안가고 방에 있는데 옆방이나 윗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 하는... - ↑ 아무래도 사람 사는 곳이다 보니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은 어쩔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 ↑ 삼성디스플레이 등 일부 대기업의 기숙사는 일반 아파트에 버금가는 시설과 다양한 복지시설이 있는 경우가 많다. 헬스클럽은 기본이고 구내 식당과 각종 음식점, 심지어 남자 사원을 위한 당구장, 여자 사원을 위한 올리브영 등등. 심지어 목욕탕이 있는 회사도 있다!
- ↑ 아파트나 빌라에 총각들만 드나든다면 회사 기숙사일 확률이 높다. 나이나 외모 등으로 구분 가능하니 다단계나 합숙소로 오해 말자.
- ↑ 공장 인접지역에 하숙집에 하숙하거나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는데 실제로 공단 근처에 가보면 하숙집이나 고시원 여관들이 많고 하숙이나 월세방,고시원들을 광고하는 전단을 볼 수 있다. 하숙집은 모르겠으나 소음문제만 뺀다면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 보다는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 ↑ 먹고 남은 음식물이나 봉지, 술병, 담뱃재 등등.
- ↑ 다만 이 경우엔 다른 사람이 새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 ↑ 우리나라 인구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살다보니 지역별 실력차이 및 입시의 이점이 없다면 수도권 학생이 대부분
- ↑ 심지어 그 사이에 언덕이 있다
- ↑ 규슈대학의 경우 외국인 기숙사에서 캠퍼스 까지 버스로 20분이 걸린다. 교토대학과 마찬가지로 현재 이전중에 있는 캠퍼스는 아에 다른 시에 있으며 이 경우 이것저것 갈아타며 한시간 넘게 가야한다.
- ↑ 한국과 달리 일본의 메이저캠에는 종종 학생자치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다. 6~70년대 일본 학생운동의 산물로 한국 학생운동이 학생회를 장악한데 비해 일본은 기숙사를 장악해버렸다. 그 결과 한 달 기숙사비(방값+인터넷+전기+가스+수도 등)가 한국 돈으로 10만 원을 넘지 않는다. (이 중에서 방값은 7~8000원 정도.) 시설은 기대하지 말자.
- ↑ 미국 드라마나 미국 영화를 보면 이에 대한 표현이 많은 편이다. 룸메가 여친과 검열삭제를 하고 있으면 문고리에 넥타이를 걸어둔다거나...
보통은 양말을 손잡이에 씌워놓는다 - ↑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를 장려하기 때문이고,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공부해야 할 양이 고등학교보다 3,4배로 늘어나고 당연히 타임루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대학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자유롭고 '너희들은 성인!'이라는 분위기가 주가 되기 때문에, 통금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냐? 라는 설문조사에서는 그게 왜 필요해? 라는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 ↑ 통금은 없지만 해 떨어지면 입구에서 출입권한 감시하는 경우는 있다.